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13 17:16

시사프로그램들 광우병 논란 집중 조명

MBC ‘PD수첩’, KBS ‘시사기획 쌈’ 오늘 밤 방송…〈추척60분〉 내일 방송

〈PD수첩〉30개월 이상 소 광우병 안전성 집중 해부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와 관련해 뜨겁게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영방송사의 대표 시사프로그램인 MBC 〈PD수첩〉과 KBS 〈시사기획 쌈〉, KBS 〈추적 60분〉이 13~14일 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논란을 집중 취재해 나란히 방송을 내보낸다. 

〈PD수첩〉은 지난달 29일 방송에 이어 13일 오후 11시 5분 ‘미국산 쇠고기 파동’ 2탄으로`을 내보낸다. 제작진은  30개월 이상의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안전성 여부와 미국과 한국의 검역시스템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MBC 〈PD수첩〉 ⓒMBC
이번 협상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특정위험물질’(SRM) 7가지 부위를 제거한 30개월 이상의 뼈를 포함한 쇠고기’를 수입하기로 한 것. 협상 전까지 30개월 이하로 연령을 제한해왔던 건 광우병의 99%가 30개월 이상 된 늙은 소에게 발생했기 때문이다.

〈PD수첩〉은 정부가 이번 한미 쇠고기 협상에서 기존에 고수하고 있던 많은 조건을 포기했다고 비판할 예정이다. 30개월 이하의 뼈 없는 살코기만 수입하던 것에서, 뼈를 포함한 30개월 이상까지도 받아들이기로 한 것에 초점을 맞춘다.

또 현재 우리의 검역 시스템으로 SRM 부위의 포함 여부와 쇠고기의 월령 확인이 가능한가에 의문을 제기하자, 정부는 ‘미국을 믿으라’고 했다. 전체의 20%만 이력추적이 가능하고, 치아감별법으로 월령확인을 하는 미국 검역 시스템의 허점을 파헤친다.

정부의 협상 근거로 제시되는 OIE(국제수역사무국)가 다른 나라에서는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핀다. 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국제기구인 OIE의 기준을 따랐다고 그 근거를 대고 있다.

KBS 〈시사기획 쌈〉여론조사 통해 민심 파악  

KBS 〈시사기획 쌈〉은 13일 오후 10시 ‘성난 광우병 민심(民心) 어디로 가나’는 주제로 광우병에 대한 국민적인 반감에 대한 진단과 실제 광우병에 걸릴 확률은 얼마나 될지 광우병에 대한 실체에 대해 냉정하게 접근해 본다.

광우병을 둘러싼 국민의 반감은 감정적인 판단 차원을 넘어서 대통령 탄핵서명과 함께 촛불시위 등 집단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사기획 쌈〉은 시간이 지날수록 수그러들지 않는 화난 민심, 전례 없었던 이 같은 상황은 무엇 때문에 누구 때문에 어떤 과정으로 빚어진 문제인지 짚어보고 성난 민심을 달래줄 해법은 있는지 살펴본다.

또한 〈시사기획 쌈〉은 긴급 여론조사를 통해 민심의 실체를 분석한다. 정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쇠고기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와 정부의 어떤 과정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지 짚어봤다. 이와 함께 광우병에 대한 국민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분석하고 종합 정리했다.

KBS 〈추적 60분〉OIE 현지 취재

KBS 〈추적 60분〉은 14일 방송에서 지난 7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쇠고기 청문회’에서 오고간 내용을 토대로 프랑스 파리에 소재한 국제수역사무국(OIE), 미국 현지 등을 취재하며 광우병을 둘러싼 사실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짚어볼 예정이다.

〈추적60분〉 홍성협 PD는 “아직 프로그램의 구성이 확정된 상태는 아니”라면서도 “현재 국제수역사무국(OIE)에 공식적으로 취재요청을 한 상태고,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0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