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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19 홍준표, 한반도 대운하 포기 시사
  2. 2008/06/18 주성영 “우스운 수준의 형편없는 네티즌 많다” (5)
  3. 2008/05/19 “듣보잡? 13년째 시사풍자 개그 외길” (4)
2008/06/19 10:35

홍준표, 한반도 대운하 포기 시사

[라디오 뉴스메이커]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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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9일 “국민이 원하지 않는 국책사업은 안 된다”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만큼이나 반대 여론이 높은 한반도 대운하 사업의 포기를 시사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이 전기·가스·수도·의료보험 등에 대한 민영화 포기 선언을 한 만큼 대운하 문제도 결단을 내릴 수 있을지 여부를 사회자가 묻자 “매듭을 지을 생각”이라고 답한 뒤, 포기 선언 여부와 관련해선 “그 부분에 대해선 정부와 조금 더 얘기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이 원하지 않는 국책사업을 했던 게 수도 이전이었는데 (이미) 기정사실화 돼 버려서 막을 수 없었다”며 “국민이 원하지 않는 대형 국책사업을 한다는 것은 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행위이기 때문에 앞으로 그런 것은 하기 힘들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이명박 정부의 인터넷 재갈 물리기와 관련한 일련의 논란에 대해 “무분별한 인터넷 괴담 수준의 이야기들이 사실인양 오도되는 것은 참으로 무서운 일”이라며 “괴담 수준의 얘기가 인터넷 공간에서 활용될 경우 대한민국 국민이 전부 잘못된 방향으로 갈 수 있다. 이런 부분을 지적한 것이지 정부가 인터넷을 관리하려 하는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인터넷은 신뢰가 없으면 독”이란 발언에 대해서도 “찬성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예정된 것과 관련해 홍 원내대표는 “인적쇄신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이며 대통령 실장을 비롯해 청와대 수석들이 큰 폭으로 교체가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국회 개원이 되지 않고 정식 원 구성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총리를 바꿀 경우 한 달 반 이상 국정 공백상태가 올 것이기 때문에 한승수 총리는 유임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원내대표 인터뷰 전문

어제 통합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와의 인터뷰에 이어서 오늘은 예고 드린 대로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와의 인터뷰를 마련했습니다. 오늘 이명박 대통령이 쇠고기 파동과 관련해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고 하죠. 이와 관련된 얘기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 김현정 / 진행

오늘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어떤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 홍준표

우선 쇠고기 파동에 대한 국민에게 진실하게 이해를 구하는 그런 진솔한 내용이 담겨 있을 것으로 봅니다.

◇ 김현정 / 진행

그리고 인적쇄신에 대한 언급도 있으실까요?

◆ 홍준표

할 것으로 봅니다.

◇ 김현정 / 진행

그렇군요. 사실은 대통령 실장을 비롯해서 청와대 수석들이 큰 폭으로 교체가 될 것이고 이미 하마평에 오르는 분들도 여럿 계십니다. 그런데 총리의 경우는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 이게 맞는 건가요?

◆ 홍준표

대통령이 변한다는 모습을 국민들이 느끼기 위해서는 청와대는 대폭적으로 개편이 있어야 할 겁니다. 그러나 총리는 바꾸기 위해서는 국회가 개원이 되어야 하는데, 국회가 개원이 되지 않고 정식 원 구성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총리를 바꾸게 되면, 한 달 반 이상 국정 공백 상태가 옵니다.

총리는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국회 동의를 받지 않고 임명을 하게 되면 총리 서리가 되는데, 헌법재판소에서는 총리 서리가 위헌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지만, 한나라당은 지난 10년 간 총리 서리는 위헌이라고 주장을 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총리 서리를 임명하지 못 합니다. 그렇게 되면 총리가 거의 한 달 반 이상 공백 상태에 오고, 국정이 마비가 됩니다. 불가피하게 한승수 총리는 유임할 수밖에 없는 그런 사정이 있을 겁니다.

