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영'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12/29 윤명식 PD, KBS 외주제작국장 발탁 파문
  2. 2008/11/18 KBS 보도총괄팀장, 기자들에게 폭언 구설수
  3. 2008/09/22 김종률 보도본부장, KBS 인사 유감표명
2008/12/29 13:57

윤명식 PD, KBS 외주제작국장 발탁 파문


국장급 43명 인사 발표…고대영 보도국장, 이영돈 기획국장 등 인사

KBS가 내년 1월1일 조직개편을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29일 43명 국장급 인사가 단행됐다.

KBS는 이번 인사에서 ‘강동순 녹취록’ 파문의 당사자인 윤명식 PD를 편성본부 외주제작국장으로 발탁해 파문이 일 전망이다.

KBS 심의팀 방송심의위원이던 윤 PD는 지난 2006년 11월 초 강동순 방송위원회 위원과 신현덕 전 경인방송 대표, 유승민 한나라당 의원 등이 참석한 저녁 모임에서 한나라당 집권을 위해 언론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언론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윤 PD는 이로 인해 정직 6개월의 징계를 받고, KBS PD협회에서도 제명당했다. 윤 PD는 수원센터로 발령 난 이후 KBS 공정방송노동조합의 위원장으로 정연주 전 사장 퇴진 투쟁 등을 벌여왔다.

 
 
▲ 지난해 10월 30일 KBS 공정방송 노동조합 출범식에서 공동대표 가운데 한 명인 윤명식 PD가 조합기를 들고 있다. ⓒPD저널
이번에 단행된 인사에 대해 김원한 KBS 인사운영팀장은 “실무진에서 (인사의 배경) 입장을 설명하기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이병순) 사장이 판단하기에는 그런 일(강동순 녹취록 파문)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동안 내부적 검토를 통해 현재 보직을 맡는데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KBS 내부에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KBS의 한 관계자는 “KBS의 중징계 결정에 대해 지난 9월 서울행정법원에서도 정당하다고 판결을 내린 것으로 안다”면서 “외주제작국장이라는 중요한 자리에 지금의 여당과 음모를 꾸민 자를 앉힌다는 것은 결국 KBS의 인사가 독립적이지 못하고, 정권의 압력에 굴복한 것으로 밖에는 해석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KBS 급격한 보수화 우려”

KBS는 이 밖에도 43명의 인사를 발표했다. 최근 PD협회 정상화를 언급해온 윤동찬 문화예술팀장과 이응진 드라마기획팀장은 각각 교양제작국장과 드라마제작국장으로 발탁됐다. 또 이영돈 시사정보팀장은 기획제작국장으로 인사발령 받았다.

지난 11월 〈미디어포커스〉 기자들에게 “2년간 유배생활 시키겠다”며 인사 보복성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고대영 보도총괄팀장은 보도국장으로 발탁됐다.

이번 인사와 관련해 KBS의 다른 관계자는 “이제 능력과 리더십을 보고 인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정치적인 영향력으로 인사를 하는 것 같다”며 “KBS의 급격한 보수화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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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8 21:41

KBS 보도총괄팀장, 기자들에게 폭언 구설수

“2년간 유배생활 시키겠다” 등 ‘폭언’ 퍼부어…고 팀장 “마음에 상처를 준 점 유감”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고대영 KBS 보도본부 보도총괄팀장이 최근 보도본부 기자들을 향해 인사 보복성 발언들을 쏟아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미디어 포커스〉 제작진은 지난 7일 사내게시판에 글을 띄우고, 고대영 팀장이 이날 아침 팀장회의에서 한 발언을 공개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고 팀장은 개편에 반발하는 제작진에 대해 “다음 주 발령받게 될 부서에 2년 동안 유배 생활을 시키겠다”는 등 인사 보복성을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KBS 기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고대영 팀장은 지난 12일 새벽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징계성 인사 시사 발언과 〈미디어포커스〉 폐지 등과 관련해 논의를 하던 중 이를 항의하는 김 모 기자의 멱살을 잡고 머리채를 흔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이를 항의하던 박 모 기자의 머리도 잡고 흔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고 팀장은 지난달 29일 오후 9시경 보도본부 사회팀 사무실을 찾아가 “선배 대접 똑바로 해라. 기자도 아닌 것이 기자인척 하냐”며 사건팀 데스크에게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지켜본 한 사회팀 기자는 “술에 취한 상태인 것 같았는데 듣기 거북한 수준을 넘어 육두문자까지 거침없이 내뱉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나기보다는 부끄럽고 슬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 고대영 보도총괄팀장 ⓒPD저널

