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가을개편'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08/12/10 돌아온 시사토크쇼, 성공할 수 있을까?
  2. 2008/11/14 KBS, 개편 기자회견 전날 MC 교체 파문
  3. 2008/11/10 정세진 앵커 “가을개편 제작진 의견 존중해야”
  4. 2008/11/10 KBS 가을개편 반발, 들불처럼 확산
  5. 2008/11/06 폐지 앞둔 ‘시사투나잇’ 상복 터졌네! (9)
  6. 2008/11/06 “코드박살 끝냈으면, 코드개편 막아내라”
  7. 2008/11/03 KBS 시사교양 PD, 가을개편 ‘보이콧’ 선언
2008/12/10 15:44

돌아온 시사토크쇼, 성공할 수 있을까?


KBS ‘박중훈 쇼’ MBC 파일럿 ‘악·어(樂語)’ 선보여

각 방송사가 세대를 아우르는 시사토크쇼를 선보이며 인기몰이에 나선다.

 
 
▲ KBS 2TV <박중훈 쇼, 대한민국 일요일 밤> ⓒKBS
KBS는 이번 가을개편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2TV 〈박중훈 쇼, 대한민국 일요일 밤〉(일 오후 10시 25분)을 방송한다. 중견 영화배우 박중훈을 토크쇼 MC로 기용해 중장년층 시청자들을 포괄하는 것은 물론 우리사회의 시사문제를 폭넓게 다룬다는 전략이다.

KBS 〈박중훈 쇼〉의 연출을 맡은 서용하 PD는 “최근 토크쇼 경향이 오락적인 장치와 빠른 스피드를 표방하며 흥미를 추구하는 흐름이었다면 〈박중훈 쇼〉는 이런 장치를 모두 빼고, 인간 박중훈이 1대 1로 게스트를 만나는데 중점을 뒀다”며 “사회와 이슈, 정치, 경제 등 다방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인물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박중훈 쇼〉를 예능팀이 아닌 시사정보팀에서 제작을 맡은 것은 이 프로그램의 성격을 말해준다. 첫 게스트로 배우 장동건과 여야 3당 원내대표인 한나라당 홍준표, 민주당 원혜영, 자유선진당 권선택 대표가 출연하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KBS 다큐멘터리 〈차마고도〉, 〈도전 골든벨〉 등을 연출한 서용하 PD는 “시사를 다루는데도 다양한 방식이 있을 것”이라며 “심각한 정치 현안보다는 세 원내대표의 철학과 인간적인 면모 등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서 PD는 또 “영화배우 장동건처럼 기존에 많이 알려진 연예인이지만 TV에서 듣지 못했던 진솔한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고시원 방화사건, 장애, 용서, 금연 등과 같은 이슈도 폭넓게 다루며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MC 박중훈도 “재미와 의미가 함께 있는 쇼가 되도록 하겠다”며 “한 주를 마감하고 새로운 주를 시작하는 일요일 밤에 따뜻한 느낌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MBC 파일럿 토크쇼 〈Slow talk 악·어〉(樂語)의 진행자. 한대수, 강산에, 호란 ⓒMBC, KBS
MBC는 세대를 대표하는 가수를 앞세운 토크쇼를 선보인다. 60대 한대수, 40대 강산에, 20대 클래지콰이의 호란이 나란히 토크쇼 진행을 맡게 된 것. 세 사람은 12월 중순 MBC에서 방송하는 파일럿 시사 토크쇼 〈Slow talk 악·어〉(樂語)의 진행자로 나선다. ‘악어’는 다양한 주제를 통해 세대와의 소통을 꾀한다는 취지의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음악과 이야기를 제공하겠다는 의미에서 악(樂)과 어(語)라는 말의 조어를 사용했다.

음악 프로그램이 아닌 시사 프로그램을 가수가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MBC 측은 “기존 젊은 층을 공략하는 토크쇼가 아니라 깊이는 있지만 무겁지 않은, 세대를 아우르는 토크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수 겸 방송인 임백천도 중장년층을 위한 토크쇼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방송 구상은 끝났고 방송사 측과 방송 편성 협의만 된다면 프로덕션을 설립해 토크쇼 제작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방송계에서는 이 같은 중장년층을 겨냥한 토크쇼가 늘어난 이유를 10~20대 위주의 토크쇼에 대한 반감과 과거 〈자니윤 쇼〉나 〈주병진 쇼〉 같은 성인 대상 토크쇼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다는 데서 찾고 있다.

