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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3 16:09

SBS 지구 귀환 ‘이소연 특집쇼’ 편성

우주인 선발부터 귀환까지 특집 다큐멘터리도 방송

 ‘한국 최초 우주인 배출 사업’ 주관 방송사인 SBS는 이소연 씨가 19일 무사 귀환함에 따라 귀환 이후 후속 방송 준비에 들어갔다.

   
▲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 ⓒSBS

SBS는 이소연 씨의 귀국 기자회견이 열리는 다음날인 30일 〈이소연 특집쇼〉를 방송한다. 〈이소연 특집쇼〉에는 이소연 씨가 직접 출연해 우주에서의 생활을 소개하고, VTR을 보면서 우주인 준비 과정부터 귀환까지의 전 과정을 설명한다.

〈SBS 스페셜〉은 우주인 선발 과정과 교육 기간, 발사부터 귀환까지의 전 과정을 밀착 취재한 내용을 준비하고 있다. 〈SBS 스페셜〉 팀은 이소연 씨가 귀환한 이후에도 러시아 현지에 머물며 이소연 씨의 지구 적응 훈련 촬영 등을 진행하고 있다. 〈SBS 스페셜〉은 다음 달 4일 방송이 예정돼 있고, 이소연 씨가 직접 내레이션을 하는 문제도 조율중이다.

SBS는 우주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 이소연 씨의 생활 변화 등을 담는 휴먼 다큐멘터리 등도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방송 내용이나 일정이 잡히진 않았다.

SBS는 이밖에도 우주 생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는 책과 소유즈 우주선 출발부터 도킹 등의 과정을 사진으로만 꾸미는 화보집을 발간할 계획을 잡고 있다.  

2006년 4월 14일 ‘한국 최초 우주인 배출사업’ 주관방송사로 선정된 SBS는 우주인 선발 과정을 비롯해 소유즈 우주선 발사 15일 전인 지난 달 24일부터 27일간 SBS 〈2008 스페이스 코리아〉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또 SBS는 사업 추진비와 각종 프로그램 제작비 등으로 약 100억의 예산을 들였고, 박진호, 윤현진 아나운서 등 60여 명의 스태프를 러시아 현지로 파견해 우주인 관련 프로그램 생중계를 마쳤다.

배철호 SBS 스페이스 코리아 사무국장은 “100% 만족하진 못 하지만 그래도 예상했던 어려움을 뚫고 최대한의 성과 올렸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방송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우주에 대한 꿈을 갖게 만든 것에 대해 방송인의 한 사람으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러시아 현지에서 우주인 관련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SBS ⓒSBS
그러나 한국 최초 우주인 배출사업에 대해 우리의 기술력으로 우주선을 발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단순한 ‘우주 관광’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지나치게 이소연 씨 개인의 사변적 이야기로 방송이 흐르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배 국장은 “누가 관광객을 위해 1년간 그렇게 힘든 교육을 시키느냐”면서 “이소연 씨는 우주 임무 수행자(미션스페셜리스트)”라고 우주 관광이란 비판을 일축했다. 또 “방송 내용 가운데 이소연 씨가 우주에서 보낸 하루 스케줄을 스케치한 것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정해진 시나리오대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세영 SBS 회장은 21일 발행된 SBS 사보를 통해 “한국의 첫 우주인 배출이 일부의 지적처럼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후속사업으로 이어지도록 차분히 감시하는 역할을 주관방송사인 SBS가 앞장서 맡아야 한다 본다”고 밝히며 우주인 사업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뜻을 내비쳤다.

백혜영 기자 otilia@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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