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08/07/01 캠코더를 미디어교육에 활용해보자
  2. 2008/05/29 [고승우의 미디어 리터러시] ⑬ 젖 먹이에게 영화관은 공포 실습 현장? (2)
  3. 2008/04/21 [고승우의 미디어 리터러시] ⑤ TV의 특성을 알면 미디어교육이 쉬워진다
  4. 2008/04/21 [고승우의 미디어 리터러시] ③ 미디어 교육 어떻게 할까?
  5. 2008/04/21 [고승우의 미디어 리터러시] ② 방송사가 프로그램 등급제를 지켜야 하는 이유
  6. 2008/04/21 [고승우의 미디어 리터러시] ① 미디어교육, 아이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
2008/07/01 10:56

캠코더를 미디어교육에 활용해보자

[고승우의 미디어리터러시] (17)

만 6~9살 아동, TV 공포물 시청하면 악몽에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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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승우 박사
어린이 성폭행 사건이 빈발하면서 가정에서 성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취학연령이 된 어린이에 대한 성교육에 대해서 관심이 커지는 추세다. 유치원이나 학교 입학하기 이전 아동의 성교육은 가정에서 부모가 해야 하는데 이게 쉬운 일은 아니다.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어린 아이들은 아이들이 어떻게 탄생하는가를 부모에게 질문하면 당황한 부모는 ‘하늘에서 떨어졌다’, ‘꽃 속에서 태어났다’ 하는 식으로 얼버무리려 한다. 이런 모습은 대중매체에서도 흔히 나온다. 요즘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진실’을 가르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다 나름대로 타당성을 지니고 있다고 여겨진다. 얼마 전 한 TV프로에서 소개된 방식은 다음과 같다.

부모는 아이들이 태어나는 과정을 비디오로 촬영해서 자녀가 유치원 갈 나이가 되면 그것을 보여주고 여러 가지를 설명해준다. 아이는 부모가 찍은 비디오를 통해 탄생에 대한 지식을 갖게 된다. 즉 부모가 사랑의 과정을 통해 임신을 하게 되고 열 달이 지나 태어난 주인공이 바로 너라는 식이다. 아이는 자신이 태어나는 과정을 찍은 비디오를 통해 출산 전후 과정을 익히면서 성에 대한 기초 지식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이런 비디오 성교육 방식이 얼마나 교육적인지는 좀 더 검증해 보아야 하겠지만 캠코더가 일반화된 현실에서 부모들이 채택할 수 있는 성교육 방법의 하나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입학한 자녀는 새로운 환경에 처하면서 세상을 배우게 된다. 또한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과정 등을 통해 정서적인 변화를 겪는다. 이런 점을 감안해 자녀의 TV나 컴퓨터 이용시간을 가급적 줄이고 친구와 어울려 지내는 시간을 많이 갖도록 한다. 즉 활동적인 일, 달리고 뛰고, 춤추고, 던지는 것과 같은 운동을 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아동은 만 6살 전후 나이가 되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분간할 수 있게 된다. 현실과 환상의 세계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다.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한 반응으로 공포심을 나타낸다. 공포를 주거나 폭력적인 장면을 볼 때 초조감을 보이거나 악몽을 꾸게 된다. 이런 현상은 이후 모든 연령의 아동에게서 발생한다. 지진과 같은 천재지변, 식중독, 엽기적인 살인 사건 등이 자신에게 닥쳐 자기가 피해자가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무서움을 느낀다. 광우병에 대한 어린이의 공포는 이런 경우다. 광우병으로 자신이 죽을지 모른다는 공포를 쉽게 떨쳐버리지 못하는 현상에 대해 어른들의 깊은 이해와 보살핌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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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은 만 6살 전후 나이가 되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분간할 수 있게 된다. 현실과 환상의 세계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다. 사진은 공포영화 포스터.
TV나 영화에서 공포심을 자아내는 장면이 나올 때 부모는 자녀를 안심시킨다. 그것은 실제가 아니며 자녀에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해준다. 자녀가 공포심을 자아내는 TV나 영화를 보고 난 뒤에 두려움을 느끼거나 어둠을 무서워 해 잘 때도 불을 끄지 못하는 수가 있다. 이럴 경우 자녀는 자신이 공포심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부모에게 말하는 것을 창피하게 생각해서 말을 하지 않는 일이 많다. 자녀의 심적 상태가 이상한 낌새가 있으면 부모가 가벼운 질문을 던지는 식으로 대화를 시작한다. 자녀가 자신의 심리상태를 자세히 말하는 쪽으로 유도한다. 공포심을 자아내게 한 TV나 영화 장면은 보는 사람을 재미있게 하려고 과장해서 묘사한 것이라고 설명해준다. 공포물에 대한 부모의 관심과 배려는 중학교 입학 후까지 계속되어야 한다.

TV에 대한 아동들의 지식은 초등학교 입학부터 중간 학년까지 급격히 증대 한다. 만 7~8살이 되면 TV 속의 상징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중계방송과 만화 영화가 어떤 것인가를 이해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환상적인 것은 현실에서 나타나기 어렵다는 것도 깨닫게 된다. 아동 성장 과정에서 만 8살은 매우 중요한 시기로 이때 사물을 이해하는 정도가 급속히 증가한다. 8살이 넘은 아이는 TV가 마술의 세계를 제공하는 것으로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 이들은 TV프로가 제작되는 것이라는 점을 이해한다. 그러나 이 같은 이해의 정도는 아동들 개개인의 지적 발달 정도에 의해 차이를 나타낸다.

부모는 만 6~9살 자녀가 TV나 컴퓨터를 활용해 학교 공부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도와준다. 세상은 넓고 다양한 문화와 인종이 있다는 것을 설명해준다. 또한 과학의 세계에 눈 뜨도록 관련 프로나 자료를 보게 한다. 우주와 지구, 외국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지적 욕구를 충족시킬 TV 프로나 컴퓨터 자료를 활용토록 권장한다. 자녀가 흥미를 갖고 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에서 방과 후에 동아리 활동을 하거나 과외를 하게 되는데 TV와 컴퓨터 이용 시간을 조정하는 것에 신경을 써야 한다.

