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노조'에 해당되는 글 5건
- 2008/12/29 SBS 아나운서들 "우리도 파업 지지합니다"
- 2008/12/26 방송사 총파업 아침뉴스부터 신호탄
- 2008/12/24 SBS 사상 첫 파업 돌입하나 (1)
- 2008/10/30 SBS-대책위 상호 합의…불씨는 여전
- 2008/09/11 최시중 "민영방송이 더 다루기 쉽다"
SBS노조, 악천후 속 거리 선전전 펼쳐
정미선, 배성재 등 SBS 아나운서 조합원들도 참여
김고은 기자 nowar@pdjournal.com
한나라당의 언론관계법 강행 처리 저지를 위해 26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전국언론노조 SBS본부(위원장 심석태)가 29일 서울 일대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선전전을 벌였다.
SBS본부 조합원 100여명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3시간여 동안 진눈깨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서울역과 명동역,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주변에서 시민들을 만나 언론관계법의 실태를 고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 SBS노조 본사 조합원 40여명이 29일 진눈깨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명동 거리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선전전을 벌였다. ⓒPD저널
“SBS 노조는 방송의 건강성과 공정성을 위해 ‘재벌방송’, ‘조·중·동 방송’을 반대합니다.”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진눈깨비 때문에 명동의 시민들은 종종걸음을 하면서도 조합원들이 나눠주는 전단지를 받아들며 관심을 보였다. 어떤 청년은 조합원들을 향해 “수고하세요”라는 인사를 건넸고, 한 중년 남성은 “재벌 방송을 왜 반대하냐”며 진지하게 문제제기를 해오기도 했다.
▲ SBS 정미선(왼쪽), 배성재(가운데) 아나운서가 한 외국인에게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다. ⓒPD저널
“파업 참여하며 언론관계법이 잘못됐음을 알았다”
▲ 정미선(왼쪽) 아나운서가 한 시민에게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다. ⓒPD저널
이날 거리 선전전에는 정미선, 배성재 등 SBS 아나운서 조합원들도 참여했다. SBS의 경우 제작거부를 비롯한 전면 파업에 돌입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아나운서 조합원들의 참여가 어려운 편이다.
정미선 아나운서는 “저희 역시 SBS노조 조합원이고, 같은 조합원으로서 마땅히 동참해서 시청자들에게 사실을 알려야 한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며 “시청자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수준에서 우리의 의지를 관철 시키는 일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 아나운서는 또 “(파업에) 참여하기 전까지는 언론관계법에 대해 자세히 몰랐다”며 “하지만 노조에서 발행하는 노보 등을 통해 잘못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함께 선전전에 나선 배성재 아나운서는 사측의 파업 가담자 처벌 방침에 대해 “근무시간 이후에 하는 일이라 문제없다고 본다”면서 “노조와 함께 참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저도 언론노조 파업을 지지합니다”
한편 SBS아트텍지부는 지하철 2·3·7호선에서 ‘지하철 선전전’을 벌였고, 서울역 주변에서는 SBS뉴스텍지부 조합원 30여명이 선전전을 펼쳤다. 이곳에서 한 시민은 조합원들에게 “언론노조의 파업을 지지한다”는 쪽지와 함께 드링크제를 선물하기도 했다. 뉴스텍지부는 또 전국언론노조 YTN지부(위원장 노종면)를 격려 방문하기도 했다.
▲ 한 중년 남성(왼쪽)이 심석태 SBS 노조 위원장과 한나라당의 언론관계법에 대해 토론을 벌이고 있다. ⓒPD저널
'미디어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KBS 기자PD "총파업에 참여 못해 부끄럽습니다" (1) | 2008/12/30 |
|---|---|
| “방송 장악 음모 저지를 위한 대체인력은 없다” (0) | 2008/12/30 |
| 취재기자가 본 언론노조 총파업 (0) | 2008/12/30 |
| MBC 작가들도 언론노조 총파업 지지 선언 (0) | 2008/12/30 |
| MBC 예능국PD가 본 언론노조 파업 (5) | 2008/12/30 |
| SBS 아나운서들 "우리도 파업 지지합니다" (0) | 2008/12/29 |
| MBC ‘디지털 파업’에도 나섰다! (0) | 2008/12/29 |
| “공무원, 방송사 조사 가능해진다” (0) | 2008/12/29 |
| EBS·CBS 제작거부 30일부터 동참 (0) | 2008/12/29 |
| 윤명식 PD, KBS 외주제작국장 발탁 파문 (0) | 2008/12/29 |
| MBC, 파업도 즐겁게! (0) | 2008/12/29 |
MBC 대체인력 투입·SBS 블랙투쟁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이 26일 오전 6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MBC노조가 전면적으로 파업에 동참하면서 아침뉴스 등 일부 방송에 차질이 빚어졌다.
