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09/07/20 “국민 믿으며 끝까지 싸워달라”
  2. 2009/07/09 ‘선덕여왕’ ‘찬란한유산’ ‘1박 2일’ 한 곳서 본다
  3. 2009/02/19 조중동이 김수환 추기경을 주목하는 이유 (38)
  4. 2008/11/07 방송3사 드라마국장단, 출연료 문제 논의
  5. 2008/07/18 베이징 올림픽 중계 경쟁 ‘후끈’
  6. 2008/07/16 방송 3사, 올림픽 중복 편성 정말 안할까?
2009/07/20 13:45

“국민 믿으며 끝까지 싸워달라”


언론노조 등 언론법 반대 단식 정세균 대표 지지방문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노조가 언론관계법 개정을 반대하며 1997년 노동법 대투쟁 이후 처음으로 연대 파업에 돌입하기로 한 가운데,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최상재)가 20일 언론법 직권상정을 반대하면서 단식 농성을 진행 중인 정세균 민주당 대표를 찾아 “밖에 있는 국민들의 힘을 믿고 끝까지 싸워 달라”고 격려했다.

최상재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언론노조 지부장들과 언론사유화저지 및 미디어 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미디어행동) 관계자들과 함께 정 대표를 지지 방문해 “언론노조도 내일(21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고 KBS노조도 오는 22일부터 파업에 동참, 언론악법 반대의 결의를 보일 예정”이라면서 민주당만의 싸움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20일 언론관계법 직권상정에 반대하며 국회에서 단식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민주당
또 “밖에 있는 국민들의 힘을 믿어 달라. (명운을 건) 올바른 싸움을 국민은 한 번도 외면한 일이 없다. 언론노조가 국민의 힘을 모아 (민주당과)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

김정대 미디어행동 사무처장도 “지난 연말까지만 해도 민주당과 함께 언론악법 반대 투쟁을 하면서도 조금 앙금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지금은 민주당에 대한 기대가 높다”면서 연대 투쟁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잇단 격려에 정세균 대표는 “(정치권의 잘못으로) 언론인들의 마음고생이 많은 것 같아 송구하고 민망하다”며 “수해 때문에 부산·전남 지역 등을 방문했을 때 보니, 언론악법에 대항에 열심히 싸우는 방송사들의 인기가 좋더라”고 격려를 되돌렸다.

이어 “(여당의) 어떤 이는 국민들이 (언론악법에 대해) 잘 모른다고 하지만, 국민들은 여당이 왜 언론악법을 밀어붙이는지 다 알고 판단도 하고 있었다. 우리가 행동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언론인들의 (민주당에 대한) 신뢰가 깨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노종면 YTN 노조위원장은 “돌발영상이 6개월 만에 부활했는데 언론악법이 통과되면 이런 프로그램은 남아있지 못하게 될 것이다. 설사 남아 있더라도 껍데기에 불과하게 될 것”이라면서 언론관계법 개정 직권상정을 막아달라는 뜻을 거듭 전달했다.

정 대표는 “얼마 전 검찰총장 후보자가 문제가 있어 검증을 위해 열심히 싸웠는데 몇몇 언론들이 이런 검증 노력을 아예 무시했다. 우리가 왜 족벌언론·족벌방송을 허용해선 안 되는지에 대한 답 아닌가. 언론인들과 일체감을 갖고 싸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정 대표 지지방문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 언론노조와 시민사회단체는 야4당과 함께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직권상정 반대 MB악법 폐기’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상재 위원장은 “정부·여당은 언론악법이 통과되면 자신들의 성과라고 생각하겠지만 이는 일시적인 것으로, 종국에 그것(언론법)은 부메랑이 돼 정권퇴진 투쟁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야4당을 향해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면서 의원직 총사퇴 결의를 촉구했다.