자녀가 TV나 영화, 컴퓨터, 책 등에서 인상 깊게 본 것을 말하도록 유도한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부모가 자녀에게 질문할 때 단순히 ‘예’ 또는 ‘아니요’라고 대답하는 질문을 해서는 안 된다. 자세하게 설명할 것을 요구하는 질문을 하도록 해야 한다. 자녀가 친구들이 본 TV 프로나 비디오게임을 부러워할 경우가 있다. 특히 집에서 금했던 프로나 게임일 경우 아이가 불평할 수 있다. 이럴 경우 가정마다 서로 다른 원칙을 정해 실천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을 이해하게 한다. TV나 비디오 게임의 등장인물에 대해 자녀와 대화한다. 8살 전후의 아이들은 TV의 등장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일이 적지 않다. 자녀가 좋아하는 등장인물에 대해 가급적 긍정적인 방향에서 말하도록 한다.

TV에서 시청한 것을 그림으로 그리거나 글로 쓰게 한다. TV 시청 내용과 다른 스토리를 상상하게 한다. 이런 연습을 해야 사고력과 추리력 등이 증진된다. 폭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TV프로나 컴퓨터 게임을 하지 않도록 한다. 그러나 불가피하게 시청했을 경우 등장인물이 폭력을 써서 난관을 헤쳐 나가는 것과 같은 장면이 나오면 그것을 자녀에게 지적해준다.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는 다른 방법이 없었는지에 대해 대화한다. 예를 들어 협상이나 양보와 같은 방법이 가능하지 않을까에 대해 말한다. 현실에서 폭력은 심각한 법률적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을 말해준다. 만화에서는 폭력이 행사된 뒤 누가 다치고 고통 받는지 하는 묘사가 생략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지적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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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여러 미디어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도와준다. 집에 비디오카메라가 있으면 그것을 사용해 가족이나 기타 광경을 찍도록 해서 편집을 하는 방식을 가르쳐준다.
자녀에게 성차별을 하는 것과 같은 고정관념을 심화시키는 프로는 보지 못하게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여자니까’, ‘남자가 저러면 쓰나’하는 식의 전통적인 고정관념을 바탕으로 한 프로를 자녀가 시청하는 것은 좋지 않다. 특히 우리 사극에서 귀족이 천민을 차별하는 식의 봉건적인 계급관계를 보여주는데 이런 프로가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 자녀에게 오늘날 인권이 최우선이며 돈을 가졌거나 권력을 지녔다 해도 함부로 행동하지 못한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광고는 강력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성장기 아동에게 더욱 그러하다. 아이들은 TV 등의 광고를 통해 무엇이 멋있고 매력적이며 사회적으로 성공적인 것인지를 익히게 된다. 아이들은 광고를 구별할 수 있지만 그 영향력을 거부할 능력은 아직 갖춰져 있지 않다. 부모는 자녀에게 광고의 메시지와 그 노림수 등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광고는 어떤 사실에 대한 정보를 주고 좋거나 싫어하는 또는 놀라게 하는 감정을 촉발한 뒤 행동을 하게 하거나 사고방식을 바꾸도록 영향을 미친다. 모든 광고는 이런 3가지 단계로 만들어진다. 성인 시청자가운데는 광고가 나오면 채널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일이 많다. 광고주들은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광고제작에 노력한다. 그 결과 요즘 TV 광고는 시청자를 사로잡기 위해 좀 더 재미있고 자극적으로 만들어진다. 아동들에게 이런 것을 설명해주고 광고 제작 기법에 대해서도 알게 하면 더 좋다.

자녀가 여러 미디어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도와준다. 집에 비디오카메라가 있으면 그것을 사용해 가족이나 기타 광경을 찍도록 해서 편집을 하는 방식을 가르쳐준다. 자녀를 집안에서 TV와 컴퓨터를 어디에 놓을 지 그 활용을 어떤 방식으로 할지에 대한 논의에 참여시킨다. 가족이 공동으로 가전 기기를 활용하기 때문에 사용 순서, 시간 등을 정해서 지키도록 한다. 달력 등에 결정 내용을 적어 놓고 항상 확인토록 한다.

부모는 자녀가 시청한 TV 프로 가운데 아래의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글로 쓰게 한다. 자녀가 잘못 판단하거나 오해하고 있으면 그것을 말해준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아동의 분석력과 창작력을 키워줄 수 있다.

☐ 본인(자녀)이 출연하고 싶은 TV 드라마의 배역은 무엇인가?
☐ 좋아하는 프로의 스토리는 무엇인가?
☐ 좋아하는 프로의 출연진 가운데 누가 제일 마음에 드는가? 누가 제일 싫은가?
☐ 드라마나 영화가 아니고 특정 인물의 생활하는 모습을 찍어 보내는 다큐멘터리 물은 어떤 차이가 있나?
☐한 탤런트가 여러 가지 프로에 나온 것을 본 적 있나? 어떤 것이 있었나?


고승우 박사 (전 한성대 겸임교수) konews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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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9 14:33

[고승우의 미디어 리터러시] ⑬ 젖 먹이에게 영화관은 공포 실습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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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승우 박사
TV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젊은 부모들이 젖 먹이 자녀와 함께 극장에 가는 장면이 나온다. 어른들에게 극장은 꽤 괜찮은 데이트 장소이거나 휴식 공간이다. 그러나 젖꼭지를 입에 물고 있는 연령의 어린이에게는 어떨까? 엄마 아빠의 품에 안겨 들어간 영화관은 젖먹이에게 어떻게 인식될까?

젖먹이에게 영화관은 엄청난 혼란과 소음의 현장이거나 공포 체험 현장이다. 영화가 시작되면 불이 꺼지고 어둠 속에서 스크린의 동영상과 음향 효과가 극장 안을 지배한다. 아동에게 영화 내용은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단지 빛과 소리만이 인식될 뿐이다. 어두운 영화관에서 번쩍이는 빛은 아이에게 매우 강렬한 자극으로 와 닿고 귀청을 찢을 듯한 음향은 아동을 놀라게 할 뿐이다. 젊은 부부가 주말에 영화관을 찾을 때 젖먹이를 품에 안고 가는 일은 깊이 생각해 볼 일이다.

