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렬'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09/06/29 ‘대한늬우스’ 출연 양희성, 공식사과 (1)
  2. 2009/04/22 코미디의 탈정치화 “MB는 재미없어요” (15)
  3. 2008/12/18 [동영상]'YTN의 밤' 찾아온 전·현직 대통령들
  4. 2008/05/19 [동영상] 노정렬의 성대모사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전현직 대통령들의 반응" (8)
  5. 2008/05/19 “듣보잡? 13년째 시사풍자 개그 외길” (4)
  6. 2008/04/28 CBS, 기자와 PD의 만남 ‘김현정의 뉴스쇼’ 신설
2009/06/29 21:12

‘대한늬우스’ 출연 양희성, 공식사과

26일 CBS ‘뉴스야 놀자’에서 “죄송하다”고 입장 밝혀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 CBS FM <뉴스야 놀자> 홈페이지 화면. 왼쪽부터 노정렬, 양희성 씨 ⓒCBS

정부 홍보광고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대한늬우스-4대강 살리기〉(이하 대한늬우스)에 출연한 코미디언 양희성씨가 자신의 프로그램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CBS FM 〈뉴스야 놀자〉 MC인 양희성 씨는 지난 25일 〈대한늬우스〉가 극장에서 상영된 후 논란이 된 다음날인 26일 방송에서 “죄송하다.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유감의 뜻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늬우스〉는 ‘4대강 사업’에 대해 대화하는 1분 30초 분량의 코믹 정책홍보 동영상으로 ‘가족 여행’과 ‘목욕물’ 등 2편으로 제작돼 지난 25일부터 전국 52개 극장 190개에서 상영되고 있다.

KBS 〈개그콘서트〉의 한 꼭지인 ‘대화가 필요해’의 형식을 빌려 개그맨 김대희, 장동민, 양희성이 가족으로 출연, 사업의 필요성을 홍보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나 정부의 일방적 홍보, 여성비하 등의 내용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당초 ‘대화가 필요해’ 멤버인 신봉선씨가 출연하기로 돼 있었으나 스케줄 관계로 출연하지 못해 양희성 씨가 대신 출연했다.

프로그램 공동MC인 노정렬 씨는 29일 〈PD저널〉과의 전화통화에서 “국민의 과반수에 가까운 분들이 우려하는 정책을 홍보하는 광고에 출연한 데 대해 양희성 씨가 직접 죄송하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날 사과방송은 프로그램 오프닝을 통해 진행됐다. 노정렬 씨가 초반에 “안녕하세요. 회초리를 들고 싶은 남자 노정렬입니다”라고 청취자에게 인사하자 양희성 씨는 “회초리를 피하고 싶은 여자 양희성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노정렬 씨는 “회초리를 맞으려면 맞아야지. 비겁하게 어딜 도망가요. 자진납세 하세요”라고 다그치자 양희성 씨가 이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풀어갔다.

    


▲ <대한늬우스-4대강 살리기> ⓒ문화체육관광부

양희성 씨는 〈대한늬우스〉 출연경위에 대해 “소속사로부터 전해 듣기로는 정부의 공익광고라고 들었고, 형식도 〈대한늬우스〉인줄 몰랐다”면서 “막상 촬영장에 도착해 대본을 받아보니 4대강 관련광고여서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에 노정렬 씨는 “그러면 못하겠다고 해야 되지 않나”라는 질문했고, 이에 양 씨는 “기획사 규정상 특별히 미풍양속에 저촉되는 등의 큰 사안이 아니면 촬영에 임한다고 돼 있어 반신반의하면서 응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 씨는 〈대한늬우스〉 출연과 관련, 쏟아지는 비난에 대해 “죄송하다. 청취자들의 질책을 겸허히 받겠다”면서 공식 사과했다.

노정렬 씨는 “오프닝 말미에 여보가 잘못했지”라고 물었고, 양희성 씨가 “여보 미안해요. 제가 부족했어요”라고 사과하면서 대화를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과방송을 하게 된 데 대해 노정렬 씨는 “이날 방송은 프로그램 전에 양희성 씨와 제작진이 모여 그간 사정에 대해 30분간 이야기를 들은 후에 앞뒤로는 가벼우면서도 중간에 진지하게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하는 내용으로 프로그램 구성을 협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프로그램도 아니고 시사 풍자 프로그램인 〈뉴스야 놀자〉를 게스트로 시작해 MC까지 4년 동안 같이 만들어 왔는데 그 정도는 판단할 수 있어야 했다”면서 “시청자의 입장에서 양희성 씨를 타박했다”고 밝혔다.

