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7/07 언론단체 “한기총 반발, 언론자유 침해”
  2. 2008/06/30 ‘SBS스페셜- 신의 길, 인간의 길’ 방송 파장
  3. 2008/04/23 SBS 지구 귀환 ‘이소연 특집쇼’ 편성
2008/07/07 10:20

언론단체 “한기총 반발, 언론자유 침해”

‘SBS 스페셜-신의 길, 인간의 길’ 2부 오늘 방송

SBS 스페셜-신의 길, 인간의 길〉 방영을 앞두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신형, 이하 한기총)가 방송 중단 및 반론보도 등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SBS가 반론 불가 방침을 5일 밝혔다. 언론·현업단체들도 한기총의 요구를 ‘언론 자유 침해’로 규정하고 맞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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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관계자 10여명이 지난 4일 SBS를 항의방문, 장광호 교양국장 등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이들은 '신의 길, 인간의 길' 남은 3부작 방송의 취소를 요구했다. 왼쪽에서 세번째가 엄신형 한기총 대표회장.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위원장 심석태)는 5일 성명을 내고 “SBS 보도·제작 일꾼들은 반론권을 정당한 권리로 인정하지만, 한기총의 반론 요구는 거대 종교 권력이라고 해서, 정당한 절차를 무시하고 언론을 옥죄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SBS본부는 이어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한기총 임원진의 행태를 준열하게 규탄하며, 반론을 내보내지 않으면 전면전을 벌이겠다는 한기총의 압력을 단호히 물리쳐 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PD연합회(회장 양승동)도 6일 ‘언론자유 침해하는 한기총의 독선을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방송을 보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면 언론중재위를 통해 반론이나 정정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합법적 통로가 있다. 그럼에도 방송사를 찾아와 협박을 서슴지 않은 한기총의 행위는 종교권력에 의한 부당한 언론탄압에 지나지 않는다”고 성토했다.

PD연합회는 또 “‘한국교회에 대해 부정적이고 편향적인 인식을 갖게 하는 일’은 〈SBS 스페셜〉이 아니라 이런 한기총의 태도가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언론자유를 침해하고 자신들과 다른 견해를 한 치도 용납하지 않는 한기총의 이 같은 태도가 기독교에 대한 불신을 더욱 가중시킴을 어서 빨리 깨닫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한기총은 지난달 29일 〈신의 길, 인간의 길〉 첫 방영을 앞두고 SBS를 항의방문한데 이어 지난 4일에도 한기총 관계자 10여명이 SBS를 방문, 장광호 교양국장 등과 만나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신의 길, 인간의 길〉 방영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우리의 생존권과 관련된 문제”라며 “죽음을 각오하고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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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부작으로 제작된 '신의 길, 인간의 길'은 오는 20일까지 방송된다. ⓒSBS
엄신형 한기총 대표회장은 “이번 일 때문에 SBS에 감당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며 “당장 6일 프로그램을 바꿔서 방송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한기총 관계자는 “이미 방송 나간 것에 대해서도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어떤 이는 “불순한 목적을 갖고 한국 기독교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고, “천추의 한이 되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협박성 발언을 한 이도 있었다.

1시간 30분여의 면담이 끝난 뒤, 한기총 관계자 5~6명은 SBS에 남아 “우리의 요구를 받아줄 때까지 단식하겠다”며 농성을 벌였으나, 잠시 뒤 SBS측의 반론 보도 검토 제안에 자리를 떴다.

SBS는 그러나 반론 불가 방침을 정하고 오는 20일까지 남은 방송을 내보내기로 했다. 6일 오후 11시 20분엔 〈신의 길, 인간의 길〉 ‘2부-무함마드, 예수를 만나다’가 방송되며, 신을 향한 인간의 참다운 길을 그릴 ‘3부-남태평양의 붉은 십자가’와 종교간 화해는 불가능한가에 대한 질문을 탐색할 ‘4부-길 위의 인간’이 각각 13일과 20일 방송된다.

김고은 기자 nowar@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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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30 11:40

‘SBS스페셜- 신의 길, 인간의 길’ 방송 파장

기독교계 반발, 후속작 방송 취소 요청…SBS “언론자유 침해” 반박

기독교의 본질이자 상징인 예수를 본격 조명한 〈SBS 스페셜-신의 길 인간의 길〉(연출 김종일)이 방송 후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

〈신의 길, 인간의 길〉은 ‘예수는 과연 실존 인물이었을까?’ 하는 의문부터 ‘한국 교회는 왜 선교에 목숨을 거는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4부작 다큐멘터리로, “하나님으로 불리는 유일신을 믿는 세 종교―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의 화해 가능성을 모색해보고자 기획했다”고 제작진은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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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특집 다큐멘터리 4부작 '신의 길, 인간의 길'이 뜨거운 관심 속에 지난 29일 첫 방송됐다. ⓒSBS
지난 29일 방송된 ‘1부-예수는 신의 아들인가?’편은 예수란 인물의 실체에 대해 본질적이고도 도발적인 질문을 던졌다. 제작진은 여러 학자와 목사들의 말을 통해 예수의 실존 여부, 신화적 인물일 가능성 등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제시했고, 예수의 메시지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들려줬다.

이처럼 기독교의 본질인 예수에 대한 새로운 해석 때문에 〈신의 길, 인간의 길〉은 방송 전부터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한국 교회의 문제점을 파헤침으로써 ‘예수의 정신으로 돌아가라’는 메시지를 전한 프로그램들은 많았지만, 예수에 대해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 프로그램은 국내에 드물었기 때문이다.

