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이사회'에 해당되는 글 31건

  1. 2009/11/13 KBS 사장선임 ‘특별다수제’ 도입 무산
  2. 2009/10/31 KBS 이사회, ‘반쪽짜리’ 사추위 구성하나
  3. 2009/10/23 KBS, 28일부터 차기 사장 공모
  4. 2009/09/30 손병두 KBS이사장 “KBS 새 사장 찾는 노력해야”
  5. 2009/09/18 KBS 이사회도 ‘시사360’ 폐지 우려
  6. 2009/09/04 KBS이사회, 부사장 임명동의 부결
  7. 2009/09/01 KBS 부사장 이하 임원진 ‘일괄사표’ 왜?
  8. 2009/01/17 “기꺼이 제2의 양승동·김현석이 될 것”
  9. 2008/10/14 장’들은 호텔을 좋아한다?
  10. 2008/09/09 “방송독립 수호, 선후배가 함께 한다”
  11. 2008/08/26 이병순 사장 낙점, 후폭풍에 휩싸인 KBS
  12. 2008/08/25 이병순 씨 KBS사장에 임명제청키로
  13. 2008/08/25 KBS사원행동, 비상계단 통해 이사회장 진입 시도
  14. 2008/08/25 면접 강행에 항의한 이사 4명 모두 퇴장
  15. 2008/08/22 KBS이사회, 사장후보 5명 압축
  16. 2008/08/22 KBS 이사회, 파행 속 마무리
  17. 2008/08/21 이사회, KBS 사장 후보 5배수로 압축 (1)
  18. 2008/08/21 KBS 이사회, 또 다시 여의도 본관으로 이동
  19. 2008/08/21 KBS이사회, 강남 노보텔로 장소 변경
  20. 2008/08/21 “KBS 이사회는 사장 선임 중단하고 물러나라”
2009/11/13 00:11

KBS 사장선임 ‘특별다수제’ 도입 무산

이사회 “정관·방송법개정 어려워” … 공개면접 실시는 17일 논의

KBS 후임 사장 선임을 위한 특별다수제 도입이 무산됐다.

KBS이사회(이사장 손병두)는 12일 오후 4시부터 6시간여의 격론 끝에 여야 쪽 이사들의 의견을 모으지 못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특별다수제와 함께 관심을 모았던 후보자 면접 공개 여부는 오는 17일 임시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키로 했다.

   
▲ KBS 이사회 ⓒKBS

이사회 대변인 고영신 이사는 “특별다수제 도입은 이사회 정관과 방송법 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번 사장 선임은 정관대로 후보를 뽑되, 향후 특별다수제에 대한 논의는 계속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별다수제는 여당 쪽 이사가 과반을 넘는 KBS이사회(여야 7대4 구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최종 사장후보 선출시 이사회 3분의 2(8명) 이상의 동의를 필요로 하는 제도다. 도입이 무산되면서, 이사회는 관행대로 재적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는 후보를 최종 사장후보로 선정하게 됐다.

KBS이사회는 이와 함께 오는 19일 실시하는 후보 면접을 1인당 70분씩 할애하기로 결정했다. 고영신 대변인은 “이전까지는 3~40분씩 면접을 봤는데, 충분치 않다고 생각해 시간을 늘렸다”며 “15분은 후보 자기소개와 경영계획서 브리핑을 진행하고, 나머지 55분은 이사 11명이 각각 5분씩 후보자와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또 “이병순 사장은 현직 사장이 응모한 경우이기 때문에 불공정성 논란이 일수 있다”며 “아직까지 그런 일은 없지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일을 자제해줄 것을 유념토록 하는 의견을 손병두 이사장이 직접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KBS 사장추천위원회는 13일부터 이틀간 후보자 서류심사를 실시해 5명의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한다. 이에 앞서 손병두 이사장은 이날 오전 8시 각 위원에게 위촉 사실을 통보하고,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KBS노동조합(위원장 강동구)은 앞서 “특별다수제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신임 사장은 또 다시 ‘밀실선임’ ‘낙하산’ 논란에 휘말릴 게 뻔하다”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이사회 퇴진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1 Comment 0
2009/10/31 14:33

KBS 이사회, ‘반쪽짜리’ 사추위 구성하나

여당추천 이사 단독표결로 세부구성 확정 … “여야 4대1 구성, 무늬만 사추위” 반발

KBS이사회(이사장 손병두)가 지난 30일 후임 사장 선임을 위한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지만, 세부적인 구성을 놓고 여·야 추천 이사들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진통이 예상된다.

KBS 이사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9시간에 걸쳐 사추위 구성을 논의했지만, 여당 추천 이사들과 야당 추천 이사들은 구성방안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결국 회의 막판 고영신 김영호 이창현 진홍순 등 야당 추천 이사 4명이 퇴장했고, 정부·여당 추천 이사 7명의 표결로 사추위 구성방안을 확정했다.

   
▲ KBS 이사회 ⓒKBS
이에 따르면 사추위는 KBS 이사 3명(이사장, 여·야 추천이사 각 1명)과 KBS 시청자위원장, 한국방송학회장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 사추위는 다음달 13~14일 진행되는 서류심사에 참여하며, 5명의 사장 후보를 선정해 이사회에 추천하게 된다. 이사회는 이 가운데 최종 후보 1명을 정해 다음달 20일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한다.

이에 대해 야당 추천 이사들은 “정치적 균형이 맞지 않는 무늬만 사추위”라며 반발했다. 김영호 이사는 “KBS 시청자위원회는 관변단체 추천인사로만 구성돼 논란을 빚은 바 있다”며 “(여당 추천 이사들이 마련한 안은) 실제 여야 비율 4대1의 구성이다. 7대4의 이사회 구성보다 심한 상황인데,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당초 야당 추천 이사들은 사추위를 7명으로 꾸리자고 제안했다. 세부적인 구성은 KBS 이사 4명(여·야 추천이사 각 2명)과 KBS 사원대표 1명, 시민사회단체 추천 1명, 한국언론학회 추천 1명 등이다. 고영신 이사는 “(여당 추천 이사들이) 무늬만 사추위인 세부구성안을 표결로 밀어붙이려고 해 야당 추천 이사들은 표결 직전 퇴장했다”고 말했다.

한번 더 논의는 하지만 … 야당추천 이사, 사추위 참여 불투명 ‘난항 예고’

이러한 가운데 KBS 이사회는 다음달 3일 오전 임시이사회를 열어 한 번 더 의견을 수렴하고 사추위 구성방안을 최종 확정키로 했다. 하지만 표결로 확정한 기본 방침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여 사추위 운영을 둘러싼 진통은 계속될 전망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여당 추천이사는 “일사부재의 원칙에 따라 정기이사회에서 표결로 결정된 내용을 임시이사회에서 뒤바꿀 수는 없다”며 “3일 회의는 사추위 구성에 따른 후속조치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야당 추천이사들의 사추위 참여 여부도 불투명하다. 고영신 이사는 “야당 추천 이사들이 사추위에 참여할지 여부를 논의해봐야 한다”고 밝혔고, 김영호 이사는 “야당 추천 이사들이 하수인 노릇을 할 수는 없다. 사추위 활동을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S노동조합(위원장 강동구)은 사추위 도입을 반기면서도 여·야 추천이사들이 합의해 세부구성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최성원 노조 공정방송실장은 “공식 발표를 미루고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아달라고 이사회에 요구했다”면서 “양측이 이견을 좁혀 기존 방식보다 진일보한, 민주적이고 정치독립적인 사장 선임을 위한 방식을 도출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0 Comment 0
2009/10/23 19:34

KBS, 28일부터 차기 사장 공모

사추위 도입여부는 30일 최종결론 … "이사들 의견차 커"