노정렬 씨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CBS를 떠나겠다고 하는 청취자도 있어 가슴이 아프다”면서 “문화체육관광부의 복고적 발상도 웃기지만 개그맨들도 기획사 핑계를 대기 전에 스스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일침을 가했다.

한편 〈PD저널〉은 양희성 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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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2 18:03

코미디의 탈정치화 “MB는 재미없어요”


제작진 “코믹 캐릭터로는 부적절”…낮은 지지율도 한몫

 MB시대, MB가 없는 코미디 프로그램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등 역대 전직 대통령 성대모사는 해마다 코미디 프로그램의 단골 고객이 돼 왔다. 군부독재시절의 엄숙함이 지나기도 전 KBS2 <유머1번지>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에서 백발의 김형곤은 기성 정치인들을 비꼬았다. “잘돼야 할 텐데” “잘될 턱이 있나”하며 턱을 두 번 치면 온 국민이 깔깔대고 웃으며 턱을 두 번씩 따라 치곤했다. 

최양락은 KBS2 <쇼! 비디오자키> ‘네로 25시’에서 간드러지는 말투로 “오, 신이시여!”를 외쳐댔다. 그 흔한 성대모사도 없었지만 ‘네로 25시’는 독재자 네로와 날라리아, 당돌리우스, 침묵리우스 등의 우스꽝스런 모습을 통해 당시의 정치현실을 비틀며 사람들의 배꼽을 잡았다. 이외에도 ‘변방의 북소리’ ‘동작그만’ ‘동궁마마는 아무도 못말려’ ‘내일은 챔피언’ 등의 코너들은 한국의 지도자, 정부, 군대, 기득권을 포괄하는 은밀한 메타포(metaphor)를 함축하고 있었기에 풍자의 묘미를 한껏 살릴 수 있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일까. 집권 2년 차를 맞이하는 이명박 대통령을 흉내 내는 코미디언들을 TV에서 찾아보기가 힘들다. 왜 그럴까? MB가 무서워서? 아니면 재미가 없어서? MB 시대의 엄숙주의가 낳은 결과물일까? 코미디언, 방송작가, PD, 시민단체 등 각계에서 털어놓은 ‘MB시대’의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MB가 빠진 이유에 대해 들어보자. <편집자주>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풍자개그가 사라지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지난 2007년 시사풍자개그로 명성을 쌓았던 KBS 2TV 〈폭소클럽2〉에서 ‘응급시사, 서민이를 살려주세요’, ‘뉴스야 놀자’, ‘기호 0번 박 후보’ 등을 통해 풍자코미디를 선보인 적이 있다. 특히 ‘응급시사, 서민이를 살려주세요’는 17대 대통령 선거에 관련된 인물들을 모티브로 환자 ‘한서민’을 구하기 위한 ‘한국병원’ 의사들의 허무맹랑한 진단을 다뤘다.

그러나 그 뿐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하고, 촛불정국이 지나고 이 대통령은 수많은 말들을 쏟아냈지만 이를 코미디로 만드는 프로그램은 없었다. 이 같은 정치 코미디 부재와 관련, 일각에선 최근 일어나고 있는 언론인 구속사태 등과 같은 사회적 분위기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 취임 초기부터 검사들과의 대화에서 “막 가자는 거지요”라는 등의 발언이 언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도가 되며 풍자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경우 말실수 논란은 많았지만 이를 적극적으로 나서서 풍자를 하는 곳은 없었다.

 
 
