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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6/19 홍준표, 한반도 대운하 포기 시사
- 2008/06/18 주성영 “우스운 수준의 형편없는 네티즌 많다” (5)
- 2008/05/19 “듣보잡? 13년째 시사풍자 개그 외길” (4)
| ▲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 | ||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이 전기·가스·수도·의료보험 등에 대한 민영화 포기 선언을 한 만큼 대운하 문제도 결단을 내릴 수 있을지 여부를 사회자가 묻자 “매듭을 지을 생각”이라고 답한 뒤, 포기 선언 여부와 관련해선 “그 부분에 대해선 정부와 조금 더 얘기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이 원하지 않는 국책사업을 했던 게 수도 이전이었는데 (이미) 기정사실화 돼 버려서 막을 수 없었다”며 “국민이 원하지 않는 대형 국책사업을 한다는 것은 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행위이기 때문에 앞으로 그런 것은 하기 힘들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이명박 정부의 인터넷 재갈 물리기와 관련한 일련의 논란에 대해 “무분별한 인터넷 괴담 수준의 이야기들이 사실인양 오도되는 것은 참으로 무서운 일”이라며 “괴담 수준의 얘기가 인터넷 공간에서 활용될 경우 대한민국 국민이 전부 잘못된 방향으로 갈 수 있다. 이런 부분을 지적한 것이지 정부가 인터넷을 관리하려 하는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인터넷은 신뢰가 없으면 독”이란 발언에 대해서도 “찬성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예정된 것과 관련해 홍 원내대표는 “인적쇄신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이며 대통령 실장을 비롯해 청와대 수석들이 큰 폭으로 교체가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국회 개원이 되지 않고 정식 원 구성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총리를 바꿀 경우 한 달 반 이상 국정 공백상태가 올 것이기 때문에 한승수 총리는 유임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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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통합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와의 인터뷰에 이어서 오늘은 예고 드린 대로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와의 인터뷰를 마련했습니다. 오늘 이명박 대통령이 쇠고기 파동과 관련해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고 하죠. 이와 관련된 얘기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 김현정 / 진행 오늘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어떤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 홍준표 우선 쇠고기 파동에 대한 국민에게 진실하게 이해를 구하는 그런 진솔한 내용이 담겨 있을 것으로 봅니다. ◇ 김현정 / 진행 그리고 인적쇄신에 대한 언급도 있으실까요? ◆ 홍준표 할 것으로 봅니다. ◇ 김현정 / 진행 그렇군요. 사실은 대통령 실장을 비롯해서 청와대 수석들이 큰 폭으로 교체가 될 것이고 이미 하마평에 오르는 분들도 여럿 계십니다. 그런데 총리의 경우는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 이게 맞는 건가요? ◆ 홍준표 대통령이 변한다는 모습을 국민들이 느끼기 위해서는 청와대는 대폭적으로 개편이 있어야 할 겁니다. 그러나 총리는 바꾸기 위해서는 국회가 개원이 되어야 하는데, 국회가 개원이 되지 않고 정식 원 구성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총리를 바꾸게 되면, 한 달 반 이상 국정 공백 상태가 옵니다. ◇ 김현정 / 진행 알겠습니다. 대통령 실장의 경우에는 지금 윤진식 전 장관이나 윤여준 의원 이름이 오르락내리락 하다가요, 제3의 인물 기용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종인 의원이 그 인물로 오르고 있는데, 이 부분도 어떻게 보시나요? |
김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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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시위를 ‘천민민주주의’라고 폄훼해 네티즌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던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이 18일 “우스운 수준의 네티즌이 많다. 형편없는 수준의 네티즌들이 많다”고 말해 또 한 번의 논란이 예상된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네티즌의 수준을 좀 우습게 보는 게 아닌가”란 사회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한 뒤 “인터넷의 익명성 뒤에 숨어 허위 정보를 양산하고 유포하고 퍼 나르고, 사회를 왜곡시키는 사람들이 다 문제 있는 사람들 아니냐”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7일 OECD장관회의 개막식에서 “신뢰 없는 인터넷은 독”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올바른 지적”이라며 적극 두둔했다.
그는 “인터넷 공간에서 MBC <PD수첩>의 주저앉는 소를 광우병에 걸린 것처럼 보여주고 며칠 전 사망한 20대 여성도 광우병이 아닌데 광우병인 것처럼 인식되도록 동영상을 띄웠으며, 경찰에 구타당해 시민이 죽었다는 괴담들을 증폭시켜 선량한 시민들을 선동했다”며 “그런 측면에서 인터넷이 독이 아니겠냐”고 따져 물었다.
