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적들'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5/07 [인터뷰] KBS 월화미니시리즈 ‘강적들’ 한준서 PD
  2. 2008/05/07 청와대 경호원, 그들도 사랑앞엔 약하다 (2)
  3. 2008/04/21 [동영상] KBS2TV 월화미니시리즈<강적들> 제작발표회(2008.4.7)
2008/05/07 21:02

[인터뷰] KBS 월화미니시리즈 ‘강적들’ 한준서 PD

“경호원의 애환과 성장과정을 그리고 싶다”

지난해 1930년대 모던보이의 연애를 다룬 <경성스캔들>로 인기몰이를 한 한준서 PD는 <호텔리어>, <오필승 봉순영>, <달자의 봄>으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지닌 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강은경 작가와 함께 <강적들>로 2008년을 신고했다.

<강적들>은 6~8%대의 다소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고 있지만 탄탄한 이야기 구성과 청와대 경호원들의 사랑, 여기에 맛깔스런 조연들의 연기가 보태져 시청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파주 촬영 현장에서 한준서 PD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하는 한 PD와 일문일답.

   
▲ 한준서 PD ⓒKBS
- <강적들>은 경호원들의 삶을 다룬 전문직 드라마인가.

“아니다. 경호원들의 삶이 녹아나지만 기본적으로 얘기하고 싶은 것은 ‘휴머니즘’이다. 그들에게도 사랑과 인간적 고민과 갈등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우리가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대통령 경호실의 속과 더불어 그들의 애환과 성장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싶었다. 다만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경호원들의 생활을 세밀하게 묘사하고자 노력했다.”

- 가족들이 드라마의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는 것도 그런 의미에선가.

“조연들의 의미를 중요시 생각하는 편이다. <경성스캔들> 때도 잡지사 ‘지라시’(肢拏視)의 기자로 활약했던 강남길씨와 고명환씨가 있었기에 주연들이 더 빛났다. 내가 텍스트로 삼는 조연이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에서 백화점 직원 역으로 연기했던 박광정씨나 이정섭씨 같은 역할이다. 주인공들이 하지 못하는 얘기나 유쾌한 캐릭터를 가족들 역할을 통해 풀어내고 싶었다. 그래서 캐스팅을 할 때도 조연에 많은 무게를 두고 하는 편이다.”
 
- 청와대 장면은 어떻게 촬영됐나.

“강은경 작가와 함께 청와대를 3번 방문했다. 사실 청와대의 실제 모습을 담고 싶었지만 보안이 중요하기 때문에 청와대 외경과 경호실 사격장만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그 외 장면들은 파주 세트장에서 실제와 비슷하게 재현했다. 청와대에서도 공식적으로 허가를 해줬고, 경호실에서도 드라마에 대한 자문을 해주고 있다.”

- 앞으로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되나.
“각 주인공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들이 하나 둘씩 풀리게 될 것이다. 긴장감을 끌고 갈 수 있는 장치를 뒀다. 이제 본격적으로 각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들이 풀릴 것이다. 왜 수호(이진욱)가 저렇게 힘들어 했는지. 관필(이종혁)이 혼외자녀인 꽃님(김유정)을 두고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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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7 16:38

청와대 경호원, 그들도 사랑앞엔 약하다

[미디어현장] KBS 월화미니시리즈 ‘강적들’ 촬영 현장을 가다

피경호인과의 거리는 1미터, 그 이상 벌어지면 경호에 허점이 생기고, 그보다 가까워지면 감정이 생긴다. 이 철칙을 가슴 속 깊이 새기며 살아가야 되는 사람들. 바로 대통령 경호실의 경호원들이다.

바람소리도 놓치지 않는다는 대통령 경호실을 배경으로 그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강적들>(연출 한준서, 극본 강은경)이 6일을 기점으로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

경호원 영진(채림), 관필(이종혁) 그리고 대통령의 아들 수호(이진욱)간 펼쳐지는 사랑이야기, 대통령 강민국(이덕화), 영부인 신옥희(이경진), 청와대 홍보실 직원 유민(최자혜)의 달콤살벌한 청와대 이야기, 여기에 영진의 할아버지 일상(임현식), 아버지 광수(오광록)의 감칠맛 나는 가족이야기가 <강적들>을 이끌어가는 세 가지 줄기다.

지난달 30일, 이 세 가지 이야기가 한 데 버무려진 <강적들> 제7, 8부가 촬영된 경기도 파주 세트장을 찾아갔다.

   
▲ 촬영에 들어가기 전 배우들이 리허설을 해보고 있는 모습. 한준서 PD(상단 오른쪽 사진 맨 오른쪽)의 연기지도 모습도 보인다. ⓒPD저널

#. 대통령의 아들, 댄스스포츠를 배우러 가다.

“춤은 인생이라면서요? 제가 워낙에 인생을 잘 몰라서…. 그게 어떤 건지 좀 배워볼까 해서요. 수강료가 한 달에 얼맙니까?”

대통령의 아들 수호(이진욱)가 경호원 영진(채림)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댄스교습소에 난데없이 들이 닥쳤다. 영진은 몹시 당황한 기색이다. 그도 그럴 것이 대통령 경호원들에게 수호의 존재는 한 달 내에 감봉, 좌천은 옵션, 아무리 운 좋아도 최소한 시말서는 기본으로 쓰게 만드는 골치 덩어리이기 때문이다. 영진, 그런 수호를 매서운 눈초리로 쏘아보며 한 마디 한다.

