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홍'에 해당되는 글 6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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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17 YTN 구본홍, ‘징계·사법처리’ 다시 빼드나
- 2008/11/06 “당청, YTN 사태 고민 중…변화 가능성”
- 2008/10/31 SBS 앵커들도 YTN ‘블랙투쟁’ 동참
- 2008/10/31 “언론 전체가 보수화 될 수 있다”
- 2008/10/28 “YTN노조 투쟁, 장기적으로 뉴스가치 높일 것”
- 2008/10/28 고재열 기자가 말하는 텔레반 삼별초 그리고 돌발정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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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15 “구본홍씨 덕분에 우린 더욱 하나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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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10 [동영상]YTN사태, 미디어행동 1인시위
- 2008/10/10 “정권, 구본홍 사장 만족스럽지 않다”
- 2008/10/08 “대통령님 고맙습니다! MBC를 하나 되게 해주셔서”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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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9/29 “제주도에 있었는데 어떻게 사장실 앞 항의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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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9/19 YTN, 노조원 10명 징계대상 추가
- 2008/09/19 “YTN 뉴스에서는 볼 수 없었지만…”
- 2008/09/18 YTN 노조의 ‘힘’에 밀리는 구본홍
간간이 비까지 내리는 쌀쌀한 겨울 날씨였지만 서울역앞 광장에는 300여명의 언론인과 시민이 모였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가 정한 ‘두 번째 YTN과 공정방송을 생각하는 날’ 촛불문화제가 20일 오후 7시 서울역앞 광장에서 열렸다.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언론 특보 출신인 구본홍 사장을 반대하며 YTN 노조가 벌이고 있는 ‘낙하산 사장 출근저지투쟁’은 이날로 어느덧 126일째 접어들었다.
| ▲ 추운 날씨에 비까지 내렸지만 '두 번째 YTN과 공정방송을 생각하는 날' 촛불문화제에는 300여명의 시민과 언론인들이 동참했다. ⓒ PD저널 | ||
| ▲ 성공회대 김민웅 교수는 '낙하산 사장'을 내려보낸 정부의 언론장악 행태를 규탄하며 "우리가 YTN을 지켜내자"고 강조했다. 그는 "YTN 노조의 투쟁을 보면 YTN은 '여러분의 진정한 방송(Your True Network)'인 동시에 '젊고 재능을 지닌 방송(Young Talented Network)'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PD저널 | ||
| ▲ 회사로부터 해고·정직처분을 받은 YTN 기자들도 무대에 섰다. 노종면 노조위원장은 이날 '낙하산 사장 반대투쟁'을 벌이고 있는 YTN 노조가 18회 민주언론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언급하며 "한 쪽에서는 상을 주는데, 한 쪽에서는 해고를 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 PD저널 | ||
| ▲ 축하무대에 오른 밴드 '허클베리핀'은 열정적인 무대로 수 차례 관객들의 앵콜 요청을 받았다. 보컬 이소영 씨는 "작년 이맘 때 서울역 앞에서 열린 '시사저널 파업사태' 촛불문화제에서도 노래를 불렀는데 다시 비슷한 무대에 서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 PD저널 | ||
| ▲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학생들과 YTN의 젊은 기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 PD저널 | ||
‘YTN과 공정방송을 생각하는 날’을 맞아 타 방송사 기자들도 검은 옷을 입고 뉴스를 진행하는 ‘블랙투쟁’에 동참했다. 지난달 30일 첫 번째 ‘YTN과 공정방송을 생각하는 날’ 대대적으로 ‘블랙투쟁’에 동참했던 SBS는 이날도 메인 뉴스인 <8시 뉴스>에 신동욱, 김소원 앵커를 포함한 다수의 취재기자들이 검은 옷을 입고 뉴스를 진행했다.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블랙투쟁’에 동참한 기자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지만, 이날밤 방송된 <100분 토론> 시간에는 진행자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검은 넥타이를 매고 최현정 아나운서가 검은 블라우스를 받쳐 입어 눈길을 끌었다.
| ▲ 검은 옷을 입고 뉴스를 진행하는 '블랙투쟁'에 동참한 타사 언론인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SBS 김소원 앵커, 최선호 기자, MBC 최현정 아나운서,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 ⓒ SBS, MBC 화면캡처 | ||
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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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조합원 4명 추가 고소 드러나" … '공정방송' 노출 관련 인사위 20일 개최
김도영 기자 circus@pdjournal.com
▲ ⓒPD저널
YTN 사태가 악화일로를 거듭하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YTN지부(지부장 노종면)의 ‘낙하산 사장 출근저지투쟁’이 17일로 123일째 접어든 가운데, 사측과 구본홍 사장은 노조에 대한 징계와 사법처리 등 강경대응만을 반복하고 있다.
