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의 시선집중'에 해당되는 글 12건

  1. 2008/08/25 “유재천 KBS 이사장, 인정할 수 없는 지경”
  2. 2008/08/01 “경찰, 강경대 사건 재연할 수도”
  3. 2008/07/31 “낙하산 인사 많지만 언론 장악 아니다”
  4. 2008/07/29 “신재민, 충성맹세 요구하는 듯했다”
  5. 2008/07/24 진성호 “대통령, KBS 사장 해임권 없다”
  6. 2008/07/21 “방통위 해임결정, 법 위에 군림한 월권 판정”
  7. 2008/07/07 “촛불중단? 이동관 대변인의 어불성설”
  8. 2008/07/04 “인터넷 왜곡, 국가적 불행 부를수도”
  9. 2008/07/02 “HID회원, 경찰에 끌려가면서 진중권 교수 때려” (1)
  10. 2008/06/26 송기호 변호사 “QSA, 위생검역조치 아니다”
  11. 2008/06/25 “손숙미 의원의 표절의혹, 정치적 의도 있는듯”
  12. 2008/06/10 “정부 배신과 보수언론의 거짓말, 정치적 스트레스”
2008/08/25 12:00

“유재천 KBS 이사장, 인정할 수 없는 지경”

[라디오 뉴스메이커] 남윤인순 KBS 이사,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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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윤인순 KBS 이사
KBS 이사회(이사장 유재천)가 청와대 등의 ‘KBS 대책회의’ 파문에도 불구하고 사장 후보 면접을 강행키로 한 것과 관련해 지난 24일 일부 인사들과 함께 ‘일정 순연과 재공모 등 중재안’ 모색을 유재천 이사장에게 긴급 제안한 남윤인순 KBS 이사는 25일 “이런 차원이면 (유재천 이사장을) 이사장으로 인정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남윤인순 이사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방송통신위원회나 청와대 관계자들을 만나서 이사회의 임명제청권을 반납한 게 아닌가. 이건 굉장히 굴욕적”이라며 “이런 의미에서 (지난 24일 다른 이사들과 함께) 의견서를 냈다”고 밝혔다.

KBS 사원행동 측의 사퇴 요구와 비슷한 얘기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남윤 이사는 “오늘 일정을 무리하게 강행한다면 (유 이사장은 이사장으로) 인정되기 어렵다는 결론에 이를 수밖에 없다는 얘기”라면서 “이사회의 회의 운영 자체를 합법적으로 하길 촉구하는 차원에서 그런 말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윤 이사는 “어쨌든 KBS 신임 사장에 대한 내정설이 나왔고, 그걸 뒷받침하듯 8월 17일에 이사장이 청와대 관계자들과 만났다. 더구나 그 가운데 유력한 사장 후보가 있는 상황 아니었냐. 이사회가 거수기 역할을 할 순 없는 만큼 오늘 진행하기로 한 임명제청은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명제청 방법이나 절차를 보완한 뒤 다시 심의를 해서 신임 사장 후보 추천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윤 이사는 “(유 이사장으로부터) 이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는 답변을 듣진 못했다”면서 “오늘 아침 회의에서 전체적임 재검토 주장을 강력히 제기하려 한다”고 밝혔다.

안 받아들여지면 퇴장할 것이냐는 질문에 남윤 이사는 “국민들이 보시기에 KBS 사장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조건은 정치권으로부터의 독립성인데, 사전 면접 대책회의가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그대로 강행을 하면 그 사장이 과연 사장 역할을 할 수 있겠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현재의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할 의사가 없음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모임이 신임 사장 면접을 위한 자리가 아니었다는 청와대의 해명과 관련해서도 남윤 이사는 “KBS 사장 선임의 최우선 조건이 독립성이고 이사회가 임명제청권을 갖고 있는 상황 아니냐. 모임 자체가 굉장히 부적절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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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인순 KBS 이사 인터뷰

☎ 손석희 / 진행 :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주선으로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그리고 유재천 KBS 이사장, 김은구 전 KBS 이사 등이 만난 것과 관련해서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을 비롯해서 참석자들의 해명이 있었습니다만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KBS 이사회는 오늘 오전에 임시이사회를 열어서 KBS 사장 후보 5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할 예정에 있는데요. 이사들 가운데는 오늘 예정된 사장 임명제청 절차를 중단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남윤인순 KBS 이사 같은 경우인데요. 유재천 KBS 이사장에게 이런 내용의 공개서한을 보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직접 얘기 듣겠습니다. 여보세요!

☎ 남윤인순 / KBS이사 :

여보세요.

☎ 손석희 / 진행 :

안녕하십니까?

☎ 남윤인순 / KBS이사 :

네, 안녕하세요.

☎ 손석희 / 진행 :

공개서한을 보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구체적으로는?

☎ 남윤인순 / KBS이사 :

제가 공개서한을 토요일 날 이사장님 앞으로 보냈는데요. 지금 어쨌든 KBS 신임사장에 대한 내정설이 이미 나왔었고요. 그걸 뒷받침하듯이 8월 17일 날 이사장님이 여러 분들, 청와대 관계자들을 만났다 라고 하는 그런 보도가 나왔기 때문에, 또 그 만난 사람 중에 유력한 사장 후보가 있는 상황에서는 현재는 그 이사회가 어쨌든 거수기 역할을 할 순 없다, 그래서 오늘 진행하기로 한 임명제청을 중단해달라고 하는 내용으로 보냈습니다. 그래서 오늘 임명제청 하는 걸 중단하고 오히려 좀 다시 임명제청 방법이나 절차를 좀 다시 보완해서 다시 심의를 통해서 다시 추진해달라,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이던데요?

☎ 남윤인순 / KBS이사 :

예, 받아들일 가능성이 제가 답변을 듣진 못했고요. 오늘 아침에 일부 신문 보도를 보니까 그런 대안이 있어서 아마 검토는 해볼 것 같다, 이런 정도 얘기는 나왔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야당 추천 이사들은 물론 동의를 하셨을 테고요. 여당 추천 이사들도 동의하신 분이 혹시 한두 분이라도 있나요?

☎ 남윤인순 / KBS이사 :

그건 제가 알 순 없습니다만 오늘 아침에 회의에 가봐서 오늘 바로 면접에 들어가기보다는 이런 상황이 됐기 때문에 좀 전체적으로 다시 검토를 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 그런 얘기를 강력하게 제기하려고 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러면 안 받아들여지면 거기서 그냥 퇴장하나요?

☎ 남윤인순 / KBS이사 :

글쎄요. 안 받아들여지면 이 상태에서 그냥 사장 오늘 면접하는 것도 아마 국민들이 보시기에도 이건 굉장히 KBS 사장에 가장 중요한 조건이 독립성입니다. 정치권으로부터 독립성인데 사전에 그렇게 면접 대책회의가 있었다 라고 하는 부분, 그런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대로 강행을 하면 이후에 KBS 사장이 과연 제대로 그 사장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모임에 성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이것이 어떤 사전에 면접을 보기 위한 자리는 아니다. 그런 얘기가 청와대 쪽에서 나왔고, 또 단지 KBS 사장에 적합한 인물이 누군가를 일반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자리일 순 있지 않느냐 라는 얘기도 나오고 어떻게 보십니까?

☎ 남윤인순 / KBS이사 :

글쎄, 그런 논의 자체가 그것이 그런 자리에서 이루어진다 라는 것은 좀 KBS 사장의 선임조건에서도 독립성이 가장 최우선 조건이거든요. 그리고 지금 현재는 이사회가 임명제청권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사회라고 하는 것은 각 분야에 대표성으로 구성이 돼 있기 때문에 그 청와대 계신 분이나 방통위에 계신 분들이 이래라 저래라 사전에 면접하고 이럴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모임 자체가 사실은 굉장히 부적절한 것이라고 봅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 자리가 사전면접 자리였느냐 아니었느냐 그건 어떻게 판단해야 될까요? 예를 들면 김은구 전 이사, 그러니까 압축된 사장 후보 5명 중에 한 사람이긴 한데 만났던 시점은 이 사람이 김은구 이사가 사장 공모를 할지 안 할지 몰랐던 시기 아니었느냐 라는 반론이 나왔는데요.