김세옥 기자 kso@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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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9 14:18

‘선덕여왕’ ‘찬란한유산’ ‘1박 2일’ 한 곳서 본다


KBSi·iMBC·SBSi 콘텐츠 공동 다운로드 서비스 ‘conting’ 8월 오픈

이제 KBS, MBC, SBS 등 방송 3사의 콘텐츠를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된다.

방송 3사의 디지털 콘텐츠 유통을 담당하는 KBSi, iMBC, SBSi(이하 방송i3사)는 9일 3사 콘텐츠를 공동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서비스 ‘conTing(www.conting.co.kr)’을 다음 달 중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conTing(콘팅)은 ‘콘텐츠를 만나다’(content meeting), ‘콘텐츠를 즐기다’(content exting), ‘콘텐츠를 진화시키다’(content TVing)의 뜻으로, 이용자들은 웹사이트 ‘conTing’을 통해 지상파 콘텐츠를 디지털저작권관리(DRM)없이 다운로드해 PC나 PMP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볼 수 있다.

 
 
▲ 9일 오전 11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방송콘텐츠 공동 다운로드 서비스 ‘conTing’ 제휴 조인식이 열렸다. 송종문 KBSi 사장, 홍은주 iMBC 사장, 이남기 SBSi 사장(왼쪽부터). ⓒSBSi
또 방송3사 사이트 어느 곳으로 접속해도 타사 방송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된다. 가령 SBS <패밀리가 떴다> VOD를 보기 위해 SBS 사이트에 방문하면, 그 곳에서 KBS <1박 2일>이나 MBC <무한도전>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콘팅은 또 방송3사의 드라마•예능•교양 프로그램 등 방송콘텐츠 뿐 아니라 방송i3사가 보유하고 있는 영화콘텐츠도 서비스한다. EBS 역시 지난 5월 콘팅 서비스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이른 시일 내에 교육 콘텐츠도 서비스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오전 11시 콘팅 서비스 제휴 조인식을 가진 방송i3사는 “지상파 방송3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방송 콘텐츠 공동 다운로드 서비스는 이용자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해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송종문 KBSi 사장은 “콘팅 서비스는 콘텐츠 시장을 활성화하고 이용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는 한 곳에서 한 번에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은주 iMBC 사장은 “1차적으로는 방송 3사의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모든 콘텐츠가 한 자리에 모이는 개념으로 진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방송 3사 콘텐츠, i3사가 보유하고 있는 영화, EBS의 교육 콘텐츠뿐 아니라 메이저 영화 배급사, PP까지 입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콘텐츠 가격에 대해서는 “단건제뿐 아니라 용량제, 정액제 등 이용자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모든 가격 정책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이용자들이 가장 편하게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웹하드나 P2P 등을 통해 지상파 방송콘텐츠를 불법 다운로드하는 환경에서 방송i3사의 공동 다운로드 서비스 추진이 이용자에게 다운로드의 합법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방송i3사는 ‘conTing’ 홍보대사로 SBS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 출연중인 가수 이승기를 위촉했다.

백혜영 기자 otilia@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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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9 18:14

조중동이 김수환 추기경을 주목하는 이유


[기자수첩] 조중동 & 방송3사의 김 추기경 보도를 보며

불편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정도가 지나치다. 김수환 추기경 선종 소식을 전하는 언론을 보며 드는 생각이다. 물론 나 역시 천주교 신자다. 그래서 지난 16일, 김수환 추기경 선종 소식을 듣고 많이 안타까워했던 사람 중 하나다.

그러나 추기경 선종 이후 보이는 언론 보도 태도는 그 ‘저의’가 의심될 정도로 너무 많이 나갔다. 1993년, 역시 종교계와 우리사회의 ‘큰 어른’이었던 성철스님 열반 당시 보도와 비교해도 이건 지나치다. 보도의 양과 질, 둘 다 문제다.

비슷한 내용 확대 재생산…시시콜콜한 얘기까지 ‘주요’ 뉴스로 등장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지난 16일부터 KBS, MBC, SBS 등 방송3사를 포함해 주요 언론들은 추기경 관련 뉴스를 대량으로 쏟아내고 있다. 소위 말하는 ‘도배질’이 시작됐다.

