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교수 31일 징계위원회에 출석해 소명 계획
KBS 이사로 재직 중인 신태섭 동의대 광고홍보학과 교수에 대해 학교법인 동의학원 측이 징계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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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섭 동의대 교수 | ||
동의학원 측은 31일 오후 이사회를 소집해 동의학원 이사 2명과 동의대 교수 3명으로 구성된 징계위원회를 통해 신 교수의 징계문제에 대해 논의한다. 신 교수는 이날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징계위에 직접 출석해 소명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신교수는 "소명의 기회가 주어지긴 했지만 이날 징계가 결정될 지 여부는 모른다"고 말했다.
징계위원회는 신 교수가 학교 총장에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서울에서 개최된 KBS이사회 참석한 점이 학칙에 위반되는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신태섭 교수에 대한 학교 측의 징계방침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지난 3월부터 KBS 이사 사퇴압력을 종용받으면서 시작됐다. 신태섭 교수는 지난 13일에도 강창석 동의대 총장으로부터 “KBS 이사를 사퇴하라. 사퇴하지 않으면 인사위원회에 회부하겠다”며 사퇴를 종용받아 왔다.
2006년 8월부터 KBS 이사직을 2년 가까이 수행해온 신 교수에 대해 동의대가 갑자기 징계까지 거론하며 문제를 삼은 것에 대해 방송계에서는 정권 배후설이 제기되고 있다.
이명박 정부 인사가 ‘신 교수를 KBS이사에서 사퇴시키지 못할 경우 교육과학기술부를 통해 감사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동의대 관계자에게 전달한 의혹까지 나오고 있어 직접적인 압력 행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신 교수는 “1년 6개월 전에 임명된 KBS 이사직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 이제 와서 갑자기 문제 삼아 물러나라고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해마다 KBS 이사직 수행실적을 학교 측에 제시해 인사고과에도 반영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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