KBS 차기 사장 공모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실시된다. 관심을 모았던 사장추천위원회 구성 여부는 오는 30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KBS 이사회(이사장 손병두)는 23일 오후 열린 회의에서 차기 사장 공모일정을 확정했다. KBS의 한 이사는 “이사들 모두 사장 공모의 필요성에는 공감했다”면서 “다만 사추위 구성을 놓고는 격론이 벌어져 다음 이사회(30일)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 KBS 이사회 ⓒKBS

이사회는 11월 10일까지 후임 사장 공모를 마치고, 13~14일 서류심사, 19일 면접 및 최종후보 확정, 20일 청와대 임명제청 등의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영신 이사회 대변인은 “사장 임기가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후임 사장 공모 일정을 먼저 확정하고, 사추위 등 선임 방식은 별도로 다음 회의에서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여당 추천 이사 대부분은 사추위 구성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폈고, 사추위 구성에 동의하는 이사들도 세부적인 구성과 권한 등에 대해서는 의견차가 컸다”면서 “30일 정기이사회에서 끝장토론을 통해 사추위 구성과 공개면접 실시 여부 등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강동구 KBS노조위원장이 손병두 이사장에게 사추위 구성 등 노조의 6대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있다.(왼쪽) 노조는 23일 이사회 직전 회의장 앞에서 사추위 구성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 ⓒKBS노동조합
이날 이사회에 앞서 KBS노동조합(위원장 강동구)은 회의장 앞에서 사추위 구성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였고, 본관 민주광장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노조는 또 오는 26일 오후 3시 여의도 KBS 본관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사장의 5대 조건 및 5대 불가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병순 KBS 사장의 임기는 다음달 23일까지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0 Comment 0
2009/09/30 10:21

손병두 KBS이사장 “KBS 새 사장 찾는 노력해야”

   
▲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7일 손병두 KBS 이사장에게 수여 하고 있다. ⓒ청와대

[라디오뉴스메이커] 손병두 KBS 이사장, PBC ‘열린세상 오늘’

이병순 KBS 사장의 임기가 오는 11월 23일 만료되는 가운데 사장 선임에 대한 권한이 있는 KBS 이사회의 손병두 이사장이 30일 “현 사장 임기 만료 전 (새 사장으로서) 적절한 인물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해 파장이 예상된다.

손 이사장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사장에 대해 공식·비공식적으로 이사회에서 아무런 논의를 한 바가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사장 인선은) 국민적으로 상당히 민감한 부분이자 신중해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향후 이사들이 모여 KBS를 발전시키고 공익성·공영성을 실현할 수 있는 책임자가 누구일지에 대한 기준을 논의하고 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이사장의 이 같은 발언은 원론적이면서도 이병순 사장에 대한 교체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돼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현재 KBS가 추진하고 있는 수신료 인상과 관련해 손 이사장은 “인상이 필요하다는데 이사진 모두가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문제는 인상의 폭과 시기 그리고 국민의 동의를 어떻게 얻어내는가에 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KBS에) 10월 정기 이사회 보고를 하도록 요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 이사장은 수신료 인상안이 정기국회 기간 동안 제출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지난 3년 동안 KBS의 적자가 계속 누적됐고 막대한 채무를 갖고 있으며 수신료가 수입의 40%밖에 안 되는 상황에서 KBS가 공익적 책무를 수행하긴 어렵다”며 ‘선(先) 수신료 인상, 후(後) 공익성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영국 BBC는 재원의 90% 이상을 수신료에 의존하고 있다. 우리도 그렇게 가지 않고선 공영성·공익성을 추구하는데 항상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행자가 “90% 이상이 수신료로 운영되는 BBC 모델이 궁극적으로 필요하다는 말이냐. (수신료 비율을) 90% 이상으로 바로 가능 방법과 한 단계 거쳐서 가는 방안이 있는데 어떻게 보냐”고 묻자 손 이사장은 “둘 다 고려할 수 있다. 개인적으론 이번에 면밀히 검토해 이 수준(90%)까지 인상을 하고 그 다음 제대로 해보라고 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손병두 KBS 이사장 인터뷰 전문
-KBS의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는 수신료 인상이 아닌가 싶은데요 , 인상 규모와 관련해서는 지난번에 KBS가 현재 2500원의 수신료를 4500원 이상으로 인상하는 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에 대해 일부 반발이 일기도 했습니다. 손 이사장님은 인상 규모와 관련해선 어떤 복안이 있으십니까?

▶인상에 대한 정책에 대해선 아직 아무런 결정이 된 바가 없습니다. 아직 이사회에 보고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앞으로 한 세 가지 점을 고려해야 되지 않겠나 생각하는데요. KBS가 공영방송의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있어야 하고, 또 2019년에 디지털방송으로 전환하는 데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하고. 그 다음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시청자의 권리를 충분히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기준을 가지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지금 집행부에서 면밀히 검토 중에 있습니다.

-집행부에서 이런 충분한 안을 가지고 온다면 이사장 입장에서는 그 안이 충분하다고 하면 수신료 인상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겠다는 말씀이십니까?

▶수신료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점은 뭐 우리 이사진 모두가 그거는 의견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인상의 폭과 시기라고 생각하고 국민의 동의를 어떻게 얻어낼 수 있는가 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수신료 인상 시점과 관련해선 어떤 견해를 갖고 계십니까?

▶지금 아직도 KBS내부에 인상 폭이랄까 시기를 확정하지 않은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필요성은 당연히 저희가 강조를 할 것이고 또 국회가 국회되어가는 상황에 따라서 신축적으로 그렇게 대응할 그런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집행부 내부에서는 아까 말씀하신 그런 조건들 준비가 언제쯤 될 거 같습니까?

▶이번 10월 정기 이사회 보고를 하도록 그렇게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금년 정기국회 제출될 가능성도 있긴 있군요 그러니까.

▶분위기만 무르익는다면 그런 노력도 할 생각입니다.

-손 이사장께선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먼저 수신료를 올려주고 나서 공익방송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한번 해보라'고 하는 게 순서가 아닌가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히셨는데 시청자에 따라서는 이와 반대 생각을 가질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듭니다. 먼저 방만한 내부 구조조정부터 실시하고 나서 수신료 인상을 요구하는 것이 순서 아니냐 하는 것인데 이에 대해선 어떤 견해십니까?

▶뭐 제가 그렇게 말씀드린 것은 내부의 구조조정이나 경영 합리화를 안 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그건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이것 만으로는 KBS가 공적 책무를 수행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겁니다. 아시다시피 지난 3년 동안 계속 적자가 누적이 되어 있고 막대한 채무를 갖고 있고 현재 수입에서 수신료가 40%밖에 안 되는 이런 상황에서 KBS가 공익적 책무를 수행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재정적인 지원과 내부적인 구조조정, 이 노력이 함께 할 때에 KBS가 진정하게 공영방송으로서 자리를 매김 할 수 있다는 그런 뜻으로 말씀 드렸습니다.

-지금 수입에서 수신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긴 작군요. 지금 40%관련해서는 어느 정도까지 올라가는 게 적절하다고 보십니까?

▶제가 어제 마침 영국의 BBC 사장하고 저녁을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BBC의 현황을 물어봤더니 거기는 90% 이상이 전부 수신료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자체 사업을 해서 DVD로 판다든지, 책이나 잡지 또는 국제 방송 이런 것을 통해서 수입을 충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광고는 전혀 하고 있지 않습니다. 사실 공익방송이 되려고 하면, 공영 방송이 되려고 하면 광고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 KBS 2TV가 광고를 하고 있는데 이런 것을 전혀 광고를 안 하고 봤을 경우에 수신료 현재, 아까 이야기 한 그 세 가지 조건을 만족할 수 있으면서 그렇게 하려고 하면 어느 정도 수준이 될 지 그런 것을 좀 시뮬레이션을 해 보면 어느 정도 될 지 나오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도 뭐 공영방송을 제대로 하려고 하면 공영방송 광고를 하지 말고 정말 공익성에, 공영성에 충실한 그런 방송이 되도록 우리 국민등이 지원하고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BBC방송 모델이 궁극적으로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90% 이상?