KBS 〈콘서트 7080〉을 진행자인 가수 배철수도 “그동안 TV에서 70·80 중장년층 세대를 위한 프로그램은 없고, 많이 소외됐다”며 “프로그램이 묘하게 아주 나이 드신(가요무대) 분들, 젊은 세대를 겨냥한 프로그램(뮤직뱅크)만 있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이 같은 프로그램을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중요한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배우 최수종이 정통 토크쇼 부활을 외치며 야심차게 시작한 SBS 〈더 스타쇼〉는 지난 6월 방송 10회 만에 조용히 막을 내린바 있다. 정통 토크쇼를 표방했지만 집단 MC체제였던 점, 돌발적으로 쏟아내는 질문에 깊이를 더하지 못한 내용 등이 조기종영의 이유로 꼽히고 있다.

KBS와 MBC가 각각 선보이는 토크쇼가 얼마나 충실한 내용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토크쇼를 선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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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4 11:32

KBS, 개편 기자회견 전날 MC 교체 파문


2라디오 ‘정한용의 시사터치’ 진행자 교체…극심한 내부 반발

KBS의 진행자 교체 논란이 또 다시 불거졌다.

KBS 2라디오 〈정한용의 시사터치〉(월~일 오후 6시5분)를 진행하는 정한용씨가 가을개편 기자회견 하루 전인 지난 11일 전격적으로 교체된 것으로 드러났다.

KBS 2라디오 PD들은 13일 성명서를 내고 “이번 가을개편은 유래 없이 밀실, 졸속 개편으로 이뤄져왔다. 거기에 ‘화룡점정’하는 어이없는 사태가 라디오본부에서 터졌다”며 “고성균 본부장의 막가파식 MC교체 결정, 그 오만함에 온몸으로 맞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한용의 시사터치〉는 2라디오 일선 PD들과 간부들의 충분한 토론 끝에 채널의 광고경쟁력을 위해서 시사프로그램의 유지는 필수적이며, 특별한 대안이 없는 한 MC를 교체하지 말자는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 KBS 2라디오 <정한용의 시사터치> ⓒKBS
그러나 지난 11일 개편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고성균 본부장은 돌발적으로 정한용을 하차시키겠다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PD들은 “〈정한용의 시사터치〉 현행유지 건은 이미 ‘이사회 보고’, ‘노동조합 협의’까지 끝난 상황이었고 다음 주 개편에 맞춘 편성실무도 이에 기초해서 진행 중이었다”고 밝혔다.

고성균 신임라디오본부장은 취임한지 사흘 만에 MC교체를 제작진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제작진은 주장했다. PD들은 “채널 경쟁력에 대한 일말의 고민도 없이 개인적인 선호에 따라 방송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다고 여기는 독재적 전횡이며, 향후 MC 섭외력 약화와 채널의 공신력 약화 등 KBS의 경쟁력 약화를 가져올 무능하고도 해사적인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MC 정한용의 교체 통고를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MC교체를 철회할 때까지 우리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투쟁할 것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답변을 듣기위해 고성균 라디오본부장과 서기철 라디오제작편성팀장과 통화를 시도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정한용의 시사터치〉는 지난 봄 개편 당시 ‘3040’ 세대를 대표하는 MC를 통해 ‘뉴스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는 명목으로 신설된 뉴스테인먼트 프로그램으로 7개월 만에 폐지를 맞이하게 됐다.

