2008/04/17 13:30

MBC 뉴스데스크 ‘데스크영상’ 벌써 스무 돌

25초간의 영상 미학 DVD로도 제작

MBC 〈뉴스데스크〉가 끝날 즈음, 한 편의 그림 같은 영상이 펼쳐진다. 그 속에는 꽃과 함께 활짝 피는 봄이 있고, 계곡물이 힘차게 흐르는 여름이 있으며, 낙엽으로 물든 가을산과 눈밭에 뒹구는 아이들의 맑은 웃음소리가 있다. 때로는 사회 이슈에 대해 짧지만 강렬하게 전하기도 하고, 생각해 볼만한 메시지를 던지기도 한다. 바로 ‘데스크영상’ 얘기다.

‘데스크영상’은 〈뉴스데스크〉가 끝날 무렵, 날씨 정보에 앞서 흐르는 25초짜리 영상이다. 〈뉴스데스크〉 시청자라면 한번쯤은 ‘데스크영상’의 아름다운 영상에 빠져봤을 법하다.

그런 ‘데스크영상’이 어느덧 스무 돌을 맞았다. ‘데스크영상’은 1988년 자연과 동물 등을 담은 영상으로 첫 방송을 시작해 1991년~1996년과 1999년~2001년까지 7년간 폐지의 시련을 겪기도 했으나, 2001년 11월 19일부터 현재의 ‘데스크영상’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 MBC 김태형 카메라기자가 만든 '데스크영상-효' 시리즈. 2006년 추석특집으로 방영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MBC
카메라기자들이 기획․구성 및 촬영해 만드는 영상뉴스인 ‘데스크영상’은 KBS와 SBS 등 타사 메인 뉴스로부터 MBC 뉴스를 차별화시키는 요소다. 최근에는 〈뉴스데스크〉의 끝을 장식하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지하철 역 등에서 한편의 독립된 영상 작품으로 ‘상영’되고 있기도 하다.

2002년부터 ‘데스크영상’을 전담하고 있는 김태형 기자는 ‘데스크영상’으로 2005년과 2006년 한국방송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가 만든 2006년 추석특집 영상편지 ‘효’ 시리즈는 수감자, 남극세종기지연구원, 전방군인 등 추석 때 가족과 떨어져있어야만 하는 사람들을 취재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MBC는 ‘데스크영상’ 스무 돌을 맞아 다음 달 말쯤 ‘데스크영상 20년 아트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또 지금까지 방송된 영상을 DVD로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김고은 기자 nowar@pdjournal.com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0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