파업 첫날 MBC <뉴스투데이> 진행자인 박상권 기자와 이정민 아나운서가 빠지고 대신 비조합원인 김상운 기자와 김수정 아나운서가 대체 인력으로 투입됐다. 또 <뉴스투데이> 1,2부에 이어 오전 8시부터 방송된 <생방송 오늘 아침>에도 신동호 아나운서와 문지애 아나운서가 빠지고 변창립 아나운서와 이상은 리포터가 대신 투입됐다.
| ▲ 파업 첫날인 12월26일 MBC 〈뉴스투데이〉 | ||
| ▲ 파업 첫날 MBC 〈생방송 오늘 아침〉 | ||
오늘(26일) 방송되는 MBC <뉴스데스크> 역시 조합원이 박혜진 아나운서가 빠지게 돼 신경민 앵커가 단독으로 진행한다. MBC 박혜진 아나운서는 25일 <뉴스데스크> 클로징 멘트를 통해 ‘방송법 파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아나운서는 “방송법 내용은 물론 제대로 된 토론도 없는 절차에 찬성하기 어렵다”면서 “경제적으로 모두 힘든 때 행여 자사이기주의 그리고 방송이기주의로 보일까 걱정되지만 그 뜻을 헤아려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9년 만에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MBC노조는 서울본사와 지역 계열사 조합원 20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해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서울 본사는 물론이고 지역까지 파행 방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 검정색 상의를 입고 블랙투쟁을 진행하는 SBS 〈출발 모닝와이드〉 앵커 | ||
SBS노조는 대체인력 투입이 당장 어려워 단계 파업을 결의해 일단 뉴스 진행자들이 검은색 옷을 입는 이른바 '블랙투쟁'으로 파업 동참 의지를 보였다. 26일 새벽 6시 <출발 모닝와이드>를 진행한 김석재 최혜림 앵커는 물론, 스튜디오에 나온 모든 기자들도 검은 색 옷을 입고 방송을 진행했다.
KBS 노조의 경우 총파업에 동참하지는 않지만, '사원행동' 일부가 연차를 내고 26일 오후 2시 집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새 노조 역시 산하에 '방송악법저지특위'를 만들어 한나라당의 법 개정 움직임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언론노조 산하 신문사 지부들은 일단 언론노조의 파업 관련 보도를 적극적으로 진행한 뒤 한나라당의 강행처리 여부에 따라 전면적인 결합을 타진할 계획이다.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는 파업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메인화면에 노출되는 모든 사진을 흑백으로 전환해 보도했다.
언론노조는 오전 10시부터 각 지본부별 파업출정식을 가진 뒤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 집결해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선민 기자
sotong@pdjournal.com'미디어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09 KBS 신입사원 공채 결과 발표 (0) | 2008/12/26 |
|---|---|
| SBS 사상 첫 파업…“이기는 싸움 하자” (3) | 2008/12/26 |
| 손정은, 문지애, 최현정 아나운서 거리로 나섰다! (1) | 2008/12/26 |
| 네티즌, 총파업 미온적인 KBS 노조 맹비난 (0) | 2008/12/26 |
| 언론노조 총파업 ‘블로그 파업’으로 지지한다 (0) | 2008/12/26 |
| 방송사 총파업 아침뉴스부터 신호탄 (0) | 2008/12/26 |
| 언론노조 총파업…민주당, 본회의장 점거 (0) | 2008/12/26 |
| 엄기영 MBC사장 “노조 파업 자제해 달라” (4) | 2008/12/24 |
| KBS 차기 노조, 방송법 저지 나선다 (0) | 2008/12/24 |
| [2008 예능결산] 줌마테이너와 예능 늦둥이의 발견! (0) | 2008/12/24 |
| KBS 새 노조, 사원행동 공동 집행부 구성 (0) | 2008/12/24 |
“‘조중동 방송’은 자식들에게 부끄러운 일”
SBS노조 23일 파업투쟁 결의 대회
김고은 기자 nowar@pdjournal.com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이 한나라당의 언론 악법 저지를 위해 26일 오전 6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한 가운데, 전국언론노조 SBS본부(위원장 심석태)가 사상 첫 파업에 들어간다. SBS본부는 지난 23일 목동 방송센터 1층 로비에서 조합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장악 7대 악법 저지를 위한 파업 투쟁 결의 대회를 가졌다.
