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에 해당되는 글 5건
- 2008/10/24 유인촌 “연예인 응원단, 호화 응원으로 비춰져 유감”
- 2008/08/21 “여성 최초 아닌 프로페셔널 손미경 꿈꾼다”
- 2008/08/19 “일부 신문, 수영선수 탈의사진 게재 부적절”
- 2008/07/18 베이징 올림픽 중계 경쟁 ‘후끈’
- 2008/07/16 방송 3사, 올림픽 중복 편성 정말 안할까?
|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
유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고흥길, 이하 문방위)의 문화부 국감에 출석해 “연예인들이 올림픽 시작 전부터 선수촌에 가서 응원도 하고 사회를 보는 등 자원봉사를 많이 했다. 그 일환으로 국가와 선수를 위해 자신들의 스케줄을 쪼개 응원에 나섰고, 우리(정부) 입장에선 그들을 도와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민예총과 예총, 민화협 등도 응원을 하겠다고 해서 지원을 했다. 올림픽도 성과를 내고 체육을 통해 국가 이미지를 올리기 위해 (연예인 응원단 지원을) 한 것인데 네티즌들에게 호화 응원으로 비춰진데 대해 우려스럽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이에 해당 문제를 처음으로 제기한 최문순 민주당 의원은 “취지는 그럴 수 있지만 졸속으로 추진되면서 항공은 비즈니스석을, 고가의 숙박에 암표를 구입하고 스파까지 이용하는 등 (응원단이) 제대로 제어가 안됐다”고 지적했다.
유 장관은 “숙박비에 많은 돈이 사용된 것은 원래 그들이 예약한 호텔이 값을 굉장히 올려서 옮겼는데도 그렇게 됐다. 당시 베이징 현장에 갔던 분들은 충분히 (상황을) 이해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기타 비용을 사용한 것에 대해서도 따지다 보면 그럴 수 있지만(호화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부당하게 사용했다고 보진 않는다”고 주장했다.
일부 연예인이 응원단 명단에 이름이 오른 것에 대해 부당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명단은 (그쪽에서) 자발적으로 작성됐다. 주영훈씨가 억울함으로 호소했는데, 그는 KBS 프로그램으로 한 달간 머무르며 응원도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최초 제안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유 장관은 “강병규씨가 최초 제안을 했다. 같이 얘기를 하다가 (강씨가) 응원하고 싶다고 했다. 국가를 위해 바쁜 연예인이 일을 한 것이니 만큼 격려해주고 위로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이 “너무 촉박한 시간 탓에 준비가 덜 돼 실무진들은 반대한 것으로 안다. 장관이 밀어붙였다고 들었다”고 지적하자 유 장관은 “그렇지 않다. 몸값이 비싼 연예인들이 자원봉사를 하겠다고 하니 다들 박수로 환영했다”고 반박했다.
최 의원은 “거기에 따라갔던 연예인들 중 일부를 제외하곤 직접적인 잘못을 하지 않았다. 크게 비난받아야 하나 싶다. 그러나 장관은 예산의 졸속 집행, 자의적 집행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 장관은 “책임질 부분은 지겠지만, 조사를 해보니 일부 연예인들에게 ‘죽여 버리겠다’는 등의 악플이 올라왔다. 심하지 않나. 국가를 돕겠다고 나선 이들에게 심하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거듭 응원단을 두둔했다.
이어 “예산의 졸속집행이나 자의적 집행에 대한 지적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선 사과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감에 앞서 인터넷 연예매체인 <조이뉴스>는 “베이징 올림픽 원정 응원단 국고 낭비 논란에 휩싸인 강병규가 이번 사태의 또 다른 당사자인 유인촌 장관과 24일 열리는 국감에 앞서 직접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조이뉴스>는 “연예인 출신의 유 장관이 응원단 단장을 맡은 강병규와의 어떤 관계 때문에 예산을 집행했는지 여부와 이면에 어떤 조건이 있었는지 등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국감을 하루 앞두고 사전에 입 맞추기 위해 통화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문순 민주당 의원은 최근 문화부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예인 응원단이 8월 9일부터 19일까지 베이징 등 현지에 체류하며 2억 1189만 3000원을 지출했으며 숙박료에 1억 1603만 8000원, 항공료에 3701만원, 식비 1104만 3000원 등을 사용했다면서 문화부의 과다한 예산집행을 지적한 바 있다.
