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 조·중·동’ 운동과 더불어 〈한겨레〉, 〈경향신문〉 정기구독 운동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최근 이들 신문의 구독자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향신문〉의 경우 하루에 많게는 1000명의 신청자가 몰릴 정도로 정기구독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 ▲ 지난 2일자 경향신문 11면에 게재된 네티즌 광고. ⓒ경향신문 | ||
〈경향신문〉의 독자가 늘어나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부터였다. 강성보 국장은 “촛불집회가 시작되면서 독자가 급증하기 시작했다”며 “이전에도 우리 신문에 대한 호감도가 있어서 독자가 늘어나는 추세였는데, 촛불집회를 기점으로 폭발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 한 달 동안 늘어난 독자 수는 1만 수천 명. 그 중 수도권이 2/3 정도를 차지한다. 연령층은 다양한 편이다.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독자층이 신청하고 있다는 게 〈경향신문〉측의 설명이다.
정기구독자 외에 광고를 하거나 후원금을 내겠다는 네티즌들이 줄을 이으면서 〈경향신문〉은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지난 2일자 〈경향신문〉 1면엔 인터넷 다음 카페 ‘소울드레서’ 회원들이 광고를 게재했고, 2면엔 시민들이 〈경향〉 응원 광고를, 11면엔 몇몇 네티즌들이 돈을 모아 9단 광고를 게재하는 등 건수도 늘어나고 있다. 비록 네티즌들의 광고료가 일반 기업광고에 비해 액수가 적은 편이지만, 자신감이란 수확을 얻은 셈이다.
강성보 판매국장은 “‘삼성사태’ 이후부터 일반 기업광고가 줄어든 상황이다. 이를 네티즌들이 만회해주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광고가 어려운 상황이긴 하다”면서도 “독자가 늘어나고 부수가 늘어나면 광고도 탄력을 받지 않겠냐”고 밝게 전망했다.
김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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