☎ 남윤인순 / KBS이사 :

예, 그런데 그것도요. 결국은 그 모임이 일정하게 그런 작용을 할 수 있는 거고요. 그런 가능성 여부를 떠나서 결과적으로는 그런 혐의를 벗기 어렵게 되지 않았나 라고 생각을 합니다. 대개는 20일 날까지가 공모 마감이었는데요. 그런 암시를 줘서 할 수도 있는 거고 그건 알 수가 없는 일이죠. 결과적으로 그 분이 공모를 지금 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모임이 일종에 작용을 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오늘 나온 보도를 보니까요. KBS 사원행동 쪽에서 그런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사실상 내정 상태였던 김은구 KBS 사우회 회장이 지난 17일에 이 모임 이후에 탈락하고 대신 이병순 KBS 비즈니스 사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렇게 사원행동 측이 전하고 있습니다. 들으신 바가 있으신지요?

☎ 남윤인순 / KBS이사 :

저도 언론보도를 통해서 봤고요. 지금 사실상 김은구 전 이사 그분이 하시기에도 상당히 모양상 그런 자리에 나갔다는 것 자체가 KBS 사장으로서 과연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겠느냐, 그런 반론이 제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좀 문제가 될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새롭게 떠오른 인사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다, 그런 말씀이시군요?

☎ 남윤인순 / KBS이사 :

예, 예.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당초에 24명이 응모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5명으로 압축되는 과정에서 남윤인순 이사는 전혀 거기에 역할이 없었습니까?

☎ 남윤인순 / KBS이사 :

예, 저희가 21일 날 이 결정이 있었는데요. 21일 날 이사회 참여도 상당히 파행적이었습니다. 이사회가 또 장소가 변경이 되고 또 저희 일부 이사들은 장소변경에 대해서 얘기를 듣지 못하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 보니까 오후에 회의가 열렸는데요. 사실 24명의 서류를 그 날 처음 받아봤습니다. 그 분들에 대해서 그렇지 않아도 그 이전부터 내정설이 떠돌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충분한 심의를 해서 하자라고 저는 계속 제기를 했던 거였는데 일정을 그날하기보다는 하루라도 미뤄서 충분히 심의를 해서 꼼꼼히 본 다음에 결정을 해야 사실 국민들이 의혹을 갖지 않는다 라고 하는 문제제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제기가 수용이 좀 안 된 상황이고요. 그 날 약 2시간만에 스물 네 분의 서류를 다 보고 다섯 분을 추렸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과정이 굉장히 형식적이지 않은가, 내정돼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내정돼 있는 사람들을 포함시키기 위한 그런 수순이지 않았는가 라고 하는 그런 우려 때문에 이제 보다 좀 진지한 검토를 얘기를 했던 거였는데 전혀 그런 과정은 아니지 않았는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KBS 내부에서 의견이 조금 다른 부분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KBS 노조는 압축된 5명 가운데 김은구 전 이사만 아니면 된다 라는 입장으로 알려져 있고 이건 정확하게 그쪽 노조를 통해서 확인한 건 아닙니다. 그렇게 알려진 내용만 전해들은 바인데요. 또 KBS 사원행동은 이 압축된 5명 모두 안 된다, 그러니까 절차라든가 모든 것을 통해 볼 때 원천무효다 라는 주장인 것 같은데요. 남윤인순 이사께서는 혹시 어떤 입장인지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 남윤인순 / KBS이사 :

오늘 오전에 저희가 공개질의도 했지만 어쨌든 이 상황에서 다섯 분만 면접을 하고 거기서 결정하는 것보다는 좀 오늘 일정을 조금 중단을 하고요. 좀 더 공모를 사장 추천에 관한 다양한 각 분야에 사람들이 참여를 하셔야 되는데 그동안 워낙 파행을 겪다 보니까 참여들이 적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일정을 조정하고 KBS 다섯 가지 기준이 있거든요. 독립성과 전문성 내지는 이런 그런 기준에 적합하신 분이 좀 더 다시 추천을 받거나 공모를 해서 그분들을 추가해서 재심의를 하는 것이 옳지 않나 라고 생각을 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러면 5명 입장을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려우실 지 모르겠습니다만 사원행동 쪽의 생각하고 비슷한 겁니까?

☎ 남윤인순 / KBS이사 :

글쎄요. 그거 잘 모르겠네요. 사원행동에서 그런 의견을 내신지 잘 모르겠네요.

☎ 손석희 / 진행 :

유재천 KBS 이사장에 대한 사퇴촉구를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 남윤인순 / KBS이사 :

아니, 사퇴촉구를 한 건 아니고요. 제가 얘기한 건 그 이전서부터 8월 8일부터 이사회가 세 차례 열렸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사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물론 사원행동 측이나 노조 측에서의 여러 가지 충돌들이 있긴 했지만 회의장소 같은 걸 임의 변경하면서 변경장소를 통지를 일부 이사들한테 제대로 하지 않아서 회의 참석권 자체가 원천적으로 봉쇄가 됐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일이 계속 반복이 됐고요. 또 최근에 이렇게 방통위나 청와대 관계자들을 만나서 어떻게 보면 이사회의 임명제청권을 그런 정치권에 계신 분들한테 반납한 게 아닌가 이건 굉장히 굴욕적이다, 그래서 이런 차원이면 이사장으로 인정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판단된다 라는 제가 그러한 의견을 보냈고요.

☎ 손석희 / 진행 :

그게 비슷한 얘기 아닌가요?

☎ 남윤인순 / KBS이사 :

그건 그만둬라, 이런 얘기는 아니고 그런 판단에 이르렀기 때문에 오늘 이런 일정을 무리하게 강행한다면 상당히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인정하기 어렵다 라고 하는 결론에 이를 수밖에 없다 라는 거죠. 그런데 오늘 이사회에서 그런 부분이 충분히 어느 정도 받아들여진다면 이사회의 어떤 논의에 회의 운영 자체를 합법적으로 하길 촉구하는 차원에서 그렇게 말씀 드렸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KBS 이사가 국회 추천인사들이 대부분이죠?

☎ 남윤인순 / KBS이사 :

아니, 아닙니다.

☎ 손석희 / 진행 :

물론 시민단체 쪽에도 있고,

☎ 남윤인순 / KBS이사 :

예, 방통위원회에서 추천하게 돼 있고요. 계속 언론에서 야당 추천 이사, 여당 추천 이사, 이런 구분은 저는 사실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 표현에 기반해서 질문을 드렸던 건데요.

☎ 남윤인순 / KBS이사 :

그건 그런 추천이 내천은 있을 순 있지만 어쨌든 지금 저기는 방통위가 추천을 하도록 돼 있고요.

☎ 손석희 / 진행 :

그러나 본질적으로는 여야로 나눠져 있지 않느냐 라는 그 질문이었습니다.

☎ 남윤인순 / KBS이사 :

예, 그런 부분들이 일정하게 반영이 되긴 하지만 지금 이런 부분이 각 당의 추천 때문에 이렇다기보다는 사실 공영방송의 역할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상당히 시각차가 있는 것으로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손석희 / 진행 :

예, 그래서 여야구도로 잡혀서 얘기가 되면 뭐랄까요. 핵심이 정치적 쟁점으로 옮아가기 때문에,

☎ 남윤인순 / KBS이사 :

그렇게 보는 것에 대해서 저는 반대를 합니다. 일단. 왜냐하면 그동안에 어쨌든 불법적 행위가 있었느냐 없었느냐 이사회 운영에 있어서... 그 다음에 사장 해임제청 과정에서 그것이 이사회의 권한이냐 아니냐 이런 문제를 가지고 다퉜던 거였거든요. 그런데 그걸 그렇게 그런 문제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여당 추천 이사와 야당 추천 이사의 생각이 다르다, 이렇게 자꾸 언론에서 편을 가르시더라고요. 그런데 그런 것보다는 현재 사태를 바라보는 어떤 시각이나 철학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이 문제를 바라봐야 되는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을 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예, 알겠습니다. 남윤인순 KBS 이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남윤인순 / KBS이사 :

예, 감사합니다.


