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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2/30 전 KBS 미디어포커스 기자 "참을 수 없이 부끄럽다" (10)
- 2008/11/18 KBS 김경래 기자 "'미디어비평' 제작진에게 미안하다"
- 2008/09/19 김경래 KBS 기자 “나도 인사조치 내달라”
- 2008/06/25 “아무리 흠집내도 감시 고삐 늦추지 않는다”
[e야기] 고재열 시사IN 기자
지난 3월22일, 파업을 하루 앞두고 YTN 기자들이 경찰에 잡혀갔을 때, 아내에게서 문자가 왔다. 블로그에 글 올릴 때 아들 얼굴을 한번만 떠올리라는 내용이었다. 사흘 후 <PD수첩> 이춘근 PD가 잡혀가자, 아내는 동료 기자들의 핸드폰 번호를 물었다. 갑자기 내가 잡혀갔을 때 연락할 곳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는 것이었다.
<PD수첩> 김보슬 PD가 신혼집 앞에서 약혼자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연행되는 모습을 본 아내는 할 말을 잃은 듯 침묵했다. 화면에 약혼자의 음성이 여리게 흘러 나왔다. “걱정하지 말라니요. 지금 걱정 안 되게 생겼습니까?” 며칠 후 치러진 김보슬 PD의 결혼식에 아내와 함께 갔다. 다행히 결혼식이 무사히 치러져 아내는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었다.
주변에서 기자와 PD들이 자꾸 잡혀가니까, 걱정이 된다. 집에 등기 우편물이 올 때마다 깜짝깜짝 놀랜다.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하고 생각하는데, 다행히 아직은 아니다. 사실 이런 일에 낚이지 않으려고 나름 거리를 유지하려고 애썼다. ‘시사저널 파업’을 끝내고 <시사IN>을 창간한 후, ‘앞으로는 정의의 저 편에서 서서 묵묵히 지켜보겠노라’고 맹세했는데, MB 덕분에 말짱 헛맹세가 되었다.
주변에서 놀린다. ‘파업기자’ ‘퀴즈기자’ ‘파워블로거 기자’로 계속 새로운 콘셉트가 만들어지고 있는데, 다음 콘셉트는 ‘구속기자’가 어떻겠냐고. 절대로 싫다. 누구에게든 양보하고 싶은 영광이다. 피할 수 있는 데까지 피해보겠지만, 이를 소화하기 위한 구상도 따로 하고 있다. 그래서 요즘 화두는 ‘겁테크’다. ‘두려움을 정복하라’는 알렉산더의 말을 거듭 되뇌이며 내 안의 겁을 다스리고 있다.
남편이 혹은 아내가 잡혀가는 모습을 올해 처음 본 언론인 가족은 YTN 조승호 기자의 아내였다. 함께 아침운동을 나가다 기다리던 형사들에게 남편이 잡혀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조승호 기자는 “험한 꼴 당하고 끌려가지 않았다는 것을 보고 확인할 수 있어서 차라리 다행이었다”라고 수긍하기 힘든 논리를 내세우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신망 두터운 기자였던 남편이 해직된 것도 모자라 체포까지 되는 모습을 보며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조승호 기자의 아내는 얼른 냉정을 찾고 남편의 체포 소식을 즉각 다른 기자들에게 알렸다. 그녀로부터 연락을 받은 덕분에 노종면 현덕수 임장혁 기자는 집 밖에서 연행될 수 있었다. 임장혁 기자는 집 앞에서, 현덕수 기자는 골목 어귀에서, 노종면 기자는 택시를 타는 순간 체포되었다.
노숙자와 함께 유치장에 갇혀 있던 노종면 기자는 큰 딸의 수술이 무사히 끝났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YTN 기자들은 경찰에 자진출두하기로 약속이 된 상태였다. 긴급 체포될 이유가 없었다. 원래대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면 노종면 기자는 수술하는 딸 곁을 지킬 수 있었다.
가족의 체포와 관련해 잊을 수 없는 기억을 갖게 된 사람은 이춘근 PD의 아내였다. 검찰 수사관들은 차량 추격전 끝에 남편을 잡아갔다. 영화에서나 보던 일이 현실이 된 것이었다. 남편이 유치장에 있을 때 그녀는 압수수색 영장을 들고 집에 들이닥친 수사관들을 홀로 맞아야 했다. 수사관들은 의심스럽다며 이승환 라이브CD를 틀어놓고 그녀의 신혼집을 수색했다.
