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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10 정세진·이윤희, KBS ‘뉴스타임’ 살릴까
정세진 KBS 아나운서와 이윤희 KBS 기자가 신설과 폐지를 반복해온 KBS 2TV 〈뉴스타임〉에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KBS 2TV 뉴스제작팀은 이 물음에 “차별화 된 뉴스로 승부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1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뉴스타임〉 기자간담회에서 제작진은 “가장 고민하면서 도출해낸 것이 여성 더블 앵커”라며 “이를 통한 차별화된 뉴스, 그동안 보지 못했던 뉴스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뉴스 파노라마〉, 〈뉴스 비전〉, 〈뉴스투데이〉 등 지난 10년 동안 8시 뉴스의 폐지와 신설이 반복됐다는 지적에 대해 2TV 뉴스제작팀의 안세득 선임은 “그것이 2TV 뉴스의 아킬레스건이고 업보라면 업보”라고 말한 뒤 “이번 2TV 〈뉴스타임〉은 완전히 장담할 수는 없겠으나 〈뉴스9〉에서 보도된 내용은 8시 뉴스에서는 방송하지 않겠다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17일에 선보일 두 여자 앵커의 진행모습이 공개됐다.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버락 오바마의 부인 미셸 오바마에 대한 분석 등 다채로운 리포트와 함께 이를 바탕으로 한 진행도 선보였다. 두 앵커는 필요한 경우 스튜디오 바깥으로 나가 직접 인터뷰를 하고 현장을 찾아다니는 개성 있는 뉴스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 ▲ KBS 뉴스타임 앵커. 정세진 아나운서(왼쪽)와 이윤희 기자 ⓒKBS | ||
전복수 2TV 뉴스제작팀장은 “여성 앵커를 기용해 놓고 이전의 뉴스와 똑같이 기자들의 리포트 내용을 소개해주는 전달자의 역할만 하는 것으로는 차별화 할 수가 없을 것 같았다. 앵커를 아주 많이 활용하려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때문에 1분 20초짜리 리포트 형식에서 벗어나 앵커가 중심이 되는 심층 섹션에서는 2분 30초를 기준으로 탄력적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전 팀장은 “꼭 1년 전인 11월 4일 ‘출동 5인조, 뉴스 후’ 등 여러 가지 섹션으로 새로운 뉴스를 하며 시청자 수용 조사를 한 적이 있다”며 “이번 〈뉴스타임〉은 당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40대 대도시에 거주하는 주부 시청층을 주 타깃으로 삼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지난 8년간 〈뉴스9〉 앵커로 활약해 온 정세진 아나운서는 두 여성앵커 체제에 대해 “어색할 꺼라 생각했는데 이윤희 기자가 잘 받쳐줘서 그런지 생각보다 어색하지 않았다”며 “뉴스의 요리법을 달리해 두 명이 얘기하는 것만 들어도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뉴스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년간 정치·사회·문화 등 각 분야 취재를 두루거친 이윤희 기자는 “최초라는 타이틀은 어렵고 달면 부담되는데 여성 앵커라는 새로운 시도가 KBS에서 시작된 데 대해 큰 책임을 느낀다”며 “현장 기자의 감각을 살려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뉴스타임〉은 2부 ‘지역별 뉴스타임을 편성해 서울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총국이 자체 역량으로 단일 뉴스 프로그램을 독자적으로 제작하도록 편성했다. 전국을 광역생활권으로 지역을 나눠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는 지역뉴스와 생활정보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기상청이 도입한 지역별 상세 예보 시스템을 활용해 ‘지역 날씨 코너’를 신설해 맞춤형 동네날씨를 상세히 전할 예정이다.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미디어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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