김세옥 기자 kso@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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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1 11:17

“경찰, 강경대 사건 재연할 수도”

[라디오 뉴스메이커] 박원석 광우병대책회의 상황실장, ‘손석희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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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석 광우병대책회의 상황실장
경찰이 내달 5일 부시 미국 대통령 방한 이전에 촛불시위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창설한 시위진압 전문 경찰관 기동대를 주말 촛불시위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강경대응을 예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박원석 광우병대책회의 상황실장은 1일 “강경대씨 사건이 재연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본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박원석 실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경찰은 이미 30년대 못지않은 강경한 진압을 했다”면서 “여기에 백골단의 부활이라 얘기되는 기동대까지 투입한다면 살인적인 진압을 살인집단으로 바꿀 수 있는 상황까지도 만들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엠네스티 인터내셔널의 조사단이나 많은 국제인권단체들이 지적하듯 지금의 과잉진압, 폭력진압을 바꿔야 시위가 격렬해지는 양상도 변화할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오는 2일 부시 미 대통령 반대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고돼 있는 것과 관련해 “통상협상이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진행하는 것인 만큼 그 결과가 미국에 유리하다 하여 부시 미 대통령을 비난하기 어려운 구조 아니냐”고 사회자가 지적하자 박 실장은 “최소한 자국에서 먹지 않는 쇠고기를 팔아치우려 해선 안 되는 게 아니냐. 그게 국제적인 통상의 관례”라고 반박했다.

박 실장은 “국제 통상의 관례와 정도를 벗어나 자국 국민들이 먹지 않는 위험 물질까지도 수입하도록 강요한 것은 분명한 잘못이며, 이를 거부할 시에 힘이 있다는 이유로 다른 형태의 정치·경제적 압력이나 보복을 예고·암시하며 협상을 하는 것도 정당한 태도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부시 대통령에게 분명히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이 조계사 수배자들의 도피 우려를 얘기하며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에 대한 차량검색을 실시, 물의를 빚었던 것과 관련해 박 실장은 “경찰이 그런 발상을 하는 것 자체가 어이없다. 여기 들어오면서부터 우리는 공개적인 농성을 택했고, 이는 국민과 소통하며 정부정책의 부당성·촛불저항의 정당성을 표현하기 위함이었다”며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경찰이 보고서 작성용 검문검색과 과잉경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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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석 광우병대책회의 상황실장 인터뷰
☎ 손석희 / 진행 :

계속해서 광우병국민대책회의 박원석 상황실장을 연결하겠습니다. 촛불집회는 요즘도 특히 주말에는 지속이 되고 있고요. 더더군다나 다음 주에 부시 미 대통령이 방한하면서 그에 때맞춘 촛불집회도 또 큰 규모로 계획이 되고 있다고 하는군요. 그런가 하면 이 광우병대책위를 비롯한 몇몇 수배자들이 들어가 있는 조계사는 여전히 또 스님들하고 경찰들 간에 갈등이 계속 되고 있고 해서 저희가 그 문제로 한두 번 또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만 오늘 박원석 실장을 직접 연결하겠습니다. 여보세요!

☎ 박원석 /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상황실장 :

네, 여보세요.

☎ 손석희 / 진행 :

예, 농성 시작한 게 이제 며칠 째죠?

☎ 박원석 /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상황실장 :

오늘로 28일째가 됐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거의 한 달이 됐는데요. 아시는 것처럼 분위기는 그동안에 많이 달라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사법당국의 입장도 무척 강경한 것도 틀림없고요. 지금 연행된 9백여 명에 대해서는 어찌됐든 사법처리한다, 이런 입장인 것 같습니다. 최소한 벌금형의 약식기소를 통해서라도요. 일부에서는 이게 처벌인원의 규모가 너무 지나치지 않느냐, 강도가 지나치다 이런 주장도 하는데 사법당국의 입장에서는 좌우지간 실정법을 위반한 것이라서 그냥 없던 일로 하긴 어렵다 라는 입장인 것 같은데 거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원석 /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상황실장 :

우선 과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연행되신 9백여 명의 이른바 경찰이 얘기하는 시위가담 정도로 보면 단순 훈방조치 돼야 될 경우가 저는 다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연행된 사람 중에 소수만이 훈방조치 됐고 다수는 지금 약식기소나 혹은 불구속 기소가 될 예정인데요. 예를 들어서 장난감 권총을 가지고서 플라스틱 총알을 경찰한테 발사한 미성년자들에 대해서 불구속기소를 하겠다, 이런 방침을 정했는데 이건 어떻게 보면 청소년들이 시위에 참여해서 정말 청소년다운 치기어린 행동을 한 것인데 그게 어떤 폭력행위로 이렇게 비화되는 그런 문제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모래주머니를 날랐다고 해서 모래주머니를 나른 시민을 소환해서 처벌하겠다, 폭력행위에 가담한 것이다, 모래주머니 그 자체가 폭력의 도구도 아니고 폭력의 수단이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처벌을 지금 경찰과 사법당국이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2일, 그러니까 내일 5일에 부시 미 대통령 반대 대규모촛불집회가 예고돼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그 이슈 중에 하나를 보니까 미국의 한국 영토주권 묵살, 이 내용도 들어가 있는데요. 이건 일정부분 해결이 된 그런 측면이 있는데 다시 한국령이라고 표기를 바꿈으로서요. 그래도 이것이 이슈입니까?

☎ 박원석 /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상황실장 :

일단 영토주권 문제는 좀 부차적인 어떤 이슈고요. 최근에 바뀌긴 했지만 그게 이제 영구적 조치가 되진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문제도 여전히 남아 있는 이슈고요. 오히려 가장 중요한 이슈는 한국민들에게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해서 먹도록 강요하고 또 검역주권을 무력화시킨 그런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고요.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그 문제는 예를 들어서 협상이 잘못됐다면 우리 정부를 비판할 순 있겠죠. 여태까지 또 그렇게 해왔고요. 그런데 통상협상이라는 게 다 아시는 것처럼 각자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협상 결과가 미국에 유리해 보인다 라고 하는 것은 그걸로 해서 부시 미 대통령을 이쪽에서 비난하긴 좀 어려운 그런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 아닌가요?

☎ 박원석 /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상황실장 :

물론 한미 쇠고기 협상으로 본 통상협상, 최근에 잇따라 구설수에 오른 외교 문제에 있어서 지금 정부의 대응능력은 한심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통상협상이 자국의 이익에 따라서 모든 나라들이 한다는 것도 사실이고요. 하지만 최소한 자국에서 먹지 않는 쇠고기를 팔아치우려 해선 안 된다는 겁니다. 그게 국제적인 통상의 관례이고 원칙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정도를 벗어나서 자국 국민들이 먹지 않는 그런 위험한 물질까지도 이 수입을 하도록 강요한 것은 분명한 잘못이고요. 이를 거부할 시에 힘이 있다는 이유로 다른 형태의 정치적 경제적인 압력이나 보복을 예고 암시하면서 협상을 하는 것은 정당한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그 책임을 분명히 물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또 다른 이슈들도 저는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 파병 문제, 그리고 한미 FTA 문제도 우리 국민들이 그동안에 많이 반대를 해왔던 문제고 우리 국익에 손실을 가져오는 문제이기 때문에 부시 미 대통령의 방한에 대해서 반대하는 뜻에는 이런 이슈들도 포함이 돼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한 가지 걱정되는 게 있는데요. 즉 경찰관 기동대가 곧 시위에 투입이 된다고 하더군요. 더 강경진압이 예상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촛불집회가 따라서 더 격해질 가능성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연행자 부상자가 더 많이 나올 수도 있겠죠. 그래서 방식에 있어서의 변화라든가 아니면 대규모 촛불집회 자체를 재고해야 할 그런 필요성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느끼지 않으시는지요?