심석태 SBS노조 위원장은 “처음 하는 파업이기 때문에 할 수 있을지, 하고 나면 후환이 있을지 걱정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며 “하지만 답은 간단하다. 해야 할 일이 있으면 당당하게 하고 결과를 기다리자”며 파업 동참을 촉구했다.
심석태 위원장은 이어 “우리의 파업 목적은 크게 두 가지”라며 “첫째는 언론악법이 왜 문제인지를 파업을 통해 보여주고 구체적으로 프로그램을 통해 실현하는 것이며, 둘째는 장외 투쟁에 SBS 조합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리의 목소리를 내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MBC 민영화되면 이전투구 발생…노동 조건 열악해져”
결의대회에 참석한 최상재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은 “이번 파업에 대해 오래 고심했다”고 입을 뗀 뒤 “한나라당 미디어특위 소속 의원 몇 명에 의해 방송 환경이 좌지우지 되고 있다. KBS, MBC, SBS는 스스로 망하게 생겼는데 왜 보도하지 않나”라며 “이번 파업은 언론이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방송환경의 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 전국언론노조 SBS본부(위원장 심석태)가 지난 23일 오후 7시 목동 방송센터 1층 로비에서 조합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장악 7대 악법 저지를 위한 파업 투쟁 결의 대회를 가졌다. ⓒPD저널
채수현 전국언론노조 정책실장은 “SBS가 파업을 하면 MBC에 도움이 된다는 오해가 있는데, 한나라당의 방송 정책은 MBC만 겨냥한 것이 아니다. KBS 2TV와 MBC가 민영화 돼 SBS와 상업방송으로 경쟁하면 3사는 한정된 시장에서 이전투구를 하게 될 것”이라며 “결국 노동 조건이 열악해지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발언자로 나선 윤창현 기자는 “‘조·중·동 방송’이 되면 자식들 보기가 부끄러울 것”이라며 “피하지 못할 싸움이라면 즐겁게 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YTN 노조가 낙하산 사장 저지 투쟁을 하면서 건강한 시민의 목소리라는 든든한 백을 얻었다. 이제 우리가 그 백을 만들 차례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24일 구체적인 파업 지침 확정
앞서 SBS본부는 한나라당의 언론 장악 7대 악법을 저지하기 위해 지난 18일 파업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이들 법안이 국회 문방위에 상정되는 시점부터 단계적인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SBS 사측은 19일 노조에 공문을 보내 언론악법 반대 파업은 “근로자의 근로 조건과 전혀 무관한 파업으로 불법”이라며 “노조가 파업을 강행할 경우 사규 및 노동관계법에 따라 대처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심석태 위원장은 그러나 “불법파업이 아니다”라며 맞섰다. 심 위원장은 “한나라당의 언론 악법은 대휴수당이나 시간외근무수당을 얼마 올리는 일이 아닌, 보다 근본적인 근로조건을 위협하는 것이므로 불법파업으로 볼 수 없다”며 “언론을 망가뜨리는 행위가 실정법 위반보다 더 나쁘다”라고 비판했다.
SBS노조는 또 사측에 대해 한나라당의 방송 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보도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양만희 공정방송실천위원장은 “이번 사안이 방송 지형의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적극 보도해야 한다는 보도국장에게 전달했다. 이에 보도국장은 국회 상황에 맞춰 보도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한편 SBS본부는 24일 오전 집행부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파업 지침을 확정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제작 중단과 같은 파업의 수위는 국회 상황에 맞춰 결정할 방침이다.
