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출신의 4.9 총선 출마가 뜨거운 화두가 되고 있다. 앵커, 언론인 퇴직자 뿐 아니라 일선에서 뛰고 있던 현직 언론인들이 줄줄이 국회의원 출사표를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시민사회 단체 등에서는 언론계 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워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총선을 준비하는 전직 언론인의 입장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편집자주〉
서울 금천 한나라당 공천신청…KBS 안보외교 데스크 역임
안 예비후보는 정치.사회 전반의 공기 역할을 해 왔던 기자들이 역으로 특정 정당의 이름으로 정계 입문을 하는 것에 대한 비판에 대해 “일단 비판은 수용한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모든 언론인이 자신의 정치적 인맥 관리를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며 나 또한 정치외교팀에 소속돼 있었지만 정치와는 거리가 먼 외교 안보 데스크였다”고 설명했다.
안 예비후보는 “언론인이기 때문에 유리한 것은 없다”며 예전의 언론인들과 달리 공천을 약속받고 총선 출마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안 예비후보는 자신 또한 “기자로서의 한계를 벗어나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었다”고 출마 이유를 말했다.
그는 언론인에게 다른 직업군보다 훨씬 더 엄격한 직업윤리가 적용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언론인과 공무원에게만 6개월 전에 그만두도록 돼 있다. 이것은 언론인이기 때문에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다. 정계에 입문하는 직업군을 보면 크게 정당 출신, 학계, 법조계, 언론계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법조인, 학자들은 자신의 직업을 유지하면서도 충분히 정치활동을 할 수 있지만 언론인은 할 수 없다.”
안 예비후보는 언론인의 정계 진출이 앵커나 퇴직자들에게서 좀 더 젊은 기자들까지 넓어지는 원인을 ‘언론인의 직업관 변화’에서 찾기도 했다. “언론환경이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언론인은 천직이었고 기자적 사명감 등이 지배했다. 하지만 지금은 돈의 개념이 바뀌고 직업 기자로서의 관점도 바뀌었다. 이에 따라 미래에 대한 불안함도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
그는 “언론인으로서 여론의 맥을 잡는데 조금 빠르다”며 “여론의 맥을 안다는 것은 결국 ‘민의의 대변’이 지역구민의 뜻은 잘 반영하겠다는 뜻 아니겠냐”는 말로 언론인의 정계 진출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기수 기자
sideway@pdjournal.com
'미디어&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언론노조 투쟁의 20년 역사를 걸겠다” (0) | 2008/03/07 |
|---|---|
| “대통령의 정신적 동지, 방송 독립성 보장 어렵다” (0) | 2008/03/07 |
| “편하면서 날카로운 진행 하겠다” (0) | 2008/03/03 |
| “작가들의 저작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 (0) | 2008/02/28 |
| “숨어있는 청취층 수면 위로 끌어낼 것” (0) | 2008/02/25 |
| “불러만 준다면 언제든 현장에서 뛰고 싶다” (0) | 2008/02/22 |
| “MBC는 이상적인 공영방송 체제” (0) | 2008/02/18 |
| “선거에서 언론인 정계 진출 유리하지 않다” (0) | 2008/02/15 |
| “언론인에게만 과도한 직업윤리를 적용” (0) | 2008/02/15 |
| ‘태안 텔미’ 동영상 제작자 배제선 녹색연합 영상팀장 (0) | 2008/01/18 |
| "장준혁 떨쳐내고 영화로 관객 만날 것” (0) | 2007/12/26 |

Prev
Rss F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