☎ 박원석 /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상황실장 :

우선 정부가 잘못된 정책기조를 바꾸지 않고 있고 정책추진의 태도를 바꾸지 않고 있는데 국민들이 촛불을 들지 말라 라고 할 순 없고요. 경찰은 이미 80년대 못지않은 강경한 진압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비무장 상태로 서 있는 그리고 거기 나온 목적도 의료진으로서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나온 사람을 방패로 가격하는 그런 건 살인적 진압이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시위전담반, 이른바 백골단의 부활이라고 얘기하는데 여기가 만들어져서 투입된다는 것은 이 같은 살인적인 진압을 살인진압으로 바꿀 수 있는 그런 상황까지도 만들어질 수 있다고 보고 91년에 실제로 명지 대학생 강경대씨가 경찰폭력에 의해서 시위 도중에 사망했던 그런 사건도 있었는데,

☎ 손석희 / 진행 :

그런 경우는 오지 말아야죠.

☎ 박원석 /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상황실장 :

그 사건이 재연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저는 보여집니다. 때문에, 경찰이 엠네스티 인터내셔널의 조사단이나 또 많은 국제인권단체들도 지적을 하고 있듯이 지금 하고 있는 과잉진압, 폭력진압을 바꿔야 시위가 격렬해지는 양상도 저는 변화할 수 있다고 봅니다.

☎ 손석희 / 진행 :

한 가지만 더 질문 드리겠습니다. 이른바 종교편향 문제로 요즘에 굉장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사건이 얼마 전에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의 차량검색이었는데요. 경찰 입장에서는 조계사를 출입하는 차량에 혹시 농성자들이나 다른 수배자들이 도피해서 나갈 수 있는 게 아니냐, 이런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거기서 언제까지 있겠다 라는 그런 계획이 있는 건 아니죠?

☎ 박원석 /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상황실장 :

언제까지 라고 저희가 계획을 세워놓은 건 아닙니다만 경찰이 그런 발상을 한다는 것이 어이가 없습니다. 여기 들어오면서 저희는 공개적인 농성을 택했고 그런 농성을 택한 목적은 국민과 소통하면서 정부정책의 부당성과 우리 촛불저항의 정당성을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농성을 택한 것입니다. 다른 곳으로 갈 곳도 없고 갈 생각이 없습니다. 경찰에서 저는 뻔히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사실상 보고서 작성용 검문검색과 과잉경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조계종에서는 요즘 어떻게 말씀하고 계십니까? 여기 수배자들한테는.

☎ 박원석 /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상황실장 :

일단 여기 있는 사람들이 흉악범이 아니기 때문에 종교의 정신에 따라서 보호를 한다 라고 말씀을 하고 계시고요. 그리고 정부가 어쨌든 원인제공을 했고 원인제공을 했기 때문에 결자해지 차원에서 전향적 조치를 취하지 않는 이상 대책회의 간부들이 여기 머무르는 것에 대해서 보호를 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 얘기는 저희가 조계종 쪽을 통해서도 들은 바가 있기 때문에 더 질문은 안 드리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 박원석 /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상황실장 :

네, 고맙습니다.

김세옥 기자 kso@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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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31 11:50

“낙하산 인사 많지만 언론 장악 아니다”

[라디오 뉴스메이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손석희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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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언론사 및 언론 유관단체 사장에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들이 줄줄이 임명되거나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는 것을 놓고 ‘낙하산 인사’임을 인정해 눈길을 끈다.

유 장관의 이번 발언은 31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사회자가 “이 대통령의 특보출신인 구본홍씨가 YTN 사장으로 임명되는 등 언론사 낙하산 인사 논란이 많고 그것이 새 정부의 언론장악 과정의 하나가 아니냐는 반론이 많은 상황”이라고 지적한 것에 답변하면서 나왔다.

유 장관은 “언론장악은 절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금 낙하산 인사(를) 많이 하지만 전문성이 있는 분들이 그곳(언론사)에 가셔갔고 어떻게 일을 하느냐를 조금만이라도 지켜본다면 그 문제는 금방 해답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구본홍씨의 YTN 사장 외에도 지난해 대선 당시와 직후 한나라당 선대위 방송전략실 TV토론팀 부팀장과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 언론팀 실무위원으로 활동했던 손형기씨가 지난 7일 한국정책방송(KTV) 원장으로 임명됐으며, 지난달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과 아리랑TV 사장으로 각각 임명된 양휘부씨와 정국록씨도 이 대통령의 특보 출신이다. 또 이몽룡 스카이라이프 사장도 이 대통령의 방송특보를 지냈다.

언론·시민단체들은 대선 당시 이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일한 이들이 언론사 및 언론 유관단체 사장으로 오는 것은 ‘낙하산 인사’이며 정치적 중립 문제가 크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계속해서 밝혀 왔다. 그때마다 정부 여당 관계자들은 전문성을 얘기하며 낙하산 인사라는 점을 부인했다.

실례로 지난 19일자 <한겨레> 4면 보도에 따르면 구본홍씨의 YTN 사장 임명과 관련해서도 한나라당 의원들은 “정상적인 공모과정을 거쳐 사장에 임명됐다”(정병국), “일생을 방송에 종사한 사람인데 방송사 사장으로 가는 게 문제가 되느냐”(고흥길)라고 주장하며 지난 2003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자신의 대선캠프 언론 고문 출신인 서동구씨를 KBS 사장에 앉히려 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케이스라는 점을 강조했다.

유 장관도 이들 의원과 마찬가지로 이 대통령 특보 출신들의 전문성과 언론인 출신으로의 상식을 믿어줄 것을 당부했지만 “지금 낙하산 인사를 많이 하고 있다”고 인정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특히 유 장관이 언론 정책과 관련한 주무부처 장관임을 감안할 때 이번 발언의 파장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도 유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방송 문제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소관”이라고 전제하면서 “2012년이면 모든 방송이 다 디지털화되고 방송 시장 영역도 확대될 텐데 지상파 방송 3사를 중심으로 모든 것이 묶여 있으면 방송의 공정성·공공성은 몰라도 산업으로서의 역할을 위축되지 않겠냐”며 방송 구조의 개편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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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인터뷰

☎ 손석희 / 진행 :

미국 지명위원회의 독도한국령 표기문제는 원상회복됐다는 다행스러운 소식 이미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우리로서는 이제 앞으로 대외홍보 문제라든가 또 실효적 지배를 차근차근 강화해 나가는 그런 과제, 이런 것들이 매우 중요하게 남아 있는데요. 오늘 3, 4부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연결하겠습니다. 최근에 정부와 또 여당,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 강화 방안으로 여러 가지 안이 나온 바가 있습니다. 해상호텔건립방안이라든가 독도 마을 조성, 또 독도 관광상품개발, 이런 대책들이 나온 바가 있는데 물론 다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이것의 또 정작 승인권을 갖고 있는 문화재심의위원들의 상당수가 여기에 대해서 우려를 나타내고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기도 한데요. 아시는 것처럼 독도는 우리 문화재청에서도 관여하고 있죠. 정부의 공식 대변인이고 해당 부처의 장관으로서 유인촌 장관은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 지 궁금하고요. 이외에도 유인촌 장관에게는 물어볼 사안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문화관련 정책이라든가 또 특히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언론관련 문제 등등인데요. 오늘 조금 긴 시간을 갖고 인터뷰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유인촌 장관님 나와 계십니까?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네, 네. 안녕하세요.

☎ 손석희 / 진행 :

반갑습니다.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우리 손석희씨 오랜만에 이렇게 목소리라도 들으니까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고맙습니다. 휴가 중이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예, 공식적으로는 어제부터 휴가로 돼 있는데요. 실제적으로 한가하게 휴가를 보낼만하진 않은 것 같네요.