김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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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베이징 올림픽 방송단엔 홍일점이 숨어 있다. MBC뿐만 아니라, 지상파 방송 3사를 통틀어 최초의 스포츠 PD인 손미경 PD가 그 주인공.
베이징 현지에서 분주히 뛰고 있는 손미경 PD는 지난해 말 무려 4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금녀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스포츠 국에 입사한 재원이다. 얼마 전 MBC 올림픽 예고 방송에선 멋지게 큐사인을 주는 모습으로 등장해 MBC 안팎으로 얼굴이 알려져 있다.
| ▲ 손미경 MBC 스포츠 PD ⓒMBC | ||
손 PD는 “PD라는 점보다 스포츠란 장르적 특성이 매력 있어” 스포츠 PD가 됐다고 한다. “스포츠 PD란 자신이 갖고 있는 역량을 잘 보여주면 된다”는 게 그녀의 생각이다.
할 줄 아는 운동이라곤 배드민턴과 러닝머신 정도인 그녀는 “거짓 없고 솔직한 승부의 과정이 참 멋있어서” 스포츠가 좋다고 고백한다.
“스포츠는 거짓말을 안 한다. 승부를 만들어가는 치열한 과정이 사람 사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재미없게 하고 이기는 게임보다는 재미있게 하고 이기는 게임을 더 좋아한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좋다.”
특히 “기초종목을 좋아해 다양한 종목을 섭렵할 수 있는 올림픽이 더 좋다”는 손 PD는 입사 1년도 채 안 돼 대형 축제인 베이징 올림픽 방송단에 투입되는 행운을 누렸다. 현재 수시 라이브 팀에서 일하면서 기존 프로그램 방송 도중 중요한 경기로 전환하는 일을 책임지고 있다.
수습기간이 끝나고 지난 3월 말부터 실무에 투입된 손 PD는 “출근 안 한 날이 손에 꼽힐 정도”로 야근과 밤샘을 밥 먹듯 했다. 하지만 피곤하거나 졸리지도 않고 “따라다니면서 배우는 게 무척이나 재미있다”는 그녀는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가지긴 힘든데, 그런 점에서 굉장히 축복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계속해서 따라다닐 ‘여성 최초의 스포츠 PD’ 꼬리표에 대해 손 PD는 “그런 타이틀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실력을 빨리 쌓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중에 여성 PD가 아닌 스포츠 전문 프로페셔널로 인정받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나타냈다.
“여성 스포츠 PD의 첫 타자로서 길을 잘 닦아놔 여성 후배들을 빨리 맞이하고 싶다”는 손 PD는 스포츠 PD를 꿈꾸는 후배들을 향해 “우선 자신이 얼마나 스포츠를 좋아하는지 스스로 물어보고, 확신이 선다면 과감하게 도전하길 바란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김고은 기자
nowar@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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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와 <스포츠조선>, <매일경제>, <일간스포츠> 등 국내 일부 매체가 지난 14일 각사의 인터넷 기사로 외국의 여자 수영선수가 속옷을 갈아입는 사진을 게재한 것을 놓고 중국·일본 등에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김낙중 한국사진기자협회장은 19일 “점잖지 못한, 적절치 못한 비판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뉴스의 한 형태로 가십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올림픽의 희로애락을 표현하다가 (의도치 않게) 흥미 본위로 갈 수도 있는데 (그것이) 올림픽 정신이 갖고 있는 세계평화와 인류애 구현이라는 본질을 흐리게 할 수도 있다”며 “그런 입장에서 보면 점잖지 못한, 적절치 못한 보도였다는 비판과 비난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 매일경제 인터넷판 | ||
해당 사진을 게재하기로 결정한 각 사 편집진의 판단이 부적절했던 게 아니냐는 사회자의 지적에 김 회장은 “올림픽 (사진)풀단 단장으로 계신 분으로부터 (듣기론) 초상권 문제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판단을 하는데 있어선 (고려할 것이) 한두 가지 요소가 아니지 않나. 여러 다양한 우려되는 상황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생각했어야 하는데, 현장에 있다 보면 상당히 복잡한 상황에 몰리다 보니 판단이 흐리게 된 경우도 없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올림픽 풀단이 취재한 사진을 각 사에 송고를 하면, 각 신문사 혹은 마지막 사용자인 신문·잡지·인터넷 매체 등이 그것을 사용할 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라면서도 “어쨌든 (현지 사진풀단은) 자료제공의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번 일로 보도사진의 선택, 즉 게이트 키핑이 사회적·공익적으로 큰 반향 내지는 영향력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부분과, 기자로서의 책임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됐다”며 “협회 차원에서 자세한 조사와 토론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일보> <스포츠조선> <매일경제> <일간스포츠> 등은 지난 14일 각사의 인터넷 기사로 스페인 출신으로 추정되는 한 여자 선수가 허리에 수건만 두른 채 속옷을 갈아입는 사진을 보도하면서 ‘아무도 안 보겠지?’ ‘관중들 앞에서 속옷 갈아입는 대범한 수영선수’ 등의 제목이 달았고, 이 사실이 일본·중국 언론 등에 보도되면서 국제적인 비난을 받았다.