기독교계의 반발도 컸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박봉상)는 지난 27일 SBS에 ‘기독교를 폄하하는 방송 중지의 건’이란 제목으로 공문을 보내 “철저히 기독교를 음해하고 말살하려는 의도로 보이며, 이러한 잘못된 내용이 공중파에서 방영되었을 때에, 기독교에 대한 전면적인 전쟁으로 간주하여, 전 기독교계가 귀 방송에 대하여 저항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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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힌 모습과 비슷한 그림이 이전에도 있었다고 한다. ⓒSBS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신형)도 같은 날 공문을 보내 “기독교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지적하며 “사회적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한국교회에 대해 부정적이고 편향적인 인식을 갖게 하는 일이 없도록 방송을 취소하여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SBS측은 29일 저녁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한기총과 한기총의 유관단체인 한국 교회 언론회 소속 다섯 분의 목사께서 SBS를 방문하여 방송 중지를 요청하면서 전달한 공문은 언론의 자유를 심히 침해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SBS는 이어 “역사적인 예수에 대해 탐구하고 기존의 예수에 대한 관점과는 다른 시각에서 예수를 바라보자는 것이 어떻게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며 신앙에 대한 도전이라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면서 “이번 종교 특집 4부작은, 이를 통해 종교 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 그것이 목적일 뿐 그 어떤 종교도 폄하하거나 훼손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29일 방송된 〈신의 길, 인간의 길〉 ‘예수는 신의 아들인가?’는 수도권 시청률 12.3%, 전국 시청률 10.8%(TNS미디어코리아 집계)를 기록해 방송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다음달 6일 방송될 2부 ‘무함마드, 예수를 만나다’에선 이슬람교의 창시자인 무함마드와 예수를 다루며 13일 3부 ‘남태평양의 붉은 십자가’에선 신을 향한 인가의 참다운 길을, 20일 4부 ‘길 위의 인간’에선 종교간 화해는 불가능한가에 대한 질문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김고은 기자 nowar@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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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3 16:09

SBS 지구 귀환 ‘이소연 특집쇼’ 편성

우주인 선발부터 귀환까지 특집 다큐멘터리도 방송

 ‘한국 최초 우주인 배출 사업’ 주관 방송사인 SBS는 이소연 씨가 19일 무사 귀환함에 따라 귀환 이후 후속 방송 준비에 들어갔다.

   
▲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 ⓒSBS

SBS는 이소연 씨의 귀국 기자회견이 열리는 다음날인 30일 〈이소연 특집쇼〉를 방송한다. 〈이소연 특집쇼〉에는 이소연 씨가 직접 출연해 우주에서의 생활을 소개하고, VTR을 보면서 우주인 준비 과정부터 귀환까지의 전 과정을 설명한다.

〈SBS 스페셜〉은 우주인 선발 과정과 교육 기간, 발사부터 귀환까지의 전 과정을 밀착 취재한 내용을 준비하고 있다. 〈SBS 스페셜〉 팀은 이소연 씨가 귀환한 이후에도 러시아 현지에 머물며 이소연 씨의 지구 적응 훈련 촬영 등을 진행하고 있다. 〈SBS 스페셜〉은 다음 달 4일 방송이 예정돼 있고, 이소연 씨가 직접 내레이션을 하는 문제도 조율중이다.

SBS는 우주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 이소연 씨의 생활 변화 등을 담는 휴먼 다큐멘터리 등도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방송 내용이나 일정이 잡히진 않았다.

SBS는 이밖에도 우주 생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는 책과 소유즈 우주선 출발부터 도킹 등의 과정을 사진으로만 꾸미는 화보집을 발간할 계획을 잡고 있다.  

2006년 4월 14일 ‘한국 최초 우주인 배출사업’ 주관방송사로 선정된 SBS는 우주인 선발 과정을 비롯해 소유즈 우주선 발사 15일 전인 지난 달 24일부터 27일간 SBS 〈2008 스페이스 코리아〉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또 SBS는 사업 추진비와 각종 프로그램 제작비 등으로 약 100억의 예산을 들였고, 박진호, 윤현진 아나운서 등 60여 명의 스태프를 러시아 현지로 파견해 우주인 관련 프로그램 생중계를 마쳤다.

배철호 SBS 스페이스 코리아 사무국장은 “100% 만족하진 못 하지만 그래도 예상했던 어려움을 뚫고 최대한의 성과 올렸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방송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우주에 대한 꿈을 갖게 만든 것에 대해 방송인의 한 사람으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러시아 현지에서 우주인 관련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SBS ⓒSBS
그러나 한국 최초 우주인 배출사업에 대해 우리의 기술력으로 우주선을 발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단순한 ‘우주 관광’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지나치게 이소연 씨 개인의 사변적 이야기로 방송이 흐르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배 국장은 “누가 관광객을 위해 1년간 그렇게 힘든 교육을 시키느냐”면서 “이소연 씨는 우주 임무 수행자(미션스페셜리스트)”라고 우주 관광이란 비판을 일축했다. 또 “방송 내용 가운데 이소연 씨가 우주에서 보낸 하루 스케줄을 스케치한 것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정해진 시나리오대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세영 SBS 회장은 21일 발행된 SBS 사보를 통해 “한국의 첫 우주인 배출이 일부의 지적처럼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후속사업으로 이어지도록 차분히 감시하는 역할을 주관방송사인 SBS가 앞장서 맡아야 한다 본다”고 밝히며 우주인 사업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뜻을 내비쳤다.

백혜영 기자 otilia@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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