가장 적게 보도한 MBC가 3일 평균 8.3건이었고, SBS 8.6건, KBS는 무려 11.6건에 달했다. KBS, MBC는 3일 연속 김수환 추기경 선종 뉴스를 톱으로 다루며 계속해서 ‘주요’ 뉴스로 처리했다. SBS만이 3일째 보도에서 김 추기경 관련 뉴스를 네 번째 배치했을 뿐이다.

 
 
▲ <중앙일보> 2월 19일 1면. 김수환 추기경에 대한 추모 열기를 ‘명동기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일간지들도 마찬가지다. 특히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는 김 추기경 선종 뉴스를 3일 연속 1면에 배치하고, 여러 건의 관련 기사를 실으며 ‘열의’를 보이고 있다.

조선은 17일부터 3일 내내 1면과 4~5면에 김 추기경 관련 기사를 실었다. 17일 무려 6면(1면~6면)에 걸쳐 선종 소식을 보도한 중앙은 18~19일에도 3~4면씩 보도를 냈다. 중앙은 19일자 신문에서 4면~11면의 지면 상단을 조문객 행렬 사진으로 배치하는 파격적 편집을 선보이기도 했다. 동아 역시 3일 동안 1면을 포함해 4~5면씩 기사를 쏟아냈다.

이처럼 대다수의 언론이 많은 양의 보도를 쏟아내다 보니 기사는 그리 새로울 것 없는 내용들로 채워지고 있다. 언론사들마다 비슷한 내용인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김 추기경의 생애와 업적 등을 돌아보는 기사와 ‘혜화동 할아버지’로 불렸던 인간 김수환에 대한 조명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여기까지는 짚어줄 만하다. 이해한다. 다음이 문제다.

전현직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권 인사, 일반인, 저명인사들의 애도 물결이 각각의 꼭지로 기사화되고 있다. 심지어 장례절차를 비롯해 김 추기경이 안치된 유리관에 대한 시시콜콜한 설명까지 ‘주요’ 뉴스로 등장했다.

KBS <뉴스9>는 18일 보도에서 유리관의 숨은 비결에 대해 알아보는 리포트를 내보냈다. “관 내부는 항상 섭씨 4.5도~6도를 유지하도록 항온 설비돼있어 김 추기경의 생전 모습 그대로 시신이 유지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조문객 수는 어느새 스포츠 중계가 돼버렸다. 언론은 연일 조문객 수가 얼마를 기록했다고 보도한다. 단적으로 18일 MBC <뉴스데스크>는 톱기사를 통해 김 추기경에 대한 조문객이 20만 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김 추기경 관련 뉴스가 끝나는 8번째 꼭지에서 다시 명동성당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해 조문 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굳이 같은 내용의 기사를 두 꼭지로 나눠 전할 필요가 있었을까.

 
 
▲ KBS <뉴스9> 2월 18일. 김수환 추기경이 안치된 유리관에 대한 설명을 하는 리포트를 하고 있다.

   


.

 

 

 

 

 

 

 

 



성철 스님 열반 당시 단 두 꼭지 보도했던 언론이…

김수환 추기경을 향한 언론의 이러한 ‘과열 보도’는 지난 1993년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는 유명한 말을 남긴 성철 스님 열반 당시와도 확연하게 비교된다.

성철 스님 열반과 관련해 당시 MBC <뉴스데스크>는 단 ‘두 꼭지’만을 보도했을 뿐이다. 열반했다는 소식과 성철 스님의 생애, 업적을 짚는 기사였다. 성철 스님 열반과 관련, ‘최소한’으로 해야 할 보도를 한 것이다. 열반 소식이 톱기사는 더더욱 아니었다.