▶예 우리도 그렇게 가지 않고서는 항상 그 KBS가 공영성이나.. 또 이 공익을 추구하는 데에 항상 그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90%이상을 바로 가는 방법도 있고, 조금 한 단계 거쳐서 갈 수도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뭐 두 가지 다 고려할 수 있겠습니다. 국민들이 납득하는 수준이 어느 방법이 좋은지. 그런데 저 개인적으로는 정말 이번에 면밀하게 다 검토를 해서 이 수준을 인상을 하고 그 다음에 한 번 제대로 해봐라 이렇게 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일단 90%를 한 번에 한 번 해보자는 말씀이십니까?

▶네네.

-KBS2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그래서 조금 전에도 말씀 드렸듯이, KBS2의 광고를 전혀 하지 않고, 전적으로 수신료에 의존했을 때에 어느 정도 수준이 될 것인가 그런 것은 검토를 해봐야겠습니다.

-KBS의 보도와 일부 시사 프로그램 관련해서 일각에선 공영성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권력에 대한 비판기능이 약화되고 정부 눈치보기 하는 것 아니냐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 수신료 인상 요구는 어불성설이다 하는 일각의 불만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선 어떤 견해십니까?

▶예 뭐 사회 구성윈의 가치관이 다양한 만큼 KBS보도나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도 다양하리라고 생각됩니다. KBS는 이제 공영방송인만큼 보도나 프로그램의 방향에 있어서 비판 기능을 약화하겠다는 것을 결코 아닙니다. 다만 그 동안에 미흡했던 공영성을 강조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공영성의 강조가 오히려 수신료 인상에 호의적인 여론을 행사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제 기자 간담회에서 "KBS가 광고시장에서 빠지면 다른 매체에도 도움이 돼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무슨 의미인지 좀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예. 지금 KBS가 광고료로 이제 수입을 의존하는 그 부분만큼 광고 시장에서 빠지면서 이제 수신료료 대체되면 우리 나라의 광고 시장이 잘 알다시피 경제가 막 성장할 때에는 광고 시장도 늘어났지만 지금과 같은 침체 국면에서, 또 저성장 국면에서는 광고시장이라는 것이 거의 참 일정한 수준입니다. 그러한 광고 시장에서 새로운 매체가 진입을 하고 또 서로 경영한다고 할 때 KBS마저도 그 광고 시장에서 경쟁하게 되면 그만큼 새롭게 진입하는 뉴미디어가 설 땅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KBS는 광고 시장에서 빠져주고, 수신료로 대체되고 그 광고 시장에서 이제 새로운 뉴 미디어들이 진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그것이 이제 서로 윈윈 하는 것이 아니냐 그런 뜻으로 말씀 드린 겁니다.

-KBS2까지 광고를 안 하게 되면 국민 부담이 늘어나니까 그만큼 KBS의 공영성이 충분히 확보가 되어야 하겠군요.

▶그렇죠. 그런 노력을 해서. 사실은 잘 아시다시피 광고에 의존하게 되면 결국 막장 드라마 이런 데에서 경쟁을 하게 되고 시청률 경쟁을 하게 되면 공영성이 훼손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래서 공영성 확보라든지 공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광고에서 자유롭게 해주면 그만큼 KBS는 공익성에 충실한, 시청자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그런 방송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말씀 드려 지난 29년 동안 시청료가 2500원에 묶여있는 바람에 결국은 수신료가 수입의 40%밖에 안 되는 그런 상황에서는 공영성이라든지 그 비판기능이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KBS에 대해서 ‘무색무취’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아마 그 동안에 KBS가 편파 방송을 했다, 그런 공정성을 잃었다는 그런 비판이 많았습니다. 그런 말씀은 공정성을 확대하는 방송을 의미한다고 저는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공정성을 좀 더 강화하기 위해 KBS의 어떤 복안을 어느 정도 갖고 계십니까?

▶결국은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보도하는 사람들이 생각과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우리 KBS 구성원들이 이러한, 무엇보다도 먼저 공영성, 공익성을 생각하는 그런 마음 자세와 그런 열의를 가질 때만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여러 가지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BBC가 그 저널리즘 대학을 운영해서 정말 국가의 정체성이나, 또 헌법적 가치, 또 국민이 지켜야 할 기본 가치들을 기자 이전에, 또 피디 이전에 교육을 하듯이 우리도 그러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공정언론 시민연대에서 가진 토론회에서 KBS를 포함한 지상파 방송 시사 프로그램을 보면 공통적으로 반기업 친노동자 성향을 보인다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뭐 반 어디 친 이런 그 이야기는 뭐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이 잘못했을 때에는 기업도 비판할 수 있어야 하고 노동계가 잘못했을 때에는 노동계도 비판할 수 있는 정말 공정한 방송이 될 때에 진정한 공영방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딱 구분해서 뭐 친기업, 반기업. 친노동, 반노동 이런 입장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중립적인 입장에서 공영성을 강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쪽으로 이번 가을 프로그램도 많이 개편을 했고 그런 쪽으로 지금 많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kbs차기 사장에 대해서는 공정성 이런 부분을 감안할 때에 어떤 가치, 어떤 철학, 자질을 갖니 분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지금 뭐 아직 차기 사장에 대해서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이사회에서 아무런 논의를 한 바가 없습니다. 그래서 국민적으로 상당히 민감한 부분이고 또 상당히 신중해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또 KBS의 앞으로의 미래가 걸려있는 그런 중요한 인사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사들이 모여서 정말 앞으로 KBS를 발전시키고 공영성 공익성을 실현해 나갈 수 있는 책임자가 누구인가에 대해서 그런 기준을 논의하고 앞으로 토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그 논의를 이제 시작해나가겠다는 말씀이십니까?

▶예 그, 11월 23일이 현 사장의 임기가 만료됩니다. 그래서 그 전에 그런 논의를 시작하고 충분히 검토하고 또 그런 것, (새 사장으로서)적절한 인물을 찾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0 Comment 0
2009/09/18 21:37

KBS 이사회도 ‘시사360’ 폐지 우려

상당수 "비판기능 약화될 것" … "가을개편 전반적으로 참신성 떨어져"

KBS가 가을 개편에서 <생방송 시사360>을 폐지하려는 것에 대해 KBS 이사회(이사장 손병두)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KBS는 <시사360> 폐지, <아침 뉴스타임> 시간 단축 등을 포함한 ‘2009 가을 개편안’을 마련했고, 18일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이 내용을 보고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다수의 이사들은 KBS의 개편안에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고영신 KBS 이사회 대변인은 “대부분의 이사들이 <시사360>이 폐지되면 언론의 비판기능이 약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며 “<미디어포커스>, <시사투나잇>에 이은 시사프로그램 폐지의 연장선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고 전했다.

   
▲ <생방송 시사360> ⓒKBS
김영호 이사는 “<시사360> 폐지는 결국 KBS가 권력을 비판하는 언론 기능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KBS를 연성화하고 무색무취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시사360> 대신 신설되는 <생방송 세상은 지금(가제)>에 대해서도 “특파원을 줄인 상황에서 외신이나 짜깁기해 내보내려는 것 아니냐”며 “<시사360>을 폐지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뭔지 궁금하다”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KBS는 “심야시간에 국제적 시각을 넓히는 차원에서 변화를 모색한 것”이라며 “정치적 고려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사회는 KBS 가을 개편안에 대해 전반적으로 ‘낮은 점수’를 줬다. 고영신 대변인은 “전체적으로 이번 개편은 창의성이 부족하고 괄목할만한 변화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특히 수신료 인상 국면에서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을 보고 ‘KBS가 변했구나’라는 인식을 갖게 해줘야 하는데, 그런 기대에 한참 미흡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KBS가 다음달 19일 실시 예정인 가을 개편에 이사회의 지적을 얼마나 반영할지는 미지수다. 고영신 대변인은  “개편안은 이사회 의결사항이 아닌 보고사항이기 때문에 결정권한은 없다”며  “<시사360> 폐지는 기정사실화 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영호 이사는 “편성권 독립문제도 있기 때문에 이사회가 개편에 개입할 수는 없지만, 경영진이 개편에 대한 이사들의 우려를 어느 정도 수렴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0 Comment 0
2009/09/04 11:07

KBS이사회, 부사장 임명동의 부결


이병순 사장, 김영해 기술본부장 내정 … 이사회 "시기 적절치 않아"

 
 
▲ 서울 여의도 KBS 본관 ⓒKBS
KBS 이사회(이사장 손병두)는 4일 김영해 부사장 내정자의 임명동의안을 부결시켰다. 이사회는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논의 끝에 부사장 임명 동의를 거부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KBS의 한 이사는 “(이병순) 사장 임기가 얼마 남지않은 상황에서 부사장을 바꾸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것이 이사회의 중론이었다”며 “대부분의 이사가 이에 동의해 표결 처리 없이 임명동의안을 부결시켰다”고 전했다. 