▲ ‘광우병’을 제작했던 조능희 전 CP, 송일준 MC, 김보슬 PD(왼쪽부터) ⓒPD저널
오늘(28일) 새벽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검찰수사에 항의해 사내에서 농성하다 제작현장 복귀를 선언한 <PD수첩> 조능희 책임PD와 송일준 사회자, 김은희 이연희 작가를 검찰이 긴급 체포했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검찰은 자정 무렵, 한 가족을 충분히 놀래킬 수 있는 ‘예의 없는 시간’을 골라서 이들을 연행해갔다.
기자의 아내로서 PD의 아내로서, 혹은 남편으로서 이제 이런 일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다. ‘공정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과 함께 했던 김용진 탐사팀장은 부산총국에 발령을 받았다가 다시 울산국으로 재배치되는 ‘쓰리쿠션 인사숙청’을 당했다. 그의 아내는 이삿짐을 풀기도 전에 다시 꾸려야 했다. 역시 사원행동 소속이었던 김경래 기자는 청원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갈비뼈에 금이 갔다. 김기자는 3월부터 휴직을 신청했다. 그의 아내는 어떤 기분일까?
‘시사저널 파업’을 벌이며, 선후배들과 <기자로 산다는 것>이라는 책을 냈다. 우리가 어떤 기자들이었고, 우리가 왜 이런 파업을 하는지를 설명하고, 투쟁기금도 벌어보자는 취지였다. 기대했던 만큼 대박이 나진 않았지만 어느 정도 우리의 갈증을 해갈할 수 있는 정도는 되었다. 그 힘으로 ‘개와 늑대의 시간’을 버틸 수 있었다. 이명박 정부의 언론탄압이 도를 더해가는 지금, 이제 <기자의 아내로 산다는 것> <PD의 남편으로 산다는 것>, 이런 책이 나와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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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부끄러움
[내가 본 총파업(2)] KBS 김경래 기자
KBS는 언론노조를 탈퇴했다. 조합원의 총의를 모은 결과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언론노조’를 탈퇴한 것이 KBS노조가 ‘언론’ 노조이기를 부정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정치적 파업은 할 수 없다’는 현 KBS 노조위원장의 인터뷰를 신문지면에서 접한 뒤에는 KBS 노조는 ‘언론’ 노조이기를 포기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
언론 노동자로서의 최소한의 연대의식도 없다. 정권과 조중동의 방송 장악, 재벌의 방송 사유화에 대한 최소한의 위기의식도 없다. 동료들이 파업을 하고, 길바닥에서 농성을 벌여도 그저 ‘정치적’인 행위로 인식할 뿐이다. 진정 ‘정치적’인 정권의 방송 장악 프로그램이 착착 진행이 돼도 거기에 반대하는 것은 역시 ‘정치적’이기 때문에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뻔뻔한 이율배반과 자기 부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
부끄럽다. 사력을 다해 방송의 공적인 가치를 지키는 동료들을 보면서, 우리 KBS는, 나의 자랑스러운 KBS는 정권과 함께 ‘법과 질서’를 합창하고 있다. 어차피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MBC지 우리가 아니라면서 방관하고 있다. 우리에게 칼날이 오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의 근거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 한나라당의 '7대 언론악법'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는 전국언론노조 조합원들. ⓒPD저널
정연주 사장의 해임에서 눈엣가시 같은 프로그램들의 폐지, 방송을 장악하려는 법과 제도의 완비…. 정권은 출범 이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냉정하게 방송 장악을 진행하고 있다. 방송에서 공공적인 가치를 몰아내고 전면적인 시장을 도입하고 있다. MBC민영화, KBS 2TV 분리 민영화를 우려하는 게 결코 기우가 아니다.
누구는 냉정하게 봐야 한다고 말한다. MBC는 자기 밥그릇을 위해서 싸우는데 우리가 왜 부화뇌동하느냐고 냉소한다. 광고로 운영되는 MBC를 민영화시키면 KBS의 공영성이 더욱 확고해 질 것이라고 설득한다. 저널리스트로서의 냉정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괴변을 늘어놓는다. 정말 MBC는 공영 방송이라는 이름을 얻을 자격이 없는가.