사실 이 정도로 충분하다. 종교계 지도자이자 우리사회의 ‘큰 어른’이 돌아가셨을 때 그의 생애와 업적을 소개하고, 지금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짚어주는 정도면 충분하다. 상황에 따라 여기에 한 두개의 살을 더 붙여주는 정도면 족하다.

1993년과 지금을, 그리고 성철스님과 김수환 추기경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일까. 그러나 선종한 첫날도 아니고 3~4일째가 되는 지금까지도 이 사안이 계속 ‘주요’ 뉴스로 다뤄지고 있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 김수환 추기경에 대한 추모 열기 등 사회적 파장이 크다 해도 마찬가지다.

 
 
▲ <조선일보> 2월 19일 1면. 김수환 추기경에 대한 추모 열기를 신드롬으로 표현하고 있다.
‘김수환 추기경 신드롬’ 만드는 이 누구인가 

언론은 늘 보도하는 과정에서 취사선택의 문제가 따른다. 시간과 지면상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달리 말하면 하나의 이슈가 보도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경우 상대적으로 다른 이슈들은 덜 중요하게 다뤄지거나 묻히기 쉽다는 말이다.

언론이 김수환 추기경의 생애와 업적, 추모 열기 등을 ‘반복적’으로 재생산하는 동안 우리사회의 다른 중요한 이슈들은 ‘묻히고’ 있다.

바로 얼마 전, 연쇄살인 피의자 강 모 씨 사건으로 ‘용산참사’를 덮으라고 지시했던 청와대 홍보지침 파문이 터졌다. 그때 역시 언론은 강 씨 사건으로 방송뉴스와 신문지면을 ‘도배’했고, 결과적으로 ‘용산참사’ 등 다른 중요한 이슈들이 쉽게 묻히는 데 일조했다.

이에 대해 조중동은 물론 방송3사는 소극 보도로 일관했고, 여전히 의혹은 풀리지 않고 있다. 그런데 불과 며칠 만에 언론은 이와 같은 잘못을 똑같이 되풀이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모 행렬을 조선은 ‘김수환 추기경 신드롬’으로, 중앙은 ‘명동 기적’으로 소개했다. 그러나 정작 신드롬 혹은 기적을 만들고 싶은 것은 이들 언론 아닐까.

백혜영 기자
otilia@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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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7 15:04

방송3사 드라마국장단, 출연료 문제 논의

제작비 정상화 위한 공동대응…실제 실행에 옮겨질 지는 미지수

광고 판매율 저하에 따른 경영 악화로 지상파 방송사들이 일제히 제작비를 삭감키로 한 가운데, 스타들의 출연료 문제에 대해 방송 3사 드라마 관계자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스타들의 출연료 문제는 그동안 드라마 제작비 상승의 최대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는 점에서 방송사들의 공동대응은  방송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KBS·MBC·SBS 3사 드라마 국장단은 오늘(7일) 오후 2시부터 SBS 탄현제작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출연료 배우들의 출연료 상한선을 두는 방안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이 자리엔 이응진 KBS 드라마기획팀장, 이주환 MBC 드라마국장, 구본근 SBS 드라마국장 등 3사 국장단과 김승수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김승수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4년간 스타들의 출연료는 천정부지로 치솟아 드라마 제작비 상승을 이끌었으며, 제작비 중에서도 배우들의 출연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드라마 성장을 기형화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배우 출연료에 대한 방송사들의 공동대응은 최근 지상파 방송사에 경영 한파가 불어 닥치는 등 드라마 제작 환경이 악화된 상태에서 고공 행진 중인 출연료에 제동을 걸고 제작비 규모를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방송 3사는 최근 “드라마 편성을 최대 72분으로 한다”는 합의를 이루는 등 공존을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그러나 몇 년 새 고착화된 출연료 급등 문제가 이날 회의만으로 당장 해답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회장 신현택)도 지난해 9월 기자회견을 통해 톱스타 출연료 상한선을 회당 1500만원으로 규정하는 등 대책을 강구했으나 실행에 옮겨지지 않았다. 또 톱스타들의 출연료 상승에 방송사들도 책임이 있다는 지적을 받는 상황에서 이날 논의 결과가 배우들과 매니지먼트사의 동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구본근 SBS 드라마국장은 “처음 논의를 시작하는 자리”라며 “논의를 하다보면 대안이 없고, 결론도 안 날 수 있다”고 조심스레 입장을 밝혔다.

