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 붕괴 조짐…대대적인 시장재편 예정
정만호 KT 미디어본부장은 “앞으로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면 인수·합병이나 제휴 등 다양한 방법들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본질적 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혀 관련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자본잠식 위기까지 갔던 팬텀엔터테인먼트는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일보까지 갔다가 독일계 투자회사 피터벡&파트너에게 지분 22.78%(802만720주)를 넘겨 최대주주의 자리를 내놓게 됐다. 팬텀은 2005년 11월 주가조작을 통해 4만 3000원까지 주가를 올렸다가 누적적자에 국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495원까지 추락하는 쓴맛을 봤다. 급기야 지난달 18일에는 129억원 자본전액잠식을 공시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가 투자자본의 유입으로 구사일생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초록뱀미디어도 사정은 비슷하다. 2007년 <주몽>, <거침없이 하이킥>이라는 히트작을 냈지만 지난해 189억원을 기록하는 등 누적적자를 벗어나지 못하자 지난해 12월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증권지주사 메릴린치 인터내셔널이 초록뱀미디어의 주식 2036만294주(23.11%)를 확보해 경영권까지 인수했다.
조재연 초록뱀미디어 기획팀장은 인수배경에 대해 “메릴린치는 단기투기성 자금이 아니라 아시아에서의 한류 가능성을 5~10년정도 내다보고 전략적 투자결정으로 한 것”이라며 “향후 IPTV와 디지털케이블TV 등 다행해질 윈도우와 아시아 수출용 드라마제작을 위해 스스로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거품 빠지는 엔터테인먼트산업 시장에 일대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통신자본은 외국계 투자사와 대대적인 인수 합병과 자본유치를 통해 ‘제2의 머니게임’을 예고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사들은 적자를 면치 못하며 주가가 폭락한 가운데 최근 외국계 투자사와 통신자본이 이 자리를 파고들고 있어 앞으로 대대적인 시장조정이 예상된다.
KT가 대표적인 경우다. KT는 지난 3일 일본 IT 투자회사인 소프트뱅크와 공동으로 ‘KT 글로벌 뉴미디어 투자 조합’을 결성했다. KT는 총400억원, 1만9000편 가량의 콘텐츠에 달하는 애니메이션·교육·영화·드라마 등 주요 핵심 콘텐츠의 기획 및 제작 단계부터 투자에 참여해 판권 등 주도적 권리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KT는 230억 원의 투자 재원 풀(Pool)을 조성해 외부의 콘텐츠 투자 펀드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KT는 싸이더스FNH, 올리브 나인을 인수한데 이어 EBS,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폭스, 소니, 네이버 등 콘텐츠 관련 각 분야 선두업체들과 제휴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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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만호 KT 미디어본부장(사진 오른쪽)과 문규학 소프트뱅크벤처스 사장이 IPTV 400억 투자조합 설립을 약속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 KT | ||
정만호 KT 미디어본부장은 “앞으로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면 인수·합병이나 제휴 등 다양한 방법들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본질적 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혀 관련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자본잠식 위기까지 갔던 팬텀엔터테인먼트는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일보까지 갔다가 독일계 투자회사 피터벡&파트너에게 지분 22.78%(802만720주)를 넘겨 최대주주의 자리를 내놓게 됐다. 팬텀은 2005년 11월 주가조작을 통해 4만 3000원까지 주가를 올렸다가 누적적자에 국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495원까지 추락하는 쓴맛을 봤다. 급기야 지난달 18일에는 129억원 자본전액잠식을 공시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가 투자자본의 유입으로 구사일생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초록뱀미디어도 사정은 비슷하다. 2007년 <주몽>, <거침없이 하이킥>이라는 히트작을 냈지만 지난해 189억원을 기록하는 등 누적적자를 벗어나지 못하자 지난해 12월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증권지주사 메릴린치 인터내셔널이 초록뱀미디어의 주식 2036만294주(23.11%)를 확보해 경영권까지 인수했다.
조재연 초록뱀미디어 기획팀장은 인수배경에 대해 “메릴린치는 단기투기성 자금이 아니라 아시아에서의 한류 가능성을 5~10년정도 내다보고 전략적 투자결정으로 한 것”이라며 “향후 IPTV와 디지털케이블TV 등 다행해질 윈도우와 아시아 수출용 드라마제작을 위해 스스로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원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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