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02 15:52

청와대 보도 자제 요청 폭로한 김연세 기자 사직

갑작스러운 스포츠부 발령에 항의

한미 쇠고기 협상 발표와 관련해 청와대의 보도 자제 요청 사실을 폭로했던 김연세 <코리아 타임즈> 기자가 1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청와대를 출입하던 김 기자는 갑자기 스포츠부로 발령이 나자 이에 항의하는 뜻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타임즈> 경영진은 현재 김 기자의 사표를 반려하고, 열흘 간 휴가 처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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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세 <코리아 타임즈> 기자. 5월 8일 한승수 총리의 대국민 담화 발표 기자회견장에서 청와대의 보도 자제 요청 사실을 폭로하고 있다. ⓒYTN
김 기자는 1일 <미디어스>와의 통화에서 “상황이 상황인 만큼 너무 당혹스럽다”며 “회사 쪽에서는 청와대 쪽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하지만 납득할 수 없다”고 말해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김 기자는 5월 8일 한승수 국무총리의 대국민 담화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한미 쇠고기협상이 타결되는 순간 웃으면서 박수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자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이와 관련한 이 대통령의 발언을 빼달라고 요청한 사실을 폭로했다. 폭로 직후 김 기자는 청와대 출입기자단에 의해 1개월 청와대 기자실 출입정지라는 징계를 받았다.

백혜영 기자 otilia@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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