일부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는 주연급 출연료 1500만원, 조연급 출연료 500만원 상한선 문제에 관해서도 “전혀 결정된 사항이 아니”라며 “1500만원 얘기가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었다.

김고은 기자 nowar@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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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8 10:32

베이징 올림픽 중계 경쟁 ‘후끈’

[D-23] 방송3사 기술경쟁 치열…특집 프로그램 신설 등 막바지 채비

다음달 8일 제29회 베이징 올림픽 개막을 한 달도 채 남겨 두지 않은 가운데 지상파 방송사 KBS, MBC, SBS의 올림픽 중계방송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특히 이번 올림픽이 한국과의 시차가 1시간인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기 때문에 각 방송사 마다 120명 이상의 인원을 파견하며 중계시간을 이전보다 크게 늘리기로 하는 등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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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올림픽 KBS 홍보포스터 ⓒKBS

◇ KBS “국가대표 기간방송사” = ‘올림픽 대표방송 KBS’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KBS는 올림픽 메인 채널을 광고가 붙는 2TV로 정해 메달유력 종목을 비롯한 올림픽 주요경기를 방송하고, 1TV에는 올림픽 개·폐회식을 비롯해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을 편성한다.

박영문 KBS 베이징올림픽 방송기획단장은 “두 채널이 교차편성으로 겹치지 않도록 편성에 신경을 썼다”며 “특히 국가기간채널인 1TV에는 2TV가 나오지 않는 지역의 난시청을 보완하기 위해 주요 경기를 낮 시간대와 심야에 하이라이트에 편성하는 등 시청자들이 불편하게 느끼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8일 개막식에는 1TV <뉴스9>를 1시간 앞당겨 오후 8시부터 홍기섭·김경란 앵커를 중국 현지로 연결해 올림픽 분위기를 전달한다. 또한 올림픽 사전 행사로 <열린음악회>를 오는 25일 올림픽 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개최한다.

또 KBS 중계방송 홍보를 위해 인천·김포공항 리무진 버스 20대에 ‘랩핑 광고’를 할 예정이다.

특집프로그램으로 대표선수들의 꿈을 그린 <베이징 드림>, 결산특집 <환희와 감동, 17일 간의 기록> 등을 비롯해 <올림픽 중국경제, 오늘과 내일>, <올림픽, 그리고 금메달> 등 기획물을 제작 1TV에 편성한다. 또 2TV에는 <세상의 아침>이 다음 달 8일부터 22일까지 매일 2회 현지 연결을 통해 올림픽 화제와 풍물을 소개하며,  <생방송, 시사투나잇>도 다음달 7일부터 21일까지 현지를 연결 베이징 소식을 매일 전할 계획이다.

또한 KBS는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이어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관장하는 주관방송사로 참여해 양궁과 소프트볼 중계를 전세계로 송출하는 국제신호(International Signal)제작에 참여한다.

특히 양궁 중계를 선보이는 KBS는 지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양궁경기서 과녁 정중앙에 장착된 카메라렌즈를 깨는 ‘퍼펙트 골드’를 영상에 담아내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던 기술을 훨씬 더 나아진 기술을 도입, 시청자에게 기술의 진보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 MBC “화려한 볼거리, 눈 즐겁다” = 그동안 중계방송에서 강세를 보여 온 MBC는 이번 올림픽 중계에서도 긴 준비기간과 볼거리에 좀 더 심혈을 기울여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MBC는 다음달 8일 개막 특집 프로그램에 △중국 스타 성룡, 장쯔이, 운동선수 류시앙(육상), 덩야핑(탁구) 등 독점 인터뷰 △김정근, 임경진, 방현주 아나운서가 중국 현지에서 중국 음식, 무술, 경극 등을 직접 체험해보는 중국문화체험기 △올림픽의 역사, 전문적인 올림픽 상식 등을 알아보는 내용을 담는다.

