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부터 방송위원회 산하 ‘미래의 방송 특별연구위원회(이하 미래방송특위)’에서 위원장으로서 조직을 이끌고 있는 김우룡 방송위원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가의 미래를 위해 방송 기득권을 깨고 미디어 산업의 새 판을 짤 때”라며 “(일부 반발이 예상되지만)학자적 양심에 따라 개혁이 필요한 부분에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해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또 그는 “방송위원회 대신 만들어지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참고할 수 있도록 보고서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이명박 정부가 조만간 출범시킬 ‘21세기 미디어 위원회’의 신문·방송·통신을 아우르는 그랜드플랜을 만들 계획인 가운데 나온 것으로, 방송 정책권을 가진 방송위원회 50여 명의 내·외부 전문가가 포진한 매머드급 위원회인 ‘미래방송특위’의 수장이 김우룡 위원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우려는 더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미래방송 특위’의 출범 배경에 대해 “미디어 정책의 큰 흐름이 바뀌는 이 시점에서 방송의 현주소를 되돌아볼 필요성을 느꼈다”며 “바람직한 정책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논의할 시점이 됐다고 봤다. 영국에선 10년마다 방송산업 보고서가 나온다. 우리도 그런 보고서를 만들기 위해 전문가들을 총망라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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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일보 18면 | ||
이어 그는 “학자마다 의견이 다르지만 방송 시장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건 대부분 인정한다. KBS는 물론이고 라디오·케이블을 합쳐 공영적 성격의 채널이 10개가 넘는다. 이런 나라가 어디 있는가. 공영은 더 공영다울 수 있고 민영은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고 못 박았다.
김 위원은 지상기득권을 건드릴 경우 방송사 노조 등의 반발이 예상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우린 차기 정부의 정책 실현자가 아니다. 따라서 부담이 적다. 학자의 양심을 걸고 정면 돌파할 것”이라며 “이들 지상파가 수익 면에서 케이블 시장의 반을 차지한다. 지상파가 위협받고 있다는 건 허구다. 이들은 경영기술이 불필요할 정도로 뉴미디어에서도 독점을 실현하고 있다. 반드시 시정돼야 할 문제다.”
김위원은 신문·방송 겸영에 대해서도 “매체 간 벽을 허물 때다. 문자다중방송의 예에서 볼 수 있듯 TV는 점차 텍스트(text)화하고 있다. 반면 신문은 디지털화한다. 자연스러운 기술의 변화를 인위적으로 막을 수 없다. 일부 매체가 여론을 독점할 거라고 주장하는 건 지나친 편견이다”라고 말했다.
보도 채널과 종합편성 채널의 허용 문제에 대해 “보도 채널을 묶은 건 다양성 구현을 위한 고육책이었다. 뉴스는 아무나 다뤄선 안 된다는 고정관념도 있었다. 그러나 솔직히 민주국가 어디에서 정부 허가 받고 뉴스를 내는가. 세계적으로도 규제완화의 시대다. 전향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최근 한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방송위원장과 KBS 사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판 엎는 초강수가 나올 것”이란 발언을 했다는데 대해 “기자가 한국외국어대 제자라고 전화를 걸어와 일반 관행을 얘기한 것뿐인데 발언을 완전히 왜곡했다. 둘이 통화하고 ‘파문’이라고 쓰더라. 해당 언론에 대해 정정보도를 청구해 놓은 상태다”라고 해명했다.
중앙일보, 오늘부터 뉴스방송 시작
중앙일보가 2월 1일 조인스닷컴 홈페이지(www.joins.com)를 통해 본격적인 뉴스방송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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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일보 2면 | ||
<중앙일보>는 2면 ‘알림’란을 통해 “<중앙일보>의 ‘6시 중앙뉴스’는 기존의 TV 뉴스와 완전히 차별화된 신개념의 인터넷 뉴스방송으로 오후 6시 시청자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중앙>은 “다음날 <중앙일보>에 실리는 주요 기사를 뉴스방송을 통해 볼 수 있다”며 “<중앙일보>의 정확하고 깊이 있는 기사와 현장감 있는 동영상, 뉴스사진이 어우러진 <중앙일보·조인스 뉴스>는 방송을 통해 신문을 보는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중앙일보 뉴스룸의 에디터들이 앵커로 출연해 뉴스를 분석·논평하고 해설하며, 논설위원들이 출연해 사설을 미리 방송함으로써 방송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 “일간스포츠의 연예와 스포츠를 비롯해 중앙미디어그룹에서 생산되는 콘텐츠가 뉴스방송으로 미리 소개되며, AP에서 제공되는 실시간 국제뉴스를 원어(영어자막)로 방송해 직장인은 물론 학생들이 살아 있는 영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밝혔다.