| 김낙중 한국사진기자협회 회장 인터뷰 |
| - 김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 네. 안녕하십니까? - 지금 문제되고 있는 게 스페인 여성선수의 탈의장면인데. 그게 주요언론사들의 인터넷판에 올려져서 지금 여러 가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금 이 사안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저는 지금 물론 국내에 있습니다만 지금 베이징 올림픽에서 올림픽 선수들의 희노애락을 담고 있는 올림픽 공동사진기자단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는 일단 이 문제에 대해서 흔히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게 몰래카메라라든가 아니면 숨어서 찍었다, 그리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오해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 좀더 자세한 것을 알려드려야 되는 게 제 책임이 아닌가 싶어서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그 사진이 기재된 장소는 워터큐브라고 알려진 베이징 올림픽 수영센터입니다. 물론 공공의 장소였고요. 그 공공의 장소에 수많은 관중들이 있고 그리고 그 가운데서 한 선수가 그런 탈의장면이 있었고 그리고 그것을 취재한 사진기자는 다른 장소가 아니라 밖의 장소도 아니고 바로 포토존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사진기자들이 모여서 찍는 장소요. 거기 장소에서 그 사진을 찍은 겁니다. 그래서 이게 어떤 일부의 몰래 카메라다, 그런 것에 대한 오해를 갖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현지 소식을 상황을 전해 드리는 게 제 책임 같아서.. - 우선 몰래 카메라는 아니다? ▶ 네. 네. - 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선정적인 내용이 될 수가 있고 잘못 하면 여성에 대한 인격에 관한 문제가 될 수도 있는데 이걸 굳이 기사화했어야 되느냐, 그런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그 부분은 저희들이 잘못 된 부분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인데요. 아무튼 저희 사진기자들은 가서 올림픽의 희노애락을 기록하면서 지금 열심히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모든 사회자님께서도 아시겠지만 뉴스의 한 형태로 가십이라는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바로 올림픽의 희노애락을 표현하다보면 어떻게 보면 흥미 본위로 가서 어떤 올림픽 정신이 갖고 있는 세계평화와 인류애 구현이라는 엄격한 입장에서 본다면 그것이 본질을 흐리는 혹은 선정성의 문제, 그런 문제로의 판단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입장에서 본다면 이런 표현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점잖지 못한 보도였다, 적절치 못한 보도였다, 이런 비판과 비난도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 점잖지 못했다, 적절치 못했다? ▶ 네. - 그런 부분은, 그런 비판은 수용한다, 그런 말씀이시고요? ▶ 네. 그런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죠. - 지금 몰래 카메라 아니었다고 하는데 현지 공동사진취재단과 혹시 직접 전화를 해보시거나 직접 들으신 이야기가 좀 있습니까? ▶ 네. 그렇습니다. 지금 제가 드린 말씀도 현지 공동취재단과 통화를 통해서 사실을 말씀 드린 거고요 그렇습니다. - 그럼 찍은 건 사진기자들이 찍었습니다만 안에서 데스크, 편집진에서 이걸 실을 거냐, 말 거냐 결정을 해야 되는데 아무래도 편집진의 판단에는 결과적으로는 적절치 못했다, 이렇게 보십니까? ▶ 네. 조금 전에도 제가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우리 흔히들 게이트키핑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보도에 의한 사진이 여러 가지 판단과 뉴스밸류 등을 판단해서 보도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도 올림픽풀단의 단장으로 계신 분으로부터 게이트 키핑에 대한 충분한 초상권의 문제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고려를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실 판단을 하는 데 있어서는 그것 한두 가지 요소가 전부가 아니지 않겠습니까? 