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프라임'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8/04/24 “EBS 사회비평 프로그램 부활해야”
  2. 2008/04/21 [동영상] EBS 국제다큐멘터리 페스티벌 '성기호'사무국장 인터뷰
  3. 2008/04/15 “예산 줄었지만 작품 선정에 최선 다할 것”
  4. 2008/04/01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하지 않았던 실험
2008/04/24 13:22

“EBS 사회비평 프로그램 부활해야”

미디어세상열린사람들, 3월 한 달간 모니터 결과 발표

미디어세상열린사람들(대표 옥선희)은 지난 3월 한 달간의 EBS 개편 프로그램에 대해 모니터를 한 결과 사회비평·토론 프로그램 축소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미디어세상열린사람들은 2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EBS가 이번 개편 당시에 잡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개편 후의 내용적인 면은 공영방송의 기능을 일부 수행하고 있다고 평한다”고 밝힌 뒤 “프로그램 전반이 사회의 주요쟁점에서 한발 물러서서 방관자의 태도를 보이려는 소극적인 제작태도는 지양되어야 할 것”이라며 사회·비평 프로그램의 부활과 최근 신설된 〈EBS 뉴스〉의 심층보도를 주문했다.

보고서는 “특히 2007년 〈미디어바로보기〉, 〈똘레랑스〉, 〈토론카페〉등 전문성 있는 사회비평프로그램이 수 많은 논란과 비판 속에서 폐지된데 이어 이번 봄 개편에도 당시 정치적 논란에 휩싸인 〈다큐 여자〉가 폐지되고, EBS를 대표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지식채널ⓔ〉가 축소 편성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지난 2월 25일부터 방송되고 있는 〈EBS 뉴스〉ⓒEBS

보고서는 “이를 두고 EBS는 교육방송으로써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 중의 하나라고 말했으나, 오히려 사회교육 역할을 포기하는 것으로 비춰져 EBS의 이번 봄 개편의 오점으로 평가된다”며 “똘레랑스의 정신을 끝까지 구현하는 사회비평·토론프로그램은 활성화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2007년 12월, 당시 방송위원회의 교육 관련보도 허가조치로 〈EBS 뉴스〉가 신설된 것과 관련해 “교육과 문화, 예술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이나 공영성 측면에서 시청자의 알권리 충족에는 미흡한 측면이 많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교육 제반 문제에 대한 심층보도 보다는 보도 자료를 통한 단순 스트레이트 뉴스가 많다”며 “교육 문제에 대해서는 뉴스의 쟁점이 무엇이고, 사실보다는 진실 보도에 초점을 맞추어 보도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미디어세상열린사람들은 “공영방송과 민영방송 논의가 새롭게 점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공영성 사수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은 더 커져 가고 있다”며 “공익성과 공공성이 확보해 국민의 이익을 위한 보편적이고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미디어세상열린사람들은 봄개편에 신설된 다큐멘터리와  유아·어린이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야무야무 참참〉, 〈또또바를 찾아라〉, 〈빼꼼〉, 〈동물대탐험 구리구리 댕댕〉,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등을 비롯해 평일은 모두 86개, 주말에는 17개의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양질의 프로그램이 많다고 평했다.

   
▲ 국내 자체제작 애니메이션 EBS 〈빼꼼〉ⓒEBS

또한 이공계 기피 현상이 문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꾸준한 인기와 더불어 마니아층까지 거느리고 있는 〈로봇파워〉와 새로 신설된 〈과학실험-하와이〉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장래 희망을 구체화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양한 다큐멘터리와 소외계층을 배려하는 프로그램이 돋보이는 점도 긍정적으로 들었다.

