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29 11:01

YTN 사장, MB측근 ‘낙하산 인사’ 가시화

사추위, 사장 후보에 구본홍 씨 추천…노조, 29일 이사회 저지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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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본홍 교수
사장 공모 한 달 전부터 ‘사전 낙점설’이 흘러나왔던 구본홍 고려대 석좌교수가 YTN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가 추천하는 사장 후보로 결정됐다.

YTN 사추위는 28일 면접을 실시해 지난 27일 서류심사를 통과한 네 명의 후보 가운데 구본홍 씨를 최종 추천 후보로 결정했다.

구본홍 씨는 29일 오후 3시 열리는 YTN 이사회를 통과하면 최종 사장 후보로 추천된다. 이사회가 추천한 후보는 7월 열리는 주주총회를 거쳐 YTN 차기 사장으로 선임된다. 

그러나 그동안 ‘낙하산 인사’에 반대해왔던 YTN 노조가 구본홍 씨의 후보 추천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29일 열리는 이사회 개최를 실력 저지할 계획이어서 마찰이 예상된다.

구본홍 교수는 MBC 보도본부장 출신으로 지난 해 대선 당시 이명박 대선캠프 방송상임특보를 비롯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실 자문위원을 지내 대표적인 낙하산 인사로 꼽혔던 인물이다. 구 교수는 지난 1월말 MBC 사장 후보로 구설수에 올라 노조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구 교수를 사장 후보로 추천한 사추위는 비상근 이사 2명(김도훈 한국마사회 부회장, 김계성 우리은행 부행장)과 사외이사 3명(장지인 중앙대 교수· 이종수 전 바이더웨이 부사장·정태기 전 한겨레신문 사장), 현덕수 YTN 우리사주조합장 등 6명이며 위원장은 장지인 교수가 맡았다.

한편 이날 면접에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구본홍 고려대 석좌교수를 포함해 강갑출 YTN 라디오 상무이사, 김관상 전 YTN 미디어국장, 배석규 CU미디어(구 YTN미디어) 고문 등이 참석했다.

백혜영 기자 otilia@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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