☎ 손석희 / 진행 :

네, 그런 상황이죠. 엊그저께 한승수 총리하고 독도에 다녀오셨는데요.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네, 그렇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바로 그 다음에 일본 정부에서 여기에 대해서 좀 유감표명이 나왔습니다.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일본 관방장관이 얘기를 했는데 여기에 대한 반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글쎄요. 어쨌든 총리님을 모시고 독도를 이제 다녀왔는데 그게 최초라고 하네요. 그동안에. 그래서 사실상 저희들은 늦은 감이 없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영토라는 게 확고하고 또 우리 영토에 우리 총리께서 가신다는 것 자체가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을 했고요. 또 요즘 같이 아무래도 여러 가지로 문제제기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독도 정책에 대해서 여전히 많은 논란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대응을 어떻게 해 나갈 것이냐 하는 방법론에 있어서요. 조용히 신중하게 해나갈 것이냐, 아니면 보다 적극적으로 나가야 될 것이냐 하는 문제에 있어서 다 일장일단이 있다고들 말씀들 하시기 때문에 정부나 여당 쪽에서도 이 두 가지 의견이 다 공존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정부 대변인으로서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요. 이건 어떤 방법론이 맞다고 생각하십니까?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근데 독도 문제는 그동안에 꼭 문제가 이렇게 있을 때만 저희들 기억에서 되살아났다가 그 문제가 지나면 또 잊어버리고 말고 그렇게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아마 그렇게 좀 피부적으로 느끼지 못했던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이제부터는 좀 물론 차근차근하게 조용하게 여러 가지 국제적으로나 아니면 국내외적으로 학술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정리하는 일은 당연히 잊어먹지 않고 이제는 해야 되지 않을까 싶고요. 그 다음에 기본적으로 우리 영토라는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그곳에서 계속 뭔가 이렇게 일어나고 있다 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동안에 이렇게 시끄러웠다가 또 지나고 나면 우리 경비하는 우리 경찰들만 남아 있고 이렇게 돼서 사실은 저희 부처 입장에서는 좀 지속적으로 우리 대학생들의 독도방문, 그런데 그것이 그냥 방문만 하는 것이 아니고 이왕이면 독도에 여러 가지의 지리적인 위치나 기타 독도가 갖고 있는 역사성이나 이런 것들을 인터넷을 통해서 전 세계로 전파하는 그런 어떤 우리 젊은 대학생들의 파수꾼 역할, 이런 것도 저희들이 지금 계획을 하고 있고요. 그 다음에 문화예술가들이 좀 릴레이로 독도에 가서 며칠씩이라도 머무르면서 독도 자체가 저희가 천연기념물로 지금 지정이 돼 있거든요. 그래서 입도를 하는 문제나 그동안에 사람도 굉장히 제한적으로 돼 있고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 이게 화산섬이기 때문에 상당히 조금 약하죠. 이게. 그래서 사람들이 너무 많이 다니면 많이 훼손될 우려도 있고 해서 그런 부분이 좀 많이 강화가 돼 있었는데 일부만이라도 제한적으로 조금 사람들이 관심을 더 가질 수 있도록 그래서 그 예술가들이 좀 앞장서서 독도에 가서 며칠씩 머무르면서 천연기념물의 존재를 좀 더 확인시키고 그곳에서 시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사진도 찍어서 그런 것들을 보관하고 이런 작업들도 지속적으로 그것이 조용하든 시끄럽든 하여간 관계없이, 그런데 우리들 일만이 아니고 이런 것을 인터넷을 통해서 전 세계로 지속적으로 같이 접촉을 할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이게 며칠 머문다는 게 현재로서는 불가능한데요. 거긴 숙소가 있거나 그런 게 아니기 때문에...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어민들 숙소가 조금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거긴 많은 분들을 수용하긴 어려운 측면이 있죠.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그렇죠.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지난번에 정부 또 지자체 등에서 독도에 해상호텔 건립 문제라든가 독도 마을 조성이라든가 독도 관광상품개발, 이런 대책을 내놓은 바가 있는데 이게 환경문제하고 결부 지으면 대단히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는 그런 측면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문화재심의위원들의 상당수가 반대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장관께서는 어떤 입장이신지요?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근데 환경 문제는 이제는 그것을 떠나서 뭐든지 일을 한다는 건 조금 어렵죠. 그래서 특히나 독도가 천연기념물이기 때문에 아주 제한적이긴 하지만 그곳에 집을 지어준다든가 아니면 뭔가 시설을 할 때는 철저하게 대체에너지를 사용한다든가 그건 환경적으로 아주 굉장히 연구가 많이 돼서 해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예를 들면 해상호텔건립에 대해서는 실효성 문제라든가 아니면 정말 그렇게 해야 되겠느냐 하는 반론이 있던데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십니까?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그건 구체적으로 좀 더 계획을 해봐야 실체가 좀 드러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아직까지 정해진 건 없기 때문에요.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예, 예. 그렇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다른 얘기로 좀 넘어가겠습니다. 박래부 언론재단이사장하고 엊그저께 인터뷰를 했는데요. 문화체육부의 신재민 2차관이 직접 만나서 재단이사진의 사퇴를 요구했다, 그래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차관의 관할인데 왜 2차관이 나서느냐 하는 그런 월권으로 보는 그런 시각도 있구요. 그 이외에도 아시겠습니다만 KBS 사장 문제 등등 해 가지고 여러 가지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요. 야당에서는 해임을 요구하고 있기도 하고요. 어떤 입장이신지요?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아마 우리 신재민 2차관 경우에는 박래부 지금 이사장하고는 아마 한국일보에서 같이 예전에 근무를 했던 그런 개인적인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업무에 어떤 영역이나 이런 문제를 떠나서 오히려 개인적인 친분으로 그런 얘기를 만나서 편하게 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고요. 사실은 제 입장에서 이런 문제는 이제 빨리 좀 뭔가 매듭이 지어졌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동안에 정부가 이렇게 바뀌었을 때마다 이렇게 기관장 사퇴 문제라든지 이런 문제로 이렇게 오랫동안 설왕설래 한 적이 있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참 마음이 아픈데 대개 또 이 분들이 전부 다 거의 12월 말 아니면 1월 초에 오신 분들입니다. 그래서 저도 처음에 이 문제로 좀 홍역을 치렀습니다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좀 지적을 한 것이거든요. 왜냐하면 자제해달라고 여러 번 얘기도 했었고, 그리고 나중에는 많이 문제가 불거져서 저 역시도 그렇다면 함께 가는 방향으로 의사표현을 해 달라, 확실한 새정부에 대한 의지표현을 해주면 우리가 같이 일하기가 편치 않겠는가 라는 또 얘기도 몇 번 드리기도 했었는데요. 그런데 그럴 때는 또 그렇게는 할 수 없다 라고 표현하신 분도 있고 그러면서 또 그냥 법적인 어떤 권리는 있으니까 그대로 자리를 지키겠다 라는 분들도 있고 그래서 아직까지도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태입니다. 사실.

☎ 손석희 / 진행 :

아마 그렇게 할 수 없다 라고 얘기한 것은 언론의 어떤 중립성, 이런 것들을 근거로 해서 정부가 바뀌었다고 해서 그 중립성을 훼손할 순 없지 않느냐 라는 차원에서 그런 얘기를 한 건 아닐까요?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그건 맞다고 생각하고요. 언론이 갖고 있는 중립성이나 공정성이나 이런 건 아무리 어떤 얘기를 해도 그건 꼭 지켜져야 하는 일이죠. 사실은. 그런데 결국은 아마 이렇게 물러나 달라, 이런 얘기를 하게 된 원인도 결국은 거기에 있지 않나, 그러니까 그런 어떤 중립성이나 공정성의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좀 물러나는 게 좋지 않겠는가, KBS 문제도 사실은 그런 맥락에서 어찌 보면 원론적인 같은 문제를 갖고 양쪽에서 서로 다르게 얘기하고 있는 거죠. 지금.