교육특집 다큐 〈선진교육 현장을 가다〉, 〈세계테마기행〉, 〈다큐 프라임〉, 〈극한직업〉과 같은 프로그램은 질 높은 다큐멘터리로 시청자의 정보 욕구를 충족시켜줬다고 평가됐고, 장애인의 사회 적응기를 보여주는 〈희망풍경〉과 〈명랑주식회사〉는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장르를 불문하고, 숨어있는 뮤지션들을 초대하는 〈스페이스 공감〉, 새로운 형식의 책 소개 프로그램인 〈북 다이제스트〉, 정통 요리프로인 〈최고의 요리비결〉, 다양한 영화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요시네마〉, 〈세계의 명화〉, 〈한국 영화 특선〉, 〈독립영화극장〉 등 다양한 문화관련 프로그램들이 포진해 있다고 평가했다.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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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1 16:52

[동영상] EBS 국제다큐멘터리 페스티벌 '성기호'사무국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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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5 15:06

“예산 줄었지만 작품 선정에 최선 다할 것”

[인터뷰] 제5회 EBS 국제다큐멘터리 페스티벌 성기호 사무국장

국내외 우수한 다큐멘터리를 종일 편성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EIDF(Education International Documentary Festival, 국제다큐멘터리 페스티벌)가 올해로 5회를 맞이하며 9월 22일부터 일주일간 열린다. EIDF는 지난해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며 총 35개국 58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국내외 심사위원들이 직접 강연하는 마스터 클래스와 국제세미나, 포럼 등 다양한 행사와 다양한 외부 상영을 통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 성기호 EBS 국제다큐멘터리 페스티벌 사무국장

하지만 이 같은 반응에도 불구하고, 어려워진 EBS의 재정 때문에 대회 규모는 축소됐다. 지난해에도 예산이 10% 가까이 줄어들었는데 올해 또 다시 20%를 줄인 17억원으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평균 10시간에 달한 방송편성도 평균 8시간으로 줄어들게 됐다. 성 국장은 “수신료 인상이 좌절되고, 방송발전기금도 삭감돼 이렇게 됐다”며 “EIDF만 예산을 깎으면 안 된다는 논리를 펼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런 열악한 조건들을 극복하기 위해 성 국장은 “그 어느 해보다 작품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상영됐던 작품 가운데 평균 시청률에 2~3배가 달했던 작품을 선정해 ‘다시 보는 EIDF 2007’을 편성의 한 축을 형성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구입한 방영권이 올해 다시 방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 그는 “최근 EBS <다큐프라임>에 방송된 작품들을 비경쟁부문으로 편성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며, 협찬을 통해 다양한 행사도 기획하려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EIDF의 올해 주제는 ‘차이와 다양성을 넘어’(영어로는 ‘Colors 360°’)이다. 성 국장은 “올해는 국내외 선거도 있고, 전쟁도 아직 끝나지 않은 여러 가지 일들이 얽혀있는 해”라며 “좀 더 폭 넓은 주제로 남의 생각과 차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자는 의미”라고 주제선정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영어주제 ‘Colors 360°’은 All(모든 것)을 의미하고 있어 외국인이 알아듣기 쉬운 것 같아 이 같은 이름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얼마 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적 방송영상견본시 MIPTV와 다큐견본시인 MIPDOC에 다녀온 성 국장. 그는 “EIDF는 아시아의 대표적 다큐축제로 위상을 인정 받아 상호홍보 계약도 체결하고 있다”며 “3년째 우리가 추천한 감독을 ‘트레일 블레이저’라는 섹션에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아시아·태평양 부문에 한국 최초로 구본환 감독의 <백두산 호랑이를 찾아서>가 선정되기도 했다.

이 같은 힘을 바탕으로 성 국장은 올해 EIDF 심사위원장으로 알렉스 기븐을 초대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알렉스 기븐은 관타나모 수용소의 이라크 포로 이야기를 다룬 <택시 투 더 다크사이드>라는 작품으로 제80회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감독이다. 성 국장은 “아카데미라는 보수적 상에서 이 같은 진보적 작품이 수상한 것이 의의가 있다”며 “작품 상영도 좋지만 기왕이면 심사위원장으로 모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최근 해외 다큐멘터리는 한국의 시사 프로그램처럼 사회 고발적 작품들이 많이 만들어 지고 있다”며 “이런 분야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좌우의 문제를 떠나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자 하는 다큐멘터리스트들의 목적이 사람들 사이에 공감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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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1 15:03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하지 않았던 실험