◇ 김현정 / 진행

알겠습니다. 대통령 실장의 경우에는 지금 윤진식 전 장관이나 윤여준 의원 이름이 오르락내리락 하다가요, 제3의 인물 기용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종인 의원이 그 인물로 오르고 있는데, 이 부분도 어떻게 보시나요?

◆ 홍준표

누가 되더라도 대통령 실장이 되시는 분은 첫째 무욕해야 합니다. 욕심이 없어야 합니다. 그래야지 전횡을 일삼지 않습니다. 두 번째, 정무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말하자면 정치적 감각이 있고 정국 전체를 추스를 수 있는 그런 인물이 돼야 합니다. 그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인물이라면 누구라도 상관 없습니다.

◇ 김현정 / 진행

지금 오르내리는 세분 가운데 어떤 분이라도 괜찮겠다는 말씀이신가요?

◆ 홍준표

저는 뭐 판단하기 어렵지만, 김현정 PD는 판단할 수 있을 건데요? (웃음)

◇ 김현정 / 진행

저도 지금 약간 헷갈리는데요. 들으시는 분들은 판단하실 수 있을 거라는 말씀으로 듣겠습니다. 한 분이 계시는군요.

◆ 홍준표

네, 네.

◇ 김현정 / 진행

그런데 정두언 의원이 말이죠. 권력 사유화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던, 그래서 결국 사표를 냈던 박영준 비서관, 어제 이런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어떤 내용인고 하니, 정두언 의원이 청와대에 50명 가량 인선 리스트를 보냈고, 그 중에 30명 정도가 관철됐다, 예전에 말입니다, 이 발언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 홍준표

인수위 때는 만사정통이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말하자면, 모든 것이 정두언 의원으로 통한다, 그런 말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게 되면 아군끼리 자해행위를 하는 거죠. 그래서 서로가 그렇게 되면 정치적 파산을 하게 됩니다. 좀 더 자중해줬으면 좋겠고, 앞으로는 아마 이런 일이 없을 것으로 봅니다.

◇ 김현정 / 진행

만사정통, 그러니까 그 당시에는 정두언 의원을 다 통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는 얘기는 박영준 비서관의 지적이 맞다는 말씀이군요, 어느 정도는?

◆ 홍준표

그 당시... 김 PD 한 번 보십쇼, 1월 초에, 최고 중에 최고 실세, 2인자, 그 말이 많이 돌았습니다. 신문에도 많이 났고요. 그래서 이 문제는 서로가 자해행위이기 때문에 문제를 제기하는 자체가 서로한테 득이 안 될 겁니다, 두 사람한테 모두.

◇ 김현정 / 진행

알겠습니다. 이번에도 일침을 홍준표 원내대표께서 먼저 가하시는데요, 그만하자고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 한나라당에서 들리는 이야기로는요, 이번 인사에서도 역시 이상득 라인, 이른바 이상득 의원의 라인이 형성될 가능성이 커서 정두언 의원 그룹이 거센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게 오늘 중에 가시화될 수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던데, 어떻게 보시나요?

◆ 홍준표

저는 정두언 의원 그룹이라고 칭할 만큼 세력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이상득 의원의 소위 라인이라는 사람은 단 한명도 들어가지 않을 겁니다.

◇ 김현정 / 진행

정종복 의원 같은 경우는 어떻습니까?

◆ 홍준표

정종복 의원이 민정 수석으로 거론되는 자체가 난센스입니다. 한나라당 의원 출신이 민정 수석이 되면, 앞으로 검찰의 사정은 모두 한나라당의 기획 사정으로 됩니다. 그것은 상식적으로 거론 자체가 나는 난센스라고 봅니다.

◇ 김현정 / 진행

그렇군요. 그 부분에 대한 입장을 확실히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정종복 의원 빠지고 나면 소위 정두언 의원 그룹에서 뭔가 반발할 것은 없다고 보시는 건가요?

