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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2 10:18

김종률 보도본부장, KBS 인사 유감표명


22일 오전 기자협회장과 면담…인사재고 뜻 밝혀

 

 
▲ 김종률 보도본부장과, 고대영 보도총괄팀장, 김현석 기자협회장 등이 보도본부장실에서 이번 인사와 관련해 면담을 갖고있다. ⓒPD저널

김종률 KBS 보도본부장이 지난 17일 단행된 KBS 인사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더불어 김 본부장은 부산총국과 스포츠중계제작팀으로 발령된 김용진 탐사보도팀장과 최경영 탐사보도팀 기자에 대해서도 인사를 재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KBS 기자협회(회장 김현석) 소속 기자 60여명은 22일 오전 8시 보도본부장실 앞에서 피켓팅 시위를 갖고 17일 인사에 대해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한밤의 보복인사 본부장은 해명하라” “방송독립 하자는데 보복인사 웬말이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시위가 15분가량 진행되자 김 본부장은 시위 중이던 김현석 기자협회장과 면담을 갖고, 이번 인사에 대해 논의했다.

 

 
▲ 김종률 보도본부장이 시위를 하고 있는 KBS 기자들을 바라보고 있다. ⓒPD저널

김 회장이 이번 인사의 원칙에 대해 질문하자 김 본부장은 “인사권은 인사권자에게 있다. 인사에 불만을 가질 수 있지만,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김 본부장은 이번 인사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또한 탐사보도팀과 1TV <미디어포커스>를 만드는데 기여한 김용진 탐사보도팀장의 부산총국 발령과 기자직과 관계없는 스포츠 중계업무직으로 발령난 최경영 탐사보도팀 기자에 대해서도 “(인사재고에 대해) 검토할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한편 고대영 보도총괄팀장은 이날 시위를 취재하던 <PD저널> <한겨레> <오마이뉴스> 등 기자들에게 “어떻게 들어왔냐”며 강하게 불쾌감을 표시한 뒤 사진을 찍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에 시위를 하던 KBS 기자들이 “우리도 취재가면 이렇게 찍는데 왜 못 찍게 하냐”며 항의했으나, 고 팀장은 오전 8시 15분경 KBS 안전관리팀에 전화를 걸어 청원경찰 10여명을 동원해 신분확인을 하는 등 한때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했다.

 

 
▲ 김종률 보도본부장이 시위를 하고 있는 기자들 사이로 지나가고 있다. ⓒPD저널

 

 
▲ 고대영 보도총괄팀장이 안전관리팀에 전화를 해 취재를 하던 기자들의 신분파악을 요구하고 있다. ⓒPD저널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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