▲ KBS 2TV <폭소클럽> '시사야 놀자'에 출연한 노정렬 ⓒKBS
코미디언 노정렬씨는 “지금 정권이 합법을 가장해 언론인을 구속하고 압살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라며 “동료들이 끌려가는 상황에서 어떤 PD와 작가들이 풍자개그를 쉽게 하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풍자개그로 비판을 받는 자는 오히려 측은지심이 들어 호감도가 오히려 올라가게 된다”며 “이 정권이 너무 여유가 없는 게 근본적인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추진했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 한반도 대운하, 영어 몰입교육 그리고 최근 닌텐도 게임기 발언에 이르기까지 네티즌들은 코믹하고 해학적인 패러디 물을 쏟아냈다. 하지만 이것이 개그의 소재로 이어지지 않았다. 때문에 일각에선 제작진들의 자기검열이 작동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한다. 홍성일 문화연대 미디어문화센터 운영위원은 “MB가 예능의 금기가 되다시피 한 것은 방송 제작자들을 움츠리게 하는 딕테이터(독재자) 컷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는 사회적 병리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송지혜 민주언론시민연합 모니터부장 역시 “이명박 정부 들어서면서 정치풍자와 관련된 프로그램이 없어진 점은 대통령의 호불호를 떠나 아쉬움이 있다”며 “최근 진행자 교체라든지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출연진이나 제작진들이 풍자 코미디를 하기에 더욱 어렵게 만들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 MBC <코미디하우스> '3자 토론' ⓒMBC
하지만 대부분의 코미디언과 제작진들은 시각차를 달리했다. 〈폭소클럽〉 ‘응급시사’에서 이명박 대통령 성대모사를 했던 김학도는 “MB 캐릭터 보다는 받쳐주는 캐릭터들이 오히려 더 튀기 때문에 연기자 입장에서는 MB 성대모사를 해서 크게 재미 볼만한 것이 없다”며 “이후에도 라디오에서 몇 번이나 보여 줬는데 그렇게 재미있어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MB가 지지도가 높았을 당시에는 조금만 흉내 내도 반가워했는데 촛불정국 이후 대통령의 지지도가 하락하면서 그 성대모사를 듣기만 해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제작진들 역시 비슷한 입장이다. 김석현 KBS 2TV 〈개그콘서트〉 PD는 “(아이템의) 제약은 없다. 한때 (시사개그가) 활성화 된 적도 있다. 여러 차례 시도도 했고, 알게 모르게 노력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PD는 “일반 시청자들은 3김 시대 이래로 정치에 대해 점점 관심이 없어지고 있다”며 “정치 자체를 재미있어 하기 보다는 문화나 다른 분야 얘기를 좋아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개그콘서트〉 ‘봉숭아 학당’에서 MB캐릭터가 퇴출된 것에 대해서도 김 PD는 “연기자 잘못일수도 있고, 내 잘못일 수도 있겠지만 절대적으로 방청객 반응이 별로였기 때문”이라며 “연기자들이 시사 관련 아이템을 내지만 재미가 없어 선택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OBS 〈코미디 多, 웃자GO〉를 연출하는 유진영 PD는 MB라는 캐릭터에 대해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은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해 사람들의 동질감을 샀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본인 스스로가 너무 완벽해 보이려고 하다보니 빈틈도 없어 재미가 없다”면서 “풍자에서 느껴지는 캐릭터를 잡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풍자 코미디의 부재는 최근 배우들과 작가진의 재생산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미디하우스〉, 〈순풍 산부인과〉 등을 집필한 김동용 작가(한국방송작가협회 이사)는 “풍자 코미디는 연기의 정교함까지 필요로 하는 어려운 장르”라며 “풍자 코미디가 방송가에서 사라지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다루려고 하는 작가, PD, 연기자 역시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개그맨이 이야기 하는 풍자개그

 이봉원 “작가·PD, 풍자 코미디 하는데 인색해”

 
 

요즘 후배들을 보면 코미디를 입으로 하는 것으로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탓에 코미디 작가, PD들도 시사풍자와 같이 어려운 코미디를 하는 것에 인색하다. 그러다보니 중·장년층의 공감대를 살 수 있는 코미디가 없다. 개인적으로는 수신료를 징수하는 KBS는 의무적으로라도 서민적 정서가 녹아있는 풍자 코미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방송3사가 스탠딩 코미디를 하는 것에 벗어나서 슬랩스틱, 콩트, 풍자 등 다양한 장르의 코미디를 시도해 시청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야 한다. 

 김학도 “시사풍자 시장은 황금어장”

 
 

예전부터 시사풍자 시장에 와 있는 몇 명 안 되는 사람으로서 이 곳을 황금어장이라고 생각한다. 개척하면 할수록 할 수 있는 게 많다. 하지만 도전을 같이 할 만한 PD가 없고, ‘저랑 같이 하실래요’하는 연기자도 없어 어려운 게 현실이다. 시사를 꿰뚫고 있어야 하고, 어린 나이에는 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나 같은 경우는 주로 교양 프로그램에서 시사를 다뤘는데 작가와 충분히 협의한 후에 특정 정당에 치우치지 않게 하면서도 나름의 웃음을 줬다고 생각한다.  이런 풍자개그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기쁘다. 