◆ 홍준표

정두언 의원 그룹이라고 할 만한 그룹이 없습니다. 이상득 의원이 인선에 관여하지 않을 뿐더러 관여할 수도 없습니다.

◇ 김현정 / 진행

알겠습니다. 결국 인사쇄신도 쇄신이지만, 쇠고기 협상의 결과가 어떻게 귀결되느냐, 이게 가장 중요한 정국의 해결, 열쇠가 될 것 같은데요. 김종훈 본부장이 지금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이미 7시 20분부터요. 어느 정도가 되면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준이라고 보시나요?

◆ 홍준표

우선 30개월 이상 들어오는 것을 국민들이 굉장히 불안해하시죠. 그리고 검역주권 문제도 기분 나빠 하시죠. 그리고 SRM 포함된 쇠고기 들어오는 것도 불안해하시죠. 그렇기 때문에 그런 문제를 아마 정리할 것으로 봅니다.

◇ 김현정 / 진행

SRM 부분은 말입니다. 30개월 이하인 경우는 지금은 어느 정도 되는 걸로 돼 있는데, 그것도 다 막는 걸로 지금 노력하고 계신가요, 김종훈 본부장?

◆ 홍준표

구체적인 건 제가 말씀드리기도 어렵고, 알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이 안심할 수준은 될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진보나 또는 민주당을 설득할 만한 그런 것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봅니다. 어떤 협상을 하더라도 지금 이 사태를 마지막에 주도하고 있는 진보세력들이나 야당은 협상에 꼬투리를 잡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분들은 이제 국회에서 설득을 해야 할 문제이고, 일반 국민들은 안심할 만한 수준으로 협상을 해올 것으로 저는 믿습니다.

◇ 김현정 / 진행

어제 제가 원혜영 원내대표와 인터뷰를 했는데요. 원 원내대표는 결과를 보고 등원 결정 하겠다, 그 중요한 잣대로 30개월 이하도 SRM하고 내장 같은 것 들어오는 걸 막아줄 때 그때가 만족할 만한 수준이 되지 않겠느냐, 이런 말씀하시던데요. 그럼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국회 정상화가 어려운 건가요?

◆ 홍준표

국회 정상화는 해야 되고, 저는 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지금 밖에 앉아가지고 어떤 약속을 하면 들어오겠다, 그것은 옳지 않습니다. 국회법이 2003년도 민주당 정권 때 국회법이 개정이 돼 가지고, 개원은 협상이 없습니다. 개원 협상이라는 것은. 그때 법률이 개정돼서 개원 협상은 없고 이제 개원 되고 난 뒤에 원 구성 협상은 국회에서 합니다.

그런데 국회법이 개정이 돼서, 국회의원이 뽑히고 난 뒤에, 임기 시작되고 난 뒤 7일 만에 부조건 개원하도록 국회가 법으로 정해놨습니다. 거기에 따라서 17대는 6월 5일 날이 토요일이었는데, 토요일에 우리가 개원해서 김원기 의장을 뽑아줬습니다. 개원 협상을 하자는 것은 개정된 국회법 취지에도 맞지 않고, 그것은 지금 난센스 입니다.

◇ 김현정 / 진행

그만큼 민주당에서는 절박한 문제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오죽하면 안 들어가겠느냐.

◆ 홍준표

오죽하면 안 들어가겠느냐 보다도 민주당 내 전당대회가 7월 6일 날 예정돼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강경파들이 대의원 표심을 노리고 강경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 저는 더 큰 문제라고 봅니다.

◇ 김현정 / 진행

정치적으로 해석을 하고 계시는 거군요. 또 한 가지 큰 뉴스는 4대 부문 민영화를 포기한다, 이 뉴스가 나와서요. 이것도 잠깐 여쭙지 않을 수가 없네요. 미리 좀 준비를 하셨던 건가요, 갑작스러운 발표같이 느껴져서요?

