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06 17:19

MBC 새 일일극 ‘사랑해, 울지마’ 17일 첫 선

‘옥탑방 고양이’ 김사현 PD·‘노란 손수건’ 박정란 작가 손잡아…이정진·이유리·이순재·강부자 등 출연

 
 
▲ MBC 새 일일연속극 〈사랑해, 울지마〉 ⓒMBC

“서로의 상처를 사랑과 용서, 이해로 치유하는 따뜻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MBC 새 일일연속극 〈사랑해, 울지마〉(연출 김사현, 이동윤)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달 20일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 〈사랑해, 울지마〉는 첫 방송을 10여 일 앞둔 6일 오후 2시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탤런트 이정진, 이유리, 오승현, 이상윤 등 주연 배우들이 참석했다.

〈춘자네 경사났네〉 후속으로 17일 첫 방송되는 〈사랑해, 울지마〉는 어느 날 갑자기 6살 난 아들이 나타나면서 파혼을 당하는 한 남자를 비롯해 서로 다른 상처를 가진 두 남녀의 사랑,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가족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 6일 열린 〈사랑해, 울지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탤런트 이유리 ⓒMBC

얼마 전 종영한 KBS 주말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에서 착한 며느리 역을 맡았던 이유리는 이번 작품에서는 밝고 당찬 조미수 역을 맡아 변신을 시도한다. 군 제대 후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내는 이정진은 처음으로 싱글대디 역에 도전한다.

4년 만에 드라마에 임하는 오승현과 〈미우나 고우나〉, 〈신의 저울〉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린 훈남 배우 이상윤 등도 함께 한다.

이유리는 “네 명이 각각 다른 인생을 보여주면서 얽히고 설키는 이야기”라며 “각 인물들의 성장담을 담은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진도 “등장인물들이 각각 상처를 갖고 있지만 그 상처 때문에 세상에 고개 숙이는 게 아니라 자기 스스로 상처를 헤쳐 나가는 성장 드라마의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윤은 “〈사랑해, 울지마〉에는 굉장히 많은 연기자들이 출연하고, 다양한 상황들이 펼쳐진다”며 “시청자들이 보면서 여러 인물 가운데 한 명에게는 감정이입이 되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젊은 배우들과 함께 〈사랑해, 울지마〉에는 이순재, 강부자, 김미숙, 김창숙, 맹상훈 등 중견급 연기자들도 대거 출연하며 극에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이 때문인지 6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젊은 배우들은 “많은 선생님들과 함께 긴 호흡으로 가는 일일극을 통해 연기적으로 한층 성숙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춘자네 경사났네〉를 비롯해 최근 MBC 일일극의 시청률 성적이 좋지 않은 점이 부담이다. 당장 약 30%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KBS 〈너는 내 운명〉과 약 두 달간 경쟁해야 한다.

이에 대해 이유리는 “시청률은 사람의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KBS 드라마 〈행복한 여자〉와 〈노란 손수건〉 등을 집필한 박정란 작가와 MBC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의 김사현 PD가 손을 잡은 〈사랑해, 울지마〉는 17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된다.

백혜영 기자 otilia@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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