다양한 여러 가지 우려되는 그런 문제에 대해서 좀더 깊이있게 생각을 해야 되는데 현장에 있다보면 아닌 게 아니라 많은 부분에서 상당히 복잡한 상황 속에 몰리게 되다 보니까 혹은 판단이 흐리게 된 경우도 없지 않았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그럼 이번 판단은 현장의 사진기자들의 판단으로 실리게 된 겁니까? ▶ 그렇습니다. 일단은 그런데 저는 우리 사진기자들의 노력으로 볼 때 사진 설명 있지 않습니까? 사진설명에서는 국적이라든가 그 선수의 이름이라든가 그런 것은 일체 없는 상태에서 그냥 단순히 한 여자선수.. - 그럼 현지에서 사진기자들이 찍고 인터넷에 바로 올린 그런 과정이 되는 거군요? ▶ 네. 그렇습니다. - 그러면 중간에 어떤 편집자라든지 게이트 키핑이 작동이 안 된 부분은 있군요? ▶ 그런 부분은 좀더 과정설명이 필요한데요 올림픽풀단이 자신이 취재한 사진을 각 송고를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것이 결국은 각 신문사 혹은 마지막 사용자, 신문이라든가 잡지 혹은 인터넷 매체에서 그것을 사용하는 겁니다. 그것을 사용하느냐 안 하느냐는 바로 라스트 유저라고 할 수 있는 신문사라든가 인터넷 매체에서 결정할 부분이고요 이 분들은 어쨌든 자료제공의 책임이 있는 것이죠. - 제가 궁금한 것은 풀단에서 나온 사진을 게재하는 최종결정을 그 사진을 찍은 사진기자가 결정했느냐 아니면 안에서 결정했느냐.. ▶ 아, 네. 안에서 결정한 것으로 압니다. 그러니까 풀단 내에서 결정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풀단 내에서 그러니까 현지에 있는 풀단 내에서 결정한 것이다? ▶ 네. 그렇습니다. - 그 부분은 아무래도 좀 사진기자협회 차원에서 이번 사진풀단에 대해서 좀 어떤 입장을 갖고 계시고 앞으로 이 사안을 다룰 것인지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까? ▶ 네. 저도 이번 보도를 통해서 좀더 보도사진의 선택에 대해서 즉 게이트 키핑이 상당히 사회적 혹은 공익적으로 큰 반향 내지는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기자로서의 책임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아울러 물론 저도 많은 사진기자 생활을 통해서 이번 사태를 처음 겪게 됐는데 좀더 사진선택에 있어서도 여러 상황을 고려한 좀더 신중한 그런 선택이 필요하다고 보고요 그리고 이번 일은 좀더 저희 협회 차원에서의 자세한 조사와 협회 나름대로의 토론을 통해서 이 문제를 좀더 심도 있고 방향성 있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자 합니다. 사실은 지금 저도 개인적으로 이 문제를 접하면서 인터넷의 발달에 따른 언론매체의 환경이랄까요 상당히 많이 변화해 있고 그리고 어떻게 보면 그 변화에 따라간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느껴봅니다. - 네. 감사합니다. 오늘 김낙중 한국사진기자협회장 견해를 주셨습니다. 김 회장님 감사합니다. ▶ 네. 감사합니다. |
김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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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8일 제29회 베이징 올림픽 개막을 한 달도 채 남겨 두지 않은 가운데 지상파 방송사 KBS, MBC, SBS의 올림픽 중계방송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특히 이번 올림픽이 한국과의 시차가 1시간인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기 때문에 각 방송사 마다 120명 이상의 인원을 파견하며 중계시간을 이전보다 크게 늘리기로 하는 등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 ▲ 베이징올림픽 KBS 홍보포스터 ⓒKBS | ||
◇ KBS “국가대표 기간방송사” = ‘올림픽 대표방송 KBS’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KBS는 올림픽 메인 채널을 광고가 붙는 2TV로 정해 메달유력 종목을 비롯한 올림픽 주요경기를 방송하고, 1TV에는 올림픽 개·폐회식을 비롯해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을 편성한다.
박영문 KBS 베이징올림픽 방송기획단장은 “두 채널이 교차편성으로 겹치지 않도록 편성에 신경을 썼다”며 “특히 국가기간채널인 1TV에는 2TV가 나오지 않는 지역의 난시청을 보완하기 위해 주요 경기를 낮 시간대와 심야에 하이라이트에 편성하는 등 시청자들이 불편하게 느끼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8일 개막식에는 1TV <뉴스9>를 1시간 앞당겨 오후 8시부터 홍기섭·김경란 앵커를 중국 현지로 연결해 올림픽 분위기를 전달한다. 또한 올림픽 사전 행사로 <열린음악회>를 오는 25일 올림픽 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개최한다.