이밖에 낮 시간대에는 방현주 아나운서와 김정근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새벽시간에는 김범도, 나경은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당일 한국 선수의 주요 경기 하이라이트 장면을 방송하는 <니하오 베이징>이 전파를 탄다. 또한 베이징 올림픽 특집 2부작 <중국 13억을 만나다>(연출 윤길용)를 통해 중국의 무술, 음식, 차 등 중국 문화를 취재한 다큐멘터리도 선보인다.

MBC는 이번 올림픽 중계방송에서 제작 시스템을 강화한다는 취지아래 이번 올림픽 방송단에 사상 처음으로 작가와 음악 담당자, CG 담당자들도 포함했으며, 통상 한 달 전부터 해오던 현지 중계방송 준비 기간도 50여 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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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는 이번 올림픽중계에 총126명을 파견한다. ⓒMBC

특히 MBC는 이번 올림픽에서 테이프가 필요 없는 HD 5.1 채널 서라운드 시스템인 ‘스포츠 서버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하드디스크를 이용해 녹화, 방송, 운용을 디지털 기반으로 사용할 수 있는 첨단 방송기술로 주요경기를 HD 방식으로 800시간 동안 녹화하는 것이 가능하며 녹화와 동시에 손쉽게 편집할 수 있어 올림픽처럼 긴박한 순간에 유용한 시스템으로 꼽히고 있다.

이도윤 MBC 스포츠제작팀장은 “MBC만의 색깔을 드러내고 시청자들이 올림픽을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아이템을 프로그램 사이사이에 내보낼 예정”이라며 “지난해부터 약 10개월 동안 올림픽 관련 소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올림픽 방송 중계를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 SBS “세계최초 와이브로 올림픽 중계” = SBS는 올림픽 ‘D-30’이었던 지난 9일 시작으로 올림픽 기간 동안 정규 프로그램을 통해 올림픽 특집 방송을 내보낸다. 다음달 1일까지 중국에 관한 특집 ‘13억을 움직이는 힘: 충칭에서 베이징’을 매주 수~금 〈출발! 모닝와이드〉와 〈생방송 투데이〉에서 방송한다.

또 올림픽 개막을 나흘 앞둔 다음달 4일부터 폐막 전날인 23일까지는 매주 월~토 〈출발! 모닝와이드〉에서 올림픽 현장 소식을 전하는 ‘여기는 베이징’을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SBS는 특히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인터넷망을 이용해 생방송할 계획이다. SBS는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인터넷망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HD 생방송을 실시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방송 중계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SBS는 또 세계 유명 다큐멘터리 제작사인 내셔널지오그래픽과의 협약으로 중국 문화 관람의 팁(tip)을 제공할 영상들을 방송한다. 한편 SBS 〈8뉴스〉의 올림픽 관련 소식은 현재 주말 뉴스를 책임지고 있는 박진호, 박선영 앵커가 베이징 현지에서 전할 예정이다.

배철호 SBS 베이징올림픽 방송기획단장은 “SBS는 재미와 감동과 지식의 올림픽이라는 모토아래 시청자들이 편안히 올림픽 방송을 시청하면서 감동도 주고, 상식도 드리는 방송을 지향한다”며 “각 나라의 작전이나 선수의 개인기 등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니 SBS를 꼭 봐 달라”고 밝혔다.

방송3사, 스포츠 스타 해설진 영입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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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해설자 심권호(왼쪽), 문대성 선수 ⓒSBS
'차붐'의 신화 차범근을 비롯해 시원한 입담을 자랑한 신문선 그리고 '빠떼루 아저씨'로 유명한 레슬링의 김영준 등 올림픽, 월드컵 때마다 스타 해설자들이 배출된다.