이처럼 고대영 팀장의 발언 수위가 심해지자 KBS 기자협회(회장 민필규)는 지난 14일 ‘11월 임시 보도위원회’를 열고 인사보복성 발언에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민필규 기자협회장은 “인사가 징계의 수단이 된다면 보도본부에서 비판적 발언이나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없게 된다. 인사 자체도 부당한 면이 있었다. 폐지도 부당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고대영 팀장은 “그 발언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면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점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협회는 고 팀장의 인사 보복성 발언 유감 표명을 비롯해 △보도본부의 제작자율성 보장 △내년 봄 개편 때 〈미디어 비평〉의 존속 등을 뼈대로 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김종률 보도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KBS가 지향하는 정체성과 공영성에 어긋남이 없다면 제작진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며 “팀장이 아이템 방향을 정하지 않고, 데스크를 통하는 등 방법적인 면에도 신경을 쓰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김 본부장은 〈미디어포커스〉 폐지된 대신 신설된 〈미디어비평〉에 대해 “지상파 중에서 유일하게 미디어 감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 것은 회사에도 보탬이 된다”며 “잘 되면 오히려 봄 개편 때는 더욱 발전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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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2 10:18

김종률 보도본부장, KBS 인사 유감표명


22일 오전 기자협회장과 면담…인사재고 뜻 밝혀

 

 
▲ 김종률 보도본부장과, 고대영 보도총괄팀장, 김현석 기자협회장 등이 보도본부장실에서 이번 인사와 관련해 면담을 갖고있다. ⓒPD저널

김종률 KBS 보도본부장이 지난 17일 단행된 KBS 인사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더불어 김 본부장은 부산총국과 스포츠중계제작팀으로 발령된 김용진 탐사보도팀장과 최경영 탐사보도팀 기자에 대해서도 인사를 재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KBS 기자협회(회장 김현석) 소속 기자 60여명은 22일 오전 8시 보도본부장실 앞에서 피켓팅 시위를 갖고 17일 인사에 대해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한밤의 보복인사 본부장은 해명하라” “방송독립 하자는데 보복인사 웬말이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시위가 15분가량 진행되자 김 본부장은 시위 중이던 김현석 기자협회장과 면담을 갖고, 이번 인사에 대해 논의했다.

 

 
▲ 김종률 보도본부장이 시위를 하고 있는 KBS 기자들을 바라보고 있다. ⓒPD저널

김 회장이 이번 인사의 원칙에 대해 질문하자 김 본부장은 “인사권은 인사권자에게 있다. 인사에 불만을 가질 수 있지만,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김 본부장은 이번 인사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또한 탐사보도팀과 1TV <미디어포커스>를 만드는데 기여한 김용진 탐사보도팀장의 부산총국 발령과 기자직과 관계없는 스포츠 중계업무직으로 발령난 최경영 탐사보도팀 기자에 대해서도 “(인사재고에 대해) 검토할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한편 고대영 보도총괄팀장은 이날 시위를 취재하던 <PD저널> <한겨레> <오마이뉴스> 등 기자들에게 “어떻게 들어왔냐”며 강하게 불쾌감을 표시한 뒤 사진을 찍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에 시위를 하던 KBS 기자들이 “우리도 취재가면 이렇게 찍는데 왜 못 찍게 하냐”며 항의했으나, 고 팀장은 오전 8시 15분경 KBS 안전관리팀에 전화를 걸어 청원경찰 10여명을 동원해 신분확인을 하는 등 한때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했다.

 

 
▲ 김종률 보도본부장이 시위를 하고 있는 기자들 사이로 지나가고 있다. ⓒPD저널

 

 
▲ 고대영 보도총괄팀장이 안전관리팀에 전화를 해 취재를 하던 기자들의 신분파악을 요구하고 있다. ⓒPD저널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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