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료 및 복지기금 인상을 주장하며 지난 26일 파업에 돌입했던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위원장 김응석, 이하 한예조)이 이날 저녁 MBC와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하며 파업을 철회했다. 이날 오전 11시 MBC 앞에서 집회를 갖고 파업에 돌입한지 8시간만이다. 이에 따라 〈이산〉을 비롯한 MBC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이 생기는 일은 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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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위원장 김응석)이 파업에 돌입한지 8시간만에 MBC와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하고 파업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이산〉을 비롯한 MBC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이 생기는 일은 피하게 됐다. (사진 MBC 제공) | ||
MBC는 26일 저녁 보도자료를 내고 “노사 양측은 출연료 및 복지지원금에 대하여 합의하고, 지노위의 사전조정의 형식을 빌어 협상을 타결하기로 하였다”며 “세부 조정안에 대해서는 합의한 상태에서 이 내용 그대로 지노위의 조정안을 받고, 이 조정안을 양측이 수락하는 형식”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상 타결로 한예조 소속 연기자들이 촬영장에 복귀하면서 지난 25일 저녁부터 이틀째 제작이 중단됐던 〈이산〉은 26일 밤부터 촬영을 재개했다. 다음달 9일 종영까지 남은 4회의 방송은 당초 우려와 달리 차질 없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한예조는 MBC측에 탤런트 8%, 가수 17%의 출연료 인상 및 복지지원금 6억 원 지급을 주장하며 지난 23일 파업을 선언했다. 이에 MBC가 KBS 수준인 가수 6%, 가수 15% 인상안으로 맞서면서 한예조는 26일 오전 11시 MBC 앞에서 집회를 열고 김응석 위원장의 삭발식을 거행하는 등 본격 파업에 돌입했다.
한예조는 1988년 설립돼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산별 노조로 탤런트지부, 성우지부, 희극인지부, 가수지부 등에 1만2000여 명이 가입돼 있다.
김고은 기자
nowar@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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