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29 16:51

경찰 또 시위여성 집단구타 파문

곤봉으로 때리고 군홧발로 짓밟혀…노컷뉴스 동영상 빠르게 확산

경찰이 또 촛불시위에 참석한 여성을 진압봉으로 때리고 군홧발로 짓밟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노컷뉴스가 29일 새벽 12시30분경 찍은 이 동영상은 촛불시위 이후 가장 많은 부상자가 발생한 이날 경찰의 강경진압의 참혹상을 보여주고 있다.

동영상에는 비닐 우비를 입은 한 여성이 경찰의 강제 해산 과정에서 뒤로 밀려 땅바닥에 쓰러졌고 이 순간 전경 5~6명이 이 여성의 주변을 둘러싸고 군홧발로 짓밟고 진압용 장봉 여러차례 내려치는 장면이 담겨있다.

 

<노컷뉴스가 찍은 동영상>

노컷뉴스에 따르면 이 여성은 경기도 평택에서 촛불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서울광장을 찾았다 봉변을 당했다. 장씨는 오른팔이 부러지고 입술이 찢겨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장씨는 "폭행을 휘두른 전경들에게 '살려주세요'라고 계속 외치다 곧 정신을 잃었다"며 "'순간 이렇게 죽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장씨는 "비폭력 평화집회를 한 시민에게 무참히 폭력을 휘두르는 등 정부와 경찰의 태도에 분명히 문제가 있다" 분노했다.

이선민 기자 sotong@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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