제15대 국민회의 국회의원을 지낸 정한용씨는 이전에도 KBS에서 〈안녕하세요 정한용-왕영은입니다〉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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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0 18:08

정세진 앵커 “가을개편 제작진 의견 존중해야”


KBS ‘시사투나잇’ ‘미디어포커스’ 발언…이윤희기자 “나를 키운 건 미포”

KBS 가을개편에서 신설되는 〈뉴스타임〉 앵커를 맡은 정세진 아나운서가 〈생방송 시사투나잇〉과 〈미디어포커스〉폐지논란과 관련해 “제작진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 KBS <뉴스타임> 정세진, 이윤희 앵커 ⓒKBS
정 아나운서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열린 〈뉴스타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서 “최근 가을개편과 관련해 사내에서 반발이 많다. 폐지가 사실상 확정된 〈시사투나잇〉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다양성의 문제인데 시투는 어떤 면에서 한쪽 방향에 치우칠 때도 있었고, 다른 의견도 잘 반영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균형점을 찾지 못했다는 논란은 있지만 그런 프로도 있어야 다양한 아이템을 반영할 수 있다”며 “방송사가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문제가 있으면 스스로가 반성하든 어떻게 하든 개선하도록 해야지, 외국도 이런 일이 없는데 아직 우리나라는 선진국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미디어포커스〉는 어떻냐”는 질문에 정 아나운서는 “마찬가지”라면서 “너무 한쪽 얘기만 한 것이 문제지만, 내부적으로 해결해야 된다”며 “제작진의 의견이 많이 존중해주길 바라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윤희 기자 “나를 키운 것은 ‘미디어포커스’”

2005년 KBS 보도본부 시사보도팀에서 〈미디어포커스〉를 제작한 이윤희 기자는 자신이 성장하게 된 것은 1TV 〈미디어포커스〉때문이라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기자는 “사실 〈미디어포커스〉 출신이기 때문에 말하기 조심스러운 부분들이 많다”면서도 “지금의 폐지 논란을 떠나서 많은 선배들이 ‘너의 취재력, 방송 능력은 그 시기에 굉장히 많이 성장했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기자는 “오늘은 첫 프로그램 런칭 자리라서 솔직히 그 부분에 대해서 답변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해해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이 기자는 “이 문제가 사내에서 논란이 되는 게 사실이고, 시끄럽기도 하고, 평기자로서 개인 의견이라면 문제가 안 되겠지만 앵커가 되다보니 논란이 되는 것을 원치는 않는다”며 “비판적으로 받아들이시겠지만, 기자 개인으로 돌아가면 말씀드리겠다. 오늘은 뉴스타임의 앵커로서 봐 달라”고 말했다.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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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0 11:23

KBS 가을개편 반발, 들불처럼 확산

PD협회 연좌농성…경영·촬영감독·기술인협회 동참 ‘합의’

KBS가 17일 가을개편을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내부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KBS PD협회 소속 PD들과 〈시사투나잇〉 PD 그리고 〈미디어포커스〉 기자들은 10일 오전 8시 피켓을 들고 가을개편 반대 시위를 벌였다. 또한 이날부터 김덕재 KBS PD협회장은 가을개편에 반대하며 KBS 신관 2층 로비에서 무기한 연좌농성에 돌입했다.

PD협회는 10일 ‘KBS 지키기에 사우들의 한마음을 호소합니다’라는 성명을 내고 “청와대와 정권의 눈치를 보고 그 뜻을 충실히 받드는 사장, 부사장과 간부들 외에는 대통령 연설이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의 신설과 〈미디어포커스〉와 〈시사투나잇〉 두 프로그램의 폐지의 동시 진행은 결코 설명되지 않는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일”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KBS 경영협회(회장 이도영)와 촬영감독협회(회장 정연두), 기술인협회(회장 정조인)도 연대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술인협회는 지난 7일 성명에서 “〈시사투나잇〉과 〈미디어포커스〉는 공영방송의 존재가치를 증명하는데 큰 도움이 된 프로그램 중 하나이며 결코 폐지 혹은 개악 되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 10일 오전 KBS 신관 2층 로비에서 김덕재 KBS PD협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PD협회 집행부들과 함께 'KBS 가을개편 반대'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PD저널

KBS 기자협회(회장 민필규)는 지난 주말부터 오늘까지 △〈미디어포커스〉→〈미디어비평〉 이름 변경 △기자협회가 이 문제에 공동대응 하는 것에 대해 운영위원들을 상대로 회원들의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기자협회는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지만 해당 제작진은 “이번 주 마지막 방송을 준비하고 있는데 협회가 아직까지 안 나선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7일 김경래 이랑 김영인 이광열 이철호 이효용 기자 등 〈미디어포커스〉 제작진 6명은사내게시판(KOBIS)에 ‘〈미디어 포커스〉, 이렇게 보낼 수는 없습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띄워 그동안 있었던 프로그램 타이틀 변경 논쟁과정을 상세히 폭로해 사내에 반향을 일으켰다.