☎ 손석희 / 진행 :

KBS 얘기가 나왔으니까요. KBS 사장에 대한 해임권이 대통령에게 있느냐, 없느냐에 대해서 논란이 있습니다. 신재민 차관은 대통령에 있다 라고 주장한 반면에 한나라당의 진성호 의원 같은 경우에는 현재 방송법의 문구를 놓고 보자면 대통령에게 해임권이 없다, 이렇게 판단한다, 이렇게 얘기한 바가 있습니다. 유 장관께서는 어떤 판단이신지요?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글쎄요. 임명권에 해임권이 포함되느냐, 또 포함이 돼 있지 않느냐, 이런 견해가 계속 양측으로 다 갈라져 있는 것 같습니다. 임명으로 명시했기 때문에 해임권 포함되지 않는다 라고 얘기하는 분이 있고요. 대법관이나 검찰총장이나 방송통신위원처럼 법에 면직을 제한하는 규정이 명시되지 않은 경우는 또 책임의 정도에 따라서 해임까지 가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견해도 있습니다. 제 입장으로 봐서는 사실은 이렇게 있다 없다 이렇게 흑과 백으로 얘기하는 것도 참 지금 어려운 문제죠. 사실은. 이건 법적인 판단이 굉장히 필요한 부분이고 또 그런 것에 대해서 여러 사람 의견이 분분하기 때문에 그러기 이전에 사실은 어떤 KBS의 여러 가지의 상황, 경영진의 문제라든지 또 공공성, 앞에 말씀드린 것처럼 그런 공정성의 문제라든지 사실은 이런 얘기가 비롯된 것 자체가 그런 문제에 있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한 판단으로 저는 우리 많은 청취자 여러분들이 생각을 하시는 게 어떤가 싶어요.

☎ 손석희 / 진행 :

말씀하신 공정성 문제에 대해서는 물론 판단의 기준이 누구에게나 다 다르게 적용될 수가 있는데요. 그래서 실제로 그것이 문제라면 정연주 사장이 만일에 그만두고 또 지난번에 박재완 수석도 얘기했습니다만 새정부에 어떤 철학과 같이 가야 되는 게 아니냐 라고 했을 때 또 다시 공정성 시비가 벌어질 수 있는데요. 거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그렇죠. 그런데 사실은 지금 말을 서로 하다 보니까 아마 그런 얘기들이 막 불쑥불쑥 나오는 거거든요. 그런데 사실 저는 지금 시대에 언론이 어떤 하나의 권력이라든지 아니면 어떤 세력에 의해서 이게 장악이 된다든지 또 아니면 그것이 한쪽으로 쏠림이 생긴다는 것 자체가 저는 좀 부정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어떤 사람이 그런 것에 의해서, 뭐 사장님이 바뀌어도 요즘에 언론사에 계시는 사장님들 얘기를 들으면 요즘은 기자 분들이나 PD나 절대 사장 말 안 듣는다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물론 다분히 어떤 흐름에 의해서 약간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는 보지만 절대 언론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그렇게 하지 않을 거라는 그런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이른바 낙하산 인사에 대한 논란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언론사 쪽에요. YTN 문제도 그래서 좀 불거진 바가 있고 그래서 그것이 결국은 새정부의 언론장악에 하나의 과정이 아니냐 라는 그런 반론은 지금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건 사실 언론계에서 굉장히 뜨겁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네, 그렇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그 부분에 있어서는 지금 말씀하신 그런 답변으로 그냥 가늠해도 된다는 그런 말씀이실까요?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저는 언론장악이 절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또 지금 낙하산 인사 많이 하지만 어쨌든 전문성이 있고 그분들이 그곳에 가셔갔고 어떻게 일을 하느냐를 조금만이라도 지켜본다면 저는 그 문제는 금방 해답이 나올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지상파 3사의 독과점 구조는 바꿀 필요가 있다 라고 지난번에 세계일보인가요. 그 인터뷰에서 말씀하신 바가 있습니다. 어떤 뜻인가요. 이 얘기는?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그것은 지금은 저희들이 갖고 있는, 물론 방송은 저희들 영역이 아닙니다. 방송통신위원회 소관이지만 이게 여러 가지로 다 서로 이렇게 물려 있기 때문에 저도 평소에 제가 갖고 있던 특히나 2012년이면 저희 모든 방송이 다 디지털화되고요. 지금 매체도 그때 되면 지금 갖고 있는 여러 가지의 제한적인 이런 법이 있더라도 어쩔 수 없이 수많은 매체가 나오게 되고 방송시장이 그만큼 영역이 확대가 될 텐데 그런 것에 대비를 지금부터 해야 되지 않겠는가, 지금처럼 세 방송사 중심으로 모든 것이 이렇게 묶여 있으면 아마 우리 방송이 언론이 갖고 있는 공정성이나 공공성은 지금 잘 지켜지고 있다고 치더라도 산업으로서의, 방송산업으로서의 역할은 조금 더 위축되지 않겠는가 그런 부분을 좀 열어두자 라는 의미로 얘기한 겁니다.

☎ 손석희 / 진행 :

텔레비전 중간광고 문제하고요. 간접광고 허용 이런 문제, 이게 지난 정부에서도 얘기가 나왔었습니다만 규제완화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라고 알려지고 있는데 혹시 확인해주실 수 있는지요?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아직까지는 그건 아마 업계의 의견에서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실제 제작을 하는 분들이나 또는 기획을 하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광고시장을 조금 더 열어줘야 여러 가지가 효과가 더 있지 않겠는가, 또 이미 방송에 광고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적으로 묶여 있고 그러다 보니까 아마 그런 안도 많이 내는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그건 지금 그렇게 금방 결정할 문제도 아니고요. 상당한 어떤 논의, 또는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다 듣고 또 시청자들하고의 어떤 여러 가지의 관계, 또 의논도 다 한 다음에 결정돼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문화부 산하기관들에 대한 구조조정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소속 기관별로 경영효율화와 구조조정 등 선진화 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라는 얘기가 지난번에 나온 바가 있습니다. 관광공사라든가 한국방송광고공사라든가 국민체육진흥공단, 여기에 대해선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대체적으로 저희들 산하기관의 문제는 지금 뭐 다른 부처에 있는 산하기관하고는 조금 성격이 다릅니다. 그래서 어떤 완전히 부처를 통폐합한다든가 아니면 기관을 완전히 이런 경우는 저희들한테는 없고요. 그러니까 관광공사 같은 경우에 예를 들자면 골프장을 경영하고 있는 거라든지 또는 면세점 경영하고 있는 문제라든지 이렇게 많이 좀 여러 가지로 갈래가 많죠. 그래서 이게 과연 관에서 하는 게 좋은 거냐 민관에서 하는 게 좋은 거냐 이런 부분을 좀 더 따져보는 입장에 있고요. 그 다음에 기본적으로 저희들 쪽은 기능에 대한 재조정, 이런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특히 크게 통폐합한다라든가 이런 건 없다는 말씀인가요?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그런 부분은 없습니다. 저희들이 지금 콘텐츠 쪽에 그래서 저희들이 콘텐츠진흥원이 있고 방송영상산업진흥원이 있고 게임문화진흥원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제 이런 부분은 좀 더 앞으로 우리가 21세기에 확실히 저희들 문화산업 쪽으로 굉장히 키워야 될 부분이기 때문에 좀 더 볼륨을 키우고 또 기금도 좀 많이 확충을 해서 이 부분을 좀 강화시키자 라는 의미로 저희들이 한번 안을 만들어 봤는데요. 지금 그것도 기금이나 기타 그런 것들이 확보가 되지 않는 한은 지금 합치기는 굉장히 어렵죠. 그것도 논의 중에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과 지금 얘기 나누고 있습니다. 문화부가 온라인을 통한 불법복제물에 대한 처벌을 주 내용으로 하는 저작권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가 있습니다. 논란이 좀 많이 있습니다. 이런 조치가 물론 필요하다는 측도 있는데 지금 법규로도 예를 들면 악의적 사업자가 있다면 충분히 민형사 처벌을 할 수 있는데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그렇죠.

