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08 10:17

“힘내세요, PD수첩”

美텍사스 교민, 격려 편지…시민들 ‘응원’ 행렬 이어져

미국 거주 한인들 ‘PD수첩’ 팀에 응원 메시지 전달

<PD수첩>에 대한 검찰 수사, 농림수산식품부 소송,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 등 ‘전방위 압박’이 가해지고 있는 것과 달리 MBC <PD수첩>을 향한 시민들의 ‘응원’ 행렬은 이어지고 있다.

7일 미국 텍사스 오스틴과 컬리지 스테이션에 사는 한인 유학생 및 한인 가족들이라고 밝힌 24명의 교민은 <PD수첩> 팀에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편지와 함께 떡을 보내왔다.

이들은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사회에 많은 일을 하는 <PD수첩> 팀이 도리어 어려움을 겪는 것이 너무도 안타깝다”며 “지금처럼 좋은 프로그램을 우리 어린 아들, 딸들이 보면서 자랄 수 있도록 열심히 만들어 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편지 끝부분에는 “<PD수첩> 팀 사랑합니다. 힘내세요!”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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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이 팀에게 응원의 뜻으로 보낸 화분과 피켓.
이밖에도 지난 3일엔 인터넷 카페 ‘레몬 테라스’와 ‘아줌마 히어로’ 회원들도 <PD수첩> 팀에 떡과 빵, 수박 등을 보내왔다.

<PD수첩> 사무실에는 ‘국민은 MBC PD수첩을 사랑합니다’라고 적힌 화분과 <PD수첩> 팀을 응원하는 인터넷 댓글을 모아서 만든 ‘PD수첩 팀 힘내세요’ 피켓도 걸려 있다.

“지켜줘요 PD수첩” 릴레이 피켓 시위도 이어져

‘<PD수첩> 지키기’ 피켓 시위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지난 달 26일부터 MBC 여의도 사옥 앞에서 11인 시위에 나서고 있다.

7일 오후 1시 경 MBC 여의도 사옥 앞에서 “지켜줘요 PD수첩” “언론탄압 중지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선 시민 두 명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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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은퓨'와 '나른한 오후'라고 밝힌 여성 두 명이 7일 MBC 여의도 사옥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닉네임 ‘은퓨’와 ‘나른한 오후’라고 밝힌 이들은 “법률적으로도 성립되지 않고 설득력도 없는 검찰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언론 탄압”이라며 “<PD수첩>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위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PD수첩>에 대한 검찰의 원본 테이프 제출 요구에 대해 “취재원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에서는 감옥행을 선택하는 사례도 있는데 검찰이 어떻게 언론에 이렇게 당당하게 테이프를 요구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지난 5일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PD수첩은 국민이 지킨다’ 서명운동을 진행했다”며 “하루 동안 5000여 명의 시민들이 <PD수첩>을 응원하는 서명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만간 <PD수첩> 제작진에게 시민들의 응원 서명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혜영 기자 otilia@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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