이 글에서 제작진은 △이세강 시사보도팀장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욕설파문 보도 삭제 압력 △고대영 보도총괄팀장의 제작진 2년간 유배생활 발언 등을 공개했다. 이 글이 게시된 이후 이세강 팀장은 별다른 언급이 없었으며, 고대영 팀장은 제작진에게 “내가 화가 나서 실언을 했다”며 사과의 뜻을 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KBS노조 “사측의 복지테러, 당장 중단하라”

KBS 노동조합(위원장 박승규)에 대한 내부의 비난도 거세지고 있다. 특히 KBS노조는 지난 7일 PD협회 등이 요구한 공정방송위원회 개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PD협회 관계자는 “사측의 일방적인 개편추진을 노조가 막아달라고 말했다. 당시 노조 관계자는 ‘알겠다. 조만간 연락을 하겠다’고 했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BS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KBS 신관 5층에서 열린 KBS 비상경영 대책 회의장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노조는 “비상경영 운운하며 조합원 협박말라”며 “복지카드 삭감, 건강검진 예산 삭감이라는 복지 테러를 당장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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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6 18:10

폐지 앞둔 ‘시사투나잇’ 상복 터졌네!

노근리평화상·국가위원회상 수상…송재헌 CP “사회의식 보여줬기 때문”

 
 
▲ ⓒKBS 2TV <생방송 시사투나잇>
KBS 가을개편 방침에 따라 폐지하기로 된 KBS 2TV 〈생방송 시사투나잇〉에 때 아닌 상복이 터졌다.

노근리평화상위원회(위원장 이만열)와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경환)가 〈시사투나잇〉에 대해 모두 인권상 언론부문상을 수여하기로 한 것이다. 노근리평화상위원회는 지난 3일 심사위를 개최해 KBS 〈시사투나잇〉 ‘숙경미 Q’ 코너를 노근리평화상 방송부문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심사위는 “‘숙경미 Q 코너’의 전(前)프로그램인 ‘우리시대 낮은 목소리’(2005), ‘이상호의 낮은 목소리’(2006) ‘PD출동 현장 속으로’(2007) 코너는 코너이름이 변경되었지만 계속성을 가지고 방송하였기에 전(全)코너를 함께 시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근리평화상은 노근리 사건이 지니고 있는 인권이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증진시키고 한국 국민 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에게 평화를 확산시키고자 2008년에 처음으로 제정된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후 5시 서울 프라자호텔 4층 메이플홀에서 이뤄진다.

 
 
▲ KBS <시사투나잇> PD들이 6일 오후 프로그램 폐지 반대를 하는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PD저널
또한 국가인권위원회도 ‘2008년 대한민국인권상’ 언론부문으로 KBS 2TV 〈시사투나잇〉을 시상하기로 5일 결정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우리 사회의 인권 향상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인권단체 및 개인의 열정과 노력을 기리고 이를 통해 인권 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매년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 기념 행사일에 ‘대한민국 인권상’을 포상한다”며 〈시사투나잇〉 수상이유를 밝혔다.

송재헌 KBS 〈시사투나잇〉 CP(책임PD)는 “시사투나잇을 거쳐 간 제작진들이 모두 받아야 하는 상”이라면서 “어려운 제작환경 가운데서도 사회의식을 분명히 보여줬기 때문에 수상하게 된 것 같다. 모든 제작진에게 감사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 PD는 “폐지를 앞두고 이런 상을 받는 게 씁쓸하다”면서도 “이것이 바로 〈시사투나잇〉의 존재이유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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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6 16:14

“코드박살 끝냈으면, 코드개편 막아내라”

KBS 기자·PD, 가을개편 보이콧 시위…노조 사무실 찾아가 항의하기도

 
 
▲ KBS 기자와 PD 150여명은 ‘KBS 졸속개편 반대시위 6일 오후 12시 KBS 본관 민주광장에서 개최하고 “굴욕적인 관제개편을 거부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PD저널
KBS PD들과 기자들이 뭉쳤다. 가을개편에 전면 보이콧을 선언하며 함께 행동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생방송 시사투나잇〉과 〈미디어포커스〉 폐지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의 주례연설 편성이 시발점이 됐다.