영화관 아닌 가정에서 주부는 집안일이 바쁘면 젖먹이 자녀를 TV 앞에 앉혀놓는다. 젖먹이는 엄마가 켜 논 TV 앞에서 영상을 주시하게 된다. 영화관처럼 젖먹이 아이에게 TV 영상은 빛과 소리만이 인식된다. TV는 시청자를 붙잡아두기 위해 화면의 변화 속도를 빨리하거나 화면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강한 빛과 큰 음향을 이용한다. 끊임없이 바뀌는 장면은 빛과 색으로 형성된 동영상으로 아이는 그 움직임을 따라가기 바쁘다. 빛과 색의 움직임은 아이가 머릿속으로 판단하기에 너무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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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젖먹이에게 영화관은 엄청난 혼란과 소음의 현장이거나 공포 체험 현장이다. 영화가 시작되면 불이 꺼지고 어둠 속에서 스크린의 동영상과 음향 효과가 극장 안을 지배한다.
더욱이 아이는 눈으로 들어오는 정보와 귀로 들어오는 정보가 서로 조화가 되지 않아 혼란을 느낀다. 젖먹이의 사물 판단 능력은 정상인에 비해 매우 느리기 때문이다. 아이의 눈으로 들어오는 정보와 대뇌가 판단하는 속도는 큰 차이가 난다. 청각을 통해 들어오는 소리도 아이는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켜놓은 TV 앞에 놓여 진 아이는 눈과 귀, 두뇌가 서로 따로 작동하는 불행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결국 아이의 두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치고 정서 발달에도 지장을 준다.

주부가 가사노동을 하는 동안 아이들을 켜놓은 TV 앞에 놓아두면 아이들은 어머니 대신 TV의 영향아래 놓인다. 아이는 TV의 영상과 소리에 관심을 보이게 되고 아이와 어머니의 관계는 단절된다. 아이는 어머니와 사랑스런 시간을 보내는 대신 TV의 영향력 앞에 혼자 내버려진 꼴이 된다. 이런 과정이 되풀이 되면 어린 아이의 두뇌 발달 과정에 문제가 발생 한다. 눈에 띄지는 않지만, 어머니 역할을 대신할 수 없는 TV의 폐해가 나타난다.

TV는 아동에게 자극만을 보낼 뿐이지 아이가 TV를 이해하는지, TV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지 보살피지 않는다. 어머니와 TV의 다른 점이다. 어머니는 아이가 기분이 언짢으면 달래주고 아이가 기분이 좋으면 얼러주면서 기분을 돋궈준다. 그러나 TV는 아이를 돌봐주지 않는다. 일방적 자극만 던지는 TV를 시청할 경우 아동 두뇌 발달은 어머니의 정상적인 보살핌의 경우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5살 이전까지의 두뇌 발달은 그 이후의 연령이 되어서 보충되지 않는다. 한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회복할 수 없다.

어머니가 아이를 돌 볼 경우 아이의 시선과 청각, 그리고 두뇌가 동시에 서로 어울리는 속도의 정보를 아이에게 준다. 그래서 아이의 두뇌 발달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되는 것이다.
TV는 부모가 자녀를 향해 베푸는 애정 어린 행동을 해주지 않는다. TV는 일방적으로 아이에게 메시지를 쏟아낼 뿐이다. 아이는 TV의 자극적인 음향과 영상의 포로가 되고 아이의 주변에 TV보다 더 자극적인 메시지를 주는 것이 없는 한 아이는 지속적으로 TV를 시청한다.

아동의 평균적인 TV 시청시간을 보면, 48개월 된 아이가 12개월이 된 아이의 4배다. 시청태도는 2살과 2.5살 사이에 그 이전과 크게 달라진다. 2살 전후가 될 때까지 아동들은 켜진 TV화면에 가끔씩 시선을 주는데 불과하다. 그러나 더 나이가 먹게 되면 TV의 내용에 이끌린다. 아동들은 TV를 향해 자리를 잡고 앉는 것과 같이 구체적으로 관심을 쏟는다. 아동들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지만 그들의 행동의 중심은 TV이고 그들의 시선은 그곳을 향해 자주 돌려진다.

아장 아장 걸을 때의 아이는 TV에 매료된다. 이럴 때의 아이는 호기심이 왕성하다. 부모나 주변 사람이 하는 말과 행동을 곧장 흉내 낼 나이다. 주위에 항상 주의를 기울이면서 끊임없이 학습하는 것이다. TV는 집안에서 가장 강력한 자극을 계속 내보내는 존재다.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에게 TV는 결코 외면할 수 없는 마술 상자다. 형형색색의 동영상이 쉴 사이 없이 나오고 갖가지 소리가 끊이지 않는 TV를 아이는 외면할 수 없다. 이런 모습을 본 따 어린 아이가 TV나 컴퓨터에 아장아장 다가가는 모습이 광고에 등장하기도 했다. 우리 실생활의 흔한 모습이라 그냥 보아 넘긴 광고다. 과연 TV는 젖먹이 아이의 베이비 씨터로 적당한 것일까?

사려 깊은 부모는 만 2살 이전 아이들 앞에 TV를 켜놓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만 2살 먹을 때까지 아동이 TV를 보지 말도록 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주 어린 아이에게 TV 시청은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나이의 아동이 건강한 두뇌 발달과 적절한 사회적, 정서적, 인식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부모나 보모 등의 직접적인 보살핌이 필요하다. 어떤 TV 프로가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경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나 부모 등이 아이와 같이 놀아주면서 아이의 성장을 돕는 것만 못하다. 이런 점을 살핀다면 걸음마를 하는 아동을 TV같은 영상매체 광고 속에 등장시키는 일은 부적절한 것이다.

아동들의 지속적인 TV 시청은 2 ~3살 사이에 시작된다. 부모들을 상대로 한 연구에서 아동의 정기적인 TV시청의 평균 연령은 2.8살로 나타났다. 아동들의 주의력 집중은 2살부터 급격히 증대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아동이 TV를 시청하는 빈도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연령은 2.5살 때부터이다. 4살이 되기 전의 아동은 TV에서 보는 것이 실제 TV세트 안에 존재하는 것으로 믿는다. 그래서 자신들이 TV안을 들여다보면서 그 같은 것을 찾을 수가 있는 것처럼 여긴다. TV 속에 작은 사람이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나 공통적인 것은 현실과 환상의 세계를 분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이다.

