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기자 10명 중 6명이 신문방송 겸영 허용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발행된 기자협회보에 따르면 한국기자협회(회장 김경호)가 지난달 20일부터 24일 전국 언론사 기자 25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벌인 결과 한나라당이 총선 공약으로까지 내건 신문방송 겸영 허용 방침에 대해 응답자 가운데 63.6%(절대 반대 36.4%, 다소 반대 27.2%)가 반대 의사를 보여 찬성(34.4%: 전적 찬성 6.0%, 다소 찬성 28.4%)입장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기자들은 현 정부가 추진의사를 밝힌 언론정책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서 절반이 넘는 기자가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사에 대한 각종 규제를 담고 있는 신문법 폐지 역시 61.6%가 반대 입장을 밝혀 현직 기자 상당수가 신문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논란이 있고 있는 MBC 민영화 방안에 대해 응답자의 52.8%가 반대 의사를 나타낸 반면 찬성은 약간 밑돈 44%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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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자협회 홈페이지 | ||
이와 아울러 ‘이명박 정부에서 언론자유가 신장될 것으로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중 56.8%(별로 신장되지 않을 것 42.0%, 전혀 신장되지 않을 것 14.8%)가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와 반대로 '언론자유가 신장될 것'이라고 내다본 응답자는 36.8% (아주 신장될 것 2.8%, 다소 신장될 것 34.0%)에 그쳤다.
청와대와 유인촌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의 사퇴 압박으로 불거진 참여정부 때 임명된 언론기관장 조기 사퇴와 관련해 응답자 가운데 무려 70.4%가 반대 입장을 나타낸 반면 찬성입장은 26.0%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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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자협회 홈페이지 | ||
한국기자협회의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면접으로 실시 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6.2%이다.
이선민 기자
sotong@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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