'미디어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언론노조 총파업…민주당, 본회의장 점거 (0) | 2008/12/26 |
|---|---|
| 엄기영 MBC사장 “노조 파업 자제해 달라” (4) | 2008/12/24 |
| KBS 차기 노조, 방송법 저지 나선다 (0) | 2008/12/24 |
| [2008 예능결산] 줌마테이너와 예능 늦둥이의 발견! (0) | 2008/12/24 |
| KBS 새 노조, 사원행동 공동 집행부 구성 (0) | 2008/12/24 |
| SBS 사상 첫 파업 돌입하나 (1) | 2008/12/24 |
| ‘뉴스후’ ‘2580’ 방송법 개정안 정면 비판 (0) | 2008/12/22 |
| “국회의원직 걸고 언론장악 막아야” (0) | 2008/12/22 |
| 다시 잊으라 하시나요 (0) | 2008/12/22 |
| “25일 이후 무슨 일 벌어질지 모른다” (0) | 2008/12/22 |
| 최시중 “공영방송? 민영방송? MBC 정명 뭐냐” (0) | 2008/12/19 |
〈신의 길 인간의 길〉 사태와 관련해 한국교회SBS사태대책위원회(위원장 김승동)와 SBS가 언론중재위원회 중재로 상호 합의에 성공했으나, 합의 내용과 이행 방식에 대한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SBS와 대책위는 지난 23일 언론중재위 중재에 따라 〈신의 길 인간의 길〉에 관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서로 유감을 표명하는 것으로 사태를 일단락 지었다. SBS는 방송의 공익적인 취지에도 불구하고 심려와 고통을 겪은 기독교계 교인들에게, 대책위는 SBS를 상대로 비방광고를 내고 시청 거부 운동 등을 벌인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이다.
|
대책위는 합의서 전문을 국민일보를 제외한 기독교계 신문 1곳에 광고 형식으로 게재할 수 있다. 또 기독교 목회자들이 추후 SBS를 비방하는 행위를 할 경우 대책위 소속 목회자들은 이를 만류할 의무를 진다. 대책위측이 이를 어길 경우, 대책위는 손해배상 또는 명예훼손, 의무불이행, 약속위반 등으로 1회(건)당 1억 원을 SBS에 지급해야 한다.
SBS 노조 “기독교계 대표성 없는 단체에 유감 표명은 부적절”
|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관계자 10여명이 지난 7월4일 SBS를 항의방문, 장광호 교양국장 등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이들은 '신의 길, 인간의 길' 남은 3부작 방송의 취소를 요구했다. | ||
양 위원장은 이어 “그들(대책위)이 일련의 사태에 대해 어떻게든 결과물을 얻으려고 하는 과정에서 퇴로를 만들어 줄 필요가 있나. 언론 자유와 프로그램의 정당성을 지키기 위해서 그럴 필요가 없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신의 길 인간의 길〉을 연출한 김종일 PD도 합의사항에 대해 씁쓸함을 감추지 않았다. 김 PD는 지난 29일 ‘뉴스앤조이’에 기고한 글에서 “대책위라는 집단은 사실 정체가 모호한 단체”라며 “어떠한 내용이든 합의서를 교환한다면 실체도 불분명하고 유명무실한 단체를 정식으로 인정해주는 꼴이 된다”고 꼬집었다.
국민일보, SBS의 일방적인 사과처럼 보도…“아전인수격”
양측의 합의사항에 대한 일부 언론과 대책위 측의 태도도 논란이 되고 있다. 국민일보는 지난 27일자 30면에서 ‘SBS, 다큐 ‘신의 길…’ 방영 사과’란 제목으로 “(대책위가) SBS ‘신의 길 인간의 길’ 다큐 프로그램에 대해 SBS의 사과를 이끌어냈다”고 보도했다.
| ▲ 국민일보 10월 27일 30면 | ||
양측의 상호 유감 표명을 SBS 일방의 사과인 양 전한 국민의 보도 태도에 대해 SBS측은 즉각 항의했다. 이에 국민은 28일자 26면에 ‘알립니다’ 형태로 “SBS측은 27일 ‘공식 사과가 아니다’라며 ‘지금까지의 불편했던 관계를 해소하기 위해, 결과적으로 본 방송으로 인해 심려와 고통을 겪으신 기독교계 교인들과 지도자들에게 유감을 표명하는 바입니다’라는 내용의 합의서를 채택했다고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종일 PD는 “그들(대책위)이 노린 것은 아전인수의 권리였다”며 “결과적으로 보면 SBS는 불필요한 대응으로 혹 떼려다 혹 붙인 꼴이 되었고, 대책위에서는 아전인수의 권리를 얻기 위해서 방송사에 고해성사를 한 최초의 단체가 되는 굴욕을 감수한 셈”이라고 꼬집었다.
