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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21 [동영상] EBS 국제다큐멘터리 페스티벌 '성기호'사무국장 인터뷰
- 2008/04/15 “예산 줄었지만 작품 선정에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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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우수한 다큐멘터리를 종일 편성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EIDF(Education International Documentary Festival, 국제다큐멘터리 페스티벌)가 올해로 5회를 맞이하며 9월 22일부터 일주일간 열린다. EIDF는 지난해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며 총 35개국 58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국내외 심사위원들이 직접 강연하는 마스터 클래스와 국제세미나, 포럼 등 다양한 행사와 다양한 외부 상영을 통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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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기호 EBS 국제다큐멘터리 페스티벌 사무국장 | ||
하지만 이 같은 반응에도 불구하고, 어려워진 EBS의 재정 때문에 대회 규모는 축소됐다. 지난해에도 예산이 10% 가까이 줄어들었는데 올해 또 다시 20%를 줄인 17억원으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평균 10시간에 달한 방송편성도 평균 8시간으로 줄어들게 됐다. 성 국장은 “수신료 인상이 좌절되고, 방송발전기금도 삭감돼 이렇게 됐다”며 “EIDF만 예산을 깎으면 안 된다는 논리를 펼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런 열악한 조건들을 극복하기 위해 성 국장은 “그 어느 해보다 작품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상영됐던 작품 가운데 평균 시청률에 2~3배가 달했던 작품을 선정해 ‘다시 보는 EIDF 2007’을 편성의 한 축을 형성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구입한 방영권이 올해 다시 방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 그는 “최근 EBS <다큐프라임>에 방송된 작품들을 비경쟁부문으로 편성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며, 협찬을 통해 다양한 행사도 기획하려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EIDF의 올해 주제는 ‘차이와 다양성을 넘어’(영어로는 ‘Colors 360°’)이다. 성 국장은 “올해는 국내외 선거도 있고, 전쟁도 아직 끝나지 않은 여러 가지 일들이 얽혀있는 해”라며 “좀 더 폭 넓은 주제로 남의 생각과 차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자는 의미”라고 주제선정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영어주제 ‘Colors 360°’은 All(모든 것)을 의미하고 있어 외국인이 알아듣기 쉬운 것 같아 이 같은 이름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얼마 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적 방송영상견본시 MIPTV와 다큐견본시인 MIPDOC에 다녀온 성 국장. 그는 “EIDF는 아시아의 대표적 다큐축제로 위상을 인정 받아 상호홍보 계약도 체결하고 있다”며 “3년째 우리가 추천한 감독을 ‘트레일 블레이저’라는 섹션에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아시아·태평양 부문에 한국 최초로 구본환 감독의 <백두산 호랑이를 찾아서>가 선정되기도 했다.
이 같은 힘을 바탕으로 성 국장은 올해 EIDF 심사위원장으로 알렉스 기븐을 초대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알렉스 기븐은 관타나모 수용소의 이라크 포로 이야기를 다룬 <택시 투 더 다크사이드>라는 작품으로 제80회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감독이다. 성 국장은 “아카데미라는 보수적 상에서 이 같은 진보적 작품이 수상한 것이 의의가 있다”며 “작품 상영도 좋지만 기왕이면 심사위원장으로 모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최근 해외 다큐멘터리는 한국의 시사 프로그램처럼 사회 고발적 작품들이 많이 만들어 지고 있다”며 “이런 분야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좌우의 문제를 떠나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자 하는 다큐멘터리스트들의 목적이 사람들 사이에 공감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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