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TV토론만 하자” …야권 “청문회 TV중계하자”
‘쇠고기’ 정국이 들끓고 있다. 통합민주당은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과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 문제를 놓고 4월 임시국회에서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차원의 청문회를 열기로 한데 이어 24일 “청문회를 TV 생중계하자”고 주장했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23일) 야3당이 쇠고기 시장 전면 개방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하자 한나라당이 느닷없이 여야정 TV토론을 제안하고 나왔다”면서 “TV토론을 통해 국민에게 알리는 게 필요하다면 밤늦게라도 청문회를 TV로 생중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우리는 TV토론을 반대하진 않지만 TV토론은 그야말로 서로의 주장만 내세우다 끝날 수밖에 없다”면서 “쇠고기 시장 개방은 정치인들이 결론 낼 게 아니라 전문가를 불러 검증해야 하는 문제인 만큼 청문회가 아니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도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야당의 청문회 제안을 한나라당이 정치공세로 몰아치며 TV토론을 주장하니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 총재는 “청문회와 TV토론의 목적은 엄연히 다르다”면서 “국민 건강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문제인 만큼 국민이 쇠고기 시장 전면 개방과 관련한 협상 과정을 자세히 알 필요가 있기에 청문회를 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TV토론을 하더라도 청문회는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문회와 별도로 TV토론이 열릴 경우 협상 당사자인 이명박 대통령이 정당 대표들과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다짜고짜 청문회는 정치공세일 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강재섭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정이 참석하는 TV토론, 국회 관련 상임위의 심사를 거치면 될 일”이라면서 “그렇게 하고도 나중에 의혹이 있다면 그때 청문회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내달 13일경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청문회가 있는 만큼 (쇠고기 문제를) 그때 다뤄도 되지 않겠냐”며 “별도의 청문회는 옥상옥일 뿐”이라고 말했다.
김세옥 기자
kso@pdjournal.com

‘쇠고기’ 정국이 들끓고 있다. 통합민주당은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과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 문제를 놓고 4월 임시국회에서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차원의 청문회를 열기로 한데 이어 24일 “청문회를 TV 생중계하자”고 주장했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23일) 야3당이 쇠고기 시장 전면 개방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하자 한나라당이 느닷없이 여야정 TV토론을 제안하고 나왔다”면서 “TV토론을 통해 국민에게 알리는 게 필요하다면 밤늦게라도 청문회를 TV로 생중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우리는 TV토론을 반대하진 않지만 TV토론은 그야말로 서로의 주장만 내세우다 끝날 수밖에 없다”면서 “쇠고기 시장 개방은 정치인들이 결론 낼 게 아니라 전문가를 불러 검증해야 하는 문제인 만큼 청문회가 아니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도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야당의 청문회 제안을 한나라당이 정치공세로 몰아치며 TV토론을 주장하니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 총재는 “청문회와 TV토론의 목적은 엄연히 다르다”면서 “국민 건강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문제인 만큼 국민이 쇠고기 시장 전면 개방과 관련한 협상 과정을 자세히 알 필요가 있기에 청문회를 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TV토론을 하더라도 청문회는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문회와 별도로 TV토론이 열릴 경우 협상 당사자인 이명박 대통령이 정당 대표들과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다짜고짜 청문회는 정치공세일 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강재섭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정이 참석하는 TV토론, 국회 관련 상임위의 심사를 거치면 될 일”이라면서 “그렇게 하고도 나중에 의혹이 있다면 그때 청문회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내달 13일경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청문회가 있는 만큼 (쇠고기 문제를) 그때 다뤄도 되지 않겠냐”며 “별도의 청문회는 옥상옥일 뿐”이라고 말했다.
김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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