YTN 노조는 “구본홍 씨가 지난 14일 노종면 위원장 등 4명을 남대문경찰서에 추가 고소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혐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았지만 지난 9월 이후 상황에 대해 ‘업무 방해’ 등의 혐의를 씌운 것으로 추정된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측은 17일 공지를 통해 생방송 도중 ‘공정방송’ 문구 노출과 관련 오는 20일 인사위원회를 열겠다고 밝혀 노조원들의 추가징계를 시사했다. YTN 측은 비슷한 사태 방지를 위해 방송시설 상시보호를 위한 안전요원 배치 등 자구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구본홍 사장은 공지에서 “YTN의 방송편성 책임자는 보도국장이며, 노조를 포함한 어떤 단체도 편성의 자유와 독립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며 “노조는 더 이상 투쟁수단으로 방송을 이용하지 말고 경영과 보도정상화에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구본홍 반대 입장을 밝힌 그래픽팀장의 보직 박탈, 인사위원회를 통한 징계 협박 등 일련의 행태는 보도국을 장악하기 위한 구본홍의 최후 공세”라며 ”노조는 사측의 추가 고소에 당당히 대응하고, 보복성 보직박탈과 징계 협박에도 의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맞섰다.
YTN 노조는 특히 “강철원(보도국장 대행), 문중선(편집부국장 대행) 체제는 우리의 존재이유라 할 수 있는 보도를 유린하고 그 책임을 노조에 떠넘기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노조는 이들과 구본홍으로부터 보도를 지키기 위해 투쟁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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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뉴스메이커]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 PBC ‘열린세상 오늘’
| ▲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 | ||
원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구본홍 사장의 거취 문제와 관련한 사회자의 질문에 “아직 당이나 청와대에서는 구본홍씨를 사퇴시키는 방향으로 (문제를) 풀 준비나 논의를 하는 것 같진 않지만, 고민은 계속 깊은 상태가 아닌가 싶다”며 “조금 기다려보면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 같은 판단의 정황 근거를 묻는 질문에 원 의원은 “내부 고민이 깊다는 것을 여러 조짐을 통해 보고 듣고 있다”며 “여당 입장에선 정국 운영의 주도권을 함부로 내줄 수 없기 때문에 (구 사장 사퇴에 따른) 여러 가지 부작용이나 시기 문제, 또 다른 방안이 없는지 여부를 갖고 고심을 하고 있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청와대도 깊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 의원은 47살의 초선 상원의원인 버락 오바마가 미국의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한국에서도 40대 기수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미국은 큰 전환기에 처해 있을 때마다 젊은 리더십을 택해 돌파했다”며 “한미를 떠나 사회가 자생력, 변화에 대한 진취적 역량을 갖기 위해선 젊은 지도자들이 다음 세대 리더십을 준비하면서 도전하고 경쟁하며 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 인터뷰 전문 |
|
"제 삼자로서 섣부른 판단은 어렵고 현재 미국도 진보정권이 들어서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초당적 협력과 국민통합의 정국 운영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갈등을 유발하고 서로 적대시하고 극한적인 저항을 해야 하는 그런 이슈나 그런 상황에 대해 철저히 자제하고 이것을 통제해야 한다. 그런 맥락에서 보면 법은 법대로 집행하더라도 상호 존중과 배려하는 그런 분위기의 조성도 법집행 못지않게 굉장히 중요한 가치다라는 것이다." "두 달전부터 이것이 잘못됐고 시정되어야 한다고 얘기해 왔다. 어제 우리 중진회의에서도 공개적으로 거론됐었던 것 같은데 아직 당이나 청와대에서는 이것을 지금 시점에서 구본홍씨에 대해 사퇴시키는 그런 방향으로 풀 준비나 논의는 하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고민은 계속 깊은 상태가 아닌가 그래서 조금 기다려보시면 변화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
김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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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다수 앵커들, 검은 정장 입고 뉴스 진행
김고은 기자 nowar@pdjournal.com
전국언론노조를 위시한 언론단체들이 ‘YTN과 공정방송을 생각하는 날’, 즉 ‘YTN데이’로 선포했던 지난 30일. SBS가 이날 뉴스를 통해 ‘블랙투쟁’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SBS는 아침 방송인 〈출발! 모닝 와이드〉를 시작으로 저녁 메인뉴스인 〈8뉴스〉까지 대다수 앵커들이 검은 정장을 입고 뉴스를 진행했다.