◆ 홍준표

발표가 아니라 지난번에 6월 4일 날 고위당정회의에서 정부 측에 얘기를 했습니다. 지금 인터넷에 괴담이 떠돌고 있다, 전기 가스 수도 그리고 의료보험, 이 문제는 민영화 안 된다, 당이 요구를 그날 했습니다.

◇ 김현정 / 진행

아예 그렇게 확실하게 못 박자는 제안을 하셨던 거죠, 당에서?

◆ 홍준표

그렇습니다.

◇ 김현정 / 진행

그렇다면 말입니다. 대운하 같은 경우에도 아주 확실하게 이번에 매듭짓고 가는 건 어떨까요, 조금 후에라도 말입니다.

◆ 홍준표

매듭을 지을 생각입니다.

◇ 김현정 / 진행

그럼 포기 선언이라든지 이런 게 나올 수도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 홍준표

그것은 정부와 조금 더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 김현정 / 진행

당에서는 확실한 입장을 가지고 계시는 군요, 이미 정리된?

◆ 홍준표

그건 말씀드리지 못하겠습니다. (웃음)

◇ 김현정 / 진행

말씀 어려워하시는 거 보니까, 더 그런 생각이 드네요?

◆ 홍준표

아니, 그게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 국책사업은 해서는 안 됩니다.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 국책사업을 추진하려고 한 것이 사실상 지난번 수도권 이전이었거든요. 아니 통일을 앞두고 수도를 북으로 가면 갔지, 지금 대전 쪽으로 이전한다는 것은 그 당시의 정략적 의미가 짙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기정사실화 돼 버렸기 때문에 우리가 막을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국책사업 중에서 국민이 원하지 않는 대형 국책사업을 한다는 것은, 그것은 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행위이기 때문에, 저는 그런 국책사업은 앞으로는 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 김현정 / 진행

알겠습니다. 분명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지금 인터넷 괴담 얘기 잠깐 해주셨는데요. 요즘 네티즌들 사이에서 새 정부가 인터넷에 재갈 물리기하고 나선 거 아니냐, 이제 관리하려고 드는 거 아니냐, 이런 흉흉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뭐라고 답변 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 홍준표

이게 무분별한 인터넷 괴담 수준의 이야기들이 사실인냥 오도되는 것은 참으로 무서운 이야기 입니다. 소위 정확한 정보나 정확한 팩트가 전달되는 것은, 이것은 참으로 바람직하지만. 괴담 수준의 내용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은 인터넷의 폐해입니다.

그래서 정부가 관리하려고 하는 게 아니고, 말하자면 오도된 여론, 불확실한 사실에 근거해서 돌아다니는 괴담 수준을 인터넷 공간을 활용한다는 것은, 이것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전부 잘못된 방향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지 정부가 인터넷을 관리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 김현정 / 진행

이명박 대통령께서 인터넷이 독이 될 수도 있다, 이런 발언을 하셨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찬성을 하는 입장이시고요?

◆ 홍준표

그렇습니다.

◇ 김현정 / 진행

알겠습니다. 오늘 귀한 시간 내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김세옥 기자 kso@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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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8 16:24

주성영 “우스운 수준의 형편없는 네티즌 많다”

[라디오 뉴스메이커]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시위를 ‘천민민주주의’라고 폄훼해 네티즌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던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이 18일 “우스운 수준의 네티즌이 많다. 형편없는 수준의 네티즌들이 많다”고 말해 또 한 번의 논란이 예상된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네티즌의 수준을 좀 우습게 보는 게 아닌가”란 사회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한 뒤 “인터넷의 익명성 뒤에 숨어 허위 정보를 양산하고 유포하고 퍼 나르고, 사회를 왜곡시키는 사람들이 다 문제 있는 사람들 아니냐”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7일 OECD장관회의 개막식에서 “신뢰 없는 인터넷은 독”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올바른 지적”이라며 적극 두둔했다.