정말 MBC가 민영화되면 KBS는 진정한 공영방송이 될 수 있는가. MBC 민영화 다음에는 KBS에 대한 예산 장악, KBS2TV 분리라는 카드가 나온다는 것을 정말 모른다는 말인가. 우리는 기계적 중립이라는 구시대적 방패 뒤에 숨어서 행동하는 지성을 거세당했다. 머리는 지나치게 차갑고, 심장과 열정은 모두 박동을 멈춰버렸다.
▲ 김경래 KBS 기자 ⓒKBS
KBS 후배 기자들이 노조에 동조 파업을 촉구하는 실명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를 발표하면 뭐하냐는 냉철한 평가도 있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들의 ‘뒷담화’일 뿐이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냉소는 언제나 권력을 가진 자들을 위한 수사였다. 역사는 행동하는 자들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 정연주 사장 해임에 반대했다.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 이병순 사장 취임을 반대했다.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 <미디어포커스> 폐지에 반대했다. 그런데 이제 다시 부끄럽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 치가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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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계에도 눈치 볼 시어머니 있어야”
[인터뷰] KBS ‘미디어포커스’ 김경래 기자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김경래 기자는 〈미디어포커스〉를 대신해 생기는 〈미디어비평〉 제작진에 대해 “미안하다”는 말부터 꺼냈다. 일각에서 〈미디어포커스〉 마지막 방송을 한 것과 관련해 “뭘 그렇게 구차하게 막방까지 하고 나오려고 하나” “관에 못질하는 거다” 등의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 김경래 KBS 기자. ⓒPD저널
김 기자는 “다 맞는 말인 것 같다. 새 프로그램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히면서도 “지난 5년간의 역사를 정리할 필요성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포커스〉의 지난 5년에 대해 그는 “기자들이 이만큼 자부심을 갖고 제작 자율성을 보장받으며 만들었던 프로그램이 또 있을까 싶다”며 “정연주 전 사장 당시, 제작진에게 간접적으로라도 혹은 조언이라도 말이 나올까 싶어 만나는 것조차 꺼렸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하루아침에 무너졌다. 기자의 자존심으로 도저히 허락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겨울, 〈미디어포커스〉로 발령을 제안받은 김 기자는 “미디어에 대해 공부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팀을 택했다. 그는 〈미디어포커스〉에서 얻은 가장 소중한 경험으로 “함부로 기사를 써서는 안 되겠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자의 윤리의식에 대해 체득이 되는 부분이 많았고, 스스로 반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줬다”고 밝혔다. 또한 “기자 개인이 독립된 저널리스트로서 뉴스를 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프로그램은 철저하게 협업체계라 팀 내의 결속력과 의사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김 기자는 기억에 남는 보도로 삼성그룹이 전직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1년에 한 번씩 친목모임을 했던 것을 꼽았다. 그는 “삼성이라고 해서 화려하게 행사를 치르고 TV나 냉장고 같은 경품을 주는 줄 알았더니 MP3를 줘서 작은 것이라 생각하고 데스크에 보고했다. 그런데 데스크가 ‘이게 왜 안 된다고 생각하냐. 삼성이 뭔데 기자들을 관리하냐’고 호통을 쳤고 그때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그 모임은 폐지됐고, 자신에 대해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김 기자는 미디어비평 프로그램의 존재 이유와 관련, 한 시청자가 게시판에 남긴 글을 예로 들었다. 그 시청자는 “신문이나 방송을 봐도 기사의 흐름을 모르겠다. 우연히 〈미디어포커스〉를 봤더니 일주일 동안 이슈가 이렇게 진행이 돼서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았다”는 글을 남겼다. 김 기자는 “언론계 내부에도 눈치 볼 수 있는 시어머니가 있어야 된다”며 “〈미디어 비평〉 새 제작진이 잘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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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미디어포커스>를 제작하는 김경래 기자가 탐사보도팀을 비롯해 KBS 사원 90여명에 대해 지난 17일 단행된 KBS의 인사 조치에 놓고 “차라리 저도 인사를 내달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김 기자는 18일 오전 사내게시판(KOBIS)에 올린 글에서 KBS 보도본부 김용진 탐사보도팀장의 부산총국 발령에 대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열심히 일하면 좌천되는 게 제대로 된 조직이냐”고 개탄했다.