〈출발! 모닝 와이드〉 2부 뉴스를 진행한 최혜림 앵커, 3부 진행을 맡은 손범규, 정미선 아나운서가 모두 검정색 계열의 정장을 입었다.
▲ 30일 'YTN데이'를 맞아 블랙투쟁에 참여한 SBS 앵커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출발! 모닝 와이드' 3부의 손범규, 정미선 앵커, 2부의 김석재, 최혜림 앵커, '8뉴스'의 신동욱, 김소원 앵커, '뉴스와 생활경제'의 김태욱, 유영미 앵커. ⓒSBS
또 〈아침종합뉴스〉의 김석재 앵커, 〈뉴스와 생활경제〉 1부의 김태욱, 유영미 앵커와 2부의 박광범, 정미선 앵커까지 모두 검정색 계열 정장 차림이었다.
〈8뉴스〉의 김소원 앵커 역시 검정색 의상을 입었고, 신동욱 앵커도 평소와 달리 짙은 남색 정장에 보라색 타이를 매 ‘블랙투쟁’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국언론노조 SBS본부(위원장 심석태)는 그동안 YTN 노조의 구본홍 사장 출근 저지 투쟁에 지지를 보내왔으며, ‘YTN데이’를 맞아 ‘블랙투쟁’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바 있다. SBS 노조는 이날 진행된 ‘블랙투쟁’의 상황을 YTN 노조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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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뉴스메이커] 최문순 민주당 의원, PBC ‘열린세상 오늘’
김세옥 기자 kso@pdjournal.com
YTN 사태 장기화와 관련한 구본홍 사장의 거취에 대해 최문순 민주당 의원은 31일 “일각에서 구 사장이 미련을 접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구체적인 흐름은 굉장히 완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현 정권 들어 여러 명의 낙하산 사장이 투입됐는데 다소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진입을 잘해온 반면, 선임 100일 넘도록 진입하지 못한데서 구 사장은 스스로 무능을 드러냈다”며 “지금 진입을 한다 하더라도 결코 사장으로서 지휘권을 행사하지 못할 것인 만큼 즉시 사퇴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또 “정부 여당에 있어서도 이런 갈등을 관리하는 것이 자신들의 능력이라고 본다. 지금 이런 것을 방치하는 것은 스스로 무능을 드러내는 것인 만큼 구 사장을 사퇴시키는 게 정권을 위해서도 옳은 일”이라며 결자해지를 촉구했다.
