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12 10:29

“이명박 대통령은 100만 촛불소환에 즉각 임해라”

광우병대책회의 기자회견 “향후 계획, 온오프라인으로 국민에게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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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우병국민대책회의(이하 대책회의)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0 백만 촛불집회를 결산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PD저널

“100만 촛불의 심판에 응하지 않는 이명박 정부, 앞으로 온·오프라인에서 국민소환 형태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이하 대책회의)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0 백만 촛불집회를 결산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대책회의는 이번 촛불집회가 다수의 네티즌과 시민들의 다양한 생각으로 채워졌던 만큼, 향후의 투쟁방식도 국민에게 묻겠다는 계획이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집행위원장은 “100만 촛불이라는 국민명령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전혀 응답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방법을 생각해 냈다”며 “종전의 학술적인 토론방식처럼 몇 사람이 발제하고 제안하는 방식이 아니라 국민들이 온·오프라인 상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결론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에 대해 어떻게 응징을 내릴 것인지에 대한 실질적인 토론과 상상을 초월하는 방법이 나올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 그것조차도 응하지 않는다면 식물상태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책회의는 이 같은 방식을 앞으로 내부 회의를 거친 후에 구체적인 방식과 일정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대통령과 각료 집권 여당은 미국의 초국적 자본이 시키는 대로만 하면 신분도 보장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한국은 이미 국민주권시대에 돌입했다. 이제 대통령은 주권이 국민에게 있음을 늦지만 깨닫고 결단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원석 대책회의 상황실장은 “방미사절단은 부시 대통령, 라이스 국무장관, 슈전 수워브 무역대표부 등 협상 대상이 자리를 비운 워싱턴에서 유랑을 거듭하고 있다”며 “또한 도마뱀 꼬리 자르기에 불과한 인적쇄신 등 실효성 없는 국민전환용 미봉책으로는 구민을 설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대책회의는 지난 10일 정운천 농림부 장관의 집회장 돌발 출연에 대해 “폭력사태를 유발하려는 얄팍한 술수”라며 “과거 정원식 총리가 외대에서 밀가루를 맞고 국면을 전환했던 것을 본 딴 공작정치”라고 비판했다.

박석운 위원장은 “9일에 정운천 장관 보좌관으로부터 집회에 참가하고 싶다는 전화가 와서 공식적으로 거부의사를 밝혔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촛불대행진 장소에 참석했다”며 “국민의 분노를 자극해 사고를 유발하려는 파렴치한 짓을 하려 했다”고 말했다.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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