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기자브리핑 통해 입장 밝혀 … “패러디한 하나의 개그”
|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홍보하는 내용을 담은 ‘대한늬우스’와 관련 “중단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장관은 2일 오전 11시 문화체육관광부 7층 기자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대한늬우스’와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으니 중단하는 것이 낫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중단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가 아니”라며 “사회적으로 많은 피해를 주고 여러 사람들에게 정신적인 영향을 준다면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그러나 “‘대한늬우스’는 정말 ‘대한늬우스’가 아니라 그것의 형식을 패러디한 하나의 개그지 않느냐”며 최근 일고 있는 논란과 관련해 다소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장관은 “예전의 정말 ‘대한늬우스’처럼 했다면 전국의 3000여개 스크린에 강압적으로 걸라고 했을 것이고, 그랬다면 정부가 당연히 비난받아야 하고 내려야 한다”며 “그러나 이번의 ‘대한늬우스’는 즐겁게 볼 수 있게 50개 정도의 극장에, 스크린도 100여 개이고, 광고를 하고 싶은 스크린에 걸려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대한늬우스’는 길게도 아니고 한 달만 하는 것”이라며 “조금 가볍게 생각해 (‘대한늬우스’를) 패러디한 광고 그 자체로 받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한늬우스-4대강 살리기’는 KBS 〈개그콘서트〉의 한 꼭지인 ‘대화가 필요해’의 형식을 빌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사업’에 대해 홍보하는 내용의 1분 30초 짜리 영상이다.
그러나 정부의 일방적 정책 홍보로 상영 초기부터 빈축을 샀고, 여성비하 논란에 이어 최근에는 개그맨 양희성 씨가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늬우스’에 출연한 것과 관련 공식사과하는 등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 ▲ 지난 달 2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극장에서 상영을 시작한 ‘대한늬우스-4대강 살리기’ 홍보영상 ⓒ문화체육관광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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