그는 “인터넷 공간에서 MBC <PD수첩>의 주저앉는 소를 광우병에 걸린 것처럼 보여주고 며칠 전 사망한 20대 여성도 광우병이 아닌데 광우병인 것처럼 인식되도록 동영상을 띄웠으며, 경찰에 구타당해 시민이 죽었다는 괴담들을 증폭시켜 선량한 시민들을 선동했다”며 “그런 측면에서 인터넷이 독이 아니겠냐”고 따져 물었다.

주 의원은 촛불시위에서 인기를 끈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아프리카’ 대표가 구속된 것을 놓고 ‘정부의 인터넷 통제’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영화나 동영상 파일을 불법적으로 유통한 사건에서 상당이 많은 수가 한꺼번에 구속된 게 아니냐”며 “그런 걸로 구속된 것을 놓고 탄압을 연결시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촛불시위가 처음 출발한 동기와 달리 정권타도, KBS 수호, 불법파업 동조 등의 양상으로 가는 것에서 천민민주주의가 걱정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촛불시위 양상도 선량한 시민들과 배후 조종자들이 혼재된 상황에서 경찰관들을 모욕하고 때리고 하지 않냐”며 “눈이 녹자 마각이 드러나는 것처럼 천민민주주의 신봉자들이 지금 너무 활개를 치고 있어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분들의 순수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재차 배후설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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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영 한나라당 의원 인터뷰 전문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가 천민민주주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아테네가 멸망한 이유가 이 천민민주주의 때문 이었다” 한나라당의 주성영 의원이 홈페이지에다가 이런 요지의 글을 올려서 지금 인터넷이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당사자를 연결해서 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고 싶은데요. 이 시간에 연결을 해봤습니다.

◇ 김현정 / 진행

촛불 시위가 천민민주주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게 어떤 뜻으로 해석하면 될까요?

◆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

제가 글에도 썼습니다만 처음에 출발한 동기와는 달리 정권타도, 투쟁 내지는 KBS 수호, 불법 파업에 동조하는 이런 양상으로 가는 측면에서 바로 천민민주주의가 걱정된다는 취지로 글을 쓴 겁니다.

◇ 김현정 / 진행

그러면 국민 건강에 직결되는 문제라서 온 국민이 건강권 지키자고 나왔다는 것에 대해서는 좀 부정하시는 건가요?

◆ 주성영

아니, 국민 건강을 지키자고 하는 측면에서는 누가 그걸 반대하겠습니까? 국민 건강 반대하는 사람 있습니까? 대한민국에 누가 있어요? 그 점에서 출발했다는 점은 인정을 하죠. 그리고 이번 촛불시위가 제가 글에도 썼습니다만, 각목이라든지 쇠파이프, 화염병 등이 일반적으로 등장하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진일보 한 것이고, 그런 면에서는 민주주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준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다만 그것이 점점 지금 변해가는 양상을 우리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지 않습니까?

◇ 김현정 / 진행

변해가고 있다, 정권퇴진 운동이라든지, 언론에 대한 문제라든지, 논제가 변해가는 모습에 지금 우려를 하고 계시는 거군요?

◆ 주성영

그리고 촛불시위 양상도 선량한 시민들과 배후 조종자들이 혼재가 된 상황에서 경찰관들을 모욕하고 때리고, 여러 가지 그동안 불법행위로 구속된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한 양상이 마치 눈이 녹자 마각이 드러난 것처럼 이제는 마각들, 천민민주주의의 신봉자들이 지금 너무 활개를 치고 있다, 이런 데에 있어서 걱정하는 거죠.

◇ 김현정 / 진행

여전히 배후가 있다고 보시는 거군요?

◆ 주성영

지금 배후가 없습니까? 배후가 있지 않습니까? 지금 배후세력들이 시위를 조정하고 이끌어 가고 있다고 드러나고 있지 않습니까?

◇ 김현정 / 진행

누구라고 보시는 거죠?

◆ 주성영

그것은 제가 글에도 썼습니다만, 현재... 촛불집회 그 단체가 뭐죠?

◇ 김현정 / 진행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입니다.