[프로그램 리뷰] EBS ‘다큐프라임-아이의 사생활’

한 사람의 인생에서 아이라고 불리는 시기는 매우 짧다. 그 시기동안 인생에 있어 많은 것들이 결정된다. 하지만 우리는 이 사실을 종종 잊어버리곤 한다.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프로이드마저 ‘잠복기’라 명명하며 더 이상의 논의를 접었던 아동기. 어른의 거울이라는 ‘아이’의 존재에 EBS가 물음을 던졌다.

어른들이 막연히 생각해 오던 우리 아이들의 성격과 지능, 그리고 남녀의 차이 등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EBS 인간탐구 대기획 5부작 다큐멘터리 <아이의 사생활>이 지난 25일 첫 선을 보였다. 취재기간 1년, 설문조사 참여인원 4200명, 실험 참여 어린이 500명, 국내외 자문 교수 70명이 ‘아이’에 대해 탐구했다.

<아이의 사생활> 첫 물음은 남녀 성의 구별에서 시작됐다. ‘남자와 여자의 뇌는 다르다?’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남녀 초등학생 16명을 방송사로 초대했다. 글 읽기, 큐브 맞추기, 손가락 길이 등의 실험들을 벌였다. 하지만 실험은 약속장소에서 이들을 초대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남녀 아이들은 3호선 남부터미널 지하철역에서 27살의 운전자를 만나 까만색 차에 탔다. 그는 비발디의 사계를 틀어주며 예술의 전당을 지나갔다. 과연 실험결과는 어땠을까. 남자아이들은 장소와 차의 색깔을 기억 한 반면, 여자아이들은 음악, 운전자의 나이, 예술의 전당의 뮤지컬 공연제목을 기억했다.

이 같은 차이는 남녀가 활성화 작용을 하는 뇌 부위의 차이에서 온다. 여자가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고, 남자가 주차를 잘하는 것. 바로 뇌의 차이라는 것이다.

   
▲ EBS 5부작 다큐멘터리 <아이의 사생활> ⓒEBS

이처럼 총 5부에 걸친 <아이의 사생활>은 아이들의 도덕성, 자존감, 지능에 관해 실험으로써 질문한다. 주변 환경이 똑같이 형성되지만 아이의 인격이 형성되는 것은 교육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을 증명한다.

‘자아존중감’ 편에서 나타나는 실험결과, 우리가 모두 알고 있지만 ‘아차’하고 넘어가는 부분들을 짚어준다. 부모의 양육태도에 따라 아이의 행동들은 똑같은 양상으로 나타난다. 아이들이 그대로 습득하기 때문이다. 이는 리더십, 공감능력, 신체상, 자아상을 갖는 실험에 있어 놀랍고도 정확한 결과로 도출된다.

한 시청자는 게시판을 통해 “유난히 아이들에게 ‘안 돼’라고 많이 말했는데 그게 아이의 자존감을 낮추는 일인 줄은 몰랐다”며 “자존감을 높이려면 틀려도 개입하지 말고 스스로 주도하게 해야 하는데 습관처럼 안 지켜왔던 것들”이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아동기는 매우 중요하다. 도덕성, 자존감 성립과 같은 발달과제를 통해 그 다음 단계로의 준비해야 되기 때문이다. 사춘기 시기의 혼란과 유혹을 극복할 수 있게 해주는 힘은 바로 아동기에서 비롯된다. 이 때 형성한 또래관계, 근면성, 기본적인 학업능력 및 올바른 가치관의 확립이 아이의 미래를 열어주는 열쇠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아이의 사생활>은 아동기를 앞두고 있는 유아에게는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이 시기를 겪는 아동에게는 이 사례를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그리고 이미 이 시기를 지나온 사람들과 부모에게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 전환점이 되지 않을까.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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