이병순 사장은 지난 1일 오후 김성묵, 유광호 KBS 부사장의 사표를 수리했고, 김영해 기술본부장을 차기 부사장으로 내정했다. 한편 최근 임원진의 ‘일괄사표’ 제출을 두고 KBS 구성원들은 “이 사장의 연임을 위한 사전포석”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기사 이어집니다)

김도영 기자 circus@pdjournal.com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0 Comment 0
2009/09/01 13:41

KBS 부사장 이하 임원진 ‘일괄사표’ 왜?

“이병순 사장, 연임 앞두고 조직장악 위한 인적쇄신” 해석도

KBS 김성묵, 유광호 부사장과 본부장 전원이 일괄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표면적으로 드러난 이유는 KBS 이사회에서 퇴직금누진제 폐지에 따른 보수규정안이 두 차례 부결된 것에 대해 경영진이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다. 지난달 26일 당시 KBS 이사회는 논의 끝에 사측의 ‘퇴직금누진제 폐지에 따른 보수규정안’ 승인을 차기 이사회로 미뤘다.

   
▲ ⓒKBS

하지만 KBS 구성원들은 이번 임원진 일괄 사표제출의 진짜 이유가 이병순 사장의 연임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유광호 부사장이 주도해 임원진의 사표 제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면에는 이 사장이 오는 11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인적쇄신을 통한 ‘친정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연임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겠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KBS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취임 당시 이병순 사장은 임원진 인사를 본인 뜻대로 충분히 내지 못했다”며 “임기를 두 달여 앞둔 상황에서 충성심이 강한 인사들을 주변에 앉힘으로써 조직 장악력을 높이고 연임을 준비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일부 임원, 사표제출 요구에 불만 드러내”

이러한 가운데 사표 제출 과정에서 일부 임원진이 항의의 뜻을 나타내면서 ‘잡음’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KBS의 다른 관계자는 “일부 임원들의 경우 사표 제출 요구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KBS 노동조합(위원장 강동구)은 이번 경영진 일괄 사표 제출이 ‘시기’와 ‘방식’ 모두 적절치 않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노조는 1일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1일) 시작된 정기국회에서는 공영방송법(방송공사법)과 미디어렙법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고, 내부적으로는 이병순 사장 임기 만료에 따른 후임 사장 선임이 공론화 될 중차대한 시기에 경영진 일괄 재신임은 적절성 여부를 따져보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조는 “과거에도 사장의 건재함을 과시하기 위해 경영진 일괄사표 움직임이 종종 있었다”면서 “이병순 사장이 그러한 전철을 답습한다면 과거와 다른 게 무엇인가? 부사장 임명은 신임 이사회 동의까지 얻어야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새 경영진 임명과 사장 연임 결정 사이의 시차가 누가 봐도 짧다”고 꼬집었다.

KBS 노조는 또 “사퇴하는 경영진들에 대해 계열사 등을 통한 ‘정년 보장용 자리 뒷거래 의혹’이 나돌고 있다”며 “이런 움직임이 현실로 나타난다면 경영진 일괄 재신임의 순수성이 없다는 것을 경영진 스스로 자인하는 것이며, 조합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0 Comment 0
2009/01/17 23:42

“기꺼이 제2의 양승동·김현석이 될 것”

KBS 사원 집단 움직임…18일 PD협회 파면 규탄집회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KBS 사원들의 자발적인 모임체인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이 지난해 8월 11일 낮 12시 KBS 본관 앞에서 출범식을 열고 있다. ⓒPD저널

KBS 파면사태에 대한 KBS인들의 집단행동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병순 KBS 사장이 지난 16일 양승동 KBS 사원행동 공동대표(PD)와 김현석 대변인(기자) 등을 비롯한 8명에 대해 파면과 해임 정직 등의 중징계를 내린데 대해 KBS PD·기자협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KBS PD협회는 일요일인 18일 오후 4시 파면규탄 집회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민주광장에서 열고 본격적인 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KBS PD협회(회장 김덕재)는 17일 ‘우리 모두를 파면하라!’는 성명서를 내고 “KBS의 독립을 외치고 정권의 방송을 거부해서 파면당한다면 우리 모두를 파면해야 할 것”이라며 KBS 경영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PD협회는 “언제나 기꺼이 제2, 제3의 양승동과 김현석이 될 준비가 되어 있다”며 “공영방송 KBS를 지키기 위해 노동조합을 포함해 사내외 뜻을 같이하는 모든 양심들과 연대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이것이 단순히 개인에 대한 인사보복으로 끝나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다”면서 “이 음모의 종착역은 완벽한 관제화를 통한 KBS의 사망선고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KBS PD협회는 이번 징계건이 광고축소와 송신공사 분리를 근간으로 한 공영방송법의 강행처리를 앞두고 노노갈등을 조장해 노조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거대한 음모 전단계로 보고 있다.

KBS 기자협회(회장 민필규)도 지난 16일 ‘살인적 징계를 즉각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내고 “이들은 정권의 부당한 방송장악 음모에 맞서 공영방송 KBS에 대한 폭압적 공권력 투입을 막아내고, 정상적 절차와 규정을 모두 내던진 채 정권의 나팔수 노릇을 서슴지 않은 이사회를 막아내려 했던 것 뿐”이라며 경영진의 징계방침을 강하게 성토했다.

기자협회는 “만일 사측이 이번 징계를 그대로 시행할 경우, 우리 기자들은 제작 거부를 포함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사측과 싸워나갈 것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0 Comment 0
2008/10/14 19:49

장’들은 호텔을 좋아한다?

[기자수첩] 18대 국회 문방위 국정감사를 보며 
 
이선민 기자 sotong@pdjournal.com 
 
국정감사 중 방송계 수장들의 잦은 호텔 출입이 문제가 됐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취임 이후 6개월 동안 조선호텔, 롯데호텔 등 수십 회에 걸쳐 호텔 문을 들락거렸다. 물론 호텔에서 사용한 돈은 개인 돈이 아닌 ‘나랏돈’이다.

78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최시중 방송위원장은 그의 재력만큼 업무추진비 씀씀이 역시 컸다. 최 위원장은 6800만원에 달하는 돈을 업무추진비로 6개월 동안 사용했고 이중에 3분의 2 가량을 호텔에서 썼다. 비슷한 시기 취임한 유인촌 장관의 업무추진비(약 2500만원)와 비교하면 2배가 훨씬 넘는다.

정연주 전 사장을 강제로 끌어내린 KBS 이사들도 ‘호텔 회의’로 구설수에 올랐다. 엄격하게 말하면 친 한나라당 성향의 이사들이다. 이들은 지난 8월8일 정연주 전 사장 해임 제청안을 처리하기 바로 전날 저녁 모 호텔에 모였다. 이날 모임의 정당성 논란은 차치하고서라도 이때 사용한 돈은 123만원. 최문순 민주당 의원은 “500명이 내는 한 달 수신료를 호텔 값으로 날렸다”며 예산낭비를 질책했다. 이날 호텔 영수증 역시 회의가 열린 한 달 뒤인 9월 4일로 명시돼 석연치 않다.

