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2/18 “여권 인사 잇딴 출연, KBS 프로그램에 먹칠”
  2. 2010/02/18 민주당 “KBS 등 여당 정치인 홍보 유감”
  3. 2010/02/08 “KBS, MB 실세 정두언 의원 적극 미화”
2010/02/18 16:36

“여권 인사 잇딴 출연, KBS 프로그램에 먹칠”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 책임자 문책 촉구

KBS 프로그램에 여권 인사들이 잇따라 출연해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 KBS 내부에서도 거센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본부장 엄경철)는 18일 성명을 내어 “여권 인사들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시켜 노골적으로 홍보해주고 담당 책임자들은 뻔뻔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는 한심한 상황이 공영방송 KBS 안에서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며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참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KBS는 지난 15일 예능제작국이 제작해 방송한 <설 특집 2010 명사스페셜>에 다수의 여권 인사들을 출연시켜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명사스페셜>에는 김문수 경기지사, 주호영 특임장관, 정진석 한나라당 의원,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박지원 민주당 의원 등이 출연했다. 11명의 명사 가운데 정치권 인사가 5명이었고, 이 가운데 박지원 의원을 제외한 4명이 ‘범여권’ 인사로 채워진 것이다.

앞서 KBS는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을 잇따라 프로그램에 출연시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정 의원은 <연예가 중계>(2009.10), <사랑의 리퀘스트>(2009.11), <열린 음악회>(2009.12), <여유만만>(2010.1), <콘서트 7080>(2010.1) 등 4개월 여 동안 무려 5개의 KBS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 지난달 31일 KBS <콘서트 7080>에 출연한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 ⓒKBS
KBS 본부에 따르면, 정 의원은 <명사스페셜>에도 출연이 예정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KBS 사내 게시판인 코비스 편성제작정보에 나와 있는 애초 기획안에는 정두언 의원이 출연하는 것으로 돼있었다는 것이다. KBS 본부는 “정두언 의원의 연속 출연이 구설수에 오르자 녹화를 앞두고 다른 인사로 갑자기 대체됐다”고 밝혔다.

일련의 상황에 대해 KBS 본부는 “5공 시절보다 더 노골적이고 낯 뜨거운 방송이 공영방송 KBS 전파를 탔다”며 “<열린음악회>, <사랑의 리퀘스트> 등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던 예능 프로그램들, KBS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쌓아 올린 프로그램의 이미지와 명성에 먹칠을 하는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고 탄식했다.

KBS 본부는 특히 정 의원 출연과 관련해 “예능 제작국 담당 CP와 국장은 소위 게이트키핑을 통해 크로스 체크를 하게 돼 정 의원의 연속 출연 사실을 몰랐을 리 없다”며 “그렇다면 고의적이다. 예능제작국 CP와 국장이 외부의 정치권으로부터 직접 또는 회사 고위층 누군가를 통해 간접적으로 요청받은 것이라 볼 수밖에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특보를 지낸 김인규 KBS 사장에 대해 “친정부적인 홍보 방송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당장 문책하라. 그리고 KBS의 주인인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백혜영 기자 otilia@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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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8 12:00

민주당 “KBS 등 여당 정치인 홍보 유감”


우상호 “지방선거 앞두고 부적절…모니터하고 있다”

KBS 등 일부 방송이 여당 소속 정치인을 잇달아 출연시키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민주당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시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18일 국회 브리핑에서 “언론보도에 따르면 일부 방송에서 집권여당인 한나라당 정치인만 반복해서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시키고 있다고 한다”며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 국면으로 전환하는 지금, 이 같은 현상은 공정보도 차원에서도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일부 방송이 최근 잇달아 여당 소속 정치인들을 출연시키는 것을 두고 언론계 안팎에선 문제제기가 나오고 있다.

 
 
▲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tvN <택시> 출연장면 ⓒtvN

KBS의 경우 지난해 11월 21일 1TV <사랑의 리퀘스트>, 12월 13일 1TV <열림음악회>, 지난 1월 13일 2TV <박수홍·최원정의 여유만만>, 1월 31일 1TV <콘서트 7080>에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을 연이어 출연시켰다. 정 의원은 현재 한나라당 지방선거 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와 관련해 KBS노조는 최근 비판성명을 낸 바 있다.

또 한나라당의 서울시장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나경원 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여당 측 간사)은 지난 14일 KBS 1TV <체험 삶의 현장>에 민주당 문방위 간사인 전병헌 의원과 함께 출연했다.

또한 KBS는 지난 15일 1TV에서 방송된 <설특집 2010 명사스페셜>에서 경기도지사 재선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나라당 소속의 김문수 도지사와 정진석 의원, 주호영 특임장관 등을 출연시켰다.

tvN도 18일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재선을 노리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출연시켜 지난 3년 7개월 동안의 시정이야기 등을 들을 것으로 알려졌다.