방송3사는 전 금메달리스트를 해설자로 적극 영입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동시 중계의 경우 해설자에 따라서 시청률에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KBS는 최근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아쉽게 탈락한 이원희(유도) 선수를 비롯해 안재형·자오즈민 부부(탁구) 등 전·현역 스타플레이어 선수들을 해설자로 대거 기용하며 분위기를 띄운다. 또한 여홍철(체조), 전병관(역도), 이용수(축구), 김광선(복싱), 이은경(양궁), 유영주(농구) 등 쟁쟁한 라인업이 눈에 띈다.

MBC는 올림픽 여성 메달리스트 중심으로 해설진을 구축했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주인공 임오경(핸드볼) 선수를 비롯해 김수녕(양궁), 방수현(배드민턴), 장지원(태권도) 등이 해설진으로 나서고, 최근 버라이어티 쇼 등에서 인기를 얻은 추성훈 선수는 유도가 경기 열리는 동안 낮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도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 줄 예정이다.

SBS는 양궁 금메달리스트이자 과녁 정중앙을 맞혀 카메라 렌즈를 2번이나 깨며 ‘퍼펙트골드(perfect gold)’로 불린 김경욱 전 국가대표 선수를 비롯해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문대성 동아대 교수가 양궁과 태권도 경기 해설을 맡았다. 또한 현역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성근 SK와이번스 감독을 야구 해설자로 영입했으며, 심권호(레슬링), 장재근(육상), 최근 대표팀에서 은퇴한 전주원(농구), 황영조(마라톤) 등이 해설을 맡아 관심을 끌고 있다.


원성윤·백혜영·김고은 기자 socool@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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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6 15:50

방송 3사, 올림픽 중복 편성 정말 안할까?

야구·축구 예선경기만 순차방송…생색내기용 지적 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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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사 베이징올림픽 홍보 포스터 ⓒKBS
KBS, MBC, SBS 방송 3사는 15일 2008 베이징올림픽 기간 동안 주요경기를 번갈아 중계하는 순차방송 협상에 타결했다고 발표했지만, 인기종목과 본선진출 경기에 대해서는 중복 편성을 할 예정이어서 ‘생색내기’ 합의라는 비판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방송협회는 “그동안 지적되어 온 전파 낭비를 방지하고 시청자들의 채널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베이징 올림픽대회 기간 중 국민적 관심이 높은 주요 경기를 중복 편성하지 않고 KBS, MBC, SBS가 나누어 순차방송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송 3사는 야구 대표팀 예선 3경기는 각사가 돌아가며 중계방송을 하며, 축구 대표팀 예선 3경기는 경기당 2개 방송사가 방송을 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그러나 속살을 들여다보면 중복편성에서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방송 3사는 대표팀이 본선에 진출할 경우 방송 야구와 축구 경기 모두 중계할 수 있도록 예외를 뒀을 뿐만 아니라, 레슬링, 양궁 등 경기시간이 짧은 메달인기 종목에 대해서는 방송 3사가 모두 중계할 수 있도록 해 또 다시 ‘전파낭비’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방송 3사는 그 동안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대형스포츠 이벤트가 있는 경우 한꺼번에 똑같은 중계를 내보내는 중복편성으로 ‘전파 낭비’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언론단체들은 “스포츠를 보지 않을 권리도 있다”면서 지상파방송사의 출혈경쟁으로 인한 중복 편성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송 3사 스포츠국장들은 지난 5월부터 그동안 다섯 차례에 걸쳐 순환 중계 협상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방송사간 이견차로 협상에 난항을 겪어오다가 지난 15일 타협안을 도출했다.

하지만 방송 3사가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예선경기만 순차편성을 하고 인기경기는 중복편성을 하기로 해 이번 베이징올림픽 기간 중에도 ‘전파낭비’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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