▲ 최문순 민주당 의원 ⓒPD저널
이명박 대통령 언론특보 출신 인사들이 뉴스통신진흥회와 신문유통원 등의 수장으로 거론되거나 이미 제청된 것과 관련해 최 의원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특히 이 대통령 특보 출신의 최규철씨가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으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연합뉴스는 국기 기간통신사로서 신문사와 방송사에 뉴스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특히나 정치적 중립성이 중요하다”며 “이런 자리에 언론특보를 임명하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정부 여당에선 참여정부 시절에도 정권과 코드가 맞는 사람을 언론사 사장 등에 임명하지 않았냐며 반박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보수정권이 들어서면 보수철학의 사람들이, 진보정권이 들어서면 진보철학의 사람들이 정권을 담당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언론사의 경우엔 커밍아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언론특보처럼 정치적 입장을 분명히 한 사람이 언론사 사장을 맡은 일은 김영삼 정권에서 김대중 정권으로 이행하며 거의 없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맥락에서 구본홍 사장은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이미 커밍아웃한 만큼 언론사 사장이 돼선 안 된다. 이 분의 개인적인 능력 같은 것은 지금 논의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KBS가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와 1라디오 <열린토론>의 진행자인 가수 윤도현씨와 시사평론가 정관용씨를 물러나게 한 것과 관련해 최 의원은 “KBS가 출연료를 아까기 위해 교체한다는 변명을 하는데 이는 아주 옹색한 변명”이라며 “이병순 KBS 사장이 보수단체와 정치권의 압력에 굴복한 결과로, 방송독립을 지켜낼 민주적 역량이 있는가에 대해 스스로 무능을 드러낸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KBS 보도 및 시사프로그램의 변질 논란 관련해선 MBC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최 의원은 “(방송사간) 논조를, 여론을 형성해가는 과정에 있어 혼자 독립적으로 고립돼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자칫) 우리나라 언론 전체가 보수 일색으로 변해가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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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28일 보고서 … "광고매출 지속적 증가·노사갈등 실적영향은 미미"
김도영 기자 circus@pdjournal.com
전국언론노조 YTN지부(지부장 노종면)이 벌이고 있는 ‘낙하산 사장 반대투쟁’이 YTN의 뉴스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증권사 분석결과가 나왔다.
대신증권은 28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국내 광고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YTN의 주 수입원인 광고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노사간 갈등으로 인한 노조의 투쟁이 오히려 장기적으로 YTN 뉴스가치를 제고시킬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 28일 기업분석 보고서 ⓒ대신증권
보고서는 “노조원들의 구본홍 사장 출근저지가 계속되는 등 YTN 사태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YTN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9% 높아진 점에서 확인하듯 노사갈등이 실적에 의미 있는 영향을 줄 상황은 아니며, 노사갈등이 해소되면 YTN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돌발영상> 불방으로 시청점유율이 소폭 하락하였으나 대부분 뉴스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제작되고 있고, 광고영업도 정상적으로 행해지고 있기 때문에 노사갈등이 실적에 미칠 영향은 염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투자증권은 같은날 발표한 리서치 보고서에서 “YTN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양호한 성장세이지만 △노사갈등으로 인한 영업정상화 불투명 △광고시장 부진 등이 부정적인 영업여건으로 작용해 4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대신 YTN의 뉴스콘텐츠 가치 상승이 유효한 상태에서 노사갈등 해결로 영업이 정상화된다면 부정적 영업여건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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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고재열 시사IN 기자 scoop@sisain.co.kr
최근 ‘텔레반’이라는 말을 만들어서 쓰고 있다. ‘방송 근본주의자’라는 의미로. 쓰다 보니 제법 그럴듯했다.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에 맞서 싸우는 기자와 PD를 ‘이슬람 근본주의자’ 집단인 탈레반에 빗대어 표현한 것인데, 잘 어울렸다. 이명박 시대에 ‘방송은 국민의 것이고 공정방송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그들의 목소리는 ‘탈레반’의 그것만큼, 아련하게 들렸다.
‘텔레반’이라는 말을 만들기 전에는 그들을 ‘삼별초’라 불렀었다.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 소속 PD인 대학 동기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흰 삼별초 투쟁을 하고 있는거야. 나라는 이미 몽고에(정권에) 넘어갔잖아.” 삼별초 소속 47명의 기자와 PD, 엔지니어가 ‘인사학살’을 당하는 것을 목도했다.
텔레반과 삼별초 그리고 사육신과 생육신
YTN은 말 만들기가 더 쉬웠다. 일단 숫자가 딱딱 맞아 떨어졌다. 회사 측이 고발해서 경찰에 소환된 기자 숫자는 12명, 이순신 장군에게 남은 판옥선 숫자와 일치했다. 이 12명을 포함해 회사가 징계한 기자 숫자는 33명,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숫자와 일치했다. 징계자 중 해임된 기자는 6명이었고 정직된 기자도 6명이었다. 이 또한 사육신과 생육신 숫자와 일치했다. ‘경영진 쪽에 편집증인 사람이 있는 거 아냐? 일부러 이렇게 숫자를 맞추기도 힘들겠다’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숫자가 척척 맞아 떨어졌다.