또 다양한 뉴스사진과 UCC 동영상과 요일별로 재테크, 건강, 먹거리 등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기획영상물이 방송될 예정이다.
<중앙>의 이 같은 움직임은 차기정부의 신문·방송 교차소유 허용정책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크로스미디어(신문·방송 등 2개 이상의 각각 다른 미디어에서 동일한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적 성격을 띨 것으로 보인다.
예고 스팟 ☞(http://news.joins.com/article/aid/2008/02/01/3055942.html)
MBC 스포츠뉴스 임경진 아나운서 음주방송 물의
MBC <스포츠뉴스> 을 맡고 있는 임경진 아나운서가 음주상태에서 생방송을 진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조선>, <한국> 등은 “임 아나운서가 31일 오후 9시50분 방송된 MBC ‘스포츠뉴스’에서 알아듣기 어려운 부정확한 발음으로 눈이 붉게 충혈된 채 인상을 찌푸리며 뉴스를 진행해 시청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최일구 MBC 스포츠취재팀장은 “방송이 끝난 뒤 임 아나운서가 음주사실을 인정했으며 방송 시각에 임박해 스튜디오에 들어와 제작진도 음주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며 “우리도 정말 황당하지만 시청자들께는 죄송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MBC 측은 오늘 중 임씨로부터 경위서를 제출 받아 정확한 내용을 조사할 방침이다.
일자리방송, 오늘 정규방송 개시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일자리 창출 및 안내·교육 등 일자리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이블TV 전문 채널이 정규 방송을 시작한다.
<전자신문>은 “일자리방송(대표 박병윤 www.jcbn.co.kr)이 1일부터 본격적인 정규 방송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박병윤 회장은 “정규 방송을 계기로 일자리 관련 정책 개발 및 제안은 물론이고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국민복지 향상과 사회 안정망 확충에 일조하는 전문 방송으로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70만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내건 일자리방송은 일자리 창출 및 완전 고용을 위해 일자리 관련 수요자· 공급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할 계획이다.
<조선>, “장영실이 연애만 해? TV사극 못 믿겠네!”
충녕대군이 가출을 했다? 성종은 어우동을 만나려고 궁궐 담을 넘기도 했다?
<조선일보>는 “정통 사극을 표방한 드라마들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있지도 않았던 일을 역사적 사실인 양 포장해 ‘너무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무리 드라마적 재구성을 했다지만 도를 지나쳤다는 지적이다.
KBS 1TV의 <대왕 세종>은 태종의 셋째 아들인 충녕대군이 세종이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조선>은 “극중 충녕대군의 성품이 훌륭함을 강조하다 보니, 제작진은 ‘왕자 가출 사건’까지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제작진은 “충녕대군이 고려의 부활을 꿈꾸는 세력들에게 납치됐다가 풀려나는 장면을 통해 그의 범상치 않은 면모를 보여주려고 했다”고 해명하지만 역사학자들은 “왕자가 거리에서 납치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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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일보 23면 | ||
<조선>은 “SBS <왕과 나>에선 드라마 주인공 김처선이 문종부터 연산군까지 6대 왕을 모셨다는 기록은 무시하고, 예종 때 입궐해 연산군 아버지인 성종이 왕위에 있을 때까지도 일개 내시에 머무른 것으로 설정해 논란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문은 “MBC TV <이산>은 주인공 정조와 정순왕후의 관계를 갈등구조로 그리고 있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니”라며 “정조실록 15권 정조 7년(1783)에 ‘왕대비에게 존호를 더 올리다’는 내용이 등장한다. 왕대비는 선왕의 비를 일컫는 말로 정조가 정순왕후의 칭호를 더 높여 불러, 정조가 정순왕후를 극진하게 대했음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기환 서울교대 사회교육과 교수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픽션이 일부 더해질 수밖에 없겠지만 역사의 기본 줄거리와 상황을 넘어서는 가공은 곤란하다”며 “역사학계의 기존 해석을 완전히 뒤집는 방식의 접근까지 있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수도권 서부지역 보도전문라디오 탄생
오는 4월 1일부터 서울 서부지역, 경기도 및 인천광역시 일부 지역을 방송구역으로 하는 24시간 뉴스 전문 라디오방송인 ‘YTN FM방송’이 시작된다.