☎ 손석희 / 진행 :

왜 이 새로운 체제의 도입을 하느냐, 과잉규제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거기에 대해선 어떤 입장이십니까?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어떤 일을 할 때는 늘 아무래도 찬반이 있기 마련이거든요. 그런데 저희들이 갖고 있는 이 불법복제, 여기는 이미 합법시장 그 규모를 다 초과했습니다. 사실은. 그래서 우리 음악산업 기반이 완전히 붕괴되고 있다고 보고요. 또 영화산업도 이게 불법복제 규모가 연간 한 50%씩 증가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실제 본장보다는 이 불법복제로 인한 피해가 너무 많아서 사실은 이건 현장에 있는 많은 분들이 끊임없이 이 불법복제를 저작권을 보호해 달라, 굉장히 얘기했어요. 그래서 전 취임 초부터 사실 이 부분은 굉장히 강력하게 지금 하고 있는데 그래서 많은 개선을 보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이게 실효성에 문제가 남는데요. 예를 들면 네이버, 다음, 이런 대표적 사이트 같은 경우에는 하루 수억 건에 콘텐츠가 올라온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걸 불법복제물을 현실적으로 가려내기가 쉽지 않지 않느냐, 그런데 이렇게 해서 만일에 세 번까지 가려내지 못하면 문을 닫게 한다 라고 나오면 자칫 특정 사이트를 표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게 아니냐, 이것이 업계의 걱정인 것 같습니다.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그런데 아마 그렇게까지는 되지 않을 거구요. 왜냐하면 그건 이미 충분히 저희들이 교육을 통해서 아니면 홍보를 통해서 그런 부분은 충분히 알려져 있고요. 지난번에 왜 나우콤인가요. 우리 촛불시위 한참일 때 아프리카라는 사이트로 그분이 이제 이 불법복제 관련이 돼서 지금 조사를 받고 있는 것 같은데 그때 상당히 좀 정치적인 부분으로 오해가 많이 있었는데

☎ 손석희 / 진행 :

지금 여기에 대해서도 똑같은 그런 의구심이 많이 있거든요.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그렇죠. 그런데 그거 절대 그렇지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게 너무 언론에서 이제 극과 극으로 표현을 해서 그렇죠. 지금 그때 5개 포털 업체가 사실은 조사를 받았는데 그분들이 1년 동안 나름대로 부당이득이죠. 말하자면 불법복제로 얻은 이득이 약 7백억 정도 됩니다. 그러니까 이게 다 영화시장으로 가야 될 돈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것들이 불법이라고 생각도 안 하고 저질러지고 있는데 그렇게 하면서도 이게 마치 어떤 피해자처럼 정치적인 피해자처럼 얘기되는 건 정말 저는 답답하죠.

☎ 손석희 / 진행 :

특히 이 문제는 그런데 예를 들어서 포털의 접속차단 권한이라든가 이런 것은 방송통신위 쪽에서 가지고 있는데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그렇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이걸 문화체육부에서 얘기하는 건 방통위에서 또 문제를 제기하고 있기도 합니다.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예, 그러니까 저희들은 저작권보호에 관련된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하는 거죠. 실제적으로 그것에 대한 어떤 규제를 한다든가 법을 만든다든가 하는 건 방통위에서 하는 거니까요. 저희 입장에서는 이제 이런 이런 사례가 있으니까 그런 걸 확실히 못하게 하도록 뭔가 법으로 막아달라든지 아니면 조사를 해달라든지 이런 요구를 하고 있는 거죠.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아시는 것처럼 특히 촛불시위를 계기로 해가지고 정부하고 포털업체 간에 조금 긴장감이 높아진 것은 틀림이 없는데,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그렇죠.

☎ 손석희 / 진행 :

그래서 이것이 정치적 오해라고만 말씀하시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자칫 새로운 인터넷 문화에 대한 어떤 압박, 이런 것으로 받아들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라는 것은 잘 아시리라고 생각하고요.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네, 아무래도 가능성은 있겠죠. 그런데 그렇게 되지 않도록 저희 입장에서는 철저하게 창작자들에 대한 보호, 저작물에 대한 보호에만 우선 좀 신경을 많이 쓰도록 하겠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저작물에 대한 보호를 확실히 한다면 뭐랄까요. 다른 예를 들면 영화라든가 음악이라든가 이런 데 대한 지원이 간접적으로 되는 것이기도 한데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네, 굉장히 많은 차이가 나죠.

☎ 손석희 / 진행 :

그렇다면 새정부가 따로 예를 들어서 문화관련 정책이라든가 하는 것을 세워놓은 것은 없는가, 그러니까 지난 번 정부와 혹시 차별성 있는 어떤 문화부의 문화비전이라든가 이런 게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지금 여러 가지로 많이 준비를 하고 있고요. 8월 말쯤 저희들이 공식적으로다 발표를 할 건데요. 이제 일단 품격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자가 저희들의 주장입니다. 그래서 우리 정신이라든지 또는 인문학을 바탕으로 한 그런 문화를 만들어야 되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첫 번째로 저희들이 지금 그쪽으로 집중하고 있는 것이 한글의 과학화, 세계화, 산업화,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고요. 그 다음에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문화산업 부분, 이런 부분은 대거 민간이 더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게 하고 정부의 입장에서는 저작권 보호하는데 굉장히 좀 앞장을 서야 되겠다, 그래서 디지털의 상상력을 담자 라는 어떤 그런 의미를 가지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요. 중요한 것은 저희 문화체육관광부의 모든 정책은 앞으로 기후변화와 환경에 아주 초점을 맞춘 그런 정책으로 전면 개편될 겁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지원하는 어떤 프로그램이라든지 또 관광 쪽에 호텔, 관광호텔을 지을 때 지원하는 이런 기금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도 완전히 대체에너지를 사용한다든지 유기농 식품을 사용한다든지 이런 쪽에다 포커스를 맞춰서 지원하고요. 그 외에 문화?예술?관광?체육 전체적으로 기후변화와 환경에 대처하는 그런 정책으로 나설 겁니다.

☎ 손석희 / 진행 :

일부에서 그런 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유인촌 장관께서 공연예술 쪽의 출신이시기 때문에 다른 쪽에는 조금 소홀하지 않느냐 라는 얘기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미술계라든가 이런 쪽에서는요.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그건 있을 수가 없고요. 오히려 지금 공연예술 쪽으로는 사실은 손을 많이 안 대고 있고요. 지금 관광, 체육, 저희들한테 중요한, 그 다음에 문화산업, 기타 저희들 업무가 언론도 있고 또 종교도 있고 이렇게 다양하거든요. 홍보도 있고, 그래서 그런 쪽부터 정리를 해가고 있는데도 예전에 제가 서울문화재단 대표를 할 때도 그런 시각으로 많이 보셨죠. 그런데 그것이 기본입니다. 사실은. 문화예술자체는.

☎ 손석희 / 진행 :

태릉선수촌 이전 문제로 문화재청하고 체육계가 갈등을 빚은 바가 있습니다. 아시는 것처럼요.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작년인가 한번 되게 좀 그랬었죠.

☎ 손석희 / 진행 :

금년에도 역시 좀 문제가 됐고요. 그래서 태릉선수촌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될까요?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저희들이 지금 문화재는 사실은 왕릉을 지금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 지금 절차 과정에 있거든요. 그래서 그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나름대로의 규칙이 있거든요. 그 내부에 있는 어떤 시설물들, 이런 걸 다 철거를 해야 되는데 기타 하여간 다른 부분도 지금 많이 그렇게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마 이 선수촌 자체는 너무 또 오래 됐고 지금 현재 저희들이 진천에다 제2의 선수촌을 또 짓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 그런 부분이 정리되면 일부는 이제 상당한 부분 그리로 또 가게 될 거구요. 그래서 선수촌 부분은 조금 시간을 갖고 저희들이 정리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문화재청하고 좀 더 협의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방법론을 찾는 건. 그런데 아마 사격장이나 이런 부분은 아마 옮기게 될 거구요.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오늘 이 정도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너무 막 빨리 얘기를 하게 돼서 죄송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아닙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으면 인터뷰 요청을 드리겠습니다.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네, 네. 감사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예,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네, 고맙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이었습니다.