김 기자는 “지난 5년간 김용진 선배가 서울에 와서 5년 동안 탐사보도팀을 실질적으로 만들었고, 그동안 KBS 보도본부에 탐사보도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사람 아니냐”고 반문한 뒤 “방송 탐사저널리즘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켰고, 놀라울 정도의 수많은 수상으로 KBS 보도본부의 위상을 높였다”고 밝혔다.
| ▲ 김경래 KBS 기자 ⓒKBS | ||
김 기자는 “(이번 인사조치가) 성향이 맞지 않고, 윗사람에게 고분고분하지 않고, 눈엣가시인 <미디어포커스>와 탐사보도팀을 만든 사람이라는 이유였겠다”며 “팀장에서 내려앉힌 것만으로도 성에 차지 않았겠다. 보복성 인사라는 사실은 명확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자는 권력을 감시하고 부조리를 고발하는 사람으로 배웠다”며 “이번 인사는 KBS 기자들을 그저 고분고분한 순둥이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기자들을 이런 방법으로 순치하려한다면 KBS의 저널리즘은 희망이 없다”고 단언했다.
김 기자는 “이번 인사를 받아보고 혀 한번 끌끌차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저 자신의 무기력함에 치가 떨린다”며 “어차피 원칙도 절차도 없는 인사라면 저도 포함시켜 달라”고 냉소를 보냈다.
또한 “열심히 일하는 게 아무 소용없다, 조용히 보신하고 줄 잘서면 KBS에서 출세한다는 냉소적인 인식이 후배들의 몸에 체득되고 있다”며 “보도본부의 공기에 불길한 패배주의의 냄새가 지독하다”고 비판했다.
원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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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포커스〉 제작진은 “부담스러우면서도 보람 있는 5년이었다”고 지난 시간을 회고한다. 1년 반 동안 〈미디어 포커스〉를 하고 있다는 김경래 기자는 “지난 5년간 실무적 실수였던 적기가 파문에 대해 공식 사과한 것을 빼면, 명백하게 잘못한 일이 없었다. 소송에서 진 적도, 정정보도를 한 적도 없다. 그만큼 철저히 사실 관계와 논조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방송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디어 포커스〉만큼 끊임없이 논란이 된 프로그램도 드물 것이다. 〈미디어 포커스〉를 향한 비판은 크게 두 가지다. ‘조·중·동 죽이기’와 ‘정연주의 방송’이 그것.
‘조·중·동 편중’ 비판에 대해 김 기자는 “가급적 조·중·동·한·경 등 5개 신문을 모두 다루려고 한다. 하지만 같은 잘못을 〈조선일보〉와 〈국민일보〉가 하면 〈조선〉을 얘기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 KBS와 YTN이 잘못 보도하면 당연히 KBS를 지적하듯이 말이다. 시장이 크고 독자에 대한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조·중·동을 다룬 경우가 50%를 넘는다며 수치만으로 비판하지 말고, 정확한 내용으로 비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 지난해 9월부터 '미디어 포커스' 데스크를 맡고 있는 용태영 데스크(왼쪽)와 1년 반가량 '미디어 포커스'에 몸담아왔다는 김경래 기자 | ||
일부 보수 세력의 끊임없는 흠집 내기에도 불구하고 〈미디어 포커스〉는 꾸준히 언론권력을 감시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용태영 데스크는 “정치권력 감시·비판 기능, 자본권력과의 관계, 신문시장의 혼탁성, 취재 윤리 등 4가지를 큰 축에서 보고 있다”며 “기자들에게 항상 균형점을 찾으라고 당부한다”고 밝혔다.
용태영 데스크는 앞으로 이명박 정부의 언론 정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언론정책, MBC 민영화 등이 주의 깊게 볼 사안이다. 신문-방송 겸영 문제는 명확히 하기 어렵다. 우리 사회에서 방송은 그동안 공익적 논리가 득세했는데, 이명박 정부는 산업으로 만들겠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조·중·동의 매체 영향력에 묻혀 있는 목소리들을 살필 계획이다.”
김고은 기자
nowar@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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