KBS 기자와 PD 150여명은 'KBS 졸속개편 반대시위'를 6일 오후 12시 KBS 본관 민주광장에서 개최하고 “굴욕적인 관제개편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김명숙 〈시사투나잇〉 PD와 김영인 〈미디어포커스〉 기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위는 지난 9월17일 단행된 보복성 인사 이후로 기자와 PD들이 두 달여 만에 함께 한 자리다.

김덕재 KBS PD협회장은 “이병순 사장이 〈미디어포커스〉와 〈시사투나잇〉 폐지를 명령한 게 사실”이라며 “이 사장은 더 이상 간부들 뒤에 숨지 말고 나와 직접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없애놓고 존치라니…개편인가 개판인가”

김경래 〈미디어포커스〉 기자는 프로그램의 이름을 바꾸는데 대한 간부들의 철학부재를 한탄했다. 더 나아가서는 아예 매체 비평 프로그램이 있는지 조차도 몰랐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기자는 “한국최초의 미디어비평을 시작했던 MBC 〈미디어비평〉이 폐지된 지 5년이 지났는데 그것이 있는 줄 알았으면 〈미디어포커스〉를 대신하는 이름으로 〈미디어비평〉을 들고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매체 비평 프로그램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니 내용은 그대로하고 이름은 바꾸라는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필곤 〈시사투나잇〉 PD는 〈시사투나잇〉이 이번 가을개편에서 변경될 이름인 〈시사터치 오늘〉에 대해 얘기를 꺼냈다. 그는 “10여년 전 방송된 KBS에서 방송된 〈시사터치 코미디 파일〉이란 코미디 프로그램이 있다”며 “경영진에서 스스로 이런 상황을 코미디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최 PD는 〈시사투나잇〉의 성과를 전하기도 했다. 〈시사투나잇〉은 제1회 노근리 평화상 언론부문 방송상과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대한민국 인권상 언론부문을 수상을 하게 됐다. 그는 “우리를 위로하려고 이런건지 잘 모르겠지만, 더 힘내라는 의미로 알겠다”고 밝혔다.

 
 
▲ KBS 기자와 PD 150여명은 ‘KBS 졸속개편 반대시위 6일 오후 12시 KBS 본관 민주광장에서 개최하고 “굴욕적인 관제개편을 거부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PD저널
정일서 라디오 PD는 일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라디오개편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정 PD는 “대통령의 일방적인 연설은 국민들 누구라도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제작진이 국민들이 듣고 싶어 하는 질문으로 구성해 토론을 하는 게 맞는 것이다.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겠다는 약속이 헌신짝처럼 버려진 부분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윤도현씨와 정관용씨의 프로그램 하차에 대해서도 “정치적인 목적이 있다고 파악할 수밖에 없다”며 “입사 3년차 후배가 KBS의 이런 상황에 대해 ‘선배, 우리 회사가 이런 회사였어요?’라고 말해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번 가을개편에서 폐지가 확정된 〈아시아투데이〉의 김정중 PD도 “어느덧 입사 19년차인 윗기수가 됐다. IMF, 노동법 파업 그때는 후배 입장에서 부담 없이 파업도 가고 했는데 여전히 이런 자리에 나와 구호를 외치고 노래를 부르는 상황이 안타깝고 슬플 뿐”이라고 말했다.

KBS 기자·PD “코드 박살냈으면, 코드개편도 박살내라”

이날 시위에선 KBS 기자와 PD 50여명이 오후 1시경 KBS 노동조합(위원장 박승규) 사무실로 몰려가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들은 가을개편 폐지 프로그램으로 〈시사투나잇〉과 〈미디어포커스〉가 연일 신문지상에 오르내리고 있는데도 노조에서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는데 대해 분노하는 목소리를 냈다. 박승규 위원장과 강동구 부위원장은 자리에 없었고, 백용규 대외협력국장이 대신 이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PD와 기자들은 “왜 노조가 나서서 개편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느냐. 사측 설명회 개최 때도 이미 나온 의견들인데 뭐하느냐. 공방위 개최를 강력하게 요구했는데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느냐”고 성토했다.