“지금 장난하십니까?” 짐짓 무거운 공기가 세트장을 가득 메운다. 내복을 입고 수호의 등장을 바라보던 영진의 할아버지 일상(임현식). 대본에도 없는 애드리브를 대뜸 날린다. “장난이실 리가….” 별 것 아닌 것 같았던 말 한마디에 촬영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던 채림은 자꾸 애드리브가 떠올랐는지 결국 웃음을 참지 못하고 3번의 NG를 더 내고야 말았다.

#. 샤프한 ‘몸짱’으로 변신한 이종혁 vs 온몸이 ‘달마시안’처럼 멍이 든 채림

이처럼 사랑과 가족애가 공존하는 <강적들>. 하지만 ‘강적들’이 존재하는 경호원 세계에서는 우열이 있는 법. 차가운 카리스마를 가진 경호원 유관필 역을 맡은 이종혁은 “엘리트 경호원인 관필 역을 소화하기 위해 집중적인 헬스트레이닝과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8kg감량 했다”며 “실제 청와대 경호원 교관들로부터 특수경호훈련, 특수차량경호, 야강행군 등 고강도 액션을 배웠다”고 귀띔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경호원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해 왔다. 같은 경호원 동기인 채림 역시 “액션씬을 소화하느라 온 몸이 멍투성이가 돼 달마시안이 될 것 같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채림은 지난달 20일 라면집에서 격투씬을 찍던 중 허리를 다치는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곧장 진통제를 맞고 현장에 복귀하는 투혼을 불사르기도 했다.

여기에 <강적들>의 액션이 빛날 수 있었던 것은 <서울, 1945>, <쾌도홍길동>, <대왕세종> 등에서 수많은 배우들의 액션연기를 지도한 박주천 무술감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이다.

   
▲ 대통령 경호실을 재현해낸 파주 세트장의 모습. 경호실에 걸려있는 '경호 인재상'과 각 국의 시간을 나타내는 시계, 표철호 가족 경호실장의 집무실, 그리고 대통령 집무실(사진 오른쪽 하단)의 사진이다. ⓒPD저널

#. 청와대 경호실, 홍보실 그리고 대통령 집무실

청와대 경호실 이야기에 청와대가 빠질 수 없는 법. 파주 세트장에는 청와대 경호실과 홍보실, 그리고 대통령 집무실, 대통령 아들 수호의 방 등이 자리 잡고 있었다. TV에선 모두 다른 건물과 다른 층에 있는 것으로 그려졌지만 실제로는 모두 한 층에 바로 옆에 붙어 있었다. 경호실 바로 옆에 수호방이 있다는 사실.

하지만 청와대와 유사하게 묘사하기 위해 비슷한 외경을 지닌 한국정신문화연구원과 충북 청원군 청남대에서도 촬영을 진행했다. 이 밖에 유도는 용인대학교, 군부대는 17사단, 레펠훈련은 해양경찰청, 사격은 청와대 경호원 훈련소에서 각각 다른 곳에서 촬영됐고, 이렇게 다른 그림들을 한데 모아 시청자들은 안방에서 실감나게 재현된 청와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촬영장 뒷 이야기

S#1. “광고주 때문에…”

이날 경기도 파주 댄스교습소 세트장에는 많은 연기자들이 모였다. 주인공 이진욱, 채림, 이종혁을 비롯해 임현식, 오광록 등이 옷을 갖춰 입고 대사를 맞춰보기 시작했다. 많은 연기자들의 모습을 담기위해 열심히 사진기의 셔터를 눌러대던 기자에게 이진욱씨 매니저가 슬그머니 다가왔다. 그는 “단독 사진 좀 빼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통사정을 하기 시작했다. 이유인즉, 모기업 CF에 출연하고 있는 이진욱씨의 단독사진이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것에 대해 광고주가 강한 불만을 제기했기 때문이라는 것. 그는 “광고주 때문에….”라고 말끝을 흐리며 발걸음을 총총히 옮겼다.

S#2. 눈물을 유도하는 티어스틱을 아시나요.

딸 꽃님(김유정)을 찾아 헤매던 관필(이종혁). 관필은 댄스교습소에서 꽃님을 껴안고 뜨겁게 눈시울을 적셨다. 뻘겋게 달아오른 관필의 눈에선 촉촉한 눈물이 한 방울 떨어졌다. 하지만 사실 이 장면을 위해 이종혁은 눈물을 유도하는 티어스틱(Tearstick)을 사용했다. 분장을 담당하는 김보람씨는 “감정 씬을 찍을 때 빨리 눈물을 흘리게 하기 위해 안티프라민처럼 톡 쏘는 기운이 있는 티어스틱을 눈 아래에 바른다”며 “울고 싶지 않아도 눈물을 줄줄 흘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위적인 눈물에도 애잔한 감정을 나타내는 관필의 모습에 30여명의 스태프들의 눈가는 촉촉이 젖어가고 있었다.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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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1 16:32

[동영상] KBS2TV 월화미니시리즈<강적들> 제작발표회(20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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