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02 18:00

MBC ‘무한도전’ MB 출연 취소

김태호 PD “일정엔 차질 없어”

청와대가 이명박 대통령의 MBC 〈무한도전〉 출연 일정을 취소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2일 공식 브리핑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고 밝혔다.

〈무한도전〉은 어린이날인 오는 5일 ‘청와대 특집 편’을 기획, 청와대를 방문해 이 대통령과 만날 예정으로 오는 10일 방송 예정일을 잡아둔 상태였다.

   
▲ MBC <무한도전> ⓒMBC

청와대 측은 “이 대통령이 순수한 의도로 ‘무한도전’에 출연하려 했던 것”이라며 “시청자들의 비난이 거세져 이번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태호 PD는 〈PD저널〉과 전화통화에서 “청와대 촬영은 논의 중이던 상황이었는데 오늘 취소가 됐다”며 “어린이날 특집 분량은 녹화해 놓은 것이 있어서 방송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PD는 청와대에 가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어린이 150명을 상대로 앙케트 조사를 한 결과를 대통령에게 전달해 정책 결정에 도움이 될까 해서 기획한 것이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며 “기사가 왜 그렇게 났는지 모르겠다”며 당혹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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