 
김한석 “표현의 자유 넘쳐도 의지 부족”

 
 
우리세대의 코미디는 기승전결이 있다. 왜 웃기는 지에 대한 스토리가 녹아 있다. 5공화국 시절에 나왔던 ‘네로25시’ ‘변방의 북소리’ 등이 대표적이다. 당시에는 소재의 제약은 많았지만, 사회 풍자개그는 넘쳐났다. 이런 코미디들이 죽어버린 것은 논리적인 웃음이 지루하다고 결론지은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 지금은 표현의 자유는 넘쳐나는데 정작 이를 다루고자 하는 의지는 부족한 것이다. 이는 코미디언의 연기력까지 죽이는 결과를 낳고 있다.




“MB 성대모사 배틀 한 번 해볼까요?”


[인터뷰] 개그맨 노정렬

CBS FM 〈뉴스야 놀자〉에서 시사풍자 개그를 선보이고 있는 개그맨 노정렬은 최근 시사풍자 코미디가 사라진 데 대해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할 말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의 상황이 정상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MB 성대모사로 각광을 받았던 개그맨 노정렬과의 일문일답.

- 〈폭소클럽2〉 ‘뉴스야 놀자’에서 대통령들을 풍자했는데. 
“(2007년) 대선 전에 시작해서 대선 끝나고 한 달 후에 코너가 폐지됐다. 아마 불편했던 것으로 보인다. 제작비 대비 시청률은 괜찮았다고 봤는데 아쉽다. 일각에서는 나를 친노 인사로 보기도 하는데 풍자개그 13년을 하면서 DJ, 노무현 대통령 비판을 MB보다 훨씬 많이 했다. 꼭 친노/반노 MB/반MB를 떠나서 재미있게 풀어내는 것으로 풍자개그는 의미가 있다. 정치적 성숙도가 없다보니 누가 편인지 따지게 되는 것이 문제다.”

 
 
▲ 개그맨 노정렬 ⓒPD저널
- 어떤 개그를 보여줬나.
“〈폭소클럽〉에서 제일 웃음이 터졌던 것은 ‘Boys, Be MBtious’ (소년들이여, MB를 닮아라)라고 한 것이었다. 믿음과 사랑과 소망 가운데서 저는 소로 망할 뻔 했습니다, 이런 것도 있고. ‘박장대소’라는 사자성어를 놓고 ‘박연차 수사는 점점 커지고, 장자연 수사는 점점 작아진다’고 할 수도 있다. 이런 게 풍자개그 아닌가.”

- 그렇다면 풍자개그가 부재한 이유는 뭐라고 보나.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 아니겠나. 지상파 3사에서 시사풍자 개그를 하고 싶지만 무대가 없다. 신(新)공안정국도 아니고, 다시 권위주의 시절로 가는 것 같다. 방송사 개편에 맞춰 아이디어를 제안해 보기도 했지만, 돌아오는 건 ‘재미는 있는데 당분간 시사개그는 안 한다’는 것이었다. 서슬 퍼런 시기에도 김형곤 선배는 시사풍자를 했는데 지금 보면 조금 비겁하다는 생각이 든다. 찬성하든 반대하든 다 거르는 장치는 있기 마련인데 말이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현재 이런 상황은 비정상적인 상황이다. 하다못해 (여야) 기계적 형평성을 5:5로 맞춰서라도 했으면 좋겠다. 선수들은 많은데 판을 벌이지 못하고 있다. 가져가면 안 된다고만 하니까. 시청자들에게 판단하게 해야한다. 다른 프로그램이 엄청나게 재미 있어서 그런 것도 아니고, 최소한 설 기회라도 줘야하는 것 아닌가. 그래서 노정렬이 제안한다. 최병서, 김학도, 배칠수 그리고 저까지 포함해서 MB 성대모사 배틀을 한 번 하면 어떨까?”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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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8 17:58

[동영상]'YTN의 밤' 찾아온 전·현직 대통령들


17일 저녁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YTN노조 후원의 밤> 행사에서 CBS 김필원 아나운서와 함께 사회를 본 개그맨 노정렬이 정치풍자 개그를 마음껏 선보였다. 100여명에 가까운 성대모사가 가능하다는 그는 전/현직 대통령들의 성대모사를 통해 자칫 엄숙주의로 흐를수 있는 <YTN 후원의 밤> 행사에 통쾌하고 신랄한 웃음을 선사해 주었다. 노정렬은 현재 CBS 표준FM에서 <노정렬의 뉴스야 놀자>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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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9 10:32