부모가 3살 전후의 자녀의 정상적인 두뇌 발달을 위해 해줘야 할 행동이 있다. 될 수 있으면 자주 아동을 껴안아준다. 아동과 체온을 나누면서 아동에게 안전감과 평화스런 느낌을 갖게 하는 것이다. 아동과 함께 논다. 아동은 부모와 놀면서 웃고 즐기면서 건전한 정서를 기른다. 아동을 쓰다듬어 준다. 아동은 자신에게 애정을 느끼면서 보살펴 주는 부모의 존재를 느끼면서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 자녀에게 말을 걸어주고, 웃음을 보내면서 애정을 듬뿍 선사한다. 말을 걸어주는 것은 아이가 말을 배우게 하는 자극을 준다. 아이가 부모의 말을 흉내 내면서 사물의 이름도 알고 말하는 법을 익힌다. 아이에게 장난감이나 아이의 시선을 끌만한 것들을 손을 뻗쳐 잡도록 한다. 아이를 운동을 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욕구를 가지고 행동하고 목적을 성취하는 방법을 익히게 한다. TV는 이런 기능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

아동은 부모의 보살핌 속에서 지내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정상적인 상황에서 두뇌 발달이 이뤄진다. 부모가 보내주는 애정이 아이에게 전달되면서 아이의 두뇌가 정상 발달할 자극이 된다.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아이 나름대로 갖가지 실험을 하게 된다. 손으로 만져보고, 이빨로 물어뜯기도 한다. 또 던져보거나 방바닥에 내려치기도 한다. 이 같은 동작을 통해 아이는 여러 가지 사실을 알게 되고 그것이 두뇌 발달을 자극한다. 이런 과정이 TV 시청에서는 완전히 생략된다.
고승우 박사 (전 한성대 겸임교수) konews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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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1 19:37

[고승우의 미디어 리터러시] ⑤ TV의 특성을 알면 미디어교육이 쉬워진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이 얼마 전 발간한 '청소년 TV 시청 행태 및 이용자 특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TV 시청 시간이 가정환경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는다. 즉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주거 평형이 넓을수록, 주거 형태가 자가일수록, 세대주의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청소년 자녀의 TV 시청 량 및 시청률은 하락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는 것이다.

담당 연구원은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은 부모의 학습관여 행동과 연관하여 추측해 볼 수 있는데, 즉 부모의 경제 수준 및 교육 수준이 높아질수록 자녀에 대한 TV 시청 규제 및 지도 행동은 강화되기 때문임”이라고 밝혔다.

과연 가정환경이 부유, 우량 할수록 자녀에 대한 TV 시청 규제 및 지도 행동이 강화되는 것일까? 우리나라의 저소득층 부모의 자녀에 대한 관심이 적다는 것인데, 과연 그럴까? 청소년의 TV 시청 정도를 가정환경만으로 설명하려는 것이 과연 타당한 것인가? 이런 여러 가지 의문은 TV를 안보는 대신 다른 미디어를 얼마나 활용하는지를 살펴야 하지 않았을까?

요즘 우리나라는 정보 강국답게 새로운 미디어들이 꼬리를 물고 시장에 쏟아져 나온다. 가정의 경제 형편이 좋고 나쁜데 따라 새 미디어의 구매력이 좌우된다. 이는 가정에서 TV 외의 미디어 보유, 활용에 큰 차이를 가져오게 된다. TV는 전국 모든 가구에 1대 이상 보급되어 있어서 청소년의 TV 시청률 조사는 다각도로 행해져야 했다. 부모의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도만으로는 현실을 설명하기는 어려울 듯싶다.

오늘날 다매체 다채널 시대가 되었지만 평균적인 정보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의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TV가 단연 앞선다. TV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주요한 생활의 한 부분이 되고 있다. 자녀를 둔 부모는 누구나 TV가 자녀의 성장, 교육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를 생각하기 마련이다. TV의 긍정적인 측면은 매우 크고 그것은 아동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준다. 말을 배우게 하고 사물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게 한다. 그런 지각 능력은 아동이 부모의 보살핌을 얼마나 받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가정에서 부모들은 자녀의 학습 능력이나 창의성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면 TV를 적극 활용하려 한다. 더 적극적인 부모는 자녀들이 TV 프로를 비판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니도록 돕고 싶어 한다. 부모가 자녀들의 TV 시청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아동들이 TV시청에서 다음과 같은 일반적인 특성을 나타낸다는 것을 파악해야 한다. -

아동은 아동 프로를 좋아한다. 소년들이 소녀보다 TV를 더 많이 시청하는 경향이 있다. TV를 과도하게 시청하는 아동은 부모나 형제자매와 대화하는 시간이 적다. 또한 상상력이 부족하고 행동도 단순하다. 때로는 매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거나 유치원에서 생활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어린이, 청소년에게 도움을 주면서도 대가를 치르게 하는 TV는 두 얼굴을 가진 매체라는 것을 인식하고 접근해야 한다. TV는 컴퓨터와 하나의 매체로 통합되면서 곧 우리 사회에서 일반화된다. 고화질(HD) 디지털TV가 본격화되면 방송은 물론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등이 한 기계로 가능해진다. TV가 진화하면서 앞으로 더 강력하게 가정에서 군림할 것이 확실하다. 이런 점을 살필 때 TV가 지닌 일반적 특성, 어린이를 자극하는 특성들을 다시 살필 필요가 있다. 그것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1. TV는 감성을 자극하는 매체다. 브라운관 안에서 계속 동영상이 나오면서 시청자에게 자극을 준다. 동영상의 움직임이 빨라지거나 음향의 볼륨이 높아지면 시청자의 신경계통이 자극을 받아 흥분 상태에 빠진다. 아동들이 장시간 TV를 시청하거나 컴퓨터를 할 경우 눈이 빨개지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2. 방송은 제한된 시간에 많은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에 TV에서 전달되는 메시지는 대부분 압축되어 있고 내용이 간결하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관계 등도 최소한 단순한 동기에 의해 전개되도록 만들어진다. 상업광고는 강렬한 자극을 받도록 과장하는 기법을 사용해 만들어진다.