그러나 국감장에 선 이들은 도대체 의원들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눈치였다. 최 위원장은 지난 9일 국정감사에서 이종걸 의원이 업무추진비를 문제 삼자 “기구 통합 초기단계에 조직안정화를 위해 사용할 곳이 많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그는 “6개월 동안 6000여 만원이면 한 달에 1000만원”이라며 왜 문제가 되는지 납득을 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이었다.

물론 호텔 자체를 아예 이용하지 말라는 얘기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작금의 한국 현실을 한번 보자. 치솟은 물가에 금융 불안까지…. 한 달에 수십번 호텔을 들락거리고 나랏 돈을 자기 돈처럼 흥청망청 쓰는 이들이 방송이라는 공공서비스를 책임질 자격이 있는 것일까. 이종걸 의원이 한 말을 다시 한번 하고 싶다.

“가난에 찌들어 민생은 죽어가는데 그 돈을 호텔에 쓰는게 옳다고 생각하나.”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0 Comment 0
2008/09/09 17:07

“방송독립 수호, 선후배가 함께 한다”

90년대 입사 KBS기자 77명 “방송독립·제작 자율성 수호” 성명 
 
2000년 이후 KBS에 입사한 젊은 기자 170명의 성명에 이어 1990년 이후 KBS 입사 기자 77명도 8일 성명을 내어 이들을 적극 지지하며 함께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서울에서 근무하는 1990년대 입사 기자 150여명 가운데 절반가량인 77명이 참여한 이번 성명에서 이들은 “2000년 이전 입사한 KBS 기자들은 방송 독립 수호 투쟁에 나선 후배기자들을 적극 지지하며, 먼저 떨쳐 일어난 기개와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방송독립과 제작 자율성 수호를 향한 열망에 있어서 선배들 역시 후배들과 어떠한 차이도 없다”고 밝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KBS 입사 10년 차 이하 기자 170명이 지난 3일 KBS 본관 민주광장에서 "방송장악 시도하는 MB정권 각오하라" 등을 외치고 있는 모습이다. ⓒ프레시안

이들 선배기자들은 “정권의 방송 장악 음모에서 시작된 KBS를 둘러싼 사태는 이제 조직과 프로그램 개편으로 이어질 태세를 보이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정권이 노리는 것은 '정권의 국정철학을 구현하는 KBS' 즉 관영 방송으로 만들려는 것임이 명확하다”며 “우리는 정권이 어떠한 억압을 가해온다 해도 다시 정권의 나팔수 ‘관영 방송’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자들은 유재천 이사장의 자진 사퇴와 현 이사회의 해체를 요구했다. 이들은 “한국의 대표 공영방송 KBS를 이끌어 갈 최소한의 양식도 갖추고 있지 않은 이사장과 이사진은 자신들의 인생사와 방송사를 수치스럽게 만드는 기간을 조금이라도 단축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병순 사장에 대해 이들은 “신임 사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통해 사내의 갈등을 막고, 방송의 자율성을 보장하라”며 “방송 독립의 가치를 부정하는 그 어떤 시도에도 우리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 이하는 90년대 입사한 KBS 기자 77명의 성명서 전문이다.

90년대 KBS 입사 <선배 기자들의 입장> 젊은 기자들의 결의를 적극지지하며

얼음판 위를 걷는 듯 한 하루하루가 이어지고 있다. 정권의 방송 장악 음모에서 시작된 KBS를 둘러싼 사태는 이제 조직과 프로그램 개편으로 이어질 태세를 보이고 있다. 정권이 노리는 것은 “정권의 국정철학을 구현하는 KBS” 즉 관영 방송으로 만들려는 것임이 명확하다.

우리는 KBS가 어떤 과정 끝에 ‘땡전 뉴스’의 멍에를 벗었는가를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국민들로부터 신뢰도 1위, 영향력 1위의 언론사로 서기까지 구성원들의 피나는 노력과 고통의 세월이 있었음을 잊지 않고 있다.

우리는 정권이 어떠한 억압을 가해온다 해도 다시 정권의 나팔수 ‘관영 방송’이 되지 않을 것이다. 절대 그럴 수 없다. 이는 기자로서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기도 하지만, 더 나아가 ‘관영 방송 KBS’는 전 국민에게 불행이자 ‘독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KBS를 관영 방송화 하려는 모든 시도에 대해 온몸으로 저항할 것이다.

이에 이사회와 신임 사장에게 촉구한다. 유재천 이사장은 자진 사퇴하고 현 이사회를 해체하라. 한국의 대표 공영방송 KBS을 이끌어 갈 최소한의 양식도 갖추고 있지 않은 이사장과 이사진은 자신들의 인생사와 방송사를 수치스럽게 만드는 기간을 조금이라도 단축하기 바란다.

또한, 신임 사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통해 사내의 갈등을 막고, 방송의 자율성을 보장하라. 방송 독립의 가치를 부정하는 그 어떤 시도에도 우리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다. 우리의 머리와 두 손은 보다 나은 기사를 쓰기 위해 훈련돼 왔으나 이제 방송 독립과 자율성 확보라는 더 큰 가치를 위해 쓰일 것이다.

방송의 날인 지난 3일 KBS의 젊은 기자 170명은 유재천 이사장 사퇴, 방송의 자율성 보장 등 방송 독립을 위한 투쟁 의지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했다. 우리는 방송 독립을 위해 떨치고 일어난 후배들의 기개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제 선배들의 차례다. 2000년 이전 입사한 KBS 기자들은 방송 독립 수호 투쟁에 나선 후배기자들을 적극 지지하며, 먼저 떨쳐 일어난 기개와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 또한 방송독립과 제작 자율성 수호를 향한 열망에 있어서 선배들 역시 후배들과 어떠한 차이도 없으며, 함께 싸워 나갈 것임을 천명한다.

젊은 기자들의 결의를 지지하는 90년대 입사 기자 77 명

강승혁 곽우신 금철영 김개형 김도엽 김명섭 김성모 김용모 김웅규 김원장 김정환 김진우 김태선 김태형 김철민 김현석 김현수 김희철 나신하 민필규 박상민 박성래 박영관 박재용 박정호 박종훈 박찬형 선재희 성재호 소현정 손관수 송현정 신동곤 심병일 안문석 안현기 엄경철 연규선 오세균 오승근 원종진, 유석조 유성식 유원중 윤양균 윤희진 이경호 이상구 이성훈 이수연 이영석 이영현 이유진 이정록 이주형 이중우 이창룡 이흥철 임장원 장세권 장혜윤 정인성 정충희 조일수 조현관 조현진 최경영 최문호 최연송 최정근 하준수 한보경 한성윤 한승복 함철 홍병국 황상길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0 Comment 0
2008/08/26 10:32

이병순 사장 낙점, 후폭풍에 휩싸인 KBS

KBS노조 처신 놓고 사내 안팎 비판 쏟아져

 
사용자 삽입 이미지
 
▲ KBS 사장 후보자들이 전경의 호위를 받으며 KBS를 나서고 있다. ⓒPD저널

KBS이사회(이사장 유재천)가 이병순 현 KBS비즈니스 사장을 차기 KBS 사장으로 임명제청함에 따라 KBS가 거센 후폭풍에 휩싸이고 있다.