[동영상] 노정렬의 성대모사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전현직 대통령들의 반응"



CBS<뉴스야 놀자> MC노정렬의 성대모사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전현직 대통령들의 반응"

조흥제VJ vjournalist@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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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9 10:32

“듣보잡? 13년째 시사풍자 개그 외길”

[라디오스타 시즌2] ① CBS ‘뉴스야 놀자’ DJ 개그맨 노정렬

개그맨 노정렬. 많은 사람들은 그를 서울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를 패스한 엘리트 개그맨으로 안다. 누군가는 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잡개그맨)이라고 칭하기도 한단다. 그만큼 그의 ‘개그’를 아는 사람은 아직 많지 않다. 그가 10년 넘게 시사풍자 개그를 고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도 드물다. 지상파 TV에서 그의 개그를 보지 못하는 까닭이 크다.

노정렬은 “지상파 3사에서 시사풍자 개그를 하고 싶지만 무대가 없다”며 “신(新)공안정국도 아니고, 언론탄압 시기도 아닌데 다시 권위주의 시절로 가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방송사 개편철에 맞춰 아이디어를 가져가 보기도 했지만, 돌아오는 건 “재미는 있는데 당분간 시사개그는 안 한다”는 대답뿐.

2007 대선 전 KBS <폭소클럽2>에서 ‘뉴스야 놀자’ 코너를 맡아 8명의 정치인 성대모사를 보여준 적도 있지만, 지난 3월 KBS <폭소클럽2>가 폐지되면서 4개월간의 짧은 무대도 끝났다. 코너 시청률도 높고, 반응도 괜찮았기에 아쉬움은 더 크다.

   
▲ CBS 라디오 <뉴스야 놀자> DJ 노정렬
노정렬은 현재 CBS 라디오 <뉴스야 놀자>를 통해 시사풍자 개그를 선보이고 있다. 2006년 봄 방송을 시작했으니 벌써 2년을 훌쩍 넘겼다. ‘정통 시사풍자쇼’를 표방하는 <뉴스야 놀자>는 성대모사, 콩트 등의 형식을 빌려 따끈따끈한 사회 현안을 다룬다. 재미도 주지만 사안의 정곡을 찌르며 청취자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준다.

최근엔 큰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를 비롯해 인터넷 종량제, 수돗물 민영화 문제 등을 다뤘다. 지난 12일엔 수도권 방송에서 전국방송으로 확대 편성되는 성과도 있었다.

“전국에 저의 개그를 들려줄 수 있어 굉장히 기쁩니다. 전국방송이 됐으니 대중들에게 좀 더 쉽고 재밌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해야죠. 물론 시사 현안에 대해 다루기 때문에 핵심을 찌르는 걸 잊진 않겠습니다.” 

노정렬은 시사풍자 개그를 하는 만큼 시사 문제에 대한 관심도 남달랐다. 최근 청와대가 MBC 〈PD수첩〉 ‘광우병’ 방송에 대한 민·형사상 고발 방침을 세운 것에 대해 노정렬은 “이제 취임 두 달밖에 안됐고, 임기가 4년 10개월이 더 남았는데 앞으로 어떻게 하려고 방송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옆에 대변인들도 많던데 대변을 보는 건지 소변을 보는 건지 모르겠다”는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한 포털 사이트에 대통령 비판글을 삭제해 달라는 요청을 한 것에 대해서도 “그건 박정희, 전두환 정권 시절에나 있었던 일”이라며 “정부와 한나라당, 조중동은 국민에게 개그(GAG)하고 있다”고 한 마디로 정리했다. 개그(GAG)는 익살, 농담 등의 뜻도 있지만, ‘입에 재갈을 물리다’는 뜻도 갖고 있다.

노정렬은 지난 9일엔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을 반대하는 촛불집회 사회를 맡기도 했다. “시사풍자 개그를 하는 사람으로서 무대에 서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그는 그 자리에서 자신의 장기인 성대모사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를 비틀었다.

인터뷰 도중 성대모사를 부탁하자 바로 박정희부터 이명박까지 전·현직 대통령 7명의 성대모사를 하는 노정렬. 목소리를 바꾸는 데는 단 1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자유자재로 목소리를 바꾸는 그의 모습에서 13년차 개그맨의 내공이 느껴졌다. 개그맨 공채 시험도 성대모사를 활용한 시사풍자 개그로 합격했고, 그 후 쭉 외길을 걸어왔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제일 잘할 수 있고 할 줄 아는 게 시사풍자 개그”라는 그는 “지금은 대중에게 재밌고 편하게 다가가기 위해 성대모사란 형식을 쓰고 있지만, 성대모사 외에도 생각해 놓은 것이 많다”고 말했다.