3. TV 방영 물은 그 전개가 매우 신속해서 아동들이 그 내용을 이해하거나 기억하기 어렵다. 아동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가 한정되어 있어서 TV 등장인물 등이 하는 말을 아이들은 거의 알아듣지 못한다. 더욱이 TV에서 나오는 은유, 비유 등은 그 뜻을 파악치 못한다.

4. TV 내용물은 아동에게는 지나치게 복잡하다. TV에서 전개되는 방영 물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청각 기능이 필요하다. 즉 보고 듣는 감각 기관이 동시에 작동해서 아동이 TV를 이해할 수 있게 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사람이나 동물 등의 움직임이나 음악 소리, 자막 등을 동시에 파악해야 하는데 아동의 지각 능력이 그것을 따라잡기 어렵다.

5. TV로 전달되는 정보는 현장감이 넘친다. TV에서 방영되는 사건, 사고의 현장이나 전쟁터의 피해 등에 대한 정보 전달력은 라디오, 신문보다 매우 강력하다. 수많은 단어로 묘사해야 할 것을 단 몇 초 동안의 동영상이면 족한 때가 많다. 이런 강렬한 전달 효과가 지닌 영향력은 크다. 그것은 아동에게 때로는 심각한 영향을 주기도 한다.

6. TV 시청 시 가장 유의해야 할 것은 아동들이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만화영화에 나오는 난쟁이가 실제 존재하는 것으로 믿기도 한다. 동물이 말을 하거나 식물과 심지어 돌멩이도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으로 인식한다. 아동들마다 이해하는 정도가 다르다. 동일한 방영 물에 대해 아동마다 다른 해석을 하는 경우는 흔하다. 지각 능력은 어른들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따라서 어른들이 무심코 지나치는 TV 방영물이 아동에게는 심각한 후유증을 가져다주는 수가 많다.

이상에서 살핀 것처럼 TV가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이래서 좋은 TV프로를 시청하도록 부모가 적극 도와야 하고 TV 방송사도 이 점을 항상 고려해야 한다. 아동들이 건전하게 성장하는 것은 가장 확실한 미래의 투자다.

건전한 프로만을 골라 시청토록 하는 것은 모든 TV가 건전하고 만족할만한 프로를 방영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오늘날 미디어는 쌍방향 미디어 시대가 되었다. 일방적인 정보 생산과 전달의 시대는 갔다. 소비자들의 피드백이 중요한 시대다.

그러면 오늘날 우리 TV사들은 시청자들의 요구를 수용할 시스템을 잘 가동하고 있는가? 대부분의 지상파들은 시청자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면서 여러 가지 장치를 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과거의 미디어 환경시대에 만들어진 것인데 오늘날 크게 변화한 것 같지 않다. 예를 들면 방송사에 어떤 문제제기, 건의를 하고 싶어도 접근이 쉽지 않다. 방송사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도 어디로 가야 할지 쉽게 알 수가 없다. 전화 안내를 받기는 더 어렵다.

TV 방송사들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좋은 프로를 건의할 수 있는 장치를 개선해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동 프로의 내용이나 광고 등에 대한 의견을 해당 방송사나 방송통신위원회에 전달해서 어떤 점이 좋은 지, 나쁜지를 말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부모와 자녀들은 이런 점을 이용해 TV 방송사에 직접 연락을 하는 방식으로 좋은 프로를 시청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 수 있다. 시청자로써의 권리를 적극 행사하는 것을 익히는 것이다.

부모들은 자녀들이 방송사가 시청자의 견해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녀들이 방송사 프로그램 제작진이나 경영진에게 자신들이 느낀 바를 편지나 이메일로 보내도록 한다. 예를 들어 방송 시간이 아동들이 시청하기에 부적절하다든지, 프로 내용 가운데 아동 교육에 부적절한 것이 있다면 그것을 지적한다. 광고가 문제가 있을 때 광고주에게 그것을 알리고 시정을 요구한다. 이런 쌍방향 채널이 가동되기 위해서는 방송사나 광고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방송사나 광고주가 아동, 청소년의 편지나 이메일을 접수할 창구를 활짝 열고 최선을 다한다면 TV가 어린이와 청소년 교육에 큰 기여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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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1 19:26

[고승우의 미디어 리터러시] ③ 미디어 교육 어떻게 할까?

어린이와 청소년이 TV 등의 미디어를 어떤 자세로 대하는 것이 최상인가? 주요 지상파는 황금시간대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오락프로그램을 주로 방영한다. 전국의 시청자가 웃으면서 기분 좋은 시간을 갖는 것은 그 나름대로 큰 의미가 있다. 정신건강을 좋게 하는 것이 전국적인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TV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나이와 정신 연령에 따라 그 파급효과에 큰 차이가 난다. 어떤 아이에게는 좋은 영양소가 되지만 다른 아이에게는 독이 되기도 한다. 이런 점을 살필 때 어린이와 청소년의 미디어 활용에 항상 고려해야할 큰 원칙이 있다.

예를 들어 TV의 경우 어린이와 청소년은 주의 깊게 시청하고, 비판적으로 생각하며, 성인프로는 피해가는 현명한 채널 선택을 해야 한다. TV에 대한 미디어 교육은 TV를 단순히 이해하는 것만이 아니다. TV의 모든 것에 대해 잘 인식하는 것이다. TV를 수박 겉핥기식으로 알아서는 안 되고 TV의 제작, 방영 등 전반적인 것에 대해 이해하면서 TV가 전달하는 메시지를 해석하는 능력을 갖도록 해야 한다.