<전자신문>은 “정보통신부가 31일 YTN라디오가 신청한 수도권 보도전문편성 지상파 FM방송국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가청 권역 내 인구 수는 1123만명이며 주파수 94.5메가헬츠(㎒)에 3킬로와트(㎾) 출력으로 방송할 예정이다. YTN라디오 측은 뉴스를 중심으로 24시간 방송체계를 갖추되 수도권 교통정보, 연예정보, 문화산책 등도 편성할 계획이다.
최영해 정통부 방송위성팀장은 “방송구역 내 혼신 여부를 비롯한 기술적 측면에서 큰 문제가 없어 허가했다”며 “뉴스와 정보 중심 방송을 통해 청취자 정보접근권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동영상 UCC 퍼나르기, 이젠 꼼짝마!”
유튜브, 이동경로 추적 ‘동영상 ID’ 기술 개발
‘유튜브가 세계 동영상 손수제작물(UCC)의 ‘특허청’이 된다?’
앞으로 웹상에서 자신이 만든 동영상 UCC에 대해 저작권 등 각종 권리를 보호받기 위해서는 유튜브에 가장 먼저 해당 동영상 UCC를 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일보>는 “세계 최대 UCC 사이트인 유튜브와 구글은 인터넷상의 동영상 UCC 저작권 보호를 위해 공동으로 ‘동영상 ID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 기술은 동영상 UCC 업계의 가장 큰 현안인 저작권 분쟁을 해결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 왔지만, 기술의 세부적인 내용은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동영상 UCC를 만든 저작자가 유튜브에 자신의 동영상 UCC를 등록할 때 권리 보호를 요청하면 해당 영상이 세계 어느 사이트로 옮겨지든 이동 경로를 파악해 저작자의 권리를 보호해 준다는 것이다.
특히 이 기술은 동영상 UCC 파일 전체 중 일부만을 편집해 마치 새로운 파일인 것처럼 도용하더라도 도용 사실을 적발해 내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유튜브 본사의 사키나 아시왈라 인터내셔널 총괄책임자는 이와 관련해 지난달 24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여러 파트너 회사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1차 테스트 결과는 아주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영상 ID 기술은 우리 시대에서 가장 혁신적인 최첨단 기술이 될 것”이라며 “여러 차례의 추가 테스트가 완료되는 대로 유튜브에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튜브의 이 기술이 향후 동영상 UCC와 관련된 각종 저작권 분쟁을 해결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게 되면 동영상 UCC 시장에서 유튜브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IPTV사업자 ‘광고’로 눈 돌린다
KT, 하나로텔레콤 등 인터넷TV(IPTV) 사업자들이 광고에서 수익 모델을 찾고 있다. IPTV가 결합상품의 일부로 묶이면서 이용료가 하락, 이를 통한 수익창출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상파방송 등 다른 매체들과의 갈등과 광고 심의 등의 문제도 표면 위로 등장하고 있다.
<전자신문>은 IPTV사업자들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사업자들이 IPTV 수익창출을 위해 상업광고 유치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결합상품에 따른 저렴한 이용료와 유료 콘텐츠에 대한 거부 정서 때문에 다른 수단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IPTV 누적가입자가 총100만명을 돌파하면서 본격적으로 광고 유치에 나서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업그레이드 버전 ‘하나TV시즌2’를 출시하면서 광고를 전진 배치했다. 기존 프로그램 위주 광고에서 벗어나 현재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삼보컴퓨터 등 30여종의 광고가 방영되고 있다.
KT의 경우 지난해 12월 인터넷매체 광고대행업체 나스미디어를 인수, 본격적으로 광고 유치에 나섰다. 메가TV를 통해 2월 중 기존 지상파방송용 광고를 시범적으로 노출할 방침이다. 이후 본격적으로 콘텐츠가 다운로드되는 10∼30초의 시간을 활용해 광고를 방영할 예정이다.
LG데이콤은 현재 LG아트 및 서비스 광고만 하고 있지만 가입자 확보 추이에 따라 myLGtv를 통해 상업광고를 선보일 계획이다.
하지만, IPTV 사업자들이 광고 유치에 나서면서 매체 간 갈등 조짐 등 이에 따른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실제 지상파 방송 광고물량을 취합해 판매 대행을 하는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와 IPTV 사업자간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있다. 코바코는 지상파방송사를 압박, IPTV에서의 지상파 방송 콘텐츠 유료화를 주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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