◆ 주성영

국민대책본부의 분들도 저는 그 동기의 순수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김현정 / 진행

동기의 순수성을 의심한다는 말씀은 그분들이 어떤 정치적인 이익이나 이런 것들, 집단 이익을 위해서 나왔다는 말씀이신가요?

◆ 주성영

그렇죠. 그러니까 시민들의 순수한 시민참여운동을 자기들의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부합시키기 위해서 지금 야당도 야당 일각도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봅니다.

◇ 김현정 / 진행

주 의원님이 지적하신 이른바 배후들의 선동 때문에 수십만 명, 심지어는 수백만 명이 나와서 촛불집회를 하고 대통령 지지율이 실제로 10% 대까지 떨어지고 이렇게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건 국민을 너무 낮게 보시는 거 아닌가요?

◆ 주성영

국민들의 선량한 민주주의적인 참여를 이용하려는 세력, 이용하려는 세력이 백만 명이나 오십만 명이라는 건 아닙니다. 다만 천민민주주의라고 제가 이야기 한 것은 민주주의가 합리적인 이성과 어떤 비판 능력을 상실하고 매몰될 때는 위험하다는 겁니다.

우리가 월남 패망을 보면 월남은 자유민주주의라는 우수한 가치를 신봉했습니다만, 정권 담당자들이 도덕적으로 몰락함으로써 공산화가 됐던 전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이런 식으로 피폐화 되고 황폐화 되면, 저는 체제가 위험하다는 그런 이야기도 가능하다는 겁니다.

◇ 김현정 / 진행

알겠습니다. 오늘은 토론을 하는 자리가 아니라 의견을 듣는 자리니까요. 결국은 배후 세력의 선동에 의해서 많은 사람들이 흔들리고 있다, 이것이 바로 천민민주주의다, 이런 말씀으로 제가 요약이 됩니다.

◆ 주성영

네.

◇ 김현정 / 진행

좀 다른 이야기 같으면서도 통하는 이야기가 될 것 같은데요. 어제 이 대통령께서 OECD 장관 회의에 참석하셨다가 “신뢰 없는 인터넷은 약이 아니라 독이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 주성영

올바른 지적이라고 봅니다.

◇ 김현정 / 진행

왜 그렇게 보시는 거죠?

◆ 주성영

신뢰 없는 인터넷은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약이라고 보십니까, 독이 아닙니까? 지금 인터넷 공간에서 촛불 시위도 MBC PD수첩의 주저앉는 소, 다우너가 광우병에 걸린 것처럼 보여주고, 또 며칠 전에 사망한 20대 여성도 광우병이 아닌데 광우병인 것처럼 인식되도록 동영상을 띄웠습니다.

그 다음에 경찰관에 구타당해서 시민이 죽었다, 이런 광우병 괴담들이 증폭되어서 선량한 시민들로 하여금 선동하게 된, 그런 측면에서는 인터넷이 독이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 진행

그러면 촛불시위도 그 인터넷을 통해서 영향력이 강해져왔기 때문에 이번 촛불 시위가 바로 인터넷이 독이 된 케이스다, 이런 말씀?

◆ 주성영

그렇죠.

◇ 김현정 / 진행

대통령도 독이라고 말씀하신 지점이 바로 그 부분 때문이고요?

◆ 주성영

네.

◇ 김현정 / 진행

그러면 주성영 의원이 생각하시는 보다 신뢰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뭐라고 보십니까?[BestNocut_R]

◆ 주성영

우리 대한민국은 인터넷 강국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폭발적입니다. 이러한 환경을 감안해서 인터넷 실명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가 공직선거법은 선거운동기간 중에 인터넷 실명제를 도입을 해서 실천하고 있어요. 그래서 지난번 4월 선거에서도 양상을 보면, 과거하고 다른 인터넷 선거 양상이 드러나서 인터넷 실명제를 선거운동기간 중에 도입함으로써 그러한 인터넷의 폐해가 확실히 줄었습니다. 인터넷 실명제를 전면적으로 어떤 사회적 합의에 따른 적절한 수준으로 실시해야 된다고 봅니다.