미디어 교육을 잘 받게 되면 미디어의 특성, 미디어의 기술적인 측면과 영향, 나아가 미디어 생산에 필요한 능력까지 갖추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종합적 측면에서의 미디어 교육이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미디어 제작에 필요한 노 하우를 가르치는 부분적인 교육이 제 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미디어 교육이 정착하지 못한 상황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심각하다. 이들은 미디어의 역기능에 따른 피해를 받는 주 대상 이면서도 자신들이 받는 피해를 호소하고 그것을 시정하는 등의 요구를 할 만큼 성숙하거나 조직적이지 못하다. 자신의 감정이나 의사표시가 미숙한 10대 미만의 어린이들은 미디어 피해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는 상태다.

   
▲ 방송심의를 담당한 방송위원회가 정보통신부와 통합돼 방송통신심의원회가 재탄생했다.
어린이들은 어른들과 달리 TV가 쏟아내는 정보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잘못 이해하거나 때로는 심한 공포를 느낀다. 그러나 그런 심리 상태에 대한 의사표시가 미숙해서 보호자에게 정확하게 전달되기 어렵다. 이래서 TV방송사나 방송행정기구, 교육계 등에서 그 전문성을 발휘해 보호자들이 가정에서 자녀를 미디어 공해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앞장서야 한다. 미디어 담당자들이 미디어 소비자 보호에 나서야 한다. 그래야 미디어 교육 후진국에서 탈출할 수 있다.

미디어 교육에서 기본으로 삼아야 할 기본 원칙이 있다. 대중 매체의 모든 것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지식을 갖춰야 하는데 거기에 8가지 원칙을 꼽을 수 있다. 캐나다 미디어교육기구(CAMEO)가 제시한 원칙을 바탕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 모든 미디어 생산물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되어 만들어진다. TV 드라마는 현실의 연장인 것 같으면서도 동일한 것이 아니다. 엇비슷하지만 제작진의 창의성에 의해 새로운 스토리가 만들어진다. 시청자에게 전달되는 모든 미디어의 메시지는 미디어 생산자들이 작업한 결과물이다. 거기에는 미디어 생산자들의 의식, 무의식적인 것에서부터 개성과 주관 등 많은 것들이 반영된다. 같은 정치 사회현실을 놓고 뉴스를 만들었을 때 판이한 내용이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2. 미디어가 전달하는 현실은 가공된 현실이다. 사람은 누구나 사물을 바라보고 판단하는 기준, 원칙 등이 다르다. 감성이 작동하는 모습도 차이가 있다. 미디어 생산자도 미디어 생산에서 자신의 인생관, 세계관의 지배를 받는다. 흔한 말로 개성 차이에 따라 같은 재료이지만 전혀 다른 결과물이 만들어진다. TV 드라마나 영화에서 같은 소재인데도 제작진에 따라 판이한 형태의 영상물이 생산되는 것이다.

3. 미디어는 그 소비자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미디어 생산자가 자신의 개성에 의해 만든 작품이라 해도 미디어 소비자는 그것을 자신들의 개성에 맞게 해석하는 것이다. 모든 미디어 생산물은 소비자들의 인생관, 세계관에 의해 재해석된다.

4. 미디어는 어떤 식으로 생존에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느냐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다. TV는 시청률에 의해, 신문은 독자의 수에 따라 광고 수입이 각각 결정된다. 광고 수입은 이들 미디어의 생존과 직결되어 있다. 따라서 이들 미디어는 광고수입을 고려해 뉴스를 제작하고 오락 프로, 다큐 물 등을 만든다. 미디어는 생존을 위한 전략을 최우선으로 한다. 이 때문에 미디어 생산자들은 미디어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생산물을 만드는 경우도 많다. 미디어가 시장의 외면을 받아서는 생존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5. 미디어는 이념과 가치의 지배를 받는다. 보수, 진보 매체들이 존재하는 것이 그런 예다. 사회 구성원들이 보수, 진보적 성향으로 구분되고 미디어가 어떤 사람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생산 공급하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모든 미디어의 뉴스, 기획 프로 등에는 미디어가 지향하는 이념과 가치관이 녹아있다.

6. 미디어는 정치적, 사회적인 상황을 반영한다. 민주사회에서 정치는 미디어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독재국가에서는 언론이 정치를 중심으로 움직인다. 언론이 정치에 종속되는 것이다. 그런 사회에서 미디어는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뉴스를 생산하지 못한다. 민주국가에서 미디어는 정치, 사회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의 경우 때때로 미디어 권력이 정치권력보다 더 강한 측면이 있다.

7. 미디어가 다르면 그것이 전달하는 현실에 대한 정보가 다르다. 미디어가 정보의 형태와 내용을 결정한다. 종이신문, TV, 라디오, MP3 등의 경우를 보면 자명해진다. 인쇄매체는 활자에 의존한다. TV는 동영상의 비중이 크다. 인쇄매체가 흉내 낼 수 없는 정보 전달 방식이다. 라디오는 소리만을 통해 프로가 진행된다. MP3는 음악을 전문으로 내보낸다. 이처럼 미디어의 특성에 따라 전달되는 메시지나 정보가 다르게 된다.

8. 미디어에 대해 많이 알수록 미디어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 미디어의 특성에 대해 알고 있다면 전문가적인 평가가 가능하다. 미디어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이 없다면 미디어들의 특색이나 차이를 알지 못한다. 미디어에 끌려 다니고 그 피해자가 될 수 있다. 미디어 교육이 필요한 이유다.

오늘날 미디어의 발달은 눈부시다. 통신기술과 컴퓨터, 디지털 영상기술이 결합되면서 손안에 가지고 다니는 TV 시대가 현실이 되었다. 이런 변화 속에 미디어의 영향력도 더 커지고 있다. 미디어의 진화가 지속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미디어 교육 또한 그 이론과 방법이 진화되어야 한다. 미디어 공급자는 이런 현실을 인식하면서 수요자에 대한 배려를 지금보다 배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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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1 19:20

[고승우의 미디어 리터러시] ② 방송사가 프로그램 등급제를 지켜야 하는 이유

우리 TV 방송사들은 프로그램 등급제를 철저하게 지키는 것으로 되어 있다.
지난 수년 동안 위반사례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이 제도를 일반 시청자가 잘 알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시청자가 잘 알아야 이 제도가 성공할 수 있다는 절대적 한계가 있는데도 그것에 대해 안타까워하거나 비판하는 학자, 방송인, 정치인도 거의 없다.