KBS이사회는 오후 2시경 본관 6층 제3회의실에서 진행된 면접을 모두 마친 뒤 1시간여의 최종토론을 통해 이병순 후보를 차기 KBS사장으로 임명제청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 배경에는 최종후보로 낙점됐던 김은구 전 KBS이사가 청와대발 ‘7인 KBS 대책회의’ 파문으로 낙마하게 되자 이병순 KBS 비즈니스 사장으로 KBS사장을 급하게 선회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KBS이사회는 이병순 후보의 사장 임명제청 이유에 대해 “KBS에 대한 전문성이 탁월하고,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KBS사원행동은 “KBS ‘6적 이사회’가 5배수로 압축한 이들은 누구든 사장 후보로 인정할 수 없다”며 “KBS 사장 후보 공모라는 이름의 범죄행위에 다름 아니다”고 밝혔다. 이후 KBS사원행동은 이병순 사장 후보를 ‘낙하산 사장’으로 규정하고 출근저지 투쟁 등을 통해 사장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KBS노조가 85.5%의 높은 찬성률을 보인 ‘낙하산 사장 임명저지’ 총파업 가결에도 불구하고 총파업에 돌입하지 않을 전망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위원장 박승규)는 “KBS를 둘러싼 엄혹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차기 사장은 가급적 조속하게 선임돼야 한다고 본다”며 “모든 것을 부정하는 일부세력의 주장은 지나친 이상주의이거나 위험한 무정부주의에 불과하다”고 KBS사원행동을 비난했다.

박승규 위원장은 이사회의 사장후보 제청이 끝난 후 KBS사원해동 비상총회에 참석해 “방송전문성, 정치적 중립성, 도덕성을 갖춘 후보는 낙하산으로 규정하지 않는다”며 “김은구 전 이사도 밀실 인사가 아니었으면 반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이사회의 이병순 씨 임명제청을 받아들였다. 

또 그는 이번 이사회의 결정에 대해 “절차상으로 문제는 있어도 법적으로 문제는 없다”며 “공권력 투입은 아직까지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KBS사원행동은 25일 성명을 내고 “청와대의 각본에 따라 하수인으로 전락한 이사회가 일방적으로 사장을 제청하는 것을 묵인, 방조한 박승규 집행부 역시 오늘의 사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KBS사원행동은 “지금까지 임기 내내 ‘사추위를 거치지 않은 사장은 모두 낙하산이다.’, ‘KBS에 사복경찰을 난입시킨 유재천 이사회를 결코 인정할 수 없다’는 말을 앞세우며 목숨 걸고 낙하산 사장을 막아내겠다고 호언장담한 박승규 집행부의 약속은 어디로 갔는가? 한순간에 등장한 ‘김인규만 아니면 낙하산이 아니다’는 논리는 도대체 어디에서 나왔냐”고 비판했다.

이어 “조합원 비상총회 한 번 제대로 개최하지않고 사장제청의 그 순간까지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이병순 사장만들기’에 급급했던 박승규 집행부는 이제 민주광장으로 나와야 한다”며  “그리고 분명히 왜 이병순씨는 낙하산이 아닌지, 그리고 왜 총파업을 못하는 지에 대해 조합원들 앞에서 해명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이번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85.5%라는 압도적인 찬성표를 모아준 조합원들에 대한 도리”라고 밝혔다.

KBS 한 관계자는 “이번 국면에서 KBS노조는 겉으로만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을 얘기하고 실질적으로는 노조를 구심점으로 한 투쟁동력을 분산시켰다”며 “이들의 행동을 낱낱이 기록한 역사가 KBS노조를 심판할 것”이라며 격분해 하기도 했다.

KBS노조의 이 같은 행보는 이날 투쟁에서 이미 예견된 것이기도 했다.

KBS사원행동은 이사회의 사장 공모절차 자체가 무효라고 선언하고, 이사회 저지를 위해 비상계단을 통해 이사회장 진입을 계속해서 시도했으나 노조는 ‘묵묵부답’이었다.

KBS노조는 본관 1층 주차장 앞에만 천막을 치고 ‘김은구 전 이사는 사퇴하라’며 연좌농성을 벌였으나 면접이 끝났다는 소식이 들리자 곧바로 노조 사무실로 돌아갔다. 그 자리에는 경찰병력 200여명이 사장 후보자들이 면접을 마치고 가는 길을 터주는데 쓰였다.

이처럼 KBS노조가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은 상태에서 KBS사원행동 200여명만으로 이날 이사회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간 수차례 이사회뿐만 아니라 이날도 유재천 이사장을 비롯해 사장 후보자들의 면접을 막으려고 했으나 인원수의 한계로 번번이 뚫렸기 때문이다.

KBS사원행동 200여명은 본관 1, 2층에서 계속 대기하고 있다 오후 4시 10분께 유재천 이사장과 정면으로 마주쳤다. 사원행동이 유 이사장에게 그간 이사회 개최에 대해 격렬하게 항의를 했으나, 청원경찰들의 호위 속에 KBS를 빠져나갔다.

또한 오후 4시경 면접을 끝내고 KBS를 나가던 사장 후보자 김은구, 심의표, 이병순 씨가 전경의 호위를 받고 택시를 타고 나가자 사원행동 측 관계자 30여명이 택시 앞을 틀어막고 더 이상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막았다. 그러나 이 역시도 전경의 제지로 인해 얼마가지 못해 시위는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결국 KBS노조가 이사회 투쟁과 이병순 사장 후보 투쟁에 전면으로 나서지 않음에 따라 KBS사원행동만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에 나서게 됐다.

* 다음은 KBS 사원행동 성명서 전문이다.

이병순씨 사장제청은 원천무효다!

2008년 8월 25일, 오늘은 KBS 역사에 치욕의 날로 기록될 것이다.

청와대의 지시를 받은 유재천 이사장과 KBS 6적들은 본관 6층을 철문으로 꽁꽁 걸어잠근 채, 그들만의 이사회를 열어 이병순씨를 새 KBS 사장으로 제청하기로 했다.

KBS 사원행동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소집하고 청와대 비서실장과 대변인, KBS 이사장이 참석한 8.17 대책회의의 각본대로 이뤄진 오늘 이사회의 사장제청은 원천무효임을 선언한다.

특히, 유재천 이사장은 당초 사장 공모계획을 발표하면서 약속한 사내외 의견 수렴은 커녕 오늘 이사회의 불법성을 지적하는 사원들의 입을 틀어막고, 반대 이사들의 의견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사장제청을 밀어부쳤다.

8월 17일 이명박 정권의 일등공신들과 한가로이 호텔에서 저녁식사까지 했던 유재천 이사장은 도대체 무엇이 그리 급해서 이렇듯 무리하게 사장제청을 서둘렀는 지 분명히 대답하여야 한다. 박재완 청와대 수석비서관의 말대로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구현할 인물을 하루빨리 KBS 사장으로 앉혀야 이명박 정권이 산다는 논리가 아니면 도대체 설명이 되지 않는다.

KBS 사원행동은 청와대 하수인으로 전락한 유재천 이사장의 폭거에 대해결코 인정할 수 없으며, 유재천 이사장에 대해서는 KBS 이사장으로 있는 한 반드시 심판과 응징을 할 것이다.
KBS 사원행동은 오늘 사장제청은 아무리 그럴듯한 제청 사유를 갖다 붙이더라도 불법이요, 무효라고 누누히 밝혀왔다.
 
8월 8일 사복경찰을 KBS에 난입시키고, 반대측 이사들을 따돌리고 서울시내 호텔방을 전전하고 사장공모일정을 잡을 때부터 이번 사장 제청의 합법성과 정당성은 사라졌다. 특히, 8월 17일 최시중, 정정길, 이동관, 유재천이 함께했던 대책회의는 이번 사장제청이 낙하산 사장 만들기에 다름 아니다는 사실을 뒷받침해줬다.

이른바 KBS 출신이 사장이라면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구현할 사장이라도 아무런 문제가 안된단 말인가? 이병순씨는 오늘 불법 이사회의 면접에 응하지 말았어야 했다. 그 길만이 훗날 유재천 이사장과 KBS 6적이 물러간 뒤 그가 KBS 사원들에게 제대로 사장 대접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었다. 이병순씨는 스스로 ‘낙하산 사장’이 아니라는 점을 입증해야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그는 KBS 사장이 아니다.

