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공방위서 노조 문제제기에 입장 밝혀
| ▲ KBS 대하사극 <명가> ⓒKBS | ||
KBS가 수신료 인상과 관련 드라마에서 의제를 제시하기 위해 대하사극 <명가>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KBS는 지난달 26일과 지난 1일 열린 공정방송위원회에서 <명가>의 제작 경위를 묻는 KBS 노동조합(위원장 강동구)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경주 최 씨 일가가 부를 축적하고, 나누는 과정 등을 그리는 <명가>는 방송 전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경주 최 씨 종친회장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획 의도에 대해 이런 저런 정치적 추측을 낳은 바 있다.
KBS 사측은 <명가>에 대해 경주 최 씨 문중이 내용상의 문제 등을 들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라는 점을 밝히며, 최시중 위원장의 개입설에 대해 일축했다.
사측은 또 “수신료 현실화를 위해 드라마에서도 의제를 제시하자는 데 의견일치를 봐 <명가>를 제작하게 됐다”며 “수신료 정국에서 대하드라마를 1TV로 가자는 데 공감했고, 노블리스 오블리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이어 “안중근, 최부자, 만덕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 끝에 극화되는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판단된 최 부자를 차기 대하드라마로 선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영 전부터 ‘반공 드라마’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는 드라마 <전우>와 관련해 KBS 측은 “전쟁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소재들이 있는데 작가가 새롭게 창작한 것”이라며 “16부작으로 방영시점은 6월경으로 잡고 있으나 아직 확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또 “4년 전부터 담당 PD가 기초기획을 시작했고 올해 한국전쟁 60주년을 계기로 시의성 있는 특별기획을 생각하는 과정에서 기획된 것”이라고 말했다.
백혜영 기자
otilia@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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