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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8/25 “유재천 KBS 이사장, 인정할 수 없는 지경”
- 2008/08/14 “유재천 이사장, 상식 벗어난 일 그만해야”
- 2008/07/08 한나라당, KBS 이사회 흔들기 본격화
| ▲ 남윤인순 KBS 이사 | ||
남윤인순 이사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방송통신위원회나 청와대 관계자들을 만나서 이사회의 임명제청권을 반납한 게 아닌가. 이건 굉장히 굴욕적”이라며 “이런 의미에서 (지난 24일 다른 이사들과 함께) 의견서를 냈다”고 밝혔다.
KBS 사원행동 측의 사퇴 요구와 비슷한 얘기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남윤 이사는 “오늘 일정을 무리하게 강행한다면 (유 이사장은 이사장으로) 인정되기 어렵다는 결론에 이를 수밖에 없다는 얘기”라면서 “이사회의 회의 운영 자체를 합법적으로 하길 촉구하는 차원에서 그런 말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윤 이사는 “어쨌든 KBS 신임 사장에 대한 내정설이 나왔고, 그걸 뒷받침하듯 8월 17일에 이사장이 청와대 관계자들과 만났다. 더구나 그 가운데 유력한 사장 후보가 있는 상황 아니었냐. 이사회가 거수기 역할을 할 순 없는 만큼 오늘 진행하기로 한 임명제청은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명제청 방법이나 절차를 보완한 뒤 다시 심의를 해서 신임 사장 후보 추천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윤 이사는 “(유 이사장으로부터) 이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는 답변을 듣진 못했다”면서 “오늘 아침 회의에서 전체적임 재검토 주장을 강력히 제기하려 한다”고 밝혔다.
안 받아들여지면 퇴장할 것이냐는 질문에 남윤 이사는 “국민들이 보시기에 KBS 사장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조건은 정치권으로부터의 독립성인데, 사전 면접 대책회의가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그대로 강행을 하면 그 사장이 과연 사장 역할을 할 수 있겠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현재의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할 의사가 없음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모임이 신임 사장 면접을 위한 자리가 아니었다는 청와대의 해명과 관련해서도 남윤 이사는 “KBS 사장 선임의 최우선 조건이 독립성이고 이사회가 임명제청권을 갖고 있는 상황 아니냐. 모임 자체가 굉장히 부적절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 남윤인순 KBS 이사 인터뷰 |
|
☎ 손석희 / 진행 : ☎ 남윤인순 / KBS이사 : ☎ 남윤인순 / KBS이사 : ☎ 남윤인순 / KBS이사 : |
김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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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기욱, 이지영, 남윤인순, 박동영 이사는 KBS이사회 사무실에서 유재천 이사장을 비롯한 나머지 이사들이 장소 변경 등의 갑작스런 통보가 이사회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 이사회 불참을 선언하고 돌아갔다. 이에 남윤인순 이사와 긴급하게 전화인터뷰를 진행했다. 남 이사는 “수적 우위를 이용해 상식 밖의 일을 계속하고 있다”며 “오늘 이사회를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남 이사는 유재천 이사장에 대해 “회의라는 것은 상호간의 신뢰에 기초해야 되는데 공권력을 불러들이는 등 상호신뢰를 계속해서 깨고 있다”며 “KBS에 들어오지도 않고 장소를 변경한 것은 이사회 진행자이자 중재자로서의 모습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하는 남 이사와 진행한 일문일답. - 장소가 갑자기 변경됐다. 어떻게 생각하나. “오늘 벌어진 이런 상황자체가 규정 위반일 뿐만 아니라 상식과 도리에 맞지 않은 일이다. 이런일을 유재천 이사장이 하고 있다. 우리가(남윤인순, 이기욱, 이지영, 박동영 이사 4명) 이사회에 갈 수도 있다. 하지만 장소 변경 부분에 대해 불가피한 사유가 발생했으면, 우리가 미리 와 있었기 때문에 의논을 해서 변경을 해야 된다. 양해도 구하지 않고, 바깥에서 따로 있다가 회의가 어렵다고 하니까 전화로 이사회 사무국장에게 통보했다.” - 몇 시쯤 통보 받았나. “회의 시작 15분 전에 장소 변경 공지를 받았다. 그렇지만 원래 개최 장소가 여기인 만큼 우리는 이쪽으로 와야 한다고 생각해 오게 됐다. 원래 장소가 변경된다고 하면 48시간 이내에 통보를 해야 한다. 그리고 긴급하게 옮겨야 한다면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된다. 이미 5명이 KBS에 들어와 있었고, 회의가 어렵다고 하면 이사회 사무국으로 장소를 옮겨 이사를 묻든지 해야 되는 데 그런 절차도 없이 임의로 변경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 - 유재천 이사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회의라는 것은 상호간의 신뢰에 기초해야 된다. 이렇게 공권력을 불러들이고, 오늘도 똑같은 일을 하고 있다. 지난번도 6명의 이사가 바깥에서 회의를 하고…. 이사장은 회의를 진행해야 되는 사람이다. 오늘 이사회가 열리기 전에 다른 이사 6명이 또 논의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KBS를 들어오지도 않고 장소를 변경한 것은 이사회 진행자이자 중재자로서의 모습이 아니다. 지난번도 유감이지만 이번 과정도 기본적인 신의를 깨는 것이다. 상식에서 벗어나는 일을 그만해야 한다.” - 이사회 규정에는 “이사장은 이사회를 소집하고자 할 때에는 일시, 장소, 부의안건 등을 별지 제2호 서식에 의하여 각 이사, 사장, 감사에게 통보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무시했는데. “규정을 위반하는 것에 대해 별로 개의치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적 우위를 이용해서 상식 밖의 일을 계속하고 있다. 오늘 이사회를 인정할 수 없다.” | ||||||
원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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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윤인순 이사 | ||
심 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균형을 바탕으로 한 공정방송을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는 방송강령 전문(前文)은 KBS 이사를 포함한 KBS인들이 지켜야 할 정신”이라면서 “지난 6일 KBS의 <뉴스9>에서 ‘여성단체연합 대표’라는 직위를 이용, 광우병대책회의의 입장을 대변한 남윤인순 KBS 이사는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정성을 감독해야 할 KBS 이사가 공정성 논란의 한 쪽 당사자인 광우병대책회의의 주요 구성원으로 내놓고 활동한다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며 “이사가 편향적인 활동을 하면서 산하 KBS 구성원들한테 공정한 방송을 하라고 어찌 말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이어 “남윤인순 이사가 여성단체연합 대표로서 지금까지처럼 광우병대책회의의 활동을 계속할거라면 이제라도 KBS 이사직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남윤인순 이사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발언 같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남윤인순 이사는 “현행 방송법에 따르면 각 분야를 대표하는 인사들을 이사로 선임하게 돼있고 그에 따라 (내가) 이사가 된 것인 만큼, 특정 사안에 대해 견해를 갖고 활동하는 게 당연하다”며 “심 의원이 말하는 ‘공정성’이란게 도대체 무엇인지 납득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남윤인순 이사는 “심 의원의 주장대로라면 (내가) 여성단체연합의 대표로서 활동하며 KBS 이사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호주제 폐지 등과 같은 사안에 우리 사회에 찬반 의견이 각각 있으니 공정성을 위해 발언하지 말라는 게 아니냐”고 지적하면서 “시민단체 활동가로서의 대표성을 갖고 활동하는 게 여론의 다양성을 지키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세옥 기자
kso@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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