우 대변인은 “선거시기의 정치 보도는 그 하나하나가 선거에 미칠 영향이 크기 때문에 기계적 균형을 맞춰야 할 정도로 공정보도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정 정당이나 특정 후보에 치우친 보도는 결과적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쳐 공정성을 상실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각 당이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하는 시점인 만큼, 지면과 보도 등에서 여야의 균형을 맞춰줄 것을 다시 한 번 부탁한다”고 강조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 모니터단을 꾸려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MBC 사태와 관련해 국회 문방위 차원의 청문회 소집을 요구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방위 간사인 전병헌 의원이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를 요청했는데 꼭 열려야 한다”며 “당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세옥 기자 kso@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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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8 21:16

“KBS, MB 실세 정두언 의원 적극 미화”

‘사랑의 리퀘스트’ 등 프로그램 잇따라 출연시켜…노조 강력 비판

KBS가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을 각종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시키며 적극 미화하고 있다는 내부 비판이 제기됐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의 지방선거를 돕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KBS 노동조합(위원장 강동구)은 8일 성명을 내어 “이명박 정권과 그 하수인들이 협찬이라는 명목 아래 KBS의 각종 프로그램을 더럽혀 온 것이 하루 이틀의 이야기가 아니지만 이제는 공영방송 KBS가 스스로 일개 국회의원까지 적극 미화시키고 있어 공영방송임을 스스로 포기했다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KBS 노조에 따르면, 정두언 의원은 지난해 11월 21일 KBS <사랑의 리퀘스트>에 출연했고, 같은해 12월 13일 <열린음악회>, 지난달 13일 <박수홍‧최원정의 여유만만>, 지난달 31일 <콘서트 7080>에 잇따라 출연했다. 두 달 여 사이에 무려 네 번이나 KBS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

   
▲ 지난달 31일 KBS <콘서트 7080>에 출연한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 ⓒKBS

KBS 노조는 “정두언 의원은 현직 국회의원으로 가수출신도 아니고 특별한 히트곡도 없는데다 가창력 등 노력실력으로도 대중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 아니”라면서 “그런데도 사측은 KBS의 핵심프로그램에 의도적으로 정 의원을 출연시키고 있어 그 의도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정두언 의원은 한나라당 내 MB계로 분류되는 이명박 정권의 핵심 세력 가운데 하나로 당내에서 ‘국민소통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왔고 최근에는 ‘지방선거 기획위원장’을 맡았다”면서 “내외부에서는 KBS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선거기획위원장을 맡은 정 의원에 대해 홍보와 미화를 시도하며 한나라당의 지방선거를 돕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취임부터 이명박 정권의 특보사장이란 꼬리표가 붙어 있어 공영방송의 정체성과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준 인물인 김인규 사장이 조금이라도 공영방송인의 철학을 가지고 있다면 이 같은 정권미화를 기획한 책임자를 즉각 문책하고 공영방송의 주인인 시청자를 위해 무엇을 할 지 진지하게 고민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백혜영 기자 otilia@pdjournal.com

*다음은 KBS 노동조합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한나라당 정두언에 줄선者 누구인가?
이명박 정권과 그 하수인들이 협찬이라는 명목 아래 KBS의 각종 프로그램을 더럽혀 온 것이 하루 이틀의 이야기가 아니지만 이제는 공영방송 KBS가 스스로 일개 국회의원까지 적극 미화시키고 있어 공영방송임을 스스로 포기했다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KBS는 2009년 11월 21일 ‘사랑의 리퀘스트’란 프로그램에 한나라당 內 이명박 대통령 계보의 실세인 정두언 의원을 출연시킨데 이어 같은 해 12월 13일에는 ‘열린 음악회’에 출연시켰고 지난달 13일에는 2TV의 인기프로그램인 ‘박수홍·최원정의 여유만만’에 출연시켜 시집을 낸 베테랑가수로 미화하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어 지난달 31일에는 ‘콘서트 7080’에 출연시켜 노래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루한 인터뷰 시간까지 배려했다. 정두언 의원은 현직 국회의원으로 가수출신도 아니고 특별한 히트곡도 없는데다 가창력 등 노력실력으로도 대중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 아니다. 그런데도 사측은 KBS의 핵심프로그램에 의도적으로 정 의원을 출연시키고 있어 그 의도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정두언 의원은 한나라당 내 MB계로 분류되는 이명박 정권의 핵심 세력 가운데 하나로 당내에서 ‘국민소통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왔고 최근에는 ‘지방선거 기획위원장’을 맡았다.

노동조합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도대체 어떤 의도로 이 같은 인사가 KBS의 핵심 인기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고 있는냐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내외부에서는 KBS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선거기획위원장을 맡은 정 의원에 대해 홍보와 미화를 시도하며 한나라당의 지방선거를 돕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우리는 김인규 사장에게 경고한다!

김 사장은 취임부터 이명박 정권의 특보사장이란 꼬리표가 붙어 있어 공영방송의 정체성과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준 인물이다. 김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공영방송을 지키러 왔다고”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미 이 거짓말을 믿을 사람은 없다.

따라서 김 사장이 조금이라도 공영방송인의 철학을 가지고 있다면 이 같은 정권미화를 기획한 책임자를 즉각 문책하고 공영방송의 주인인 시청자를 위해 무엇을 할 지 진지하게 고민하기 바란다.

KBS의 주인은 이제 임기가 중반기를 들어선 이명박 정권이 아닌 우리가 평생을 모셔야 할 시청자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우리는 김 사장의 악행을 하나하나 노동조합 역사책에 기록할 것이며 그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임을 분명하게 밝혀둔다.

2010년 2월 8일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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