‘신의 길 인간의 길’ 사태 4개월여 만에 일단락
한편 SBS 〈신의 길 인간의 길〉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3일까지 4부작으로 방송됐으며, 기독교 교리를 부정하고 신성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방송 직전부터 한국교회언론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등 기독교 단체들로부터 집단 항의를 받았다.
이에 〈신의 길 인간의 길〉은 7월 13일 4부 방송에 앞서 엄신형 한기총 대표목사를 통해 반론 방송을 내보냈으나, 이를 충분치 않은 것으로 여긴 보수 기독교계 목회자들이 한국교회SBS사태대책위원회를 꾸려 SBS를 상대로 시청 거부 운동, 불매 운동을 벌이고 주요 일간지에 비방광고를 수차례 게재해 왔다.
김고은 기자
nowar@pdjournal.com'미디어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중앙일보, '대왕세종' 왜곡보도 논란 (0) | 2008/10/31 |
|---|---|
| MBC '생방송 화제집중' 폐지한다 (0) | 2008/10/31 |
| SBS 앵커들도 YTN ‘블랙투쟁’ 동참 (0) | 2008/10/31 |
| KBS, 진보적 성향 출연자 ‘찍어내기’ 경질 (0) | 2008/10/30 |
| ‘YTN 데이’ 우리도 함께! (0) | 2008/10/30 |
| SBS-대책위 상호 합의…불씨는 여전 (0) | 2008/10/30 |
| “PD들만 모르는 KBS 가을개편안” (0) | 2008/10/30 |
| 윤곽 드러낸 KBS 개편 ‘공영성’ 흔들 (1) | 2008/10/29 |
| KBS, 대통령 라디오연설 내달 3일 방송 강행 (0) | 2008/10/28 |
| “YTN노조 투쟁, 장기적으로 뉴스가치 높일 것” (0) | 2008/10/28 |
| TV웹진 ‘매거진t’, 잠정 휴업 선언 (0) | 2008/10/27 |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민영방송이 다루기 쉽다”는 요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최시중 위원장은 지난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민영방송과 공영방송 중 어디가 더 다루기 쉬우냐”는 의원 질문에 머뭇거림도 없이 “민영방송”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이 뒤늦게 알려지자 “방송에 대한 천박한 이해가 여실히 드러났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위원장 심석태)는 11일 성명을 통해 최 위원장의 발언을 “모든 민영방송 노동자들에 대한 모독”으로 규정하고, “최시중은 민영방송 노동자들에 대한 모독을 사과하고 즉시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 ▲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PD저널 | ||
SBS본부는 “방송을 ‘다루는’ 대상쯤으로 생각하는 발상 자체도 놀랍지만 정부와 여당 일각에서 KBS 2TV와 MBC 민영화를 거론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영방송이 다루기 쉽다’는 속내를 드러내는 대담함은 가히 충격적”이라며 “결국 KBS 2TV와 MBC 민영화라는 정부의 목표가 ‘다루기 쉬운 방송 만들기’ 차원이었다는 얘기 아닌가”라고 성토했다.