아동들이 가정에서 부모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면 TV 프로그램 등급제는 의미가 없다. 따라서 방송사,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가정에서 부모들이 왜 아동들의 시청을 프로그램 등급제에 맞춰 제한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예를 들어 프로그램 등급제의 의미, 즉 시청해서는 안 될 연령의 아동이 시청했을 때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를 부모가 알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이런 노력은 거의 행해지지 않는다. 정보 강국이라고 하면서도 정보 관리, 특히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보호는 후진국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오늘날 청소년 등에 대한 미디어 교육이 절실해 지는 것은 방송프로그램 등급제 때문만이 아니다. 새로운 미디어가 속속 등장하면서 어떤 미디어 교육 방식을 도입해야 하고, 그 교육의 초점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도 나날이 달라지고 있는 형국이다. 따라서 미디어 교육을 실시한다면, TV 등 영상매체의 영향력과 함께 컴퓨터와 미디어의 결합에 따른 새 미디어의 등장으로 형성된 새로운 정보수급현상에 주목해야 한다.

DMB와 함께 디지털TV시대도 우리의 현실이 된다. 또한 인터넷과 다른 미디어 예를 들면 캠코더, 디지털 카메라의 결합으로 개인들의 영상정보 생산과 전달 기능이 더욱 광범위해지고 이에 따른 커뮤니케이션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중매체의 의사전달 방식은 종래의 송신자 위주에서 수신자로 무게 중심이 옮아가는 혁명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인터넷 시대의 미디어 교육은 과거 미디어 시대의 그것과 당연히 달라져야 한다. 우리의 방송과 교육계가 아직 방송프로그램등급제조차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것을 보는 마음 안타깝기 그지없다.

   
▲ 현행 방송법은 뉴스와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제외한 장르에 등급제를 반드시 고지하도록 하고 있다. ⓒ KBS

TV에서 방영되는 완전 성인용 ‘⑲세 이상 시청 가’ 프로는 내용이 미성년자에게 비교육적인 것이 많아 그 방영시간을 규제하는 등 까다로운 제약이 가해진다. 하지만 방영시간이 저녁 밥 먹을 시간대에도 포함되는 ‘⑮세 이상 시청 가’ 프로도 머리 굵은 자녀를 둔 부모 입장에서 항상 마음을 놓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설이나 추석 연휴, 또는 공휴일에 15살 이상의 중고생이나 대학생 자녀들과 함께 ‘⑮세 이상 시청 가’ 프로를 시청하다가 낯 뜨거운 장면에 가슴이 조마조마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들 프로의 영상 묘사나 대사 등이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자녀들과 함께 보고 듣기에 너무 민망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아무리 개방된 사회라 해도, 남녀가 성관계에 대해 거침없이 지껄이는 프로를 부모 자식이 한 자리에서 시청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 부모 입장에서 모처럼의 휴식 날에 사랑하는 아들딸이 “나도 이제 15살이 훌쩍 넘었는데” 하면서 ‘⑮세 이상 시청 가’ 프로를 시청하겠다고 TV앞을 떠나지 않으면 난감하다. TV프로 등급을 어떻게 매기느냐를 심의하는 전문가들의 고충이 적지 않겠지만, 가정에서의 어색한 분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좀 더 고민해 주었으면 한다.

이 제도가 시행된 지 수년째 접어들었지만 방송사들은 이 제도가 왜 필요하고 가정에서 그것을 왜 지켜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서비스는 인색하다. 우선 청소년들을 가정에서 영상정보의 역기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거의 유일한 제도적 장치인 이 제도가 얼마나 잘 시행되는 지에 대한 조사도 적절히 하고 있지 않다. 방송사 쪽에서는 이것 말고 할 일이 태산 같아서 미쳐 손을 쓸 수 없다고 한다. TV 방송사의 시청자에 대한 서비스 정신은 바닥 수준이다. 언론사 노조도 이런 것을 문제 삼았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없다.

미국 등 외국 방송사의 경우 이 제도를 시행하면서 시청자 교육용 책자를 만들어 배포하거나 주기적으로 이 제도가 잘 정착되도록 관련 교육방송을 주기적으로 내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하고는 너무 다르다. 지금은 방송통신위원회로 통합된 옛 방송위원회도 이 제도가 자율적으로 잘 시행되고 있어서 지금까지 한 번도 규정에 위배된 적이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런 탓일까, 방송위원회조차 방송프로그램 등급제 시행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인 사업을 벌인 적은 없다.

교육기관도 손을 놓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미디어가 교육 환경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지만 미디어 교육에 대한 실현 가능성은 아직도 보이지 않는다. 우리나라가 정보 강국이 되었고, 나날이 뉴미디어가 개발 되어 보급되면서 청소년들도 소비자의 일원이 되고 있으나 그 중요성, 교육적 의미 등에 대한 교육 당국의 고민이 큰 것 같지 않다. 입시 제도를 합리화하면서 학생들의 교육 선택의 기회가 넓어지고 있다 하나 아직 미디어 교육이 학생들의 선택 대상으로 제시될 분위기는 아니다.

방송프로그램 등급제는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TV 프로그램에의 노출이 아동·청소년의 정서발달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출발한다. 즉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프로그램에 과다 노출될 경우 텔레비전을 통해 제시되는 폭력기법을 아동 등이 모방할 수도 있고, 심리적으로 자제력을 잃어 쉽게 폭력을 행사할 수 있으며, 폭력이 가져오는 반사회적 결과에 무관심해지기 쉽다는 것이다.