주 의원은 촛불시위에서 인기를 끈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아프리카’ 대표가 구속된 것을 놓고 ‘정부의 인터넷 통제’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영화나 동영상 파일을 불법적으로 유통한 사건에서 상당이 많은 수가 한꺼번에 구속된 게 아니냐”며 “그런 걸로 구속된 것을 놓고 탄압을 연결시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촛불시위가 처음 출발한 동기와 달리 정권타도, KBS 수호, 불법파업 동조 등의 양상으로 가는 것에서 천민민주주의가 걱정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촛불시위 양상도 선량한 시민들과 배후 조종자들이 혼재된 상황에서 경찰관들을 모욕하고 때리고 하지 않냐”며 “눈이 녹자 마각이 드러나는 것처럼 천민민주주의 신봉자들이 지금 너무 활개를 치고 있어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분들의 순수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재차 배후설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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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노정렬. 많은 사람들은 그를 서울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를 패스한 엘리트 개그맨으로 안다. 누군가는 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잡개그맨)이라고 칭하기도 한단다. 그만큼 그의 ‘개그’를 아는 사람은 아직 많지 않다. 그가 10년 넘게 시사풍자 개그를 고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도 드물다. 지상파 TV에서 그의 개그를 보지 못하는 까닭이 크다.
노정렬은 “지상파 3사에서 시사풍자 개그를 하고 싶지만 무대가 없다”며 “신(新)공안정국도 아니고, 언론탄압 시기도 아닌데 다시 권위주의 시절로 가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방송사 개편철에 맞춰 아이디어를 가져가 보기도 했지만, 돌아오는 건 “재미는 있는데 당분간 시사개그는 안 한다”는 대답뿐.
2007 대선 전 KBS <폭소클럽2>에서 ‘뉴스야 놀자’ 코너를 맡아 8명의 정치인 성대모사를 보여준 적도 있지만, 지난 3월 KBS <폭소클럽2>가 폐지되면서 4개월간의 짧은 무대도 끝났다. 코너 시청률도 높고, 반응도 괜찮았기에 아쉬움은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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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BS 라디오 <뉴스야 놀자> DJ 노정렬 | ||
최근엔 큰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를 비롯해 인터넷 종량제, 수돗물 민영화 문제 등을 다뤘다. 지난 12일엔 수도권 방송에서 전국방송으로 확대 편성되는 성과도 있었다.
“전국에 저의 개그를 들려줄 수 있어 굉장히 기쁩니다. 전국방송이 됐으니 대중들에게 좀 더 쉽고 재밌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해야죠. 물론 시사 현안에 대해 다루기 때문에 핵심을 찌르는 걸 잊진 않겠습니다.”
노정렬은 시사풍자 개그를 하는 만큼 시사 문제에 대한 관심도 남달랐다. 최근 청와대가 MBC 〈PD수첩〉 ‘광우병’ 방송에 대한 민·형사상 고발 방침을 세운 것에 대해 노정렬은 “이제 취임 두 달밖에 안됐고, 임기가 4년 10개월이 더 남았는데 앞으로 어떻게 하려고 방송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옆에 대변인들도 많던데 대변을 보는 건지 소변을 보는 건지 모르겠다”는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한 포털 사이트에 대통령 비판글을 삭제해 달라는 요청을 한 것에 대해서도 “그건 박정희, 전두환 정권 시절에나 있었던 일”이라며 “정부와 한나라당, 조중동은 국민에게 개그(GAG)하고 있다”고 한 마디로 정리했다. 개그(GAG)는 익살, 농담 등의 뜻도 있지만, ‘입에 재갈을 물리다’는 뜻도 갖고 있다.
노정렬은 지난 9일엔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을 반대하는 촛불집회 사회를 맡기도 했다. “시사풍자 개그를 하는 사람으로서 무대에 서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그는 그 자리에서 자신의 장기인 성대모사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를 비틀었다.
인터뷰 도중 성대모사를 부탁하자 바로 박정희부터 이명박까지 전·현직 대통령 7명의 성대모사를 하는 노정렬. 목소리를 바꾸는 데는 단 1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자유자재로 목소리를 바꾸는 그의 모습에서 13년차 개그맨의 내공이 느껴졌다. 개그맨 공채 시험도 성대모사를 활용한 시사풍자 개그로 합격했고, 그 후 쭉 외길을 걸어왔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제일 잘할 수 있고 할 줄 아는 게 시사풍자 개그”라는 그는 “지금은 대중에게 재밌고 편하게 다가가기 위해 성대모사란 형식을 쓰고 있지만, 성대모사 외에도 생각해 놓은 것이 많다”고 말했다.
“시사풍자 개그에서는 ‘의미’와 ‘재미’ 두 가지가 모두 중요합니다. 앞으로 이 두 가지를 어떻게 조화롭게 버무릴지, 그 황금비율을 고민해 나가겠습니다”
백혜영 기자
otilia@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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