▲ YTN노조는 구본홍 사장이 '날치기 주총'을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된 7월 18일부터 출근저지투쟁에 돌입했다. ⓒPD저널
YTN 기자들이 결사항전 하는 것을 ‘돌발정신’으로 설명했다. YTN의 대표 프로그램인 ‘돌발영상’에서 따온 표현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돌관정신’과 비교해서 사용했다. 찍히면 찍히는 대로 편집해 내보내는 ‘돌발영상’처럼 YTN 기자들이 ‘낙하산 사장’이라는, 자신 앞에 닥친 돌발적인 현실을 회피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는 것을 빗댄 표현이었다. 이 ‘돌발정신’으로 현대맨 출신인 이 대통령의 방송장악을 향한 ‘돌관정신(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공기를 맞춘다)’을 제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로그(고재열의 독설닷컴)를 통해 ‘텔레반’들의 ‘성전’을 중계하는 동안 여름이 가고 가을이 갔다. 지난해 ‘시사저널 파업’을 경험했던 나는 그들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 수 있었다. 취재를 마치고 돌아오면 1년 전 수첩을 꺼내보곤 했다. ‘우린 그 일을 이때 쯤 겪었었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쉽게 ‘빙의’ 되곤 했었다.
동료가 징계당하는 것을 보고 기자들이(혹은 PD들이) ‘나도 징계하라’며 ‘징계놀이’를 즐기는 것을 보고, 기자들이(혹은 PD들이) 좌천되는 것을 보고, 기자들이(혹은 PD들이) 사측 사람들과 거칠게 몸싸움하는 것을 보고, 그러다 고발되어 경찰 조사를 받는 모습을 보며 잊었던 기억을 되살렸다. 그리고 그 참상을 알리며 내 자신의 ‘트라우마’를 치유했다.
‘시사저널 파업’과 YTN KBS 언론인들의 ‘투쟁’
기록하는 자로서 일정한 거리를 두어야 했지만 거리두기가 쉽지 않았다. YTN 날치기 주총이 있던 날, 주주총회장 앞에서 ‘용역산성’을 쌓으며 서 있는 용역업체 직원들에게 나도 모르게 “젊은 놈들이 이렇게 빌어먹고 살아야 하겠니, 부끄럽지 않니”하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시사저널 파업’을 촉발시킨 금창태 사장을 연상시키는 구본홍 사장을 만났을 때 정중하게 “노조의 요구를 들어줄 용의가 없으십니까?”라고 말하는 데는 엄청난 자제력이 필요했다.
▲ KBS사원행동 사원들이 지난 9월 3일 오후 KBS 본관 민주광장에서 전국사원 총회를 열고 있는 모습. ⓒPD저널
기자들이 징계 당하고 해직 당하며 고초를 겪으며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 실상이 어렵게 국민에게 알려졌다. 이제야 비로소 나도 승리의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 이들의 ‘성전’은 알려지느냐 알려지지 못하느냐가 관건이었지, 일단 알려지고 나면 국민들이 이들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이 싸움은 상식과 비상식의 싸움이었기 때문이었다.
상식은 의외로 힘이 세다. 상식은 과거의 경험을 통한 인식의 집합체이고 현실을 살아가는 약속이고 함께 꿈꾸는 미래의 전제조건이다. 그 상식이 깨졌을 때 사람들이 가만히 있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시사저널 파업’과 ‘시사IN 창간’ 과정에서 절절하게 경험했다. 파괴된 상식은 반드시 되돌려진다.
기자가 시민을 취재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블로거)이 기자를 취재하고, PD가 시민을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인터넷 생중계 BJ)가 PD를 촬영하는 비상식을, 기자가 마이크를 잡는 것이 아니라 용역업체 직원의 멱살을 잡고 기자가 기사를 쓰는 것이 아니라 악을 쓰는 비상식은 반드시 되돌려진다.