◇ 김현정 / 진행

실명제로 글 쓰자, 이렇게 하면 다음 아고라 같은 데에서 글 쓰는 분들이 줄어들고 양상도 달라질 거라고 보시는군요?

◆ 주성영

물론이죠. 자기가 자기 이름을 걸고 이야기 하라는 겁니다. 그렇게 하면 지금처럼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이런 것에 대해 수사를 해서 밝히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또 뒤늦게 밝혔을 때는 벌써 그러한 폐해가 그러한 독이 꽃이 만발한 이후에 너무 사후약방문이 되니까.

◇ 김현정 / 진행

그런데 주성영 의원님, 네티즌의 수준을 좀 우습게보시는 게 아닌가 하는 질문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 주성영

우리 네티즌들이 우스운 수준의 네티즌들이 많아요. 네티즌들이, 우리 사회자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실지 몰라도, 우리 네티즌들 가운데 형편없는 수준의 네티즌들이 많습니다.

◇ 김현정 / 진행

예를 들면 어떤 분들이죠?

◆ 주성영

아니 바로, 인터넷 익명성의 뒤에 숨어서 허위 정보를 양산하고 유포하고 퍼 나르고, 사회를 왜곡시키고 이런 사람들이 다 문제 있는 사람들 아닙니까?

◇ 김현정 / 진행

그런데 인터넷 실명제를 하면 지금 어떤 인신공격적인 악플이나 이런 것은 줄어들겠지만요, 지금 인터넷 여론을 실제로 주도하고 있는 사람들이 쓰는 글을 보면 상당히 전문가적인 식견이 있고요. 이분들은 실명이라도 글 쓰실 것 같은데요?

◆ 주성영

그러니까 실명제를 실시해서 자기 이름으로... 그런데 보통 지금 인터넷실명제와 관계없이 자신 있고 당당하게 자신의 소견을 밝히는 분들이 문제가 아니고, 익명성 뒤에 숨어서 허위 정보를 생산하고 유포시키는 그런 분들이 문제라는 그런 뜻이죠.

◇ 김현정 / 진행

촛불시위도 그런 사람들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보시는 거고요?

◆ 주성영

지금 인터넷 촛불시위가 광우병 괴담을 통해서 번져나간 양상을 우리 국민들이 보고 있지 않습니까?

◇ 김현정 / 진행

알겠습니다. 지금 정부가 인터넷을 조종하려 한다, 이런 주장들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 주성영

아프리카 대표가 구속됐다는 것을... 제가 뉴스 자막에도 보니까 아프리카 시위 현장을 생중계 하는 사람이 구속됐다라고 자막이 나와요. 그 기사도 문제라고 봅니다. 제가 신문 보도를 보니까 그 양반이 구속된 것은 영화나 동영상 파일 불법적으로 유통한 다른 사건에서 상당히 많은 수가 한꺼번에 구속 됐더만요. 그런 걸로 구속된 걸 가지고 무슨 이런 탄압으로 연결시키는 이 자체가 문제라고 봅니다.

◇ 김현정 / 진행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세옥 기자 kso@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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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9 10:32

“듣보잡? 13년째 시사풍자 개그 외길”

[라디오스타 시즌2] ① CBS ‘뉴스야 놀자’ DJ 개그맨 노정렬

개그맨 노정렬. 많은 사람들은 그를 서울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를 패스한 엘리트 개그맨으로 안다. 누군가는 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잡개그맨)이라고 칭하기도 한단다. 그만큼 그의 ‘개그’를 아는 사람은 아직 많지 않다. 그가 10년 넘게 시사풍자 개그를 고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도 드물다. 지상파 TV에서 그의 개그를 보지 못하는 까닭이 크다.