또 KBS 중계방송 홍보를 위해 인천·김포공항 리무진 버스 20대에 ‘랩핑 광고’를 할 예정이다.
특집프로그램으로 대표선수들의 꿈을 그린 <베이징 드림>, 결산특집 <환희와 감동, 17일 간의 기록> 등을 비롯해 <올림픽 중국경제, 오늘과 내일>, <올림픽, 그리고 금메달> 등 기획물을 제작 1TV에 편성한다. 또 2TV에는 <세상의 아침>이 다음 달 8일부터 22일까지 매일 2회 현지 연결을 통해 올림픽 화제와 풍물을 소개하며, <생방송, 시사투나잇>도 다음달 7일부터 21일까지 현지를 연결 베이징 소식을 매일 전할 계획이다.
또한 KBS는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이어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관장하는 주관방송사로 참여해 양궁과 소프트볼 중계를 전세계로 송출하는 국제신호(International Signal)제작에 참여한다.
특히 양궁 중계를 선보이는 KBS는 지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양궁경기서 과녁 정중앙에 장착된 카메라렌즈를 깨는 ‘퍼펙트 골드’를 영상에 담아내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던 기술을 훨씬 더 나아진 기술을 도입, 시청자에게 기술의 진보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 MBC “화려한 볼거리, 눈 즐겁다” = 그동안 중계방송에서 강세를 보여 온 MBC는 이번 올림픽 중계에서도 긴 준비기간과 볼거리에 좀 더 심혈을 기울여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MBC는 다음달 8일 개막 특집 프로그램에 △중국 스타 성룡, 장쯔이, 운동선수 류시앙(육상), 덩야핑(탁구) 등 독점 인터뷰 △김정근, 임경진, 방현주 아나운서가 중국 현지에서 중국 음식, 무술, 경극 등을 직접 체험해보는 중국문화체험기 △올림픽의 역사, 전문적인 올림픽 상식 등을 알아보는 내용을 담는다.
이밖에 낮 시간대에는 방현주 아나운서와 김정근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새벽시간에는 김범도, 나경은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당일 한국 선수의 주요 경기 하이라이트 장면을 방송하는 <니하오 베이징>이 전파를 탄다. 또한 베이징 올림픽 특집 2부작 <중국 13억을 만나다>(연출 윤길용)를 통해 중국의 무술, 음식, 차 등 중국 문화를 취재한 다큐멘터리도 선보인다.
MBC는 이번 올림픽 중계방송에서 제작 시스템을 강화한다는 취지아래 이번 올림픽 방송단에 사상 처음으로 작가와 음악 담당자, CG 담당자들도 포함했으며, 통상 한 달 전부터 해오던 현지 중계방송 준비 기간도 50여 일로 늘렸다.
| ▲ MBC는 이번 올림픽중계에 총126명을 파견한다. ⓒMBC | ||
특히 MBC는 이번 올림픽에서 테이프가 필요 없는 HD 5.1 채널 서라운드 시스템인 ‘스포츠 서버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하드디스크를 이용해 녹화, 방송, 운용을 디지털 기반으로 사용할 수 있는 첨단 방송기술로 주요경기를 HD 방식으로 800시간 동안 녹화하는 것이 가능하며 녹화와 동시에 손쉽게 편집할 수 있어 올림픽처럼 긴박한 순간에 유용한 시스템으로 꼽히고 있다.
이도윤 MBC 스포츠제작팀장은 “MBC만의 색깔을 드러내고 시청자들이 올림픽을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아이템을 프로그램 사이사이에 내보낼 예정”이라며 “지난해부터 약 10개월 동안 올림픽 관련 소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올림픽 방송 중계를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 SBS “세계최초 와이브로 올림픽 중계” = SBS는 올림픽 ‘D-30’이었던 지난 9일 시작으로 올림픽 기간 동안 정규 프로그램을 통해 올림픽 특집 방송을 내보낸다. 다음달 1일까지 중국에 관한 특집 ‘13억을 움직이는 힘: 충칭에서 베이징’을 매주 수~금 〈출발! 모닝와이드〉와 〈생방송 투데이〉에서 방송한다.