김세옥 기자 kso@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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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9 10:41

“신재민, 충성맹세 요구하는 듯했다”

[라디오 뉴스메이커] 박래부 언론재단 이사장,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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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래부 언론재단 이사장
지난 28일 국회 공기업 관련 대책특위 질의에서 최문순 민주당 의원을 통해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으로부터의 사퇴종용 압박 관련 일지를 공개한 박래부 한국언론재단 이사장은 29일 “(첫 외압 당시) 좀 과장해서 말한다면 충성맹세를 요구하는 듯한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신 차관이 “꼭 그만두라고 하진 않았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처음에도 자리 얘기를 했고 두 번째 만났을 땐 직접적으로 자리를 비워달라는 얘기를 했다”고 반박했다.

문화부가 언론재단의 정부 및 공공기관 광고대행 업무를 민영화 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박 이사장은 “문화부로부터 공식적인 입장이 전달된 것은 아니지만, 제가 느끼기엔 우리 재단에 대한 그리고 저의 거취 문제에 대한 압력용으로 자주 거론해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 문제가 완전히 중단될 거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해당 사업이 재단의 존속 문제와도 직결돼 있는 만큼 내부에서 박 이사장이 그만 뒀으면 하는 바람도 생길 수 있지 않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는 “가장 부담스러운 부분 중 하나다. 저희 직원들이 불안해하고 동요하는 문제가 상당히 부담스럽다”고 토로했다.

현재 박 이사장은 공공기관장 임기 보장 문제와 관련해 헌법소원 및 국가인권위원회 제소 계획을 밝히고 있는 상태다. 박 이사장은 “공공기관에 관한 법률에 보면 공공기관장의 임기는 보장하게 돼있고, 정관에도 역시 임기가 명시돼 있다. 지금 문화부에서 하는 행위들이 적법한 것인지 여부를 가려 명확한 해석을 들음으로서 같은 처지에서 마음고생을 하는 다른 기관장들한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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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래부 언론재단 이사장 인터뷰

☎ 손석희 / 진행 :

어제 국회 공기업 관련 대책특위 질의에서는 문화부 신재민 제2차관이 박래부 언론재단이사장을 과거에 직접 만나서 자리를 비워달라 라고 요구했고 이후 문화부 직원들이 언론재단에 재원과 관련된 업무를 중단시키겠다는 등의 내용으로 압력을 가했다는 이른바 한국언론재단 외압일지가 공개됐습니다. 새정부 들어서서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에 대해서 이른바 사퇴요구가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는 이미 여러 차례 나온 바가 있는데요. 한국언론재단도 그 대상에 포함되는 걸로 알려져 왔습니다. 근거라고 할 수 있는 일지형식의 기록이 공개된 것이 이례적인 일이어서 좀 파장도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일지를 직접 작성해서 공개한 박래부 언론재단이사장을 연결하겠습니다. 저희가 신재민 문화부 제2차관에게도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만 인터뷰는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박래부 이사장님 나와 계시죠?

☎ 박래부 / 언론재단이사장 :

네.

☎ 손석희 / 진행 :

안녕하십니까?

☎ 박래부 / 언론재단이사장 :

네, 안녕하세요.

☎ 손석희 / 진행 :

접촉 내용을 일지로 직접 작성을 하셨습니까?

☎ 박래부 / 언론재단이사장 :

네, 그렇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일지에는 여러 사람이 나오는 것 같은데요. 신재민 문화부 제2차관은 물론이고 다른 또 정책관이라든가 이런 사람들도 다 일지에 들어가 있던데 특별히 일지로 작성하신 이유는 뭘까요?

☎ 박래부 / 언론재단이사장 :

처음에 압력을 받았을 때 그 압력을 공론화해야 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신 차관이 자기가 만난 사실을 부인하겠다고 했고 언론계에서의 저와의 개인적인 관계도 있고 해서 공개를 일단 안 하기로 한 대신 반드시 오게 될 압력에 대비해서 일지를 작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했고 다른 이사들의 의견도 들어서 작성을 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동안에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에 대한 이른바 사퇴압력 얘기는 몇 차례에 걸쳐서 나왔습니다. 언론재단도 물론 사퇴요구를 받고 있다는 보도도 여러 차례 나온 바가 있는데요. 그렇다면 굳이 지금 공개하신 이유는 뭡니까?

☎ 박래부 / 언론재단이사장 :

최근 최문순 의원 쪽에서 압력 받은 사례를 메모로 전해달라고 해서 메모로 작성을 하는 도중에 두 사람의 경우만 얘기하기에는 정당하지 않고 신 차관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 처지가 돼서 신 차관 얘기부터 시작을 하게 된 거죠.

☎ 손석희 / 진행 :

저희가 물론 인터뷰도 요청을 했습니다만 여러 가지 사정상 좀 인터뷰는 어렵다 라는 답을 얻었는데요. 그래서 가능하다면 신재민 제2차관의 해명내용도 있고 또 주장내용도 있기 때문에 그것을 근거로 해서 질문 드리고 거기에 대한 반론이 있으시면 말씀 좀 해주시죠.

☎ 박래부 / 언론재단이사장 :

네.

☎ 손석희 / 진행 :

국회 공기업 관련 대책특위 질의에서 신재민 제2차관이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꼭 그만두라고는 하진 않았다, 새정부 방침에 따라달라는 내용으로 말했다 라고 얘기했습니다. 물론 듣기에 따라서는 자리를 비워 달라 라는 얘기도 그렇게 해석될 수도 있는데 직접적으로 그렇게 요구한 바는 없다는 그런 얘기로 들립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래부 / 언론재단이사장 :

새정부 방침에 따라달라는 내용이라기보다는 따를 수 있는가를 묻는 것이 주요 포인트였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 말에는 그러니까 좀 과장해서 말한다면 충성맹세를 요구하는 듯한 분위기가 느껴졌기 때문에 저는 응할 수 없다는 얘기를 한 거죠.

☎ 손석희 / 진행 :

혹시 너무 과잉되게 받아들이셨던 건 아닐까요. 다시 말해서 정부가 바뀌고 정부가 추구하는 방향성이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고 그런 상황 속에서 그래도 정부방침이 이렇게이렇게 특히 미디어정책이라든가 문화정책이 이렇게 간다면 거기에 특별히 어긋나지 않도록 해달라 라는 정도의 얘기로 들을 수도 있었던 것 아닐까요?

☎ 박래부 / 언론재단이사장 :

그 정도는 아니고 처음부터 두 번을 만났는데 처음에도 자리를 얘기했고 자리에 대한 압력을 많이 받고 있다고 얘기했고 두 번째는 직접적으로 자리를 비워달라는 얘기를 했던 것으로 봐서 그렇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박래부 이사장의 임명시점이 좀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얘기를 했는데요. 신 차관이... 박래부 이사장은 대선이 끝나고 대통령 당선자 인수위에서 지난 번 정부에게 정권이 바뀌기 전이니까요. 인사를 자제하거나 협의해달라고 요청한 이후에 임명됐기 때문에 절차상 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 그러니까 지난 번 정부가 너무 뭐랄까요. 그러니까 현 정부 입장에서 보자면 자기 사람을 임명하는데 너무 급급했던 것이 아니냐, 무리해서 인사를 한 것이다. 이러한 공통된 인식을 갖고 있다 라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래부 / 언론재단이사장 :

제가 참여정부로부터 이사장 제의를 받은 것이 지난해 10월 말입니다. 그리고 임명된 것이 이사회를 통해서 임명절차를 밟은 것이 대선 직후이긴 하지만 그때 그 참여정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