SBS본부는 이어 “민영방송이 결코 공영방송에 비해 호락호락하지 않다”면서 “지상파 방송으로서의 공정성과 공공성에 있어서 민영과 공영에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SBS본부는 “최 씨가 하루 빨리 이번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퇴진하지 않으면 최 씨는 이러한 모독에 대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라며 “최 씨가 만약 자기 말대로 SBS를 ‘다루려’ 한다면, 민영방송 노동자들과의 일전을 각오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민영방송이 다루기 쉽다고? “최시중은 민영방송 노동자들에 대한 모독을 사과하고 즉시 자리에서 물러나라” |
|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행태가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최 위원장은 어제 국회 문방위에 나와 “민영방송과 공영방송 중 어디가 더 다루기 쉬우냐”는 질문에 머뭇거림도 없이 “민영방송”이라고 답했다. 최 씨의 방송에 대한 천박한 이해를 여실히 드러내는 대목이다. 민영방송에 있어서 재허가 심사는 공영방송의 재허가 심사와는 질적으로 전혀 다른 의미를 갖는다는 측면에서, 정부가 공영방송에 비해 민영방송을 만만하게 보려는 뻔한 심사를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민영방송을 ‘다루는’ 수단이 재허가 심사만 있는 것도 아니다. 민영방송의 대주주인 기업을 압박하는 수단도 재허가 심사 못지않다. 하지만 명색이 방송통신 정책을 총괄하는 방송통신위원장이라는 자가, 국회 상임위 회의장이라는 장소에서, “민영방송이 다루기 쉽다”고 밝힌 것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다. 방송을 ‘다루는’ 대상쯤으로 생각하는 발상 자체도 놀랍지만 정부와 여당 일각에서 KBS 2TV와 MBC 민영화를 거론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영방송이 다루기 쉽다”는 속내를 드러내는 대담함은 충격적이다. 결국 KBS 2TV와 MBC 민영화라는 정부의 목표가 ‘다루기 쉬운 방송 만들기’ 차원이었다는 얘기 아닌가. 최 씨의 이 한 마디로 지금껏 언론·시민단체들은 물론 언론 현업인들이 정부, 여당의 민영화 추진에 강력하게 반발해 온 이유가 명백히 입증되는 것이다. 최 씨는 아직 자신의 이번 발언의 의미를 잘 모르는 모양이다. 하지만 이번 발언은 최 씨의 방송통신 정책 기구의 수장으로서의 자격 없음을 다시 한 번 드러낸 것이다. 최 씨는 이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서의 원초적인 문제는 물론, KBS 사장 교체 과정에서의 온갖 부적절한 처신 등으로 인해 이미 언론·시민단체들은 물론 야당으로부터도 퇴진 요구를 받고 있다. 최 씨의 이번 발언은 최 씨가 빨리 퇴진해야 할 기왕의 이유들에 또 한 가지를 더한 것일 뿐이다. 그런데 최 씨를 비롯한 세력들이 아직 잘 모르는 대목이 있다. 민영방송이 결코 공영방송에 비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이다. 민영방송의 모든 일꾼들은 지상파 방송으로서의 민영방송의 가치가 공정한 보도와 건전한 오락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는데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지상파 방송으로서의 공정성과 공공성에 있어서 민영과 공영에 아무런 차이가 없음도 이미 상식에 속하는 일이다. 실제로 역대 정부가 민영방송을 손쉬운 상대로 여겨온 데에는 민영방송 사주와 경영진, 종사자 모두의 책임도 적지 않다. 일부 불공정 방송으로 사회적 비판과 질책을 받은 적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이러한 과거의 질곡을 딛고 일어서 새로운 방송을 선언한 지 오래다. 최 씨의 이번 발언은 모든 민영방송 노동자들에 대한 모독이다. 최 씨가 하루 빨리 이번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퇴진하지 않으면 최 씨는 이러한 모독에 대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최 씨가 만약 자기 말대로 SBS를 ‘다루려’ 한다면, 민영방송 노동자들과의 일전을 각오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2008. 9. 11. 전국언론노조 SBS 본부 |
김고은 기자
nowar@pdjournal.com'미디어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방통위, 시청자단체 촛불시위 참여여부 조회 (0) | 2008/09/18 |
|---|---|
| 방통위, 시청자단체 촛불시위 참여여부 조회 (0) | 2008/09/18 |
| YTN, ‘생방송 피켓시위 노출’ 사과방송 (0) | 2008/09/17 |
| YTN노조, 생방송 뉴스에서 피켓시위 (2) | 2008/09/16 |
| 최우철 MBC 신임 시사교양국장 사의 표명 (0) | 2008/09/16 |
| 최시중 "민영방송이 더 다루기 쉽다" (0) | 2008/09/11 |
| KBS 보도본부장 '처신' 논란 (0) | 2008/09/11 |
| MBC 시사교양국장 교체 파장 확산 (0) | 2008/09/11 |
| YTN 노조, 총파업 결의 (0) | 2008/09/11 |
| KBS뉴스, ‘공정성’ 논란 심의한다 (0) | 2008/09/10 |
| 남대문서장, YTN 출근저지 ‘현장조사’ 시도 (0) | 2008/09/10 |

Prev
Rss F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