청와대의 각본에 따라 하수인으로 전락한 이사회가 일방적으로 사장을 제청하는 것을 묵인, 방조한 박승규 집행부 역시 오늘의 사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임기내내 ‘사추위를 거치지 않은 사장은 모두 낙하산이다.’, ‘KBS에 사복경찰을 난입시킨 유재천 이사회를 결코 인정할 수 없다’는 말을 앞세우며 목숨걸고 낙하산 사장을 막아내겠다고 호언장담한 박승규 집행부의 약속은 어디로 갔는가? 한순간에 등장한 ‘김인규만 아니면 낙하산이 아니다’는 논리는 도대체 어디에서 나온 것인가? 과연 낙하산 사장 저지를 위해 압도적인 찬성표를 모아준 조합원들의 뜻은 깡그리 무시한 채 조합 집행부끼리 ‘이병순은 낙하산이 아니다. 총파업은 없다’는 한마디만 하면 다 끝날 문제인가?

조합원 비상총회 한 번 제대로 개최하지않고 사장제청의 그 순간까지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이병순 사장만들기’에 급급했던 박승규 집행부는 이제 민주광장으로 나와야 한다. 그리고 분명히 왜 이병순씨는 낙하산이 아닌지, 그리고 왜 총파업을 못하는 지에 대해 조합원들 앞에서 해명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이번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85.5%라는 압도적인 찬성표를 모아준 조합원들에 대한 도리다.

2008년 8월 25일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1 Comment 0
2008/08/25 16:28

이병순 씨 KBS사장에 임명제청키로

[현장- 5신] 야당 추천 이사들 퇴장 파행 속 이사회 면접 강행 

[ 5신 : 오후 4시10분]

정연주 KBS  후임 사장 선임을 위해 오늘 오전부터 후보자들에게 대한 면접을 강행한 KBS 이사회가 낙하산 논란에도 불구하고 정연주 사장 후임으로 이병순 KBS  비즈니스 사장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키로 결정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KBS사원행동과 사복을 입은 청원경찰이 뒤엉켜 있다. 사원행동 측 사람들이 청원경찰이 계단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철문을 닫고 있다. ⓒPD저널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0 Comment 0
2008/08/25 16:16

KBS사원행동, 비상계단 통해 이사회장 진입 시도

[현장-4신] 4명 후보 모두 면접 종료

 
사용자 삽입 이미지
 
▲ KBS사원행동과 사복을 입은 청원경찰이 뒤엉켜 있다. 사원행동 측 사람들이 청원경찰이 계단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철문을 닫고 있다. ⓒPD저널

[4신 : 오후 2시]

KBS 새 사장 후보 면접을 30여분 남겨둔 가운데 KBS사원행동 200여명이 사장 면접이 진행되고 있는 KBS본관 6층 진입을 하기위해 5층 비상계단에서 청원경찰과 격렬하게 대치하고 있다.

KBS 본관 6층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복을 입은 청원경찰 100여명은 6층에서 5층까지 뒤엉켜있으며, 위쪽에서 제지하고 있는 청원경찰이 사원행동 측 사원들이 올라오지 못하게 해 압사사고가 발생하려는 등의 위험한 상황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사장후보 가운데 한 명인 이병순 KBS비즈니스 사장이 오후 1시경 KBS 견학홀을 통해 이사회장에 입실했다.

KBS사원행동은 이 후보의 면접 참가를 막기 위해 KBS 서현관, 본관 1, 2층 주차장 등 200여명이 분산돼 있었으나, KBS 견학홀 입구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통해 이사회장으로 입장했다.

현재 KBS이사회는 김성호 KBS인터넷 사장은 면접을 마치고 떠났으며, 1시 30분부터 심의표 KBS비즈니스 감사와 김은구 전 KBS이사, 이병순 KBS비즈니스 사장의 면접을 진행했다고 전해졌다.

한 사람당 면접시간은 5분씩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오후 2시경에 면접을 마쳤다고 알려졌다.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0 Comment 0
2008/08/25 13:52

면접 강행에 항의한 이사 4명 모두 퇴장

[현장-3신] 사장 재공모 촉구…이병순 후보까지 면접실로 입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남윤인순 이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PD저널

[3신 : 오후 12시]

야당추천 이사 4명은 KBS이사회(이사장 유재천)가 강행하고 있는 새 사장 후보 면접에 대해 2시간여 동안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항의하다 오후 12시경 퇴장했다.

남윤인순, 이기욱, 이지영, 박동영 이사는 유재천 이사장이 17일 이동관 대변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정정길 대통령 실장 등과 만나 KBS 사장인선 문제를 논의 한 것에 대해 “부적절한 만남이었으니 해명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주장에 유 이사장은 “잘못은 시인하지만 공식적인 입장은 자리가 마련되면 표명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야당 이사 4명이 “임명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추가 공모나 재공모를 통해 사장 공모를 다시하자”고 하자 수적우위를 보인 친여이사들이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KBS이사회는 이사회장에 입실한 김은구 전 KBS이사, 심의표 KBS비즈니스 감사, 김성호 KBS인터넷사장이 면접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병순 KBS비즈니스 사장 역시 사원행동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입실 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종 5명의 후보 중 한명 이었던 안동수 전 KBS 부사장은 사퇴해 면접에 참석하지 않았다.

KBS사원행동 200여명의 사원들은 현재 본관 1, 2층 주차장 등에 흩어져 이병순 KBS비즈니스 사장이 KBS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사회는 현재 입실해 있는 3명의 후보 면접이 끝나고 나면, 이병순 후보의 면접을 가진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범국민행동 기자회견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0 Comment 0
2008/08/22 10:25

KBS이사회, 사장후보 5명 압축

김은구 · 강대영 유력후보로 거론

KBS이사회(이사장 유재천)가 KBS 후임사장 후보자를 5명으로 압축했다.

KBS이사회는 21일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3시간 30분간에 걸쳐 사장 후보자 공모에 지원한 24명에 대한 서류심사를 모두 끝내고 서류 전형 통과자를 5명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사회 사무국은 이사들의 신상에 대해서는 일체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복수의 KBS의 관계자에 따르면 “김은구 전 KBS 이사가 사장으로 가장 유력한 가운데 강대영 전 KBS 부사장 역시 유력후보로 꼽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은구 전 이사는 조선일보, 서울신문, 경향신문을 거쳐 1973년 KBS에 입사해 사회문화부장, 취재국장, 대전방송국장, 기획조정실장, 뉴스센터 주간, 부산방송본부장, 기조실장, 경영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강대영 전 부사장은 이 대통령과 동문인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1969년 KBS에 입사해 제작국 부국장, TV1국 국장, 방송정책실 실장, TV본부장 등을 거쳐 2000년부터 2003년까지 박권상 사장 시절 부사장을 지냈다.

KBS 한 관계자는 “김은구 전 이사가 기자 출신이고 강대영 전 부사장이 PD출신임을 감안할 때 청와대가 기자출신인 김은구 전 이사를 유력하게 밀 것”이라며 “김 전 이사가 평소 정치권과 거리를 둬 사장임명에 부담이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마도 정연주 전 사장의 남은 임기인 2009년 11월까지 ‘핫바지 사장’으로 KBS 정지작업을 한 뒤 새 사장을 낙하산으로 내려 보내 강력하게 KBS를 구조조정 할 것”이라며 “9월 정기국회에서 국가기간방송법이 통과되면 후임 사장임기는 더 짧아질 수도 그에 따라 차차기 사장이 KBS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KBS 이사회는 오는 25일 이들 5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 뒤 최종 후보자 한 명을 선정해 임명 제청할 계획이다.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0 Comment 0
2008/08/22 10:24

KBS 이사회, 파행 속 마무리

사원행동 22일 향후 대응 방침 논의키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유재천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들이 청원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KBS 본관 건물을 빠져나가고 있다.

[7신 : 오후 5시40분]

오후 5시 40분경 이사회를 마친 6명의 이사들은 청원경찰들에 둘러싸여 화물엘리베이터를 이용해 1층으로 이동한 뒤, 주차장에 대기 중이던 승용차 1대와 승합차 1대를 이용해 황급히 KBS를 빠져나갔다.