또 올림픽 개막을 나흘 앞둔 다음달 4일부터 폐막 전날인 23일까지는 매주 월~토 〈출발! 모닝와이드〉에서 올림픽 현장 소식을 전하는 ‘여기는 베이징’을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SBS는 특히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인터넷망을 이용해 생방송할 계획이다. SBS는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인터넷망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HD 생방송을 실시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방송 중계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SBS는 또 세계 유명 다큐멘터리 제작사인 내셔널지오그래픽과의 협약으로 중국 문화 관람의 팁(tip)을 제공할 영상들을 방송한다. 한편 SBS 〈8뉴스〉의 올림픽 관련 소식은 현재 주말 뉴스를 책임지고 있는 박진호, 박선영 앵커가 베이징 현지에서 전할 예정이다.
배철호 SBS 베이징올림픽 방송기획단장은 “SBS는 재미와 감동과 지식의 올림픽이라는 모토아래 시청자들이 편안히 올림픽 방송을 시청하면서 감동도 주고, 상식도 드리는 방송을 지향한다”며 “각 나라의 작전이나 선수의 개인기 등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니 SBS를 꼭 봐 달라”고 밝혔다.
| 방송3사, 스포츠 스타 해설진 영입 경쟁 치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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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사는 전 금메달리스트를 해설자로 적극 영입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동시 중계의 경우 해설자에 따라서 시청률에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KBS는 최근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아쉽게 탈락한 이원희(유도) 선수를 비롯해 안재형·자오즈민 부부(탁구) 등 전·현역 스타플레이어 선수들을 해설자로 대거 기용하며 분위기를 띄운다. 또한 여홍철(체조), 전병관(역도), 이용수(축구), 김광선(복싱), 이은경(양궁), 유영주(농구) 등 쟁쟁한 라인업이 눈에 띈다. MBC는 올림픽 여성 메달리스트 중심으로 해설진을 구축했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주인공 임오경(핸드볼) 선수를 비롯해 김수녕(양궁), 방수현(배드민턴), 장지원(태권도) 등이 해설진으로 나서고, 최근 버라이어티 쇼 등에서 인기를 얻은 추성훈 선수는 유도가 경기 열리는 동안 낮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도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 줄 예정이다. SBS는 양궁 금메달리스트이자 과녁 정중앙을 맞혀 카메라 렌즈를 2번이나 깨며 ‘퍼펙트골드(perfect gold)’로 불린 김경욱 전 국가대표 선수를 비롯해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문대성 동아대 교수가 양궁과 태권도 경기 해설을 맡았다. 또한 현역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성근 SK와이번스 감독을 야구 해설자로 영입했으며, 심권호(레슬링), 장재근(육상), 최근 대표팀에서 은퇴한 전주원(농구), 황영조(마라톤) 등이 해설을 맡아 관심을 끌고 있다. | ||||||
원성윤·백혜영·김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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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사 베이징올림픽 홍보 포스터 ⓒKBS | ||
한국방송협회는 “그동안 지적되어 온 전파 낭비를 방지하고 시청자들의 채널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베이징 올림픽대회 기간 중 국민적 관심이 높은 주요 경기를 중복 편성하지 않고 KBS, MBC, SBS가 나누어 순차방송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송 3사는 야구 대표팀 예선 3경기는 각사가 돌아가며 중계방송을 하며, 축구 대표팀 예선 3경기는 경기당 2개 방송사가 방송을 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그러나 속살을 들여다보면 중복편성에서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방송 3사는 대표팀이 본선에 진출할 경우 방송 야구와 축구 경기 모두 중계할 수 있도록 예외를 뒀을 뿐만 아니라, 레슬링, 양궁 등 경기시간이 짧은 메달인기 종목에 대해서는 방송 3사가 모두 중계할 수 있도록 해 또 다시 ‘전파낭비’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방송 3사는 그 동안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대형스포츠 이벤트가 있는 경우 한꺼번에 똑같은 중계를 내보내는 중복편성으로 ‘전파 낭비’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언론단체들은 “스포츠를 보지 않을 권리도 있다”면서 지상파방송사의 출혈경쟁으로 인한 중복 편성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송 3사 스포츠국장들은 지난 5월부터 그동안 다섯 차례에 걸쳐 순환 중계 협상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방송사간 이견차로 협상에 난항을 겪어오다가 지난 15일 타협안을 도출했다.
하지만 방송 3사가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예선경기만 순차편성을 하고 인기경기는 중복편성을 하기로 해 이번 베이징올림픽 기간 중에도 ‘전파낭비’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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