“시사풍자 개그에서는 ‘의미’와 ‘재미’ 두 가지가 모두 중요합니다. 앞으로 이 두 가지를 어떻게 조화롭게 버무릴지, 그 황금비율을 고민해 나가겠습니다”

백혜영 기자 otilia@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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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8 16:58

CBS, 기자와 PD의 만남 ‘김현정의 뉴스쇼’ 신설

5월 12일부터 라디오 봄개편 단행

CBS(사장 이정식) 라디오가 다음달 12일 대대적인 봄개편을 단행한다. CBS는 아침 시간대 뉴스를 포함해 표준 FM 98.1MHz를 통해 방송되는 거의 모든 프로그램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

특히 이번 개편에서는 기자와 PD가 함께 제작하는 뉴스시사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오전 7시~9시) 신설이 눈에 띈다. <김현정의 뉴스쇼>는 PD와 작가 9명이 전담 제작하고 보도국 기자 100여 명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CBS는 보도국과 편성국이 연합해 만든 <김현정의 뉴스쇼>를 CBS 대표 프로그램으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 <김현정의 뉴스쇼> 진행을 맡게 된 김현정 CBS PD
<뉴스쇼> 진행자로 여성 PD가 전격 발탁된 점도 눈길을 끈다. 김현정 CBS PD는 지난달 28일부터 7일까지 전국 CBS 직원과 외부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뉴스시사 프로그램 MC 공모에서 2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김현정의 뉴스쇼>는 △특종 뉴스 △데스크 참여 뉴스 △Q&A 뉴스 △포털 뉴스 △음향 뉴스 △택시 뉴스 등으로 구성된다. <김현정의 뉴스쇼>가 신설되지만, 오전 7시30분의 <CBS 종합뉴스> 편성시간은 유지된다. 

‘영혼의 올드보이’ 한대수 씨가 MC를 맡는 주부대상 프로그램 <손숙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오전 9시~11시)도 새로 편성된다. <행복의 나라로>는 우리나라 포크음악의 문을 연 싱어송 라이터 한대수 씨와 원숙하고 다정다감한 방송진행으로 정평이 나있는 손숙 씨의 진행으로 주부 청취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제목은 한대수씨의 대표곡 ‘행복의 나라로’에서 따왔다.

경제에 관심이 많은 여론지도층을 위해  오전 6시엔 <곽동수의 싱싱경제>가 편성된다. 해외증시나 세계경제동향, 재테크 등의 경제정보 뿐 아니라 외신, 속보, 조간브리핑 등 경제관련 고급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점심시간에는 편안한 음악과 함께 할 <7080 음악풍경>(오후 12시~2시)이 신설된다. ‘이 거리를 생각하세요’의 가수 장은아 씨가 DJ를 맡아 아련한 추억의 LP 레코드 시절 히트곡들과 함께 성년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청취자 참여 퀴즈 프로그램 <8585 퀴즈쇼>(오후 2시~3시), 개그맨 노정렬과 양희성이 성대모사로 꾸미는 정치 사회풍자 프로그램 <뉴스야 놀자>(오후 3시~4시), 재미와 감동을 주는 인물초대석과 음악으로 꾸미는 <사랑방 손님과 장미화>(오후 4시~6시)가 오후 시간을 장식한다.
     
CBS는 또 심야시간(새벽 1시∼4시)을 제외한 전 시간대에 정시뉴스를 편성하고 <시사자키>(1부 오후6시, 2부 오후 7시, 3부 오후 7시30분)와 <저녁종합뉴스>(오후 6시30분)를 교차 편성한다.

한용길 CBS 편성국장은 “이번 개편은 CBS 노사 및 보도국·편성국이 함께 참여해 8개월에 걸친 논의 끝에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CBS의 전통적인 뉴스 시사프로그램의 강점은 유지하면서도 재미와 감동 그리고 유익함을 갖추고 청취자에게 다가가는 라디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CBS는 다음 달 2일 오전 11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라디오 봄철 프로그램개편 설명회를 개최한다. 개편 설명회는 개그맨 노정렬, 양희성 씨의 사회로 진행되고 한대수, 손숙, 장은아 씨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백혜영 기자 otilia@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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