방송프로그램 등급제는 아동·청소년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을 기준으로 프로그램의 등급을 분류하고 일정한 기호로 텔레비전 화면에 표시하여 아동·청소년의 텔레비전 시청지도에 활용하자는 것이다. 등급제 성패는 가정에서 어떻게 아동과 청소년의 TV시청이 이뤄지느냐에 의해 결정된다. TV 방송사는 이런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시청자에 대한 에프타 서비스를 해야 한다. 특히 어린 시청자들을 보살필 시책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이런 발상의 전환이 하루라도 빨리 실천으로 옮겨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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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1 19:16

[고승우의 미디어 리터러시] ① 미디어교육, 아이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

TV를 중심으로 한  영상미디어의 사회적 영향력이 매우 큽니다. 아동, 청소년 및 성인들에게 필요한 TV 등 영상미디어에 관한 다양한 지식은 미국 등 서구에서 미디어 교육(media literacy)으로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PD저널에서는 고승우 언론학 박사의 연재글을 통해 청소년과 성인 등 두 분야로 나눠 TV가 수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TV 활용방법 등을 소개합니다. < 편집자 주〉

   
▲ 고승우 박사
우리 사회의 청소년 폭력이 심각하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많은 이유가 있겠으나 그 가운데 미디어의 영향도 무관치 않다. 예를 들면 고등학교를 무대로 한 폭력물, 조폭 영화 등이 TV에서 흔히 방영된다. 컴퓨터 그래픽 등으로 영상매체 속에서의 폭력은 나날이 그 묘사 기법이 발달한다.

그것은 매우 자극적인데 주인공과 영웅의 폭력은 미화되고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폭력을 주제로 한 영상매체가 카타르시스 효과를 통해 청소년의 폭력성을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러나 폭력 모방효과도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현실적으로 어느 쪽이 더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지는 학자들의 연구마다 그 결과가 달라서 딱 부러진 결론을 내기는 어렵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폭력 영상물에 대한 창작의 자유를 침해치 않는 선을 지키면서 청소년 폭력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관심을 더 기울여야 할 듯하다.

우리 속담에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말이 있다. 미디어도 마찬가지다. 어릴 적 TV 시청이나 컴퓨터 이용 버릇은 어른까지 간다. 부모의 TV 보는 모습, 자녀에게 TV 시청을 하도록 하는 방식 등에 의해 아동의 TV 시청 버릇이 굳어진다. 머릿속이 백지 상태인 젖 먹이 때 TV를 보는 습관은 몸에 베어버린다. 웬만한 자극이 없으면 고쳐지지 않는다.

   
▲ 영화 죠스 포스터
철들기 전에 본 TV의 이미지는 무의식 속에 프린트 되어 평생을 간다. 젖 먹이 때의 두뇌 발달이 사람의 생애 가운데 가장 왕성하다. 그런 시기에 본 TV의 인상은 한 평생 지워지지 않는다. 물론 긍정적인 측면에서 뇌리에 새겨진 TV 이미지는 생산적일 수 있다.

그러나 부정적인 것일 때 평생 그 짐을 지고 간다. 유치원에 갈만한 나이에 TV를 통해 괴물 영화나 괴수 영화, 귀신 영화를 보고 크게 놀랐다고 할 경우 어른이 되어서도 그 공포에 짓눌린다. 예를 들어 식인 상어를 다룬 ‘조스’라는 영화를 본 아동은 그 후 물속에 들어가지 못했다는 사례가 있다. 물속에서 상어가 튀어나올 것 같은 공포 때문이었다. 그런 경험은 어른이 되어서도 지워지지 않아 수영 공포로 연결되기도 한다.

젖먹이부터 십대 중반까지 TV, 인터넷 등 대중 미디어에 대한 가정교육이 중요하다. 갓 태어나서 유치원에 취학하기 이전까지 자녀의 양육은 부모에 의해 이뤄진다. 이 시기의 아동 성장은 평생을 좌우한다. 아동의 두뇌 발달, 감수성 등이 이 시기에 그 뿌리가 형성된다.

인생의 방향을 좌우하는 중요한 발육 시기에 TV 등 미디어가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부모가 적절히 보살피지 않으면 어린 자녀는 심대한 피해를 입는다. 두뇌 발달이 저해되거나 감수성에 이상이 생긴다. 심각한 것은 이런 피해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아이가 입는 피해는 아이가 자기표현 능력이 없기 때문에 주변에서 파악하기 쉽지 않다. 부모도 낌새를 눈치 채지 못한다면 그 뿌리가 깊어진다.
유엔의 아동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에 따르면 아동과 청소년은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권리의 주체다. 이 협약은 1989년 유엔이 채택하고 우리나라도 1991년 비준했다.

현실적으로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기 전의 아동이 가정에서 TV나 인터넷을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보호와 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자녀가 잘못되었을 때의 비극에 대해 사회적 책임이나 그 배상이 이뤄지지 않는다. 아동과 청소년이 미디어의 부정적 영향에서 벗어나 건전하게 성장할 권리는 보호되어야 한다. 우리나라 방송통신행정도 아동과 청소년의 권리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미디어 행정을 펴야 한다.

오늘날 우리나라는 정보 강국이라 하지만 TV 방송과 인터넷 기업들의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책임의식은 매우 후진적이다. TV의 경우 프로그램 등급제를 수년전부터 시행하는 것이 고작이다. 이 제도가 얼마나 잘 시행되고 있는지, 어떻게 해야 각 가정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노력은 찾아보기 어렵다. 내일의 주인공인 아동과 청소년을 유해한 프로와 콘텐츠로 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서비스 정신은 거의 백지 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다채널 다매체 환경에서 어린이들의 영상 노출빈도는 높아졌다.ⓒKT
방송사 등은 방송 프로와 인터넷 콘텐츠를 생산 공급할 줄은 알지만 그에 대한 사후관리에 대한 의식이 거의 없다. 공영방송도 상업방송과 마찬가지다. 방송행정 당국, 교육계 또한 무감각하다. 가정에서 아동이 TV를 건전하게 이용하도록 돕는 노력이나 사후 관리, 책임의식을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부모에게 책임을 전적으로 미루고 있으며 그 결과 대다수 아동 청소년은 막대한 피해를 당하고도 결국 개인적인 피해나 불이익으로 그친다. 사회나 국가의 연대 책임 의식이 없다. 외국의 소아과 의사들은 만 2살 미만 아동의 TV 시청은 아예 금해야 한다면서 사회적 캠페인을 열심히 벌이고 있다. 영아, 유아의 TV 시청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사회적 폭력이라는 것이다.

TV와 인터넷의 폐해로부터 아동과 청소년을 보호할 사회적 노력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