노정렬은 “지상파 3사에서 시사풍자 개그를 하고 싶지만 무대가 없다”며 “신(新)공안정국도 아니고, 언론탄압 시기도 아닌데 다시 권위주의 시절로 가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방송사 개편철에 맞춰 아이디어를 가져가 보기도 했지만, 돌아오는 건 “재미는 있는데 당분간 시사개그는 안 한다”는 대답뿐.

2007 대선 전 KBS <폭소클럽2>에서 ‘뉴스야 놀자’ 코너를 맡아 8명의 정치인 성대모사를 보여준 적도 있지만, 지난 3월 KBS <폭소클럽2>가 폐지되면서 4개월간의 짧은 무대도 끝났다. 코너 시청률도 높고, 반응도 괜찮았기에 아쉬움은 더 크다.

   
▲ CBS 라디오 <뉴스야 놀자> DJ 노정렬
노정렬은 현재 CBS 라디오 <뉴스야 놀자>를 통해 시사풍자 개그를 선보이고 있다. 2006년 봄 방송을 시작했으니 벌써 2년을 훌쩍 넘겼다. ‘정통 시사풍자쇼’를 표방하는 <뉴스야 놀자>는 성대모사, 콩트 등의 형식을 빌려 따끈따끈한 사회 현안을 다룬다. 재미도 주지만 사안의 정곡을 찌르며 청취자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준다.

최근엔 큰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를 비롯해 인터넷 종량제, 수돗물 민영화 문제 등을 다뤘다. 지난 12일엔 수도권 방송에서 전국방송으로 확대 편성되는 성과도 있었다.

“전국에 저의 개그를 들려줄 수 있어 굉장히 기쁩니다. 전국방송이 됐으니 대중들에게 좀 더 쉽고 재밌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해야죠. 물론 시사 현안에 대해 다루기 때문에 핵심을 찌르는 걸 잊진 않겠습니다.” 

노정렬은 시사풍자 개그를 하는 만큼 시사 문제에 대한 관심도 남달랐다. 최근 청와대가 MBC 〈PD수첩〉 ‘광우병’ 방송에 대한 민·형사상 고발 방침을 세운 것에 대해 노정렬은 “이제 취임 두 달밖에 안됐고, 임기가 4년 10개월이 더 남았는데 앞으로 어떻게 하려고 방송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옆에 대변인들도 많던데 대변을 보는 건지 소변을 보는 건지 모르겠다”는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한 포털 사이트에 대통령 비판글을 삭제해 달라는 요청을 한 것에 대해서도 “그건 박정희, 전두환 정권 시절에나 있었던 일”이라며 “정부와 한나라당, 조중동은 국민에게 개그(GAG)하고 있다”고 한 마디로 정리했다. 개그(GAG)는 익살, 농담 등의 뜻도 있지만, ‘입에 재갈을 물리다’는 뜻도 갖고 있다.

노정렬은 지난 9일엔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을 반대하는 촛불집회 사회를 맡기도 했다. “시사풍자 개그를 하는 사람으로서 무대에 서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그는 그 자리에서 자신의 장기인 성대모사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를 비틀었다.

인터뷰 도중 성대모사를 부탁하자 바로 박정희부터 이명박까지 전·현직 대통령 7명의 성대모사를 하는 노정렬. 목소리를 바꾸는 데는 단 1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자유자재로 목소리를 바꾸는 그의 모습에서 13년차 개그맨의 내공이 느껴졌다. 개그맨 공채 시험도 성대모사를 활용한 시사풍자 개그로 합격했고, 그 후 쭉 외길을 걸어왔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제일 잘할 수 있고 할 줄 아는 게 시사풍자 개그”라는 그는 “지금은 대중에게 재밌고 편하게 다가가기 위해 성대모사란 형식을 쓰고 있지만, 성대모사 외에도 생각해 놓은 것이 많다”고 말했다.

“시사풍자 개그에서는 ‘의미’와 ‘재미’ 두 가지가 모두 중요합니다. 앞으로 이 두 가지를 어떻게 조화롭게 버무릴지, 그 황금비율을 고민해 나가겠습니다”

백혜영 기자 otilia@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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