KBS 사원행동은 새 사장후보 추천을 강행한 이사들에게 항의의 뜻을 전하기 위해 주차장으로 달려갔으나, 주차장으로 연결되는 문은 이미 청원경찰들에 의해 가로막혀 있었다. 사원행동은 “안전관리팀이 과도하게 이사들에게 부역하고 있다”며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양승동 KBS 사원행동 공동대표(PD협회장)은 “오늘도 이사회는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열렸고 끝나고 난뒤 도망치듯 건물을 빠져나갔다”며 “4명의 이사들이 시간을 두고 후보들을 신중히 검토하자고 주장했지만, 나머지 6명의 이사들은 예정된 시나리오대로 후보추천을 강행했고 다음주 월요일 임명 제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는 또 오늘 이사회 저지투쟁에서 사원행동과 노조(위원장 박승규)측의 의견충돌에 대해 “노조측에 공개질의를 해 사내게시판이나 위원장이 직접 발언하는 형식으로 답변을 들을 예정”이라며 “노조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사원행동도 투쟁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원행동은 내일(22일) 오후 12시 민주광장에서 총회를 열어 오늘 이사회 저지투쟁을 평가하고 향후 대응방침을 논의할 계획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김도영 기자 circus@pdjournal.com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0 Comment 0
2008/08/21 16:45

이사회, KBS 사장 후보 5배수로 압축

야당추천 이사 남윤인순, 이지영, 이기욱, 박동영 모두 퇴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 KBS사원들이 옥상을 통해 진입을 시도를 막기위해 청원경찰이 뛰어가자 KBS사원행동 측 사원들이 이를 제지하고 있다. ⓒPD저널

[6신 : 오후 4시]

KBS 후임사장 후보가 5배수로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KBS이사회(이사장 유재천가 21일 오후 2시부터 KBS후임사장 공모에 대한 서류심사를 벌이고, KBS 사장후보를 5배수로 압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후보심사에서 유재천 이사장을 비롯한 친여성향 이사들은 “오늘 밤을 새서라도 서류심사를 끝내자”며 5~7배수의 사장 후보군을 뽑자고 주장했으나, 야당 추천이사들은 “주말까지 충분한 시간을 두고 논의하자”며 연기를 요청했다.

그러나 이 같은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야당추천 이사 남윤인순, 이지영, 이기욱, 박동영 이사가 오후 3시 30분경에 퇴장했다.

이지영 이사는 PD저널과의 전화통화에서 “24명 사장후보 심사를 오늘 안에 끝낸 다는 것은 불가능해 심도 있게 시간을 두고 논의를 하자고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회의에 참석하는 게 의미 없다고 판단해 이사 4명 모두 퇴장했다”고 밝혔다.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2 Comment 1
2008/08/21 13:42

KBS 이사회, 또 다시 여의도 본관으로 이동

호텔측의 업무방해 항의로 정회 … 오후 2시 속개

 
사용자 삽입 이미지
 
▲ KBS 이사회가 열린 역삼동 노보텔 주변에 경찰병력이 주둔하고 있다.

[4신: 오후 12시30분]

KBS 새 사장 추천 절차를 위해 오늘(21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리기로 돼 있던 이사회가 기습적으로 장소를 변경해 역삼동 노보텔에서 열렸으나, 1시간 만에 정회를 선언했다.

당초 이사들은 다음 회의 장소를 서울 상암동 DMC내 KBS 미디어센터로 정하고 회의를 오후 2시부터 속개할 예정이었으나 또 다시 여의도 KBS 본관 6층 제 3회의실로 변경했다.

호텔 주변은 400여명의 경찰 병력이 배치돼 있었으며, 회의장소인 호텔 2층 프로방스홀 주변은 취재진의 출입이 통제됐다. 오전 10시 40분경 뒤늦게 장소변경 통보를 받은 야당 추천 이사들이 합류하면서 이사회가 시작됐지만, 호텔측이 경찰과 취재진 때문에 업무가 방해된다며 장소를 비워줄 것을 요청해 이사회는 1시간여 만에 정회를 선언했다.

이어 이사들은 회의장소를 빠져나갔고, 11시 50분경 호텔 정문에 배치돼있던 경찰병력이 철수했다.

한편 KBS 사원행동은 이사회 장소 변경을 뒤늦게 확인하고 여의도 KBS에서 버스 2대를 이용해 호텔로 이동했으나, 이사들이 회의장소를 빠져나간 11시 50분경 호텔에 도착했다.

김도영 기자 circus@pdjournal.com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0 Comment 0
2008/08/21 13:40

KBS이사회, 강남 노보텔로 장소 변경

이사회 규정 위반 논란 무시…야당 추천 이사 변경 장소로 이동 중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강남 노보텔 엠베서더

[3신 : 오전 10시 30분]

한나라당 추천 이사들이 변경한 이사회 장소가 강남 노보텔 앰베서더호텔로 확인됐다.

KBS이사회는 20일 오후9시 KBS본관 제1회의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어 KBS 후임사장 공모에 지원한 24명에 대한 서류심사를 벌이기로 했으나, 기습적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야당추천 이사인 남윤인순, 박동영, 이기욱, 이지영, 이춘발 이사에게는 변경된 장소가 고지되지 않았고, 오전 10시경에 강남에 위치한 호텔 ‘노보텔 앰베서더’로 장소가 변경됐다고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사들은 이사회 규정을 유재천 이사장을 비롯한 친여 이사들이 이사회 규정을 무시하며 이사회를 파행적으로 개최한 것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변경된 장소로 출발했다.

이사회 규정 제9조(소집 및 의결 절차) 3항에는 “이사장은 이사회를 소집하고자 할 때에는 일시, 장소, 부의안건 등을 별지 제2호 서식에 의하여 각 이사, 사장, 감사에게 통보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들 이사들은 유재천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회가 이 같은 규정에 근거해 안건과 이사회 개최장소를 이틀 전에 공식통보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13일 열린 마포 가든호텔로 이사회 장소를 기습변경한데 이어 이날도 규정을 어겼다며 해 이사회 개최가 원천무효라는 해석을 내리고 있다.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0 Comment 0
2008/08/21 10:50

“KBS 이사회는 사장 선임 중단하고 물러나라”

범국민행동, 21일 오전 이사회 앞서 기자회견

KBS 새 사장 후보심사를 위한 임시이사회를 앞두고 ‘방송장악·네티즌탄압 저지 범국민행동’(상임위원장 성유보, 이하 범국민행동)은 오전 8시 30분께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천무효인 KBS 사장 선임 중단하고, 자격 없는 KBS 이사회는 해체하라”고 주장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방송장악·네티즌탄압 저지 범국민행동’이 오전 8시 30분께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이사회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범국민행동은 기자회견문에서 “정연주 전 사장이 KBS 이사회의 해임제청에 대해 ‘해임제청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내놓고 법원 판결을 기다리는 상태에서 이사회는 새 사장 선임절차를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절차에도 맞지 않는 새 사장 후보 추천을 중단하고 유재천, 권혁부, 박만, 이춘호, 방석호, 강성철 이사는 KBS 이사직에서 물러나라”고 경고했다.

동아투위 해직언론인 임재경 청암언론문화재단 이사는 “언론의 자유는 제 때 찾지 않으면 기회를 놓친다”며 “공영방송의 기본구도를 말살하려는 정권의 시도는 한국 언론의 역사에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정배 민주당 언론장악저지대책위원장은 “이사회는 KBS를 지키기는커녕 이명박 대통령의 허수아비로 방송장악에 앞장서 언론 위기를 자초한 만큼, 스스로 반성하고 이사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서중 성공회대 교수는 “앞으로 법적절차를 통해 KBS 이사회의 정연주 사장 해임 절차가 불법임을 규명하고, 이사들이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학계도 이사회 해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영 기자 circus@pdjournal.com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0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