파괴된 상식과 악을 쓰는 비상식은 반드시 되돌려진다
이른 아침, 낙하산 사장 출근 저지를 위해 도열한 YTN 기자를 응원하기 위해 KBS 기자협회 소속 기자들이 찾아왔다. 그때 한 KBS 기자가 말했다. “이 앞에 출입처에서 나를 매번 물먹이던 YTN 기자가 보인다. 내가 왜 그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끼지 않고 동지의식을 느껴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 말을 들으며 나는 ‘내가 왜 당신들과 취재현장에서 함께 취재하지 못하고 당신들을 취재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생각했다.
요즘도 낮밤을 가리지 않고, 밤늦게 혹은 새벽에 KBS와 YTN의 기자(PD)들에게 전화와 문자가 수시로 걸려온다. 물론 안 좋은 소식이다. 급히 알려야 할 것이 생긴 것이다. 그러면 나는 응급환자를 받는 의사처럼 허겁지겁 컴퓨터 앞에 앉아 그들의 억울한 사연을 써내려간다. 최근에는 이곳을 취재하는 출입기자까지 자신이 속한 언론사에서는 기사를 내보내지 않는다며 취재한 내용을 제보하곤 한다. 나는 그들이 알려준 기사를 날로 먹는다. 이 불가해한 현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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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조합원 반발로 돌아가 … YTN노조 "월급장난·인사횡포 중단하라"
김도영 기자 circus@pdjournal.com
전국언론노조 YTN지부(지부장 노종면)의 ‘낙하산 사장’ 출근저지투쟁이 오늘(27일)로 102일째 접어든 가운데, 구본홍 사장이 이날 오전 9시께 출근을 시도했으나 노조원들의 강력한 항의를 받고 20여분만에 돌아갔다.
구 사장은 서울 남대문 YTN 타워 후문 앞에 모인 노조원 50여명이 건물 출입을 가로막자 “오늘 결재하지 못하면 엄청난 일이 벌어진다”며 엄포를 놓았다. 이에 노조원들은 “엄청난 일이 도대체 뭐냐”며 “직원들이 고생해서 일한 월급을 가지고 협박하지 말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한 노조원은 또 “24일 실·국장 인사는 결재했으면서 직원들의 월급결재를 하지 못한 이유는 뭐냐”며 따져 물었다.
▲ 구본홍 사장은 27일 오전 9시께 '월급결재'를 이유로 YTN타워로 출근을 시도했으나 노조원들의 저지에 가로막혀 20여분만에 돌아갔다. ⓒPD저널
앞서 YTN 사측은 급여일인 지난 24일 구본홍 사장이 결재를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800여명의 직원들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구 사장은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출근을 시도했으나 노조의 항의에 부딪혀 돌아갔다.
YTN 노조는 “노조의 출근저지 때문에 월급이 지급되지 않았다며 직원들 사이에 갈등을 일으키려는 획책”이라며 “오히려 잠자코 있던 양심 있는 조합원들의 분노까지 더해져 더욱 처절한 응징을 당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또 오늘(27일) 구본홍 사장이 출근하기 직전 YTN 타워 후문 앞에는 지난 24일 새로 발령받은 김백 경영기획실장, 홍상표 마케팅국장 등을 포함한 10여명의 간부들도 등장해 노조원들의 반발을 샀다. 앞서 YTN 노조는 이번 인사를 두고 “구본홍 씨에게 충성 경쟁을 하던 일부 ‘불량 간부’들이 주축이 됐다”고 비판한 바 있다.
한 조합원은 인사위원을 맡았던 김백 신임 경영기획실장에게 “나도 징계하라. 법과 원칙 따지면서 왜 나는 징계하지 않느냐”며 따졌고, 다른 조합원은 간부들을 향해 “매일 칼 같이 퇴근하면서 일은 안 하고 여기서 뭐하고 있냐”며 언성을 높였다.
▲ YTN 노조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발걸음을 돌리고 있는 구본홍 사장. ⓒPD저널
결국 구본홍 사장은 간부들과 함께 서울역 방향으로 50여m를 걸어가 차량에 탑승한 뒤 돌아갔고, 이날도 YTN 타워 바로 옆에는 40여명의 경찰병력이 배치됐지만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지 않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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