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29 17:55

CBS ‘크리스천Q’ 논란 진정 국면

TV본부장, 30일 PD정례회의 통해 유감 표명 예정

CBS TV <크리스천Q>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제작 자율성 침해 논란이 진정 국면으로 들어갔다.

박용수 CBS TV본부장은 30일 오후 5시 30분 열리는 TV본부 PD정례회의에 참석해 그간의 상황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재발방지 약속 등을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또 이미 편성규약에 명시된 대로 프로그램의 제작, 편성에 관한 책임은 편성제작국장에게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30일 그간의 진행과정을 서로 이해하고 TV본부 제작시스템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는 대화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대한 부적절한 개입 논란에 대해서는 “TV본부 내에서 절차와 규정에 따라 최선의 합의를 도출했고 그 결과로 예정대로 방송이 나갔다”고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으며 “지금은 PD들의 사기를 진작해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조백근 TV편성제작국장은 “30일 회의는 PD들이 모여 그동안의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제작자율성이 보장돼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동시에 데스크의 권한도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리스천Q> 논란과 관련해 당초 28일 오후 3시 열리기로 했던 CBS 공정방송협의회는 TV 본부 내 편성위원회를 통해 충분히 문제가 제기됐고, 사안이 적절하게 마무리됐다고 노사가 서로 합의해 열리지 않았다.

CBS 내부에서는 지난 25일 방송된 CBS TV <크리스천Q>(연출 최영준) ‘종교, 권력을 말하다’ 편을 둘러싸고 TV본부장이 아이템 수정, 출연자 교체 요구 등 제작 파트에 부적절하게 개입했다며 제작 자율성 침해 논란이 벌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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