 
 
▲ KBS 기자와 PD들이 6일 오후 KBS 노동조합(위원장 박승규) 사무실을 찾아가 이번 가을개편과 관련해 노조의 공정방송위원회 개최 등을 조속히 개최할 것을 요구했다. ⓒPD저널
이에 백 국장은 “나는 당시 자리에 없어서 잘 모르겠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또 백 국장은 “온다고 하면 연락을 하고 오지 왜 이렇게 불쑥오냐”고 물었고, 한 PD는 “노조원이 노조 사무실에 오는데 무슨 연락을 하고 오냐”며 언성을 높였다.

공방위 개최 요구에 대해 백 국장은 “(고려를 해보고) 연락을 주겠다”고 말하자 김덕재 PD협회장은 “알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다른 PD와 기자들은 “공방위 개최는 노조가 요구하고 협상하는 거지 우리보고 묻는 게 아니다”라고 백 국장을 향해 항의했다.

이들은 “코드박살 끝냈으면, 코드개편 막아내자” “뭐가 그리 무서운가 공방위를 개최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시위를 마쳤다.

 
 
▲ KBS 기자와 PD들이 6일 오후 KBS 노동조합(위원장 박승규) 사무실을 찾아가 이번 가을개편과 관련해 노조의 공정방송위원회 개최 등을 조속히 개최할 것을 요구했다. ⓒPD저널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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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3 17:37

KBS 시사교양 PD, 가을개편 ‘보이콧’ 선언

프로그램 희망원 제출 거부 결의…“편성·제작본부장 책임” 비판

 
 
▲ KBS PD협회(회장 김덕재) 소속 시사·다큐·교양 PD들이 KBS 가을개편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집단 ‘보이콧’을 선언하고 나섰다. ⓒKBS PD협회

KBS PD협회(회장 김덕재) 소속 시사·다큐·교양 PD들이 KBS 가을개편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집단 ‘보이콧’을 선언하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

KBS가 오는 17일 가을개편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PD들이 프로그램 희망원 접수를 거부하겠다고 선언한 것. KBS 홍보팀이 현재 가을개편 편성설명회를 11일로 예정하고 있는데 이를 불과 일주일가량 앞두고 이 같은 사태가 발생, 새 프로그램 편성에 막대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KBS PD협회 소속 시사·다큐·교양 PD 일동은 3일 오후 총회를 열고 발표한 결의문에서 가을개편과 관련해 “몇몇 프로그램의 존폐문제를 두고 논란이 되는 동안에도 제대로 된 정보는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다”며 “팀장들을 비롯해 CP(책임PD), 개편 과정에서의 담당 PD들이 철저히 소외되고 무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 부문에 걸쳐 상하간의 의사소통은 사라진지 오래고, 오로지 상명하복만이 강요되고 있다”며 “창의성과 자발성을 생명으로 하는 프로그램에 있어서도 다르지 않다. 특히 이번 개편과정을 통해 되살아난 관료주의의 폐해는 극명하다”고 지적했다.

 
 
▲ KBS PD협회(회장 김덕재) 소속 시사·다큐·교양 PD들이 KBS 2TV <생방송 시사투나잇> 사무실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KBS PD협회

이들 PD들은 “PD에게 프로그램 개편은 한 시즌 자신의 삶을 던져 넣을 공간을 만드는 일”이라며 “그러나 지금 PD들은 철저히 배제되고 있다. 우리 시사·다큐·교양 PD들은 이런 방식으로 진행되는 개편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이들은 이번 개편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PD들은 “PD를 PD로 인정하지 않는 이런 상황을 거부한다. 그 일환으로 우리는 프로그램 희망원 제출을 거부한다. 어차피 이런 방식이라면 아무 곳에나 우리를 갖다 박으라. 우리를 벽돌로 보고 있다면 벽돌이 되리라”며 사측의 행태를 성토했다.

이들은 “이 모든 일에 대한 책임과 향후 발생할 사태에 대한 책임은 밀실개편을 강행하고 있는 편성·제작 양 본부장과 일부 팀장, 그리고 시대착오적 관료주의를 감염시키고 있는 사장과 부사장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지적했다.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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