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국 사제단 신부는 촛불집회 행진에 앞서 시민들을 향해 “오늘은 여러분들이 시험을 받는 날”이라며 “사제들은 동참하지 않을 테니 침묵으로 우리의 뜻을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약 1시간에 걸쳐 오후 10시께 행진을 마치고 시청광장으로 돌아오자, 사제단은 일일이 시민들에게 꽃을 나눠주며 경찰과 대치 없이 마무리한 점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거리행진에 참여한 권철 언론노조 사무국장은 “현재 사제단의 역할이 중요했고 광장은 다시 열렸다”며 “오는 5일 100만 촛불대행진에 다시 시민의 힘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이제 정부도 더 이상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광우병대책회의 측 관계자는 56차례 촛불집회를 열면서 경찰에 연행된 시민이 968명, 부상자 1500여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광우병대책회의 측은 “지난달 29일 촛불집회에서는 경찰과의 대치 속에서 300여명이 다쳐 치료비만 1000여 만원에 이른다”며 “시민들이 자발적인 병원비 모금이 필요하다고 호소, 현장에서 모금운동이 진행되